흠좀무
1. 개요
"흠 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디시인사이드 일본 애니메이션 갤러리의 <짱구는 못말려 결말> 낚시로부터 유래됐다. 흑역사, 싱크로율처럼 애니메이션이 낳아준 유행어 중 하나. 열풍이란 꾸준글러가 '본인은 이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란 제목으로 꾸준글을 써서, 한때 네이버에서 '짱구결말' 로 검색어 1위를 한 것. 이 <짱구는 못말려 결말>은 짱구는 자폐아였고 어쩌고 하는 것.
마지막 줄의 문장이 "흠 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였는데 당시 달린 꾸준댓글 중 만갤러 기리닌이 달던 흠사좀무가 있었고, 이게 더 줄어들어 흠좀무가 퍼졌다. 위키질을 조금만 해봐도 알겠지만, 나무위키에서 남용되는 단어들 중 하나다. 역링크만 수천 개고, 링크가 안 걸린 표현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다.
흠 좀 무디군요.
2007년쯤에 급속히 퍼져갔던 말로, 스타크래프트 게임방송을 보며 상대방의 빌드를 낮게 평가할 때 얘기된다.
출처: https://m.dcinside.com/board/kgy/4916
2. 유행 과정
이 내용을 최초로 작성&유포한 열풍 본인도 "'''그냥 낚시였는데 이렇게까지 뜰 줄은 몰랐다'''"고 한다.닉네임 열풍
제 목 : 본인은 이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본인은 이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루머일 수 도있지만 참고삼아 보길 바란다.
일본에서 짱구8 시리즈로 마지막 완결이 tv로 방영했다.
(한국인들이 일본에 갔다온 뒤 짱구8 마지막편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한다)
하지만 일본 아이들은 짱구 완결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왜냐하면 짱구8 마지막회에서는 병원에서 마지막에
자폐아 짱구가 누워있고 씨익 웃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짱구는 자폐아였던것이다, 짱아는 암으로 죽고
아빠는 전에 교통사고로 죽고 짱구는 엄마를 죽이는 마지막 내용이었다.
그리고 짱구의 친구들 철수, 훈이, 맹구, 유리 등... 모두 짱구의 상상의 친구라고 한다.
그리고 왜 계속 짱구 시리즈가 나오는데 왜 계속 5살의 짱구만 나왔냐면
자폐아들은 지능이 한계가 되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가 암시로 계속 시리즈는
많이 나오는데 5살 짱구만 나오게 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짱구가 여자를 좋아하는 이유가
짱구는 AV매니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짱구 완결을 본 일본인들은 최악의 만화 1위가 크레용신짱이 되었답니다. 한국에서 방영되는
짱구는 완결 뺀 편만 방영하고 있고요, 짱구만화책은 19세라더군요
하지만 근성 있게 전 갤러리를 떠돌며 같은 글을 올렸으니 목적의식이 아주 없었다고 할 순 없다. 글을 올린 후 이게 사실이라고 묻는 질문이나, 자신이 일본에 사는데 아직도 잘 방영되고 있다는 반응 등에 일절 피드백을 안 함은 물론 저 글 외엔 아무 말도 안함으로써 디시 NPC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사실 이 글은 만화 『제멋대로 카이조』의 입담에 다른 작품을 개입해서 개조한 것이다.[1] 이 꾸준글로 한창 달리던 시절 애니갤은 열풍 혼자서 전세계 각국의 좀 쓸 만한 프록시를 다 박살내놔서 한번 차단되면 곱게 풀릴 때까지 기다리든가 알바에게 굽실거리는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물론 이 글의 내용은 본래 성인만화[2] 에서 출발했다는 것만 빼고는 전부 '''거짓말'''이니 믿지 말 것. 이게 돌던 시절 인터넷의 뭇 초딩들은 사실로 믿고 난리를 피우기도 했다. 한때 토토로 괴담과 함께 무슨 말을 해도 인정하지 않는 초딩 음모론의 절정을 보여줬다. '''하지만''' 『크레용 신짱』은 아직도 잘만 연재되고 있다. 2009년에 작가인 우스이 요시토가 불의의 사고로 타계했으나, 어시스턴트들이 이어 연재 중.
또한 본 작품을 이 글과 같이 기수제(짱구8)로 나눈 건 투니버스(를 비롯한 유선 애니채널) 한정의 얘기. 일본에선 휴방이 좀 잦지만, 그냥 매주 방영하는 애니라 기수제로 나눌 필요가 없다. 애니 역시 계속 방영된다.
그외에 수많은 짱구는 못말려 루머들은 대부분 여기서 파생된 것이다. 전체적인 짱구는 못말려 루머에 대한 정리글.
'나는 신 짱' 이란 제목으로 이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만화가 있으나, 그건 그냥 '''만화책에 있는 컷들을 짜깁기해서 대사만 고친 것.'''[3] 역시 이것도 믿지 말자. 그런데 짜깁기한 내용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누군가 여기에 상상력을 더해 또 다른 결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신짱이 계속 5살인 이유가 자폐증이라고 하는데, 이런 논리대로면 둘리 시리즈 신작이 나오면 둘리가 거대공룡으로 자라서 도시 전체를 파괴하게 해야 한다는 것과 같은 이치다. 더 나아가 노진구, 바트 심슨 등도 자폐증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논리가 된다. 작가가 딱히 그렇다는 설정을 하지 않는 이상.
인도 쪽에서도 비슷한 신짱 괴담이 존재하는 것 같다. 유튜브. 괴담이 다 그렇지만 자칭 실화로 소개됐는데, 노하라 일가는 실제로 있었고 어느 날 식료품을 사기 위해 나갔는데 히마와리가 갑자기 혼자서 길을 걷다가 차에 치일 위기에 처하자 신노스케가 구하려고 했으나 둘 다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이 일로 우울증에 빠진 미사에가 우울증을 이겨보려고 크레파스로 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그리는데, 이게 바로 크레용 신짱의 기반이 됐다는 것이다. 물론 진짜 크레용 신짱은 우스이 요시토의 작은 딸을 모티브로 한 거라 근거 없는 이야기다.
2017년 말에 크레용 신짱의 캐릭터를 도용한 불건전한 동영상이 올라오는 등 이 문서의 괴담 사건이 애교로 보일 정도의 사건이 발생했다. 엘사게이트 참고.
3. 그 외
『재밌는 TV 롤러 코스터』에서 ''''흠좀무한데?'''' 란 식으로 신조어에 대해 가르쳐 주는 화에서 나왔는데, 흠좀무는 그 단어 하나가 문장이라 "흠좀무한데?"를 풀어서 쓰면 "흠 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한데?"란 이상한 말이 된다. 그러므로 저런 식의 사용은 잘못된 방식이다.
그 유명세 때문에 『고등학교 국어(하)』 교과서에도 소개됐다.
2004년에도 목격된 바 있다. "횽드라, 체크남방에 똑딱이 단추면 이상한가요?", 성경구절을 옮긴 "다니엘아..(이하 생략)" 등과 같이 힛갤, 엽갤 같은 곳에 달리는 꾸준리플 중 하나였다.
각각의 글자들('흠', '좀', '무')이 모두 좌우대칭이다. 다만, 여기선 ㅈ이 ス처럼 나오는 게 아닌 ㅡ 밑에 人이 붙은 모양으로 나오는 글꼴로 해야 대칭이 성립된다. 그 글꼴로 '''흠좀무좀흠'''이라고 써 보면 가운데의 '무'를 중심으로 좌우대칭이 된다.
4. 엔하계 위키에서의 남용
2008년 이후 유행어로서 수명을 다했고, 일상에서 쓰이는 경우도 거의 없음에도 '''나무위키에서만''' 아직도 많이 쓰인다. 옛날에 적힌 유행어들이 계속 남아 생명력을 유지하는 위키위키의 특성 탓. 당연히 디시인사이드와 구스위키 등 디시계 커뮤니티에선 까인다.[4] 안습이나 지못미도 같은 상황이다.
또한 '(어떤 사실)이다. 흠좀무' 와 같이 쓰는 경우도 많은데, 흠좀무는 어떤 상황에 대한 가정문이라(흠 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명백한 사실에 대해선 쓰면 안 된다. '흠 좀 무섭군요' 의 형태로 생각하고 쓴 듯하다. 아무튼 많이 남용되므로 이런 사족은 안 다는 게 좋다.
5. 여담
- 바이클론즈에 나오는 모 할머니의 아들 이름이 흠좀무다.
[1] 카이조의 엔딩은 그래도 좀 산뜻한 편이다. 이제까지 모든 일들이 망상으로 밝혀지긴 했어도 마지막화 시점에선 이미 완치해서 퇴원하기 때문.[2] 정확히는 청년만화. 물론 일본에서의 청년만화는 성인층까지 포섭하는 것이지만.[3] 예를 들어 나미리 선생님이 실연으로 자살하기 위해 음독했다는 말과 함께 무언가 갈색 병을 마시는 컷인을 보여주는데, 마시는 병에 대놓고 가타카나로 "위스키"라고 적혀있다. 당시의 초등학생 대부분은 일본어를 모르니 자연스레 선동 날조가 제대로 먹혔던 것.[4] 디시인사이드는 나무위키를 까는 경향이 있어서 이 역시도 까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