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작
1. 개요
참새작(すずめ雀; Suzume Jong).
일본의 스고로쿠야(すごろくや)사에서 만든 마작 변칙 게임으로, 마작을 극도로 단순하게 만든 보드 게임이다.
2019년 9월, 국내는 보드엠을 통해 한글화되어 발매되었다.
2. 구성품
- 1~9까지의 숫자패(삭수패) + "발"·"중" 두가지의 자패가 4세트(한 세트는 적패)로, 총 44패.
- 점봉 : 1점봉 25개, 5점봉 15개, 10점봉 10개.
- 친 마커 1개
- 바람 마커 1개
- 요약 카드 5매
- 설명서 1부
3. 게임의 진행
이하의 규칙은 설명서에 따른다.
- 게임의 준비
모두에게 40점을 준다(10점봉×2, 5점봉×3, 1점봉×5 권장). 점봉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교환할 수 있다.
무작위로 '친(선)'을 정한다. 친은 친 마커와 바람 마커를 받는다. 친 마커는 누가 해당 국의 친인지 알려주며 바람 마커의 방향은 현재의 국을 알려준다. 친 플레이어는 바람 마커를 자신 앞에, 동쪽이 자신을 향하게 놓는다. 친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라고 부른다.
무작위로 '친(선)'을 정한다. 친은 친 마커와 바람 마커를 받는다. 친 마커는 누가 해당 국의 친인지 알려주며 바람 마커의 방향은 현재의 국을 알려준다. 친 플레이어는 바람 마커를 자신 앞에, 동쪽이 자신을 향하게 놓는다. 친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라고 부른다.
- 게임의 흐름
패를 섞고 각자 조합을 만들며 한 명이 화료(오름)하기까지의 한 라운드를 '국'이라고 부른다. 화료가 이루어지면 친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며, 모두가 친을 4번씩 반복하면 게임이 끝난다.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사람이 승리한다.
3.1. 국의 진행
- 국의 준비
- 모든 패를 뒷면이 보이도록 뒤집은 채 섞고, 탁자 가운데에 서로 겹치지 않게 모아둔다. 이 곳을 '스톡(ストック; Stock)'이라 부른다.
- 각자 스톡에서 패 5개를 무작위로 자신의 앞으로 가져와, 자신만 앞면을 볼 수 있게끔 자신의 앞에 세워놓는다. 이 5개의 패를 '손패'라고 부르며, 언제든지 자신이 알아보기 쉽게 패의 순서를 바꿔 세울 수 있다.
- 스톡에서 타일 하나를 뒤집어, 친 마커의 '宝牌(도라)'라고 쓰인 곳 위에 놓는다. 이 패는 해당 국에서의 '도라'가 되며, 도라와 같은 패를 손패에 포함하고 있으면 화료시 도라 1개당 추가점수 1점을 준다.
- 국의 흐름
- 친부터 시작하며, 반 시계방향(나의 오른쪽)으로 차례가 돌아간다.
- 자신의 차례가 되면, 스톡에서 패 하나를 가져온다. 이것을 '쯔모(ツモ)'라고 한다.
- 쯔모를 해서 6개의 패가 되었을 때, 화료 상태가 되면 "쯔모"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손패가 완성되었다고 선언한다. 패를 공개하고 조합에 따라 점수를 얻는다.
- 화료 상태가 아니거나 아직 화료를 원하지 않으면, 손패에서 패를 하나 골라 자신의 앞에 버린다(타패). 버린 패는 자신의 손패와 스톡 사이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앞면이 보이도록 놓는다.
- 자신의 차례가 끝나고, 다음 차례는 자신의 오른쪽 사람이다.
- 다른 사람이 버린 패로 "론"
다른 사람의 순서에 패가 버려졌을 때, 그 패를 가져와 자신의 손패를 완성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것을 "론"이라고 한다. "론"이라고 외치고 자신의 패를 공개한다. 론은 패가 버려진 직후에만 가능하며, 가져오는 것은 바로 버려진 패 뿐이다.
덧붙여, 자신이 이미 버렸던 패와 같은 패는 론을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내가 버린 패 중에서 '녹색 3'이 있으면, 누군가가 '녹색 3'이나 '적색 3'을 버려도 그것으로 론을 할 수 없다.
덧붙여, 자신이 이미 버렸던 패와 같은 패는 론을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내가 버린 패 중에서 '녹색 3'이 있으면, 누군가가 '녹색 3'이나 '적색 3'을 버려도 그것으로 론을 할 수 없다.
- 최소 5점 규칙
화료하려면 최소 5점 이상이어야 한다. '쯔모'나 '론' 어느 것이든, 총 점수(이하 '참새작의 역' 참조)는 최소 5점이어야 한다. 또한 이 총 점수는 친 보너스를 포함하지 않는다. 참새작을 처음 하는 초심자라면 이 규칙을 제외하고 진행할 수도 있다.
- 친이 화료하면 추가점수 2점을 받는다. 최소 요구조건 5점에 이 보너스는 넣지 않는다.
3.2. 점수 지불
- 쯔모 오름의 경우
오른 사람을 제외한 3명이 점수를 나누어, 오른 사람에게 지불한다.
- 론 오름의 경우
론을 당한 패를 버린 사람이 오른 사람에게 지불한다.
3.3. 국의 종료
누군가 화료하거나 스톡에 패가 더 이상 없을 때, 그 국은 종료된다. 친 마커를 오른쪽 사람에게 넘기고 새 국을 진행한다. (친이 화료했어도 국은 넘어간다.)
친 마커가 돌고 돌아서 바람 마커를 가진 사람에게 다시 돌아오면, 바람 마커를 반 시계방향(동-남-서-북 순)으로 돌린다.
3.4. 게임의 종료
모두가 친을 4번씩 하면, 즉 친 마커가 '북'을 가리키고 있는 바람마커의 옆으로 돌아오면 게임의 종료다. 각자는 갖고 있는 점봉으로 합계점수를 계산하고 최고득점자가 승리한다.
3.5. 예외 상황의 규칙
- 화료를 선언했지만 실수
다른 사람들에게 2점씩 지불하고, 공개한 패를 원래대로 돌리고 국을 재개한다.
- 점봉이 부족해 점수 지불을 못할 때
우선 갖고있는 점봉 모두를 지불한다. 초과분은 지불할 필요가 없다. 0점이 되어도 중도탈락하지 않고 그대로 게임을 진행한다.
- 버려진 패로 동시에 여러명이 '론'
론으로 오른 사람은 모두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반시계방향으로 더 가까운 사람이 점수를 먼저 받으며, 지불하는 사람의 점봉이 부족해지면 바로 위의 규칙대로 갖고 있는 만큼만 지불한다.
4. 조합과 점수
4.1. 두 개의 몸통
화료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으로, 몸통 두 개를 만들어야 한다. 몸통은 연이은 숫자 3개 또는 같은 숫자 3개의 세트여야 한다.
- 연이은 패 : 1점
숫자가 나란히 연속된 3개의 패. 마작에서의 슌쯔와 같다.
- 같은 패 : 2점
같은 숫자 3개의 패. 마작에서의 커쯔와 같다.
- 적패는 몸통에 포함될 수 있다.
- 발/중은 연이은 숫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 9와 1은 서로 연이은 숫자가 아니다(912, 891 같은 순서는 인정하지 않음).
4.2. 보너스
- 적패(赤牌) : 하나당 1점 추가.
- 도라(ドラ; Dora) : 하나당 1점 추가.
- 탕야오(タンヤオ) : 1점.
모든 패가 2-8사이의 패로만 이루어졌을 때. (다시 말해, 1/9/발/중이 없음)
마작에서의 탕야오와 같다.
마작에서의 탕야오와 같다.
- 챤타(チャンタ) : 2점.
두 개의 몸통 모두 1/9/발/중을 포함하고 있을 때.
마작에서의 챤타와 같다.
마작에서의 챤타와 같다.
4.3. 역만
역만은 만들기 어려운 패의 조합으로, 역만을 완성한 경우 도라나 탕야오같은 다른 보너스는 계산하지 않는다. 단, 몸통에 대한 점수(연이은 패 1점, 같은 패 2점)는 계산에 넣는다.
- 올 그린(オールグリーン; All Green) : 10점
모든 패가 녹색의 패(2/3/4/6/8/발)로만 이루어진 패. 붉은색이 부분적으로라도 들어간 패(1/5/7/9/중)가 포함되면 인정되지 않는다. 마작에서의 녹일색과 같다.
- 칭야오(チンヤオ; Chin-Yao) : 15점
모든 패가 1/9/발/중으로만 이루어진 패. 즉 탕야오와 반대로, 2~8이 하나도 포함되어있지 않으면 성립. 마작에서의 혼노두와 같다.
- 슈퍼 레드(スーパーレッド; Super Red) : 20점
모든 패가 적패로만 이루어지면 성립. 즉, 적패1~9, 중으로만 이루어져있으면 성립된다.
5. 마작과의 비교
- 사고 프로세스
참새작은 리치마작의 10%~20%정도로 간소화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실제 마작을 칠때 필요한 사고 프로세스에 꽤 근접한 모습을 보인다. 가령 입문자들도 자연스럽게 탕야오가 찬타보다 / 슌쯔가 커쯔보다 효율적인 조패라는 것을 쉽게 익힐수 있고, 도라를 쓰거나 역을 붙이기 위해 패를 억지로 깨야할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 대기 형태의 차이
참새작에는 머리가 없기때문에 기존 마작의 샤보(쌍봉)대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예를들어 참새작에서 224777을 모았다면 2를 버릴시 3 4장을 기다리는 간짱 대기가 되지만, 4를 버릴시 2 2장을 기다리는 우형 대기가 된다. 때문에 같은패를 여러개 모으는 것은 치또이츠/또이또이/퐁/깡이 있는 리치마작보다 훨씬 비효율적이다.
- 화료조건
리치마작은 1판묶음이고 도라만으로 화료할 수 없지만, 참새작은 도라만 잔뜩있어도 화료할 수 있다.
참새작의 최소 화료점수인 5점은 슌쯔2개+도라3 정도인데 이는 리치마작의 리치 도라3 or 쯔모 도라3정도와 대응하므로 어떻게 보면 참새작은 리치마작으로 치면 만관묶음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리치마작에서 갓 조패효율을 어느정도 해내게 된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만관조패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점수 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참새작의 최소 화료점수인 5점은 슌쯔2개+도라3 정도인데 이는 리치마작의 리치 도라3 or 쯔모 도라3정도와 대응하므로 어떻게 보면 참새작은 리치마작으로 치면 만관묶음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리치마작에서 갓 조패효율을 어느정도 해내게 된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만관조패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점수 조정이라고 할 수 있다.
6. 기타
국내 보드게임 유통업체인 카드캐슬에서 번역된 설명서를 포함하여 판매하고 있지만, 마작에 대한 지식 없이 영문 설명서를 그대로 번역한 듯 용어의 번역이 썩 좋지 못하다. 본 문서의 서술은 설명서를 기반으로 하되, 용어는 일어 원문의 용어와 한국에서 널리 쓰이는 마작의 용어를 사용했다.
마작패 풀세트가 있다면 일부만 사용해서 할 수도 있다. 발과 중은 그대로 쓰고, 일반 수패는 삭수, 적색 수패는 만수[1] 로 대용하면 된다.
[1] 통수로 해도 안될 것은 아니나 색상의 일관성을 생각하면 일률적으로 萬자가 붉은색으로 된 만수패가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