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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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菖蒲) ''Acorus calamus'' L.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 초본으로 뿌리줄기를 창포로 쓴다. 잎은 중륵이 뚜렷하고 총생하며, 길이는 50~90 cm 정도다. 꽃대는 높이 25~40 cm 정도로 4-5월에 개화하고 육수화서이다.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고 동아시아 전체,유럽과 북미에도 있다.
예전에는 연못, 도랑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보기 힘들어졌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단오날에는 창포를 넣어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는 풍습이 있다.
한방에서 약재로 이용하고 있으며, 건위작용과 외용진정제 등에 창포의 뿌리줄기를 사용한다. 단, 동의보감에 기재되어있는 창포는 석창포 ''Acorus gramineus'' Aiton의 뿌리줄기를 쓴다.
창포차로도 마시기도 한다.
한국과 일본[1] 에서는 이 두 식물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의 인식과 달리, 예쁜 꽃이 피는 꽃창포는 붓꽃과에 속하는 관상용 식물이며, 실용적인 가치가 없다. 반면 머리 감을 때 쓰는 창포는 왼쪽 사진처럼 옥수수가 연상되는 볼품없는 꽃이 핀다.
분류상으로도 완전히 다른데, 창포는 천남성과에 속한다. 실제로도 꽃을 자세히 보면, 천남성 꽃이나 토란 꽃과 유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1) 노랑꽃창포, 꽃창포의 명칭에 ‘창포’가 들어가 있으며, 붓꽃 또한 불리는말에 ‘창포’가 들어가 있다.
2) 각 고장의 명소에 창포보다 노랑꽃창포가 많으며, 명명 또한 혼동되어 있기도 하다.
3) 꽃이 피어있지 않는 이상, 잎의 모양만으로 둘을 구분하기가 쉽지않다.
4) 매스컴이나 창포제품회사, 전문잡지 오보, 잘 알지 못하고 전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2]
5) 창포와 노랑꽃창포가 같이 자라고 있으며 노랑꽃창포가 꽃이 화려하여 눈에 잘 띄는 점이다.
6) 창포보다 노랑꽃창포의 생명력이나, 번식력이 강한 면도 있다.
사실 광고주나 광고 업계에서도 이 둘이 다르다는 걸 아주 모르는 건 아니다. 허나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외관을 중시하는 게 광고이다 보니, 어떻게 보면 그로테스크해 보이기까지 하는 창포꽃보다는 예쁜 꽃창포를 얼굴 마담으로 내세울 수 밖에 없었다고 볼 수도 있다.
1. 개요
창포(菖蒲) ''Acorus calamus'' L.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 초본으로 뿌리줄기를 창포로 쓴다. 잎은 중륵이 뚜렷하고 총생하며, 길이는 50~90 cm 정도다. 꽃대는 높이 25~40 cm 정도로 4-5월에 개화하고 육수화서이다.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고 동아시아 전체,유럽과 북미에도 있다.
2. 쓰임새
예전에는 연못, 도랑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보기 힘들어졌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단오날에는 창포를 넣어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는 풍습이 있다.
한방에서 약재로 이용하고 있으며, 건위작용과 외용진정제 등에 창포의 뿌리줄기를 사용한다. 단, 동의보감에 기재되어있는 창포는 석창포 ''Acorus gramineus'' Aiton의 뿌리줄기를 쓴다.
창포차로도 마시기도 한다.
3. 창포와 꽃창포
한국과 일본[1] 에서는 이 두 식물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의 인식과 달리, 예쁜 꽃이 피는 꽃창포는 붓꽃과에 속하는 관상용 식물이며, 실용적인 가치가 없다. 반면 머리 감을 때 쓰는 창포는 왼쪽 사진처럼 옥수수가 연상되는 볼품없는 꽃이 핀다.
분류상으로도 완전히 다른데, 창포는 천남성과에 속한다. 실제로도 꽃을 자세히 보면, 천남성 꽃이나 토란 꽃과 유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1) 노랑꽃창포, 꽃창포의 명칭에 ‘창포’가 들어가 있으며, 붓꽃 또한 불리는말에 ‘창포’가 들어가 있다.
2) 각 고장의 명소에 창포보다 노랑꽃창포가 많으며, 명명 또한 혼동되어 있기도 하다.
3) 꽃이 피어있지 않는 이상, 잎의 모양만으로 둘을 구분하기가 쉽지않다.
4) 매스컴이나 창포제품회사, 전문잡지 오보, 잘 알지 못하고 전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2]
5) 창포와 노랑꽃창포가 같이 자라고 있으며 노랑꽃창포가 꽃이 화려하여 눈에 잘 띄는 점이다.
6) 창포보다 노랑꽃창포의 생명력이나, 번식력이 강한 면도 있다.
사실 광고주나 광고 업계에서도 이 둘이 다르다는 걸 아주 모르는 건 아니다. 허나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외관을 중시하는 게 광고이다 보니, 어떻게 보면 그로테스크해 보이기까지 하는 창포꽃보다는 예쁜 꽃창포를 얼굴 마담으로 내세울 수 밖에 없었다고 볼 수도 있다.
[1] 일본에서도 창포는 ショウブ('''쇼부'''), 꽃창포는 ハナショウブ('''하나쇼부''')라 칭한다.[2] 실제로 모 회사에서 꽃창포로 머리를 감는 광고를 내보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