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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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옥수수 생산국 및 생산량
1위
2위
3위
4위
5위
'''생산국 상위 5개국'''
미국
중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수출국 상위 5개국'''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크라이나
프랑스
'''수입국 상위 5개국'''
일본
대한민국
멕시코
중국
스페인
1. 개요
2. 특징
2.1. 옥수수와 펠라그라 병
2.2. 옥수수와 미국 경제
2.2.1. 관련 문서
3. 품종 개량의 역사
4. 품종
4.1. 단옥수수류
4.2. 대학
5. 이용
5.1. 요리
5.3. 팝콘과 강냉이
5.4. 문화
5.5. 사료
6. 전동 드릴로 옥수수 먹기
7. 언어별 명칭
8. 관련 문서


1. 개요


🌽 / Maize
'''옥수수'''는 해살이풀로서,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에 속한다. 원산지는 아메리카영국, 스페인포르투갈이 아메리카 대륙을 정복한 이후에 유럽으로 갖고와서 전 세계에 퍼지기 시작했다.

2. 특징


옥수숫대는 2~3m 정도로 크게 자라며 대 하나에 위 아래로 걸쳐 옥수수가 4~5개 정도 달린다.[1] 옥수수는 암꽃이 6~7월에 달려서 수정이 되면 8월 쯤에 익는데, 수염 색깔이 연둣빛 도는 흰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면 다 익은 것이다. 다 익은 옥수수를 수확하지 않고 그냥 두면 옥수수 껍질이 말라서 벌어지면서 옥수수알이 드러나는데, 야생 상태의 옥수수는 이 옥수수알을 탈탈 털면 튀어나오면서 종자를 퍼트린다. 유전개량을 거친 재배종은 해당사항이 없다.
옥수수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식물이다. 옥수수 수염이라고 부르는 것이 옥수수의 암꽃이며, 옥수수대 위쪽에서 피는 벼처럼 달리는 이삭이 수꽃이다. 옥수수는 풍매화라서 바람이 불면 수꽃의 꽃가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암꽃에 들러붙어 수정한다.
색깔이 다양한 열매이기도 하다. 익히기 전에는 흰색인데 익히면 노란색이 되는 옥수수가 있는가 하면 익힌 것도 날 것도 흰색인 옥수수나 흰색에 검은 알이 드문드문 박힌 옥수수도 있고 옥수수 전체가 새카만 것도 있다. 대개는 옥수수 품종 차이이고, 알이 새카맣다고 해서 썩었다거나 탄 건 아니므로 먹어도 된다.
을 압도하는 단위면적당 생산량, 높은 지방 함량(=높은 칼로리), 짧은 수확기간을 지녔으며, 토질, 수질을 가리지 않아 척박한 환경에서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아도 잘 자란다. 게다가 쌀이나 밀과는 달리, 복잡한 가공 과정이 없으며[2] 삶아서 먹거나 구워서 먹을 수도 있고 기름도 짜낼 수 있으며 가루를 내서 밀가루처럼 면이나 빵을 만드는 등 여러모로 유용한 작물이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장점만큼이나 치명적인 단점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어마어마한 지력 소모.''' 옥수수를 심으면 연작은 가능하면 피해야 하고, 휴경지를 길게 보내야 한다. 그나마 콩이 옥수수를 재배한 토지에 질소와 영양분을 다시 공급해주는 기능이 있다. 주로 윤작을 하기 때문에 옥수수의 원산지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니카라과, 에콰도르, 페루 같은 아메리카 국가들의 경우 옥수수밭 근처에 콩밭이 꼭 있고 해마다 번갈아가며 옥수수와 콩을 재배한다. 이러한 단점으로 인해 화학비료 없이는 장기적으로 보면 쌀이나 밀에 비해서 매년 생산하기 불가능한 작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이런 휴경기 개념과 화학 비료도 없던 전근대에는 산간에 옥수수 지어 먹겠다고 화전 농업을 선택해 지력은 물론, 산 자체를 빠르게 소모시키고, 결과적으로 자연 재해가 폭증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청나라 또한 18세기 이후 옥수수가 널리 보급되면서 산간 파괴와 이에 따른 자연 재해가 폭증했다. 그나마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땅콩이 지력 고갈을 미약하게나마 저지했다. 당연히 현대 중국, 특히 둥베이 지역에서 옥수수를 재배할 때는 대두와 같이 재배한다.
옥수수의 원산지이며 이러한 지력 소모의 문제를 일찍 인식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옥수수를 콩, 호박과 같이 심는 농법으로 지력을 보충하였다.세 자매(Three Sisters)라고 하는 농법인데, 원리는 간단하다. 옥수수를 지지대 삼아 자라게 하면 콩을 따로 지지대를 만들어 줄 필요가 없고, 콩은 질소를 고정하여 옥수수가 소모하는 지력을 회복하며, 바닥에 깔린 호박은 토양에 자연그늘을 형성하여 잡초가 자랄 빛을 차단함[3]과 동시에 토질에 영양분을 제공한다. 이런 상호 작용은 실제로 놀라운 생산력을 발휘하여 완전 바위 절벽에 살던 아나사지 유적지에서도 큰 문제 없이 식량을 공급했을 정도다. 이나 가축화한 소의 부재로 새로운 땅을 경작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북미 원주민 입장에서는 극강의 효율을 자랑하며 수세기 동안 먹고 살게 해 준 고마운 발견이며, 훗날 유럽에서 건너와 정착한 북아메리카의 백인들도 이를 배워 잘 써먹었다. 물론 현대에 들어서는 콩과 호박 대신 질소비료와 농약을 이용하여 지력을 보충하고 잡초를 잡는 식으로 옥수수를 재배한다.
옥수수가 주식인 말라위에서는 새로 당선된 대통령이 비료의 무상공급을 중단했다가 가뭄까지 겹치면서 콩이고 뭐고 대재앙을 맞은 실례가 있다. 쓰레기더미에서 풍력발전기를 만들어 유명해진 말라위 소년 '윌리엄 캄쾀바'가 이때 소년시절을 보냈고, 그의 책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에도 당대의 참상이 구구절절 묘사된다. 결국 이 대통령은 비난 속에서 물러나야 했는데, 지 잘못은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해외로 이주했다.[4]
C4 식물이기 때문에 CO2를 고정하는 곳과 캘빈 회로가 일어나는 곳을 공간적으로 분리하여 덥고 건조한 환경에서 C3 식물보다 생존성이 높지만 3단계에서 ATP를 소비하기 때문에 덥고 건조한 환경이 아니면, C3 식물보다 생존성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품종 나름이라 한국에서 개량된 찰옥수수같은 경우 장마가 잦아 습한 환경을 견딜 수 있고, 심지어 몇몇 사료용 품종은 연교차가 적고 흐린 날씨가 잦은 조건에서도 기를 수 있다.(네덜란드에서 자라는 옥수수)[5]
보관 난이도도 높다. 밀이나 쌀과 같은 작물들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은 탓에 그 해에 나온 옥수수를 아무리 잘 보관해도 한 해를 넘기기 힘들다. 질소 함량이 높아 곰팡이 등의 공격에 취약하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곡물이다. 2009년 기준 8억 1700만 톤이 생산되어 6억 톤 후반대인 쌀과 밀을 상당한 격차로 따돌렸다. 생산량 1위 국가는 농업대국 미국이고, 2위는 중국. 2013년 기준 각각 3억 5천만 톤, 2억 1천만 톤.
참고로 농작물로 범위를 넓히면 가장 많이 생산되는 농작물 1위는 의외로 사탕수수다. 2015년 기준으로 사탕수수 생산량은 18억 7천만 톤으로 옥수수(9억 7천만 톤)와 밀(7억 3천만 톤)을 합친 것보다 많다.
한국에서는 중국을 통해서 전래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때(16세기쯤) 명나라에서 전래되었다는 설이 존재한다.

2.1. 옥수수와 펠라그라 병


나이아신의 결핍은 펠라그라 병을 일으키는데, 온몸의 피부가 벌겋게 일어나고 설사, 심지어 신경이상으로 인한 정신착란까지 동반되는 무서운 병이다. 옥수수의 나이아신 함량 자체는 쌀과 비슷하나, 옥수수의 나이아신은 쌀과 달리 나이아시틴의 형태라서 거의 흡수가 되지 않으므로 옥수수만 먹다간 펠라그라 병에 걸리게 된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이를 알았기에 옥수수를 그냥 먹지 않았다. '''닉스타말화'''라 하여 낱알을 석회수에 담가 불려서 껍질을 제거하는 가공법을 썼는데, 이렇게 하면 알칼리를 만난 나이아시틴이 나이아신으로 유리되어 나왔다. 게다가 반찬으로 육류나 생선을 같이 먹고, 육류나 생선을 구하기 힘든 곳에 사는 원주민들은 호박가루나 가루, 또는 강낭콩 줄기를 태운 를 섞어 먹거나 또는 옥수수를 감자와 함께 먹었다.[6] 또한, 메이플시럽처럼 단 것이나 고춧가루, 구운 열매 등을 첨가하기도 했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유럽인들은 옥수수만 주워가고 원주민들의 조리법은 야만스럽다고 무시하는 바람에[7] 결국 신대륙산 농작물이 전파된 유럽에서도 옥수수를 주식으로 먹는 지역의 서민층에서 펠라그라가 창궐했고,근대 초까지도 원인을 몰라서 속수무책으로 사람이 죽어나갔다. 1914년 조셉 골드버거(Joseph Goldberger)가 역학조사를 통해 나이아신 결핍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제서야 서양권에서 펠라그라 유행이 겨우 사라졌다.
과거 보릿고개가 일상이던 50~60년대 대한민국에서도 펠라그라병이 큰 문제였고 유일한 박사가 이를 안타깝게 여겨 삐콤씨를 개발했다는 일화까지 있다.[8] 현재는 북한에서 문제가 되곤 한다.


2.2. 옥수수와 미국 경제


미국 중부에 길게 걸쳐있는 대규모 농업지대를 팜벨트(Farm Belt)라고 하고, 그중에서도 미국 중북부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간, 미주리 주에 걸쳐있는 대규모 옥수수밭 지대를 콘벨트(Corn Belt)라고 한다. 특히 콘벨트의 대표주자인 아이오와는 미국 내 옥수수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말 그대로 옥수수 나는 주다. 이동네의 농사는 문자 그대로 대륙의 기상, 아메리칸 스케일 그 자체다. 현실에서 Farming Simulator를 하는 셈이다.
문제는 미국에서 최근 옥수수 생산량이 너무 많아지면서 처치 곤란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미국이 옥수수를 이렇게 대규모로 생산하기 위해 재배한 지는 채 100여 년도 안되지만, 워낙 아메리칸 스케일로 농사를 짓다보니 2014~15년 한 해에 무려 3억 6600만 톤을 생산했다. 이 정도면 미국 모든 국민에게 1톤씩 뿌려도 남는 양이 된다. 옥수수 생산량의 대부분은 사료와 에탄올 생산에 쓰이는데, 전기차 시대가 열리면서 대체 단백질과 전기차의 등장으로 수요가 줄어들 위기에 놓였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쓰임새가 다양하고 효율이 높은 작물이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은 여전하다. 옥수수가 아닌 옥수수 종자, 농화학 등 생산에 필요한 요소들만 해도 시장규모가 수십조에 달한다.
그러다보니 아이오와의 옥수수 농장주들은 미국 연방정부의 농업정책과 보조금, 옥수수 수매량에 따라 자기들 수익이 몇 년간 널을 뛰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정치권에 줄을 대서 농업부문에 정부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로비한다. 그 결정체가 바로 미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최초의 경선장인 아이오와 코커스이다.
그리고 옥수수와 대두는 서로 연관성 있는 농작물이고 [9] 미국은 세계적인 대두 수출국이기도 하다. 그 대두를 처리하는 것까지 농장주들은 로비로 해결하고, 미국 정치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곡물 무역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으로 대두 수출이 막혀 정치권이 비상이라든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옥수수 8조 원어치 구매를 약속했다느니# 하는 뉴스가 정치쟁점화되는 것이다.

2.2.1. 관련 문서



3. 품종 개량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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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래 야생 옥수수의 원품종이었던 테오신테(테오신트, teosinte)는 강아지풀같이 풀에 가까운 이삭만 얻을 수 있었고[10], 곡식이라고 볼 부분도 거의 없고, 너무 단단한데다가 작았고, 그건 둘째치더라도 일단 원래 모습으로 추정되는 먹을 부분이 너무 없다. 물론, 야생 벼나 밀 역시 현대에 개량된 벼와 밀에 비하면 낟알이 엄청 적은 편이지만, 옥수수는 그에 비할 바도 못 된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이걸 왜 키우기 시작한 것인지부터가 미스테리다. 그래서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라틴 아메리카에서 엄청난 교배를 통해 그냥 먹을 만한 옥수수가 등장한 것이 12세기 정도라고 한다. 거의 마개조에 가까운 너무 엄청난 발전이기 때문에 그냥 "운좋게 돌연변이를 구한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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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이 테오신테, 아래쪽이 옥수수, 중간이 둘의 잡종.
또 다른 3대 곡물 중 하나인 밀이나 , 보리와 비교하자면, 이쪽 야생종은 이미 자연 상태에서도 테오신테에 비하면 그럭저럭 먹을 만한 정도였다.[11] 반면에 옥수수는 원 모습과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개량하는데 엄청나게 긴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굵기로 비교하자면 야생 옥수수는 연필보다 작은 굵기였다.
다만 팝콘의 경우 기원전 3600년전 멕시코 유적에서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옥수수 식용의 역사는 12세기보다 훨씬 이전의 일이다. 팝콘용 옥수수 재배가 옥수수 재배의 시초였을 가능성은 매우 높고, 품종개량도 이런 맥락에서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일이다[12]. 물론 당시의 팝콘은 현재의 콘넛(옥수수과자)에 가까운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대적 팝콘과는 거리가 있다. 다만 가열만 해도 바로 먹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조리가 용이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옥수수는 테오신테 단계에서도 나름 식용작물로서의 가치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당시의 옥수수는 주식이 될 수는 없었고 별식에 머물렀던 수준.
어쨌든 기후를 크게 따지지 않고 성장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기 때문에, 라틴 아메리카 이외의 지역에서는 가축의 사료로 써먹을 목적으로 도입했다. 옥수수가 동물 사료로 각광받는 건 비단 재배 효율이 높아서만은 아니다. 당분이 많아 가축이 살이 잘 찌기 때문에 육용으로 가축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이 좋은 사료라고 한다. 다만, 옥수수를 사료로 쓰면 목초로 키울 때보다 몸에 해로운 고기와 유제품이 된다는 설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반박하는 연구도 있는데 옥수수를 직접 먹는 수준의 양으로는 저런 부작용이 절대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라틴 아메리카의 마야 문명, 아즈텍 제국, 잉카 제국이 성립할 수 있었던 최대의 원인을 이 옥수수의 재배에서 찾고 있다. 실제로 마야 문명에서는 사람은 신이 옥수수가루를 빚어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믿었다고 할 정도로 옥수수를 중요하게 여겼다.
우리나라에서 옥수수 품종 개발은 대표적으로 농촌진흥청, 강원도 농업기술원 산하 옥수수 연구소(홍천), 충북대학교 식물자원학과 등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품종


한국산 옥수수는 미국산에 비해서 하얀색이나 얼룩덜룩한 색이 많은 편이다. 이는 찰옥수수로, 영어로는 'waxy corn'이라고 해서,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1909년에 중국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샛노란 옥수수는 주로 스위트콘 같은 것으로 많이 나오며 예전과는 달리, 통으로는 시장에 거의 나오지 않는다. 나오는 것은 주로 찰옥수수이며 스위트콘은 수확시기가 짧아 구경하기 정말 힘들다. 특히 스위트콘은 수확기간도 짧은데다 수확을 시작하는 때가 일반 옥수수보다 빨라서 다른 종류의 옥수수가 시장에 나올 때쯤 찾으면 없다. 그리고 수확 후 3일이 지나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13] 보통은 산지에서 소비하거나 통조림으로 만든다.
홈플러스 및 일부 편의점에서 진공 포장된 통스위트콘을 판다. 개당 2천 원 수준으로 비싼 편이지만 전자레인지에 2분 가량 데우면 먹을 수 있다고. 먹어보면 맛이나 식감이 찰옥수수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
밭에서 갓 딴 옥수수는 아무것도 안 넣고 물에 삶아 먹어도 맛있지만 옥수수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점점 떨어진다. 그래서 마트에서 파는 찰옥수수를 삶을 때는 간을 잘 맞춰야 한다. 그냥 맹물에 삶으면 정말로 맛이 없다. 삶는 물에 설탕을 많이 넣어야 단맛이 난다. 설탕 때문에 걱정된다면 뉴슈가 같은 사카린 베이스의 감미료[15]를 조금 넣으면 된다. 사카린의 단맛은 설탕보다 강하므로 욕심부리지 말고 조금만 넣자. 소금을 조금 넣고 설탕을 많이 넣어 간을 맞추는 방법도 있고, 압력솥을 이용하면 상당히 부드럽게 조리되니 참고하자.
2015년 농촌진흥청이 단옥수수(스위트콘) 국산 종자인 "고당옥"을 새로 개발하여 서서히 퍼뜨리고 있다. 수매가가 찰옥수수보다 높아서 조금씩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지나면 스위트콘도 큰 문제 없이 사먹을 수 있을 듯.
참고로 야생 옥수수와 현재의 옥수수를 비교하자면 지금의 옥수수는 인간의 손이 없이는 제대로 생육이 불가능하다. 당장 생각해 봐도 '''재배종 옥수수는 낟알이 익어도 튕겨나가지 않고 식물에 붙어있다.''' 이러니 옥수수가 혼자 어떻게 후손을 퍼뜨린단 말인가? 이는 수천 년 동안 인간이 재배하기 알맞게 개량시켰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옥수수 뿐만 아니라 인간이 기르는 모든 동식물에서 나타난다. 인간이 작물이나 가축을 기르면서 사용하기에 알맞은 형질만 선택적으로 골라서 교배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순화(domestication)라고 부른다. 쌀, 밀, 콩, 소, 돼지, 닭 등 인간이 기르는 것들은 모두 이 과정을 거친 상황이다. 그래서 작물의 경우에는 야생의 것보다 먹는 부분이 많고, 곡식의 경우에는 이삭이 잘 흩어지지 않으며[16] 백제 때 과 조선 때 콩 낟알 크기를 비교해 보면 즉각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남부지방으로 갈수록 콩의 크기가 작아지는 특성이 있어서…

4.1. 단옥수수류


단옥수수를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는 ''su'', ''sh2'', ''se'' 등이 있으며 이들 중 어떠한 유전자가 관여하는지에 따라서 각각 이름을 각자 가지게 된다. 이들 유전자는 종자의 전분 합성 과정에 관여하여 단맛을 발생시킨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초당옥수수는 ''sh2'' 유전자가 관여한 옥수수이며 다른 단옥수수들에 비해 2~3배 당도가 더 높으며 영어로는 super sweet corn이다. 또한 su 유전자를 기반으로 한 옥수수는 단옥수수라고 불리며 영어로는 sweet corn, se유전자가 관여한 단맛이 나는 옥수수를 enhanced sweet corn이라고 하며 정확한 한글명은 아직 없다. 이러한 단옥수수들은 각자 식감 및 당도가 모두 다르다. 따라서 이런 단옥수수들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을 이용하여 최근에는 한 품종에 위에 언급한 단옥수수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을 두개 이상 넣어서 만든 shA와 같은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초당옥수수의 가장 큰 안좋은 인식 중 하나는 GMO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것은 완전 틀린 말이다. 위에 언급한 단옥수수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은 자연에서 돌연변이로 발생한 것들이며 이를 한 연구가가 발견하여 품종화 시킨 것이다. 따라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또한 shA 품종과 같은 2개 이상이 관여하는 단옥수수 역시 유전자 조작 법이 아닌 일반적인 전통 교배 방법을 이용하여 개발한 품종으로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
식감 또한 각 단옥수수 종류마다 차이점이 있다. 이런 단옥수수류의 가장 큰 특징은 조리하지 않고 그냥 먹을 수 있다는 것으로, 조리하지 않아도 스위트콘의 맛과 식감이 난다.
이러한 단옥수수류를 구분 하는 방법은 종자를 확인하거나 DNA 마커를 이용하능 방법이 있다. 종자를 이용하는 방법은 어떤 유전자가 옥수수 생성에 관여 했는지에 따라 표현형, 즉 종자의 모습이 다르다.
오히려 물에 삶아버리면 단맛이 다 빠져서 맛이 없어진다. (...)
단 날로 먹기 때문에 평범한 옥수수에서는 느낄 수 없던 풋내가 많이 난다.
국내에서는 주로 제주도전라남도 남부지역에서 재배중이다.

4.2. 대학


괴산지역에서 많이 재배가 되고 있는 찰옥수수 품종. 충남대학교 최봉호 교수가 개발하여 '대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5. 이용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으로 밀, 과 함께 세계 3대 곡물로 꼽힌다. 옥수수는 사실상 가축의 가장 중요한 사료로서 인류의 육식까지도 책임지고 있고 생산 효율성은 다른 작물이 따라오기 힘들다. 밀이나 벼가 한 알에서 30배 이상의 효율을 내기가 힘든 반면, 옥수수는 잘만 하면 수백 배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 이는 옥수수가 고온에서의 광합성 효율이 높아 C3식물의 곡류(벼, 밀)를 효율성에서 압도하는 C4식물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품질에 따른 사용법이 굉장히 많은 곡물이기도 하다. 최고 품질의 경우 직접 요리해먹을 수 있는 찰옥수수부터, 가루를 내 가공식품으로 먹을 수 있는 옥수수, 압착해 기름을 짜내거나 액상과당 원료로 쓰는 옥수수, 동물사료로 주어 쇠고기의 형태로 간접적으로 먹게 되는 옥수수, 그것도 아니면 바이오에탄올,바이오플라스틱등으로 가공해 쓰는 옥수수, 이삭뿐 아니라 줄기,수술,잎,수염등 안 쓰는 것 없이 알차게 써먹는 식물이다.
전술한대로, '''바이오 에탄올'''[17]을 가솔린의 대체에너지로 사용하려는 시도는 미국뿐 아니라 브라질에서도 똑같이 과잉생산된 옥수수 처리용으로 계획된 아이디어다. 그래서 브라질의 초기 계획은 생산하는 기계나 자동차류를 에탄올로도 가동이 가능한 하이브리드로 만들어 가솔린 값이 오르면 에탄올로 기계를 돌리고, 옥수수 가격이 오르면 가솔린으로 기계를 돌린다는 계획을 실현했으나… 가솔린 가격이 오르니 덩달아 에탄올 수요가 늘고, 에탄올 수요가 늘자마자 옥수수 가격이 올라가면서 국민들이 먹을 옥수수마저 없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게다가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는(밑에 요리 참조) 아프리카 국가들은 자국 옥수수를 죄다 선진국들이 에탄올 연료로 써먹는다고 수입해가는 터에 식량난에 빠지기도 했고 민심이 폭발하자,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대로 가다가 민중 폭동이 벌어진다고 부랴부랴 옥수수 수출을 취소하기까지 했다. 미국 역시 옥수수를 연료로 쓰려다가 그 여파로 돼지의 사료로 쓰던 옥수수값 인상에 의해서 돼지고기값까지 인상되고 말았다. 이 탓에 벤치마킹하자던 소리가 쏙 들어갔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옥수수 본체가 아닌 버려지는 옥수수 대등을 이용한 에탄올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다. 다만, 미국은 쇠고기를 더 많이 먹는 편이라서 돼지고기값 상승이 크게 물가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고, 전술한대로 여전히 미국은 옥수수 과잉생산이 심각한 정치문제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홍천군, 정선군, 괴산군 등의 찰옥수수가 등록되어 있다.
북한은 주식으로 삼고 있다. 이는 애초에 북한의 기후에서는 옥수수 농사가 벼 농사보다 효율적인 데다가, 덤으로 김정일이 강냉이가 곡물의 왕이라 해서 일어난 일. 사실 강 건너편 연변만 해도 농경지라고 하면 죄다 옥수수 천지다. 중간중간 무지막지한 크기의 해바라기밭은 덤. 언덕빼기를 가득 채우고 있는 옥수수를 보면 그냥 질린다. 그런데 북한은 옥수수 생산량에 하도 목을 맨 나머지 주체농법(…)이라며 가파른 산지를 개간하고 거기에 옥수수를 밀식으로 재배하게 하면서 일이 와장창 틀어져버렸다. 안그래도 지력 소모가 장난아닌 옥수수를 산비탈에, 통상 파종간격의 1.5배 수준[18]으로 빽빽하게 심어버렸으니 그 산이 장마철에 남아나면 용한 일이다. 이 밀식재배는 이미 1950년대 대약진운동 시절, 중국에서 해봤다가 대흉작을 초래한 주범이기도 하다… 심지어 황장엽의 회고록에 의하면 당시 김일성이 중국식 농법대로 밀식재배를 시험해보라고 지시하였으나 당연히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없었던 일이 되었다고 하는데, 북한 당국이 불과 20년도 안 돼서 태도를 선회하여 굳이 실패가 검증된(…) 밀식재배법을 도입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하여간 설상가상으로 1990년대 이후로 소련에서 원조받던 석유도 끊기자 화학비료 수급도 지지부진해졌고 식량생산량은 점점 악화, 급기야는 이른바 고난의 행군으로 불리는 대참사가 터지기에 이른다. 하지만 토지가 부족한 북한 현실에서 식량자급을 위해서는 옥수수 재배를 줄이기도 힘들다. 옥수수 의존 탈피를 위해 1990년대 후반부터 감자 혁명이니 하지만, 그 실체는 대홍단 같은 몇몇 시범지구 빼면 감자 농사 짓는다는 농장은 어디에도 없다.이러한 옥수수 의존은 북한이 허구한 날 대한민국에 비료 달라고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문화적으로 사냥의 비중이 큰 곳이나 식인문화가 있던 곳은 높은 확률로 옥수수를 기르고 있었다는 연구도 있다. 옥수수가 쌀이나 밀에 비해서 단백질 함량이 부족하다보니 본능적으로 고기를 찾게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사냥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식인까지 가게 된 것은 옥수수 탓이라기보다는 고기로 삼을만한 동물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중앙/남아메리카는 , 기니피그, 알파카, 라마, 칠면조 뿐인데 얘들은 덩치가 크지 않고 나오는 육류량도 적었다.[19] 반면에 미국이나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지역의 원주민들은 옥수수를 먹기는 했어도[20] 아즈텍처럼 식인 문화같은 건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들소고기나 사슴고기, 고래고기, 연어, 송어 등 수렵이나 어업을 통해서 단백질을 얼마든지 충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액상과당을 제조하는 데에도 쓰인다. 옥수수를 가공하여 옥수수 전분(옥수수 녹말, 콘스타치라고도 한다)을 만들고, 전분을 효소나 산으로 가수분해하여 액상과당을 만든다. 옥수수 녹말은 연중조업이 가능해서 감자 전분이나 고구마 전분보다 대규모 공장을 굴리기 좋고 값도 싸다. 액상과당을 옥수수로 만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21] 참고로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GI가 높고, 당수치가 빠르게 올라간다. 액상과당은 과당포도당의 혼합물이고, 포도당의 GI가 100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옥수수는 우유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시리얼은 옥수수로 만들어진다. 옥수수 우유도 인기. 물론 위의 연구 결과 자체가 씨리얼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걸지도 모르지만, 우유라는 음식이 원래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성질이 있기 때문.[22] 대표적인 예가 햄버거. 반대로 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은 조개로, 복숭아장어 혹은 간장게장처럼 같이 먹게 되면 몹시 좋지 않은 식품으로, 가뜩이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식품인 이 옥수수 때문에 유해균을 빨리 배출하지 못하여 식중독을 일으켜서 폭풍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술의 일종인 버번 위스키를 만드는데 쓰인다. 옥수수를 발효시켜 만든다. 버번의 일종인 테네시 위스키 또한 옥수수를 이용.
맥주에 첨가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보리 맥아와 홉 이외에 옥수수를 첨가하여 양조, 생산하는 맥주들로는 버드와이져와 함께 미국의 유명한 맥주인 밀러, 멕시코의 코로나와 솔, 키프로스의 케오, 일본의 삿포로와 아사히 슈퍼 드라이, 그리스의 비오스 5, 인도의 킹피셔, 벨기에의 레페와 스텔라 아르투아, 이탈리아의 페로니와 포르스트, 포르투갈의 슈퍼복, 스페인의 에스트레야 담 바르셀로나, 한국의 카스 후레시 등이 있다.

5.1. 요리


한국에서 기르는 옥수수는 수확되는 시기인 여름 즈음부터 먹을 수 있는데 그냥 쪄먹어도 맛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많이 먹는 찰옥수수는 스위트콘에 비해 단맛이 약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통은 설탕이나 뉴슈가 같은 것을 풀은 물에 삶아서 먹는다.
옥수수는 약점은 작물의 특성상 수확한 후 빨리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즐길수 있는데 문제는 맛이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 옥수수는 수확한 후 뿌리, 잎, 줄기를 잃은 상태에서 생존을 위해 자체적으로 영양소를 소모하는데, 심한 경우 하루에 최대 70%의 보유 영양소를 소모한다. 단 맛을 내는 영양소 또한 비슷한 비율로 감소한다면 단순 계산으로는 하루만 지나도 맛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는 소리. 더불어 옥수수에 함유된 당분이 급속도로 전분, 즉 녹말로 바뀌기 때문에 단 맛의 정도는 더욱 떨어진다.
가끔 보면 옥수수알에 바람 빠진 풍선과 같이 오목하게 들어간 것이 보이는데 이게 바로 영양소 소모로 인한 수축현상 때문이다. 이런 옥수수는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니 구매할 때 참고하자. 노점 등에서 파는 옥수수가 맛이 부족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인데 해결법은 수확하자마자 냉장실에서 저온 상태로 보관하던가 냉동실에 넣어서 얼리는 것이다.
옛날에는 이러한 시설이 부족해서 금방금방 먹어야 했고 그나마도 대부분은 맛이 떨어진 상태에서 팔아야 했기에 값이 쌌으나 요즘은 발달한 농산품 저장 기술을 사용해 배달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박스에 대충 담아서 파는 것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기대 이상으로 맛이 잘 보존되기 때문에 신선한 옥수수를 구하고 싶다면 한 번 사볼만 하다.
맛있는 찐 옥수수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수확시기에 산지에서 바로 수확한 것을 익혀 먹는 것이다. 이런 매우 신선한 옥수수는 사카린이나 설탕 같은 조미료를 전혀없이 물로만 쪄도 달콤하다. 그리고 소금을 조금 넣으면 단맛이 강하게 난다.[23] 만일 먹을 기회가 생긴다면 꼭 먹어보도록 하자. 갓 수확했을 때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심지어 '''생으로도''' 먹는다고 한다.
텃밭에서 옥수수를 길렀다면 그루당 두어 개만 남기고 나머지 옆에 나온 작은 옥수수는 따버릴 텐데, 그냥 버리지 말고 억센 겉껍질을 벗겨 통째로 먹어면 꽤 달콤하다. 돼지가 괜히 좋아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 초당옥수수라고 해서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옥수수 품종이 존재하기도 하는데 옥수수 알이 기존 품종에 비해 무르고 아삭거리며 단맛이 강하다고 한다.
옥수수의 원산지인 멕시코에서는 '엘로테' 라는 옥수수 요리가 있는데, 이는 삷은 옥수수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치즈와 칠리페퍼를 뿌려 먹는다. 물론 이 뿐만이 아니라 본고장인 만큼 엄청나게 다양한 옥수수 요리를 자랑한다.
포크, 그 중에서도 좀 크고 튼튼한 금속 포크를 쓰면 옥수수 알을 종류 불문하고 매우 쉽게 뺄 수 있다. 포크를 옥수수알의 경계선 쪽에 밀어넣은 후 알이 줄지어있는 방향을 따라 위로 들어올리면서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는 것. 생각보다 제법 쏙쏙 잘 빠지지만, 완전히 깔끔하게 되는건 아니어서 가끔 대 부부분에 잔여물이 남기도 한다.
한식으로는 치즈와 옥수수를 합친 콘치즈가 있으며, 옥수수로 만든 유명한 식품으로는 팝콘, 콘플레이크, 콘푸로스트, 꼬깔콘, 옥수수떡, 토르티야, 올챙이묵, 인디안밥 등이 있다. 북한에서 부르는 강냉이가 바로 옥수수인데, 남쪽에서는 뻥튀기 옥수수를 강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통조림 형태로 파는 옥수수는 대부분 스위트콘이다. 이 스위트콘은 위에서 서술했듯 일반적으로 사서 쪄 먹는 찰옥수수와는 품종이 다르다. 그리고 아무래도 달달하고, 부드럽고, 톡톡 터지는 식감 때문에 볶음밥, 탕수육, 샐러드 등등 웬만한 요리는 궁합이 잘 맞는다. 물론 공정 과정에서 첨가되는 설탕과 소금 탓도 있다. 횟집이나 호프집에서 스끼다시나 간단한 안주로 나오는 콘버터를 만들때 사용한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두꺼운 팬에 버터를 적당량 녹이고 물기를 제거한 스위트콘과 양파, 당근등을 넣고 살짝 볶은 다음 모짜렐라 치즈등을 살짝 첨가하여 녹이면 끝이다. 마요네즈를 첨가하기도 한다.
통조림 옥수수는 낚시꾼들에게 친숙하다. 붕어잉어 등 잡식성 물고기의 미끼로 쓰기 때문이다. 어디에서나 옥수수 미끼로 다 잘 낚이는 건 아니고, 저수지나 강 같은 서식지마다 사는 물고기들 입맛이 다른데, 옥수수를 특히 잘 먹는 곳이 따로 있다.
상당수의 음식점 요리에는 완두콩과 같이 고명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다 요리된 음식에 완두콩과 옥수수를 각각 한 숟갈씩 위에 얹어놓는다. 색감도 노랗고 반질반질하니 예쁜 데다가 씹는 맛도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중국, 인도 등 여러나라에서 아직 여물지 않은 아주 작은 옥수수를 그대로 식재료로 쓰기도 한다. 영어로는 Young corn, Baby corn 한국어로는 애옥수수라고 부르며, 크기와 굵기가 손가락 만하고 죽순 씹는 느낌 비슷하기 때문에 죽순 대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벼과 외떡잎 식물이라는, 상당히 멀기는 하지만 일단 친척 비스무리한 녀석들이다.[24] 실제로 먹어보면 아작아작하고 살짝 씹을 때 채소 물이 올라오는 그 식감이 죽순과 꽤 유사한 편이다.
다만 이 애옥수수는 언뜻 보면 벌집처럼 자잘하게 칼집을 내서 익힌 오징어[25]와 그 모양이 좀 유사하기도 한지라… 오징어인줄 알고 먹었다가 입 안에서 느껴지는 채소의 식감 때문에 충격/배신감 느끼고 싫어하게 된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죽순을 삶다 보면 옥수수 삶는 냄새가 난다. 이 냄새는 크실로스에서 나는 것으로, 옥수수에 들어 있는 자일리톨과 친척관계에 있는 당류다.
에 넣어서 옥수수밥을 해먹기도 한다. 찰옥수수와 단옥수수(스위트콘) 모두 가능한데 찰옥수수를 넣으면 찰기있고 꾸득하며 담백한 식감이, 단옥수수를 넣으면 상대적으로 아작아작하고 단 식감이 추가된다. 이렇게 돌솥에다 하는 영양밥 안에 들어가기도 하고[26], 그냥 다 된 밥에 다른 재료들과 옥수수를 넣어서 볶음밥이나 죽 등을 해먹는 것도 가능하다.
중국 요리에서도 생각보다 제법 보인다. 광동 요리중 약선탕요리(로화정탕 등)에선 꽤 높은 확률로 닭, 당근 등과 함께 옥수수가 들어가며, 중국집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빠스'[27] 중 옥수수 빠스도 옥수수로 만들고, 옥수수가루로 만두나 전병 등을 만들기도 하며 각종 요리의 부재료로도 제법 자주 들어가는 편이다.
피자, 고로케 등에도 토핑이나 속재료 등으로 들어가고 빵도 옥수수를 반죽에 섞어서 만들 수 있는 등 응용도가 높다. 당연히 가루로도 반죽을 할 수 있어서 빵, 전병, 국수, 토르티야 등을 만들기도 하며 전분을 내어 튀김 등에도 이용할 수 있고,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도 쓴다.
아프리카에서는 중요한 주식 작물이다. 옥수수를 가루로 빻아 끓인 물에 넣은 다음에 휘저으면 흰 떡같이 뭉치는데, 여기에 여러가지 반찬을 곁들여 먹거나 쌈을 싸먹듯이 먹는다. 이름은 여러 나라에 따라 다른데, 탄자니아케냐에서는 우갈리(Ugali)라고 부르고 다른 나라에선 주마, 사자 등으로 부른다.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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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모습으로, 맛은 그냥 순수하게 아무 첨가물 없는 탄수화물 그 자체인지라 맹탕이므로 여러 부재료나 양념, 적어도 소금이 있어야 먹을 만 하지만, 가난에 시달리는 많은 이들은 맨입으로 그냥 먹는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초기 개척기 시대부터 인디언들에게 전승받아 널리 먹었는데, 남부의 음식으로 인식한다. 남북전쟁 전후 미국에서 옥수수 가루로 만든 을 '조니 케이크'라고 불렀던 것에서 이러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왜 '조니' 가 들어가냐면 당시 베이컨과 밀건빵, 커피가 짬밥으로 나오던 북군과 달리 남군은 상당한 보급난에 시달려 건빵이고 뭐고 남군에게 배급된 식량이라고는 겨우 땅콩이나 옥수수 가루밖에 없어서 이걸 물에 반죽한 뒤 총신에 감아 야영을 위해 피운 모닥불에 구워 먹거나 그나마 소금도 없어서 간도 못 한 조잡한 맨빵을 그냥 먹고 있었고, 북군에서는 남군을 '조니렙스'라고 불렀기 때문. 즉 남군의 빵 = 조니가 먹는 케이크라는 뜻이다. 현재에도 텍사스주버지니아주를 잇는 직선 기준으로 그 이남에서만 아침식사로 옥수수죽인 그리츠를 먹는다는 뜻으로 그리츠 라인 (Grits line) 이라는 용어까지 있을 정도로 옥수수=남부의 주식이라는 인식이 파다하다.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당연히 원산지 주민인 만큼 다양하게 이용했는데, 페루 등지에서는 주식 외에도 일종의 청량음료인 치차 모라다나 막걸리 비슷한 양조주인 치차 데 호라 등으로 가공해 마시기도 한다. 치차 모라다는 자주색 옥수수 낱알로 만들기 때문에 색깔도 마찬가지로 자주색을 띤다. 치차 데 호라는 술이라고는 하지만 알콜 도수가 낮은 편이라 초딩 정도 밖에 안되는 아이들이 마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혐오감이 들 수 있으니 링크로 대체.
옥수수 깜부기병(Corn smut)이라는 병에 걸리기도 하는데, 이름대로 옥수수알이 포자에 감염되어 처음에는 흰색이지만 성숙해지면 와인색을 거쳐 검은색으로 부풀어 오는것이다. 근데 이것 역시 '''먹을 수 있다.''' 말불버섯의 일종으로 식용가능하다고 한다. 비주얼은 영 별로지만 맛은 평범하게 버섯맛이 난다는 듯. 호밀 등에 기생하는 맥각균과는 달리, 독성이 없고 맛이 좋아 진미로 여겨진다고 한다. 그러나 저 깜부기버섯이 난 옥수수는 판매 가치가 되지 못하는 편이다.
저걸 멕시코에서는 '위틀라코체'라고 불리며, 다른 이름으로는 '멕시칸 트러플'이라고 한다. 항균 및 항암 작용이 뛰어나고, 지혈제나 수렴제로도 사용하기도 한다. 아미노산 성분도 있고, 섬유질과 단백질도 풍부하여 영양식으로도 훌륭하다. 멕시코 뿐만 아니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파나마, 페루, 에콰도르 등 중남미쪽에서는 별미로 여겨서 의도적으로 깜부기를 재배하거나 통조림 등으로 가공해서 옥수수 버섯(Corn Mushroom)이란 이름으로 팔기도 한다.
요리라긴 좀 뭐하지만 옥수숫대 자체도 씹어서 단물을 빤다. 사탕수수와 마찬가지로 옥수숫대에도 설탕이 많이 있으며 기타 자일리톨과 같은 당알코올도 포함한다. 실제로 씹어보면 설탕처럼 단맛이 나는 게 아니라 살짝 단맛이 도는 정도다. 실제로 사탕수수와 달리 효율이 좋지 않아 설탕을 만드는 데 쓸 가치는 없다고 한다. 다만 뭘 우려낼 수는 있는지 요리왕 비룡 신연재에선 옥수수심을 이용해 옥수수 맛이 우러나오는 스프를 만든 적도 있다. 만성적인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에서는 옥수수심을 갈아 만든 '송치[28]가루'를 대체식량으로 쓰기도 한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 288회 방영분에서 한 출연자가 이것을 재현해서[29] 스튜디오에서 선보였는데, 이것을 시식해 본 MC와 게스트들은 하나같이 '톱밥을 먹는 느낌'이라고 평했다.[30]
심지어 요리할 것도 없이 생옥수수를 씹어먹기도 한다. 홋카이도의 옥수수가 대표적인데 여름이어야 하고, 수확한지 며칠 안되어야 하지만, 맞춰서 먹어보면 희한하게도 복숭아처럼 달다고 한다. 국내에도 이런 옥수수가 최근 들어서 생겼는데 하단에 후술할 초당옥수수 가 그것이다.
군것질거리가 많지 않았던 시대에는 이런 걸로 입맛을 다시곤 했다. 물론 이럴 필요가 없어진 90~2000년대 이후 세대는 옥수숫대를 씹어 본 경험은 커녕 이게 먹을 수 있는 것인줄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지에서도 이걸 쓰이는게 나오는데 왕룽은 말렸다가 땔감으로 쓰려는데 오란이 갈아서 먹을 수 있다고 하여 갈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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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들어 설탕과 마요네즈와 버터에 졸인 옥수수를 치즈가루와 고춧가루를 뿌려서 먹는 일명 '마약 옥수수'가 유행이다. 대형 할인점 등지에도 즉석 조리 된 제품이 팔리기도 한다. 위에 멕시코 본토에서 먹는 것하고 버터 빼고 거의 똑같다. 과연 원산지… 어째서인지 허니버터칩과 잘 엮인다. 삼시세끼 정선편 15화에 따르면 부작용으로 먹고 난 후 반드시 양치를 해야 한다고. 아마도 고춧가루 때문인 듯. 해당 방송분에서 게스트 이선균이 이것을 직접 조리해서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으로도 나온다. 아주 인지도가 높은 건 아니나 옥수수 성분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먹는 편.

5.2. 옥수수차


류 음료에도 징하게 쓰인다. 알맹이뿐만 아니라 옥수수수염으로도 차를 만들기도 한다. 특유의 구수한 맛이 특징.
이외에도 동서식품에서 만든 자색옥수수차가 있다.자색옥수수차[31]도 있다.

5.3. 팝콘과 강냉이


참고로 영화관에서 즐겨먹는 팝콘은 전용 품종이 따로 있다. 괜히 아무 옥수수나 볶았다가 태워먹지 말자.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옥수수 창고 안으로 잘못 굴러들어간 수류탄이 폭발하며 팝콘으로 변하는 장면이 있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32] 옛날 KBS 스펀지 방송에서 이 장면이 현실에서 가능한지 알기 위해 창고에 팝콘용 옥수수를 채워넣고 폭파시키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아주 약간의 옥수수만이 팝콘이 되었고 나머지는 터지지 않고 까맣게 타버렸다. 사실 팝콘 봉지 바닥에 남아 있는, 팝콘이 되지 못한 옥수수들을 모아 다시 볶아도 팝콘 안된다. 그냥 탄다.
옥수수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오목씨(마치종 : dent corn) - 국산 옥수수는 대부분 이 품종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제일 많이 재배한다. 식용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공업용과 사료용으로 많이 쓰인다.
  • 굳음씨(경립종 : flint corn) - 옥수수 통조림으로 주로 사용되는 품종이다.
  • 찰옥수수(나종 : waxy corn) - 쪄 먹거나 옥수수떡을 만들때 사용되는 품종이다. 한국에서는 충남대학교에서 개발한 대학찰옥수수라는 품종이 유명하다.
  • 스위트콘(감미종 : sweet corn) - 식용으로 가장 유명한 종. 제일 당도가 높고 수분함량이 많아 부드러운 종으로 식용과 통조림에 쓰인다.
  • 연립종 (flour corn) - 이름 대로 옥수수 전분(콘 스타치)을 만드는데 쓴다.
  • 튀김옥수수(폭렬종 또는 폭립종 : pop corn) - 쥐이빨옥수수라고도 불리며 옥수수의 품종 중 가장 작고 가장 볼품없는 외관을 하고 있지만 이 품종으로만 유일하게 팝콘을 만들 수 있다. 다른 품종으로 팝콘을 만들려고 시도하면 절대로 팝콘이 만들어지지 않고, 굳이 다른 품종을 팝콘과 비슷하게 만드려면 뻥튀기 기계에 넣고 뻥튀기를 만드는 수밖에 없다.
강냉이[33]는 옥수수를 튀긴 것을 지칭하기도 하고 옥수수 자체를 지칭하기도 하며, 옥수수 중에 특별한 특징을 가진 것을 모아 지칭하기도 하는데, 지역에 따라 그 대상에 차이가 있다.

5.4. 문화


옛날 놀이기구가 마땅치 않았을 때에는 두 줄만 남기고 다 먹고는 하모니카처럼 부는 놀이도 했었다. 이걸 바탕으로 나온 노래가 바로 동요 옥수수 하모니카다.
유럽에선 옥수수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딱히 믿을만한 거리가 없으니 농담으로만 넘기길. 실제로는 소에게 옥수수를 먹이든 풀을 먹이든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은 큰 차이가 없다.[34] C4식물, C3식물을 따지고 들면 차이가 없지는 않은데, 그걸로 건강을 걱정하며 받는 스트레스가 더 몸에 나쁘다. 해당 프로에서도 언급했듯이, 옥수수를 직접 먹으면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 중남미 사람들은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았지만 오메가3가 풍부한 치아씨드를 함께 먹어주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물론, 무시하고 먹을지 걱정돼서 안 먹을지의 선택은 본인의 몫. 정 걱정된다면 오메가-3가 풍부한 들깨나 유채씨, 등푸른 생선 같은 걸 함께 먹자. 그러한 것보다는 사료로 쓰이다보니, 지방과다인 것이다. 그래서, 잎과 줄기로 동물 사료로 하는 개량이 김순권 박사가 추진하는 연구 중 하나다. 그런데 중국이 박사님을 채갔다고 한다
옥수수가 식사 도중 나오면 포크와 나이프로 먹어야 된다. 그러나 후식으로 나오거나 코스요리와는 무관한 시점에 나올 경우에는 양손으로 잡고 먹는 게 예의라고 한다.
옥수수가 관련된 작품은 스티븐 킹의 단편 호러소설인 일리언(옥수수밭의 아이들)이 있다. 영화화도 되었고 몇편은 한국에서 더빙도 했다.
전차 모에화 게임인 강철의 왈츠에서는 양자정화라는 이름의 옥수수가 있는데, 원래는 식량 공급을 위해 만든 종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담고 있는 옥수수로 마개조했다고 한다. 어떤 방식으로 교환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게임 내의 모든 자원[35]으로 교환할 수 있다. 그리고 1성~2성 전차소녀를 3성급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36] 운명의 훈장[37]도 옥수수로 구매해야 한다. [38], 전차소녀의 인식표를 더해서 티타늄 캡슐 같은 걸 뽑아내는 것을 보면 사실 시에라 마드레 자판기의 칩 같은 것일수도 있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선 옥수수를 이용해서 건랜스를 만든다. 특수 약액에 담가 처리한 건랜스를 포신으로 쓰며, 방패는 밀짚모자. 농업을 향한 '''폭발적인''' 마음이 낳은 부산물이라고…
갓이터 시리즈에서는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커다란 옥수수가 한때(갓이터 버스트 시점까지) 펜릴 극동지부의 주식이었다. 2 시점에선 배급 사정이 조금 나아진 모양.

5.5. 사료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워낙 빨리 자라고 또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에 가축에게 주는 사료용으로도 많이 재배된다. 참고할 것은, 사료용의 옥수수와 사람이 먹는 옥수수는 서로 다른 품종이라는 것. 다만, 사료용 옥수수라고 인간이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식용 옥수수보다 낱알이 딱딱하고 맛도 식용 품종보다 더럽게 없어서 정말 먹을 게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식용으로서의 가치가 없을 뿐.[39]

6. 전동 드릴로 옥수수 먹기


[image]
찰리 채플린 감독의 영화 <모던 타임즈>의 한 장면.[40]
전동드릴에 옥수수를 꽂아 전동 드릴을 작동시키면서 먹으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41] 중국의 한 여성은 이것을 따라하다가 머리카락이 벗겨지는 사고를 당한 뒤, 대륙의 옥수수녀라는 호칭을 얻었다. 아마 이게 원조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 여성은 그 후에 사고 부위를 치료하는 영상 등도 찍고 있다. 이 외에도 앞니가 산사태 맞은 나무 마냥 우수수 빠져버린 경우 등등 별별 사고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
어쨌든 위험한 행동이니 하지 말아야 한다. 옥수수 자체도 딱딱한데 전동드릴의 속도까지 합쳐져서 잘못하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42]
굳이 하겠다면 전동드릴이 아니라 드릴형태로 나오는 전동드라이버 정도면 괜찮다. 회전력이 약해 크게 위험하지 않기 때문이다.

7. 언어별 명칭


'''언어별 명칭'''
'''학명'''
'''Zea mays'''
'''표준어'''
옥수수/강냉이
'''영서 방언, 영동 방언'''
옥씨기, 옥시기, 옥덱기
'''육진 방언'''
슈끼
'''서북 방언'''
강내, 옥시기, 강능, 강냉이(평양)[43], 강능써울(평안북도), 강능써우래기(평북)
'''제주어'''
옥쪼시
'''동북 방언'''
당쉬, 옥쉬(함경북도), 옥수끼(함북), 개수끼(함북), 수꾸(함북), 수끼(함북)
'''황해 방언'''
강내미
'''경기 방언'''
옥수꾸, 개꼬리(남양주시)
'''동남 방언'''
옥쑤기, 옥수꾸, 강낭수꾸(경상북도), 옥덱기(경북), 옥쑤시(산청군), 옥시시/강내이(포항시,경주시)
'''충청 방언'''
옥수깽이(충남), 외수꾸, 무수
'''서남 방언'''
옥쪼시, 옥찌시
'''중국조선어'''
옥시
'''한자어'''
옥미(玉米)
'''일본어'''
도-모로꼬시(とうもろこし)[44] (玉蜀黍)
'''중국어'''
玉蜀黍, 玉米
'''러시아어'''
Кукуруза
'''스페인어'''
el maíz[45]
'''영어'''
corn, maize[46][47]
'''프랑스어'''
le maïs
'''독일어'''
der Mais[48]
'''터키어'''
mısır[49]
'''인도네시아어'''
Jagung

8. 관련 문서


[1] 생산성이 없어 변종했을 경우에만 그렇다. 보통은 대 하나에 옥수수가 하나씩 열리고, 그런 옥수수가 맛있다.[2] 다른 음식에서 비타민 B3를 섭취할 수 있는 현대기준이다. 옥수수는 비타민 B3가 부족해서 석회물, 잿물에 담구는 알칼리 처리를 하지 않은 채 그리고 고기나 생선류 등 단백질성 음식과 같이 안먹고, 옥수수만 먹으면 펠라그라병(비타민 결핍의 일종)에 걸린다. 물론 도정이나 분쇄과정이 필수인 쌀/밀과 비교하면 접근성 자체가 다른것도 사실이다.[3] 현대의 비닐멀칭과 같은 원리[4] 말라위 문서에 이 대통령에 대해 서술되어 있는데 요약하자면 엉터리 엘리트주의 정치가다. 스스로는 엘리트라고 자부했고 실제로도 대기업 간부 출신이니 영 허당은 아니겠지만 문제는 너무 엘리트주의 정치를 표방한데다가 노골적인 부유층 중심 정치에(그럼에도 본인은 경제인 출신이니 경제를 잘 안다고 큰소리쳤다.) 종전까지의 비료 무상제공을 막무가내로 포퓰리즘 정책으로 비난하며 저걸 중단시켜서 가뭄이 없는데도 기근을 발생시키고 질병까지 돌았는데도 하는 소리가 질병같은게 없는데 헛소리 유포한다고 하고 겨우겨우 선거에서 패배해 물러났어도 마지막까지 무식한 농민들의 오해 운운거렸다. 물론 군부 및 심지어 고위층조차도 그 말을 헛소리로 여겼지만 그리고 이주라고 서술했지만 실제로는 추방당한거다.[5] 사료용 옥수수는 링크의 사진처럼 대개 빽빽하게 심는다.[6] 호박이나 콩은 세자매법으로 같이 심은 작물로 자연스럽게 수확할 수 있는 것들이었으며, 영양학적으로 옥수수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기에 옥수수와 궁합이 잘 맞았다.[7] 당시,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이주한 유럽인들은 닉스타말화를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게을러서 옥수수를 물에 불리는 것으로 오해했었다.[8] 동아일보 2015-03-25 《유한양행, 보릿고개 시절 탄생한 국민 영양제… 꾸준한 리뉴얼로 52년째 사랑받아》[9] 옥수수와 대두는 같은 경작지에서 자라나며, 농부들은 그해 수요 등을 예상하여 어떤 작물을 심을지 결정한다.[10] 강아지풀을 개량한것이 현재의 이다.[11] 단지 바람에 낟알이 날리는 단점이 있었는데, 바람에 낟알이 날리지 않는 돌연변이는 상대적으로 생기기 쉽다. 역시도 야생 은 쉽게 날린다. 얼핏 봐선 야생보리는 강아지풀 수준으로밖에 안 보이고 야생밀과 야생벼 이삭이 달린 모습은 그 이하지만, 현재 아는 모습의 곡식들은 오랜 기간 동안 수없이 품종개량을 거치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그리고 주식으로 선택된 곡물들은 그렇지 않은 곡물들에 비해서 '''그나마''' 생산량이 많은 편이었다.[12] https://www.seriouseats.com/2020/06/popcorn-history-movie-theaters.html[13] 단맛을 내는 성분이 녹말로 변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다른 옥수수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스위트콘은 그게 더 빨리 일어날 뿐.[14] 보통 물에 익히는 것보다 전자레인지에 익히는게 단맛이 강하고 맛있다. 또 찰기는 없지만 대신 물기가 많아 아작아작하게 씹혀서 찰옥수수보단 좀 더 달고 가벼운 식감이라고 보면 된다. 대신 찰옥수수처럼 바로 이로 물어서 뜯어먹기는 잘 안 된다는듯(…)[15] 뉴슈가라는 제품이 주로 쓰인다. 사카린 함량이 낮은 편이라 조절하기도 쉽다.[16] 가축의 경우,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부분(감각이나 어금니 등)이 많이 퇴화해있다. 개의 경우, 선택적인 교배를 계속 거듭하면서 그들의 성질이 인간과 같이 지내기 알맞게 개량했기 때문에 인간과 같이 지낼 수 있게 된 것이며, 고양이의 경우도 그렇게 시도해봤으나 인간이 기르는 다른 동물들에게서는 가축화되는 과정에서 사실상 사라지거나(ex:소, 양, 염소) 약화된(ex:돼지, 닭, 개) 야생성을 오직 고양이만은 유일하게 크게 잃지 않았다. 이는 인간이 고양이를 키우는 가장 큰 목적이 수확된 농작물 보관의 가장 큰 위협인 쥐를 구제하는 것이였던 만큼, 쥐를 사냥하는 고양이의 야생성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17] 미국 내 옥수수의 무려 40%가 바이오 에탄올을 만드는데 쓰인다. 링크 [18] 통상 옥수수 파종은 1정보당 4천주 정도를 권장하나 북한에서는 1정보당 6천주나 심어버렸다. 관련기사[19] 당장에 중남미 국가들의 육류 소비량이 높아지게 된 것도 스페인, 포르투갈의 식민화 이후 유럽계 백인들이 소, 양, 돼지 같은 구대륙 지역의 대형 가축들을 식민지였던 중남미 지역에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다.[20] 당장에 위키러들이 TV나 영화 볼 때 즐겨먹는 팝콘부터가 어디에서 유례되어 나온 음식인지를 생각해보자.[21] 옥수수의 재배와 유통, 소비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인 King Corn의 제작진은 직접 옥수수를 재배하여 팔기도 하였는데, 자신들이 재배한 옥수수들이 죄다 설탕대용의 액상과당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에 허무해하며 "우리는 옥수수가 아닌 설탕을 길렀던 것이다."라고 말한다.[22]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사실 우유를 같이 조리하는 예는 세계적으로 흔하다. 이를테면 리조또라던지… 조선시대 왕실에서도 타락죽이라는 찹쌀과 우유로 요리한 음식이 있다. [23] 우리의 혀에는 맛을 보정하는 효과가 있어 짠 맛을 느끼면 단 맛을 더욱 강하게 느낀다. 궁금하다면 수박에 소금을 약간 뿌려 먹어보자.[24] 술 모양의 꽃도 닮았다.[25] 소위 솔방울 오징어라고 하는 그것.[26] 주로 색이 예쁜 단옥수수 쪽이 선택된다.[27] 중화요리의 하나로 한 마디로 하자면 중국식 맛탕. 옥수수나 찹쌀떡, 고구마에 전분이나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긴 후 꿀, 물엿 따위를 발라 먹는 조리법을 지닌다. 철자는 拔絲地瓜(발사지과)인데 앞의 발사가 '빠스' 로 익힌다.[28] 옥수수심의 북한말[29] 다만 방송에서 나온 송치가루는 실제 북한 주민들이 먹는 것보다 훨씬 고운 가루로 만들어졌는데, 이유는 실제 북한에서처럼 거친 가루를 낼 수 있는 도구를 시중에서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당 출연자도 이 점을 언급하면서 북한에서는 이렇게 보드랍게 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30] 해당 방영분에서 송치가루를 재현한 출연자는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이것을 만들었는데, 만들면서 북한에서 힘들게 살았던 시절이 생각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본 식당 사장과 동료 직원들이 송치가루를 시식해 보더니 정말로 북한 사람들이 이런 것을 먹느냐며 말을 잇지 못하고 안타까워했다고 한다.[31] 페루산이라고 하며, 자색옥수수의 속대가 20%, 낱알 함량은 3% 가량. 나머지는 일반 옥수수.[32] 보병이 들고 다니는건 파편 수류탄이 많기 때문에 창고만 엉망이 되고 고폭탄이라 해도 옥수수알이 파편이 되어서 사람 죽이기 십상이다. 영화적 장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런 장면을 넣은 이유는 영화속 인물들에게 일종의 휴식을 주고 싶었다는 의도였다. 출처는 감독의 인터뷰[33] '강냉이'라는 단어로 옥수수의 전파과정을 설명할수도 있다. 강냉이는 강남 즉 중국의 화남지방(양쯔강 유역)에서 왔다는 뜻. 강낭콩, 친구따라 강남간다, 강남갔던 제비 역시 같은 중국의 강남지방을 뜻한다.[34] 단, 풀을 먹인 소고기의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은 2:1에서 4:1정도, 옥수수 사료만 먹인 소고기의 경우는 60:1에서 108:1 정도라는 주장도 있다. 사실 전혀 관계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식품 관련 연구에선 조금 신중한 편이 좋다.[35] 연구나 제작에 필요한 자원은 기초 자원과 옥수수를 같이 요구한다. 그런데 기초 자원은 생산이 느린 관계로 옥수수와 전차소녀의 인식표를 이용해 교환하는 경우가 대부분. 그리고 그 인식표는 옥수수와 기초 자원으로…… [36] 3성 전차 소녀는 최대래벨이 99랩으로 올라간다.[37] 물론 훈장 사용할때 은화가 3성이 적게들고 1성이 많이들지만... 훈장을 사용하면 다른전차 소녀들과 다르게 프로필이 연녹색으로 변한다.[38] 전차소녀들이 마시는 우유는 치사량의 10배에 달하는 카테콜아민과 암페타민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마시면 '''죽는다.'''[39] 백성귀족 만화에서도 사료용 옥수수를 식용인줄 알고 서리했다가 뒷통수맞은 서리꾼 얘기가 나온다.[40] 공업 혁명 당시, 불필요한 영역까지 지나친 기계화가 진행되어 인간의 노동이 배제당하는 동시에 세상 만사 자기 손으로 하는 거 없이 편리한 기계에 모든 걸 의존하기 시작하면서 갓난 아기처럼 자기 손으론 아무것도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없어지는 것을 꼬집는 메세지가 담긴 부분이며, 더불어 해당 기계가 발명된 이유, 즉, 점심시간에도 식사를 하며 일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에서 산업혁명기 당시 미국 및 여러 서구 국가들에서 나타났던 인권의 저하를 꼬집는 부분이기도 하다.[41] 당장 위 움짤의 찰리 채플린이 분한 ‘떠돌이’부터가 나중에 기계 오작동으로 인해 얼굴에 옥수수가 광속으로 비벼지며(...) 능욕당했다.[42] 실제로 멤버들이 앞니 나간다고 말렸는데도 해냈다… 거기다가 바로 포도 한 송이를 한 방에 먹는 신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43] 강냉이에 대해서는 아래 부분 참고. 본래는 옥수수와 같은 뜻이었지만, 지역차나 현대 의미의 변화 등 완전히 동일시하기에는 또 차이가 있다.[44] 요리 재료로 손질된 스위트콘을 말할 때는 일반적으로 corn을 그대로 읽은 コーン이라고 말한다. 애옥수수 역시 ヤングコーン(영 콘) 혹은 ベビーコーン(베이비 콘) 이라고 부르며 주로 중화 요리나 라멘의 고명으로 사용한다.[45] 원주민들이 옥수수를 가리키는 말을 그대로 옮긴 것. 뒤의 유럽 언어들은 이 단어에서 파생된다.[46] 사실 'corn'은 ''''곡식'''', '작물'이라는 뜻을 가진 광의어였다. 영국식 영어에서는 '''옥수수'''를 뜻할 때 '''maize'''를 쓰며, '''corn'''이라 하면 주식이 되는 '''곡물'''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즉 corn이 영국에서는 , 스코틀랜드아일랜드에서는 귀리를 뜻하기도 한다. 이것 때문에 골 때리는 오역이 발생하는데, 고대 로마 제국 시대나 중세 초기를 다룬 책에서 그 당시 유럽 대륙에 있지도 않은 옥수수(!)가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것. corn이라고 써놓은걸 무조건 옥수수로 번역해서 이런 참사가 생긴다. 혼란을 막기 위해 학계에서는 옥수수를 가리키는 말을 무조건 maize로 통일한다.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도 옥수수는 Maize항목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Corn을 치면 Maize로 리다이렉트된다. 혼란을 막기 위해서다.[47] 옥수수는 '인디언(아메리카 원주민)의 작물'이라는 뜻에서 '인디언 콘(Indian corn)'이라 불렸던 것인데, 오늘날 미국, 호주, 뉴질랜드 영어에서는 corn이라 하면 대개 옥수수를 뜻하게 되었다. 간혹 미국 구어체에선 오히려 정반대로 corn을 생략해버린 채, 그냥 'indian'으로 옥수수를 부르기도 한다. 참고로 영국에서는 옥수수알을 corn이라고 부르지 않고 sweetcorn이라고 칭한다.[48] 독일어의 das Korn은 곡물의 낱알 또는 씨를 뜻한다. 영어의 경우와 같이 두 단어를 서로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오스트리아에서는 der Kukuruz라고도 한다.[49] 터키어이집트를 뜻하는 mısır(므스르)에서 비롯된 말이다. 터키에 옥수수가 16세기 이집트를 통해서 들어왔기 때문. 때문에 이집트와 옥수수를 이용한 말장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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