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

 

蔡洪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오나라, 서진의 인물. 자는 숙개(叔開).
오군 사람으로 훌륭한 언변을 지녔고 오나라에서 벼슬을 하다가 진나라에서 태강 연간[1]에 향리의 주종사가 되어 수재에 발탁되었다. 진나라에서 오나라 땅의 인사들을 알리라고 하자 오전, 주탄, 엄은, 고영, 장창, 육기, 육운 등을 천거했고 벼슬은 송자현령에 이르렀다.
그가 낙양에 갔을 때 낙양 사람들이 조정이 들어서 인재초빙의 명을 내려 누추한 곳에서 영재, 기재를 구하고 깊은 산골에서 현재, 준재를 찾고 있다면서 오, 초의 선비로서 망국의 유민인데, 어떤 남다른 재주가 있기에 이번 선발에 응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채홍은 야광의 진주가 맹진의 강에서만 나오지 않고 손에 가득찰 정도의 옥이 곤륜산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서 대우는 동이, 문왕은 서강에서 태어났으니 성현의 출생지가 어찌 반드시 일정한 곳이 있겠냐고 했으며, 무왕이 주왕을 멸망시키고 은나라의 백성을 낙읍에 옮겨살게 해 여러분은 그들의 후예가 아니겠냐고 반박했다.

[1] 280 ~ 289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