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위성
1. 개요
대한민국이 보유한 정지궤도 인공위성. 현재 천리안위성 1호가 2010년 6월 27일 발사되었고, 천리안 2A호는 2018년 12월 5일, 천리안 2B는 2020년 2월 19일 발사되었다.
2. 천리안 1호
궤도는 지구정지궤도로 동경 128.2도, 적도 3만 6,000km 상공에 위치한다. 발사일은 2010년 6월 27일로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발사장에서 아리안5 로켓을 이용해 발사되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운영 중이다.
위성 본체는 EADS 아스트리움의 Eurostar-3000S 위성을 기반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개발 되었다. 위성에 탑재된 탑재체는 총 3개로 아래와 같다.
•기상탑재체(MI, Meteorological Imager)
미국 구 ITT Exelis사(현 Harris)에서 개발된 정지궤도 기상관측용 탑재체. 가시광 1 밴드(적색)과 적외선 4밴드를 관측한다. 기상탑재체에서 관측한 영상은 대한민국 기상청의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 수신/처리하여 일기예보에 사용 중이다. 수신받은 영상은 국가기상위성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http://nmsc.kma.go.kr) 영상 해상도는 1 pixel에 가시광선 1 km, 적외선 4 km이다.
•해양관측탑재체(GOCI, Geostationary Ocean Color Imager)
유럽 EADS Astirum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용 탑재체. 한반도 주변의 바다(2500km x 2500km)를 가시광 및 근적외 8개 밴드로 관측한다. 해양탑재체로 관측한 영상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수신/처리하며, 네이버 지도의 테마지도 – 실시간 위성영상 메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관측 밴드가 가시광 및 근적외 밴드이므로 낮 기간동안 1시간 간격으로 8회 관측한다. 해상도는 1 pixel에 500m이다.
•통신탑재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도로 국산화 개발한 통신 탑재체. Ka 밴드를 사용하며 다양한 시험방송으로 고화질 영상전송 기술 개발, 공공재난통신 기능과 난시청 해소 방법 검증에 활용된다.
임무 수명은 7년이기 때문에 2018년 3월 기준 목표 수명은 지난 상태이지만 위성과 탑재체가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어 2020년 3월까지 임무 연장이 결정되었다. 2018년 2월에는 위성 메인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 동작 중지되어 관측 중단되는 일이 있었지만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며칠간의 복구작업을 거쳐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 위성을 통해 한국은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 보유국이자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정지궤도 기상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2020년 4월 1일부로 기상관측 임무를 종료하고 2차 임무에 들어간다. 기존의 해양관측과 통신 임무는 2021년 3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3. 천리안 2A, 2B호
천리안위성 1호의 수명이 다해감에 따라 개발 된 후속 위성이다. 개발 중에는 정지궤도복합위성 2A, 2B호로 불리다가 천리안위성 2A호, 천리안위성 2B호로 명명되었다. 천리안 2A호, 2B호는 쌍둥이 위성으로 동일한 형상을 가지며 탑재되는 탑재체만 다르다. 천리안위성 1호가 타 위성을 기반으로 한 것에 비해, 천리안위성 2A호, 2B호는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설계, 개발, 제작, 시험하여 만든 첫 정지궤도용 위성이다.
이 두 위성은 천리안위성 1호와 동일한 지구정지궤도의 동경 128.2도, 적도 36 000 km 상공에 위치할 예정이다. 그런데 정지궤도위성이 위치할 수 있는 곳은 한정적인 자원이기 때문에 천리안위성 1호와 함께 2A, 2B호 총 3대가 같은 Station Box 안에 위치할 예정이다. 서로 충돌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Collocation이라는 운영 방법을 통해 충돌없이 3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임무 수명은 10년으로 역시 발사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3.1. 천리안 2A
문서 참조.
3.2. 천리안 2B
문서 참조.
4. 천리안 3호
정부가 차세대 통신위성 역할을 수행할 '천리안 3호' 독자 개발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천리안 1호의 통신 임무 수명 종료와 5G시대의 국내 위성통신 시장활성화를 통해 통신위성 분야의 기술자립과 미래 신산업 창출을 통한 우주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