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B호
1. 개요
천리안위성 2B호는 환경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에 2019년 12월 초 선적전 검토회의를 개최하였으며 검토회의를 통하여 발사장으로의 운송 준비 상황이 점검되었고 2020년 1월 초에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발사장으로 운송되었다. 발사장에 도착한 후에는 위성 최종점검, 연료 주입 및 발사체와의 조립 및 점검을 거쳐 2020년 2월 19일 오전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천이궤도에서 발사체와 분리되면 천리안 2A호와 마찬가지로 위성 자체의 추력기를 이용하여 정지궤도에 진입하게 되고 위성체 및 탑재체의 초기운영과 궤도상 시험을 수행 한 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0년 3월 6일 오후 7시 30분쯤 궤도에 안착했다.
중국의 대기 오염 물질이 한반도로 향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하루 한 번 우리나라를 관측할 수 있는 다른 나라의 저궤도위성과 달리 해가 떠 있는 동안 하루 평균 8번을 관측할 수 있으며, 오염물질의 이동경로를 더욱 뚜렷하게 식별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미세먼지 이동경로 뿐 아니라 미세먼지의 생성과 영향 등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미세먼지가 중국발이라는 빼박 증거로, 국제적으로 중국 측에 미세먼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다.
2. 탑재체
2.1. 해양탑제체
'''GOCI-II, Geostationary Ocean Color Imager'''
해양관측을 위한 탑재체로 EADS Astrium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개발하였다. 전작인 GOCI가 한반도 주변 해양만 관측했던 것에 비해, GOCI-II는 전지구 해양을 관측과 특정 지역을 선택하여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단 태양의 해수면 입사각을 고려하여 전지구 영상은 1일 1회 얻어진다. GOCI에 비해 GOCI-II는 밴드수도 12개로 향상되었고 기하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하여 별영상촬영기능도 추가되었다. 해양탑재체로 관측한 영상은 부산으로 이전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수신하여 사용될 예정이다.
2.2. 환경탑제체
'''GEMS, Geostationary Environmental Monitoring Spectrometer'''
한반도 주변의 대기환경감시를 위해 탑재한 초분광영상기(hyperspectral Imager)로 미국의 Ball Aerospace & Technologies Corp.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개발하였다. 이 탑재체는 여타 탑재체와 다른 초분광센서가 탑재된다는 특징이 있는데, 예를 들어 기상탑재체인 AMI는 16개 관측 밴드가 적, 녹, 청 등 불연속적인 특정 파장의 밴드를 관측하는데 비해, GEMS는 관측 파장 300nm-500nm 대역에서 0.6nm 간격의(실제로는 0.2nm의 1000개 밴드 모든 데이터를 수신) 준연속 스펙트럼을 관측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스펙트럼을 관측하는 분광해상도가 0.6nm로 극히 높기 때문에 영상을 위한 공간해상도는 서울 기준 7km 정도로 다소 낮고, 관측 영역은 5000 x 5000 km로 동북아시아 지역을 매일 낮동안 30분씩 8회 이상 관측한다. 태양 빛을 대기중 오염물질들이 각각 흡수하는 특정 파장 스펙트럼을 분석하게 되면 에어로솔, 오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하이드 등이 어느곳에 얼마나 있는지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 GEMS 관측 자료는 인천 청라에 위치한 대한민국 환경부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최종 처리되어 국민들의 대기환경 정보 제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지궤도위성에 탑재체되어 지속적 관측을 수행하는 초분광탑재체로는 세계 최초로 발사될 예정이며 유사한 자매 탑재체로 미국의 TEMPO가 향후 발사될 예정이다.
3.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