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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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품 소개
3. 등장인물
4. 줄거리 및 결말


1. 개요


다음 웹툰에서 2015~2018년에 연재된 곽인근 작가의 작품. 2018년 11월 16일 에필로그가 올려오면서 완결됐다. #링크
유머러스하고 치유물 성향이었던 곽인근 작가의 이전 작품들과 다르게 상당히 어둡고 시리어스한 작품이다.

2. 작품 소개


한 사람을 짝사랑한 소녀가 있었다. <양단희>. 자신이 좋아하는 윤리 선생님을 따라 날나리였던 과거를 청산하고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합격한 그녀는 자신의 첫사랑을 만나러 그의 집에 향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것은 무장을 한 강도였고……. 예쁘장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체, 그러나 알고 보면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라고 생각하고 썸네일을 클릭한 독자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배신하는 듯한 충격의 반전. 그녀의 이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그녀가 사랑하는 그, 그녀는 과연 그를 지켜낼 수 있을까.

3. 등장인물



  • 양단희
일진이었는데 선생님인 고강서가 퇴학을 면하게 도와주고 양아치들에게 당할 뻔한 것도 구해주면서 한눈에 반하고 이후 열심히 노력해 인서울 대학에 진학하게 된 여학생. 1부와 3부의 주인공이다. 고강서가 첫사랑으로 고강서를 만나러 왔다가 의식불명에 빠진 걸 알게 된다. 충격에 빠진 양단희는 선생님을 꼭 구해드리기로 마음 먹는데 이후 수상한 침입자가 나타나고 그와 더불어 고강서에 얽힌 미스터리를 조우하면서 선생님의 조카와 함께 사태 파악 및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 고강서의 조카
고강서의 조카. 양단희와 처음 조우하면서 수상한 사람으로 찍혀 경찰 신고당했다가 다행히 오해가 풀렸다. 이후 양단희와 함께 삼촌인 고강서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고 삼촌을 잠에서 깨우기 위해 노력한다.
  • 고강서
2부와 3부 초중반 주인공. 자각몽을 꾸는 특수한 능력이 있는데 기면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교 1등을 고수하는 모범생이지만 몰래 담배도 피는 불량한 면도 있다. 자각몽에서 우연히 한가영과 만나고 그녀도 자각몽을 꾸고 있으며 함께 꿈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깊은 인연을 맺게 된다. 꿈 속의 능력을 현실로도 이끌어내 환상의 빛, 치유 능력과 초인적인 힘을 사용할 수 있다. 성격 자체는 상당히 냉랭하고 매정한 면이 있다. 그 탓에 모든 파국의 시발점이자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인물. 현재 시점에서는 의식불명 상태.
  • 한가영
2부의 주인공. 전학생으로 고강서와 마찬가지로 자각몽을 꾸는 능력이 있는데 역시 기면증을 앓고 있다. 자각몽 상태에서 공부를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하며 이후 고강서와 최민주와 같이 친해진다. 고강서처럼 꿈 속의 능력을 현실에서도 사용 가능한데 환상의 빛, 치유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죽은 아내가 바람을 폈다고 믿는 아버지에게 남성을 절대 친해지지 않을 것을 강요당하며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한동안 고강서, 그리고 최민주와 즐겁게 학창 생활을 보내던 그녀였지만 이후 고강서와 한가영이 꿈에서 만난 얘기를 우연히 엿들은 여학생들이 성관계를 맺었다고 오해하면서 삽시간에 소문이 퍼지고 학교에서 고립되며 고강서를 좋아했던 여자 일진에게 두들겨맞은 것도 모자라 학교에 난입한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한다. 이후 도로에 투신했다는 얘기와 함께 사망한 걸로 추정하지만...
  • 최민주
2부의 등장인물. 빨간 머리가 인상적인 여학생으로 고강서와 소꿉친구 사이다. 무려 7년간 고강서를 짝사랑했다. 다만 고강서는 연애는 대학가면 할 거라고 은근히 거리를 두며 참견쟁이라고 투덜대고 최민주도 수능 끝나면 고백할 계획이었다. 전학 온 한가영과 친해지게 되는데 고강서와 밀접해지는 모습을 보고 질투를 하고 슬퍼한다. 고강서와 한가영이 성관계를 맺는 사이라는 소문을 들으면서 폭발, 한가영과의 관계는 완전히 파탄난다. 이후 고강서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거부당하고 자신도 너와 자주면 나 좋아해줄거냐고 울먹이지만 고강서의 대답은 '''꿈 깨''' 절망한 최민주는 한가영의 아버지에게 한가영이 남자애와 성관계를 맺는다고 이야기하게 된다. 사태가 파국을 맞이하고 한가영이 도로에 투신한 이후 옥상에서 오열한다.
  • 허장세
1부, 2부, 3부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 현재 시점에서는 수상쩍은 면모를 감춘 교사로 나온다. 고강서의 기면증 약을 비밀리에 공부 잘하는 약으로 고가에 팔아넘기는 것으로 나온다. 약을 찾기 위해 고강서와 양단희의 집을 침입하고 이후 약을 되찾으려는 양단희와 고강서의 조카와 충돌하게 된다. 2부 시점에서는 다른 학교의 학생. 포스터 문제로 고강서와 한가영과 충돌하는 걸로 첫 등장. 이후 우여히 고강서, 한가영, 최민주와 스터디 모임을 하게 된다.

4. 줄거리 및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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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가영은 죽지 않았다!'''
12년 간 의식불명에 빠진 상태였고 3부 초중반 한가영의 편지가 뿜어내는 환상의 빛으로 이를 알아차린 고강서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한가영의 정신 세계에 들어가 그녀를 깨우기 위해 한가영이 입원해있는 병원 근처로 이사하고 기면증 약을 먹는 것도 중단한다. 그 탓에 학교에서는 픽픽 쓰러지는 선생님이란 평가를 듣는다.
여기서 약을 먹지 않은 부작용과 의식을 잃고 교통사고에 휘말리면서 그 충격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것인지 한가영의 정신 세계를 헤매다가 갇히면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인지 모호하게 나온다.
참고로 고강서와 한가영이 복용하던 기면증 약은 그 효과가 너무 강해 최근 수입 및 판매가 중단되어 이제는 돈 주고도 못 구한다고 나오는데 일반인이 복용하면 뇌를 각성시켜 공부 잘 시켜주는 똑똑이 약으로 인기였다는 언급이 있다. 약은 허장세가 훔쳐간 학알 안에 하나하나 숨겨져 있엇다.
그리고 양단희가 약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분석을 맡긴 뒤 남은 약 가루를 고강서에게 먹이자 의식불명 상태였던 고강서가 일시적으로 눈을 뜨면서 양단희는 약을 먹이면 고강서, 그리고 한가영도 깨어날거라고 믿으며 허장세로부터 약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리고 학교에 나타난다는 귀신의 정체는 한가영이 아니라 최민주였다!'''
자신이 저지른 짓으로 벌어진 비극에 대한 죄책감에 옥상에서 투신해 자살한 것이다. 1부에 잠깐 나왔던 빨간 머리의 허장세의 전 부인은 죽은 최민주의 동생이었고 허장세가 자신을 죽은 언니의 대용품으로 삼았다고 믿어 갈등을 빚어 이혼한 것이다.
이윽고 3부 후반 다리 위레서 양단희는 허장세를 때려눕히고 약을 되찾기 직전까지 가지만 정신을 찾은 허장세의 저항과 양단희의 실수로 약들은 단 한 알만 남기고 강물에 떨어진다.
길고 긴 고민 끝에 양단희는 한가영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고강서를 생각하며 한가영에게 약을 준다.
그리고 꿈 속 세계에서는 한가영의 정신 세계의 기억 속을 헤매던 고강서는 그녀가 가장 기억에 얽매여있고 꽁꽁 묶어두고 있던 기억을 찾아내 나무 줄기에 휘감겨 닫혀진 그 기억의 문을 억지로 뜯어내 열고 들어간다. 바로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위원회의 기억으로 한가영은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일을 인정하고 고강서는 그런 그녀와의 연관성을 매정하게 모두 부정한다. 고강서는 그 기억 속에 난입, 기억을 새롭게 고치고 괴로운 기억 속에 갇혀있던 한가영의 정신이 다시 나타나 고강서와 함께 정신 세계에서 빠져나온다. 그러나 한가영은 고강서와의 기억을 모두 잃고 고강서를 낯설게 바라보며 혼자서 정신 세계를 빠져나오고 혼자 남겨진 고상서는 문을 열지 못하고 정신 세계에 갇혀 버린다. 그리고 그런 고강서의 뒤에 기억의 문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한가영와 마찬가지로 고강서가 가장 얽매여 있을 최민주에 대한 기억이었다. 고강서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 기억으로 들어가버리고 이후 그 기억의 문은 나무 줄기에 휘감겨 굳게 닫히게 되면서 고강서는 '''영원히 그 기억 속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하나 남은 약을 투여받은 한가영은 12년 간의 긴 잠에서 깨어나 현실 세계로 돌아오지만 과거의 모든 기억은 상실한 상태이다. 다만 한가영이 깨어난게 약 때문인지 정신 세계에서 고강서가 도와준 덕인지는 불분명하다. 만약 약 때문이라면 고강서가 진작에 약을 한가영에게 투여했으면 될 일이었기 때문다.
에필로그인 1년 후 시점에서 한가영은 여전히 기억을 잃은 상태지만 완전히 새로운 인격 상태로 검정고시도 끝마치고 수능 준비도 하고 있다고 나온다. 양단희와 고강서의 조카와 만날 때 보면 상당히 활달한 성격이 되었으며 자신이 쓴 동화책을 양단희에게 선물로 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고강서의 유골함이 등장하며 고강서가 죽었음이 드러난다.
결국 제목처럼
'''양단희의 첫사랑은 죽었으며 한가영의 첫사랑도 죽었고 최민주의 첫사랑도 죽었으며 허장세의 첫사랑도 죽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