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줄베도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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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안에 숨은 청줄베도라치.
농어목 베도라치에 속하는 바다 어류의 일종으로 청소놀래기 행세를 하는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인도 주변 해변과 태평양 일대에 분포해 있으며 산호가 풍부한 열대 지역에 서식한다.
몸길이는 최대 12cm, 몸무게는 70g까지 나간다. 몸의 바탕색은 개체마다 약간의 차이가 나며 주황색이나, 검은색, 노랑색 등 다양한 체색이 발현된다. 다만 바탕색은 서로 다를지 몰라도 몸 옆으로 난 푸른색의 세로줄무늬 두 쌍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생긴 모습은 놀래기과에 속하는 청소놀래기와 닮았으며 그 중에서도 청줄청소놀래기의 치어와 매우 유사하다.
청소놀래기는 큰 물고기의 몸통에 붙은 기생충 따위을 잡아먹는데, 그래서 청소놀래기가 있는 곳에는 늘 큰 물고기들이 몸에 붙은 기생충들을 청소하기 위해 모여든다. 이 때 청줄베도라치가 청소놀래기인 척 위장하여 손님 물고기의 점액, 피부, 비늘 등을 뜯어 먹는다. 또한 손님 물고기의 신체 일부를 뜯어 먹을 때, 이빨에 달린 마약성 진통 마취독인 '오피오이드(Opioid)'를 주입하여 손님 물고기에 큰 고통을 주지 않고 살점을 몰래 뜯어 먹을 수 있다.
천적에게 위협을 느낄 때에는 관갯지렁이가 파 놓은 구멍이나 바닥에 난 구멍으로 숨는다. 숨을 곳이 없어 궁지에 몰릴 때에는 상대방을 물어 상술했던 오피오이드를 주입하는데, 이 오피오이드를 주입받은 천적은 현기증을 느끼게 되어 청줄베도라치가 도망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렇듯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 청소놀래기를 모방하여 진화한 물고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청줄베도라치가 가지고 있는 마취독 때문에 오히려 청줄베도라치를 모방하여 진화한 열대어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출처
구멍 안에 숨은 청줄베도라치.
1. 개요
농어목 베도라치에 속하는 바다 어류의 일종으로 청소놀래기 행세를 하는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2. 상세
인도 주변 해변과 태평양 일대에 분포해 있으며 산호가 풍부한 열대 지역에 서식한다.
몸길이는 최대 12cm, 몸무게는 70g까지 나간다. 몸의 바탕색은 개체마다 약간의 차이가 나며 주황색이나, 검은색, 노랑색 등 다양한 체색이 발현된다. 다만 바탕색은 서로 다를지 몰라도 몸 옆으로 난 푸른색의 세로줄무늬 두 쌍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생긴 모습은 놀래기과에 속하는 청소놀래기와 닮았으며 그 중에서도 청줄청소놀래기의 치어와 매우 유사하다.
청소놀래기는 큰 물고기의 몸통에 붙은 기생충 따위을 잡아먹는데, 그래서 청소놀래기가 있는 곳에는 늘 큰 물고기들이 몸에 붙은 기생충들을 청소하기 위해 모여든다. 이 때 청줄베도라치가 청소놀래기인 척 위장하여 손님 물고기의 점액, 피부, 비늘 등을 뜯어 먹는다. 또한 손님 물고기의 신체 일부를 뜯어 먹을 때, 이빨에 달린 마약성 진통 마취독인 '오피오이드(Opioid)'를 주입하여 손님 물고기에 큰 고통을 주지 않고 살점을 몰래 뜯어 먹을 수 있다.
천적에게 위협을 느낄 때에는 관갯지렁이가 파 놓은 구멍이나 바닥에 난 구멍으로 숨는다. 숨을 곳이 없어 궁지에 몰릴 때에는 상대방을 물어 상술했던 오피오이드를 주입하는데, 이 오피오이드를 주입받은 천적은 현기증을 느끼게 되어 청줄베도라치가 도망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렇듯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 청소놀래기를 모방하여 진화한 물고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청줄베도라치가 가지고 있는 마취독 때문에 오히려 청줄베도라치를 모방하여 진화한 열대어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