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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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어원
3. 상세


1. 개요


'''태평양'''(, Pacific Ocean)은 오대양의 하나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의 대륙에 둘러싸여 있는 바다이다. 지구 상 최대의 바다로 면적이 1억 6520만 ㎢에 달한다.[2] 세계 육지의 총 면적이 약 1억 4900만 ㎢이니 모든 육지가 통째로 들어가고도 남는다.

2. 어원


아메리카 서부 원주민들이나 폴리네시아인들이 이 바다에 여러 가지 이름을 붙였지만, 현재 영어명으로 쓰이는 퍼시픽 오션(Pacific Ocean)이라는 이름은 스페인의 항해가 마젤란이 붙였다. 남아메리카 극남의 혹독한 파도와 풍랑을 견디며 110일 가량 사투를 벌인 그의 선단이 마침내 해협을 통과했을때, 그들의 눈 앞에 펼쳐진 건 아주 넓고 고요하고 바다였다. 그 풍경을 본 마젤란은 감격하여 이 바다를 '평화로운 바다'라는 뜻의 'Mare Pacificum' 이라고 불렀다.[3]
태평양 전역이 거대한 전쟁에 휩싸인 경우는 역사상 단 한번 있었는데, 바로 제2차 세계대전의 일부인 태평양 전쟁이다. 이 당시 태평양 접경국 대부분이 직간접적으로 전쟁에 휘말렸다. 헌데 이 전쟁을 영어로 부르면 "The Pacific War"으로 위의 어원 때문에 직역하면 '''평화로운 전쟁'''이라는 굉장히 역설적인 명칭이 된다.[4]

3. 상세


최대 수심은 11,034 m, 평균 수심은 4,188 m로 지구상 모든 해양을 통틀어 단연 1위이다. 주요 해구들 중 가장 깊은 해구들이 줄줄이 태평양에 있는데, 마리아나 해구(11,034 m), 통가 해구(10,800 m), 케르마데크 해구(10,047 m), 필리핀 해구(10,057 m) 등이다.
주로 적도를 기준으로 북태평양과 남태평양으로 나뉘며, 북태평양은 베링 해협을 통해 북극해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필리핀해, 동중국해, 남중국해, 동해, 오호츠크해 등과 연결되며, 동쪽으로는 그냥 아메리카 대륙이다. 북태평양은 남태평양에 비하면 섬이 적은 편이지만 필리핀 제도와 일본 열도를 포괄한다고 하면 그럭저럭 많은 편이다. 한복판에 하와이 제도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도 화산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이는 옆나라인 일본에서 잦은 지진과 화산 폭발 등으로 잘 알 수 있다.
남태평양은 서로는 인도양, 남으로는 남극해로 이어지며, 동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어진다. 드레이크 해협을 거치면 남대서양으로도 이어진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를 비롯해 폴리네시아 지역을 포함해서 오세아니아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여기에 자리잡고 있다. 오스트랄라시아를 제외한 작은 제도/군도들을 묶은 지역들을 "태평양(정확히는 태평양 제도/태평양 군도)"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비슷하게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분류될 경우 이들은 아시아(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는 제외)와 같이 언급되는 경우도 있다.
세계 지도를 보면 태평양은 유라시아-오세아니아-아메리카 대륙이 느슨하게 둘러싸는데, 이 넓은 경계선 구역들은 이른바 환(環)태평양 조산대라고 하여 지진화산 활동이 잦다.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구역(?)에서는 태풍이, 남태평양 구역에서는 사이클론이라는 열대성 저기압이 나와 피해도 준다.
마냥 깨끗하고 평화로울 듯했던 태평양도 현재 인간의 손에 처참하게 더러워지고 있다. 그 참상은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 항목을 참고. 사실 바다라는 곳이 생각만큼 깨끗하지 않다.

[1] 위키피디아 출처[2] 또한 베트남 통킹 만 앞바다의 대척점페루칠레 사이의 앞바다인데 둘 다 '''태평양'''에 속한다. 즉 태평양은 대척점이 똑같은 태평양인 수역이 있을 정도로 거대하다는것을 알 수 있다.[3] 아이러니 하게도 정작 그 고요하고 평화로운 바다 위에서 마젤란 본인을 포함한 함대 인원의 대다수가 기아와 질병으로 사망했다. 분명 파도가 넘실거리고, 비좁고, 바람도 해류도 센 데다가 방향까지 제멋대로인 마젤란 해협에 비하면야 분명 고요하고 평화롭긴 했지만, 기항을 할만한 섬이 적었던 탓이다.[4] 물론 Pacific 그 자체로도 '태평양'이라는 의미를 갖추기에 '태평양 전쟁'으로 주로 해석하지만, The Pacific War라는 명칭 자체는 중의적인 의미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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