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미 경감
1. 개요
레이튼 시리즈의 등장인물.
스코틀랜드 야드의 형사로 런던 타임즈에 실릴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형사. 결혼도 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건 아내 아멜리아가 만든 스위트 포테이토라고.
2. 소개
2.1. 외모
대략 2:8 정도의 가르마를 타고 있고, 콧수염을 기르고 있다. 짙은 녹색의 후줄근한 코트를 주로 입으며 기다란 주걱턱이 매우 인상적이다.
2.2. 성격
그야말로 다혈질. 범죄자들에겐 물론이고, 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없어 자주 부하인 바튼에게 화를 내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본인이 등판한 악마의 상자 편에서 헛다리 기질이 강하다는 게 들통났는데, 슈레이더 박사가 밀실 상태에서 기절해있자, 나이 많아 기억력이 오락가락한 박사가 공룡 뼈를 보고 심정지를 했다는 추리를 한다거나, 슈레이더를 제거하고 상자를 탈취했을 범인이고, 그런 범인이 굳이 또 상자를 찾으려고 할 턱이 없는데도 카티아를 용의선상에 넣었다가 바튼에게 츳코미당하고 당황하며 바튼에게 화풀이 한다든가, 여러 모로 허당이라는게 드러났다.
다만 몰렌트리 열차 특실을 통해야만 갈 수 있는 폴센스에 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양반이 무능하지는 않다는 게 증명되는 셈이랄까.
거기에 인의를 중시하는 성격인게 드러났는데, 클레어 폴리와 클라이브의 부모가 사망한 폭발 현장에 상사인 고든이 자신을 대신해서 부상을 당하자 그 아들인 바튼을 챙겨주는 면모를 보인 것이 드러났다. 무엇보다도 체르미는 사건이 종료되면 아내가 해준 음식을 맛있게 먹는 공처가다.
3. 작중 행적
3.1. 이상한 마을
시몬 라인포드 사망 신고를 받고 라인포드 저택으로 온 것으로 첫 등장한다. 그날 밤, 라몬이 납치된 걸 목격한 레이튼이 체르미에게 마을을 수색해서 그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나, 체르미는 오늘 시간이 늦었다고 내일 다시 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곧바로 나타난 라몬의 등장에 레이튼을 비웃는 체르미를 뒤로 한 채 다음 날이 지나간다.
다음 날 레이튼을 호출한 체르미. 그러나 집사 매튜가 준비한 단 음식에 호통을 치며 단 걸 좋아하지 않으니 당장 치우라고 화를 낸다. 이윽고 그는 레이튼에게 황금열매 추적 때문에 온 거면 그 사건이나 파보라고 하고, 시몬 사망은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는 협박을 한다.
그리고 잠시 후, 탑의 열쇠를 얻은 레이튼 일행이 탑으로 가려고 할 때, 라몬을 통해 그를 호출한 체르미는 그를 시몬 살해의 범인으로 몬다. 흉기인 꽃병에 레이튼의 지문이 묻어 있다는 게 그 이유.
그러나 이전에 나뒹구는 신문을 통해 체르미 경감은 아내가 해준 스위트 포테이토[1] 를 제일 좋아한다는 점을 안 레이튼은 시몬이 죽기 전, 클로디아를 찾으러 갔을 시점에 마을은 봉쇄되어 누구도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었던 점, 제퍼트가 레이튼의 것이라 들어 그에게 전해준 꽃병과 그 꽃병이 같다는 점, 마지막으로 자신들이 탑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점을 들어 체르미가 돈 파올로가 변장한 가짜라는 것을 밝힌다.
이후 행적은 돈 파올로 문서 참조.
3.2. 악마의 상자
이번엔 본인이 직접 등장. 전작에서 당한 적이 있던 루크에게 얼굴을 공격당하는 굴욕을 겪는다.
런던의 범죄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인 실력파 형사. 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없으며, 시도때도 없이 화를 낸다. 이래봬도 애처가로, 사건 해결 후엔 부인이 만들어주는 스위트 포테이토를 꼭 먹는다고.
[1] 북미판과 일본판에서는 스위트 포테이토 프리터이며, 유럽판에서는 케이크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