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튼 시리즈
1. 개요
レイトンシリーズ / Layton series
공식 홈페이지
드래곤 퀘스트 8 등을 개발하며 업계에서 신용을 쌓은 게임 제작사 '레벨 파이브'가 판매까지 맡은 최초의 작품. 닌텐도 DS와 3DS로 발매된 게임들과, 그 게임을 주축으로 한 미디어믹스 작품들이다.
고고학자 레이튼 교수와 그의 조수 루크가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고 그 사건의 진실을 풀어낸다는 탐정 어드벤처 게임인 것 같지만 실은 사건 해결은 뒷전이고 마을 사람들이 물어오는 이상한 질문, 사물에 얽힌 재밌는 문제 풀이, 각종 퍼즐 등 백 여가지에 달하는 수수께끼 문제들을 푸는 것이 중심이다. 말하자면 '''수수께끼 모음집'''. 2세대부터는 카트리에일 레이튼이 주인공을 맡고 있다.
독특한 게임성과 특유의 시크한 스팀펑크풍의 분위기가 먹혀서 대히트를 기록했다. 레이튼 교수는 이미 레벨 파이브의 마스코트 캐릭터.[1]
2. 특징
2.1. 수수께끼
여기서 나오는 수수께끼들은 논리적인 착각을 이용한 트릭, 고정관념을 깨버리는 트릭을 사용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 반면 이 게임에 나오는 문제 중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수께끼도 많기 때문에 퍼즐 서적 같은 걸 읽어본 적이 있거나 즐겨 읽는 사람들의 경우엔 정말 어처구니 없이 쉽게 깰 수도 있다. 가령 이상한 마을에서는 체스의 퀸 문제가 그대로 등장하며, 자주 등장하는 수학 문제의 경우 중학교 수준의 수학만 배워도 아주 쉽게 풀어낼 수 있는 정도이다.
이런 수수께끼 스타일과 출제 경향은 레이튼 시리즈 프로듀서인 히노 아키히로가 어렸을 때부터 팬이라 영향을 받았던 타고 아키라(多湖輝)가 지은 베스트셀러 '두뇌 체조' 시리즈[2] 를 기초로 삼고 있으며 타고 본인도 수수께끼 감수로 참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1세대 완결작 초문명 A의 유산을 마지막으로 사망하는 바람에 2세대부터는 '멘사' 회원이자 '고스트 암산'을 고안한 인물로 알려진 이와나미 쿠니아키(岩波邦明)가 수수께끼 감수로 참가하고 있다.[참여일화] 하지만 감수자가 변경되어도 수수께끼 컨셉은 여전히 타고 아키라의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였다고 한다.
수수께끼 외에도 게임적으로 꽤 신경쓴 부분이 많다. DS의 터치스크린을 최대한으로 지원한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미려한 2D 게임 그래픽은 게임의 분위기를 매우 잘 살려준다. 특히 이벤트 같은 경우엔 2D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며 캐릭터마다 성우까지 있다(이벤트에서만 보이스가 나온다. 진행은 기본적으로 텍스트.). 그리고 레이튼 교수 역의 오오이즈미 요를 기용한 것엔 히노가 그의 팬이라는 이유도 있다.
또한 배경의 특정 부분을 터치 스크린으로 터치하면 힌트 코인이 나오거나 숨겨진 문제가 나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게임으로서의 의외성과 챌린지 요소도 갖췄다. 또, 시리즈마다 있는 비밀의 방을 열어보면 초기 캐릭터 러프 스케치, 설정 등등이 들어 있다.
2.2. 스토리 및 배경
1세대 시리즈의 스토리는 레이튼과 루크가 특정 배경에서 다양한 단서를 찾아가고 최종적으로 지금까지 모아왔던 단서가 하나의 큰 진실로 밝혀지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시리즈마다 극후반부에 스토리의 배경에 대한 커다란 반전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미 스토리를 알고 플레이할 시에는 스토리 중 복선을 찾는 재미도 있으며 하드하지는 않지만 약간 추리물로서의 성격도 띄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반전적 요소에만 집중하여 정작 깊게 따져들 경우 작위적인 전개와 개연성적으로 미묘한 부분이 존재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지적받는 것이 악마의 상자로 환영도시 폴센스가 폐허인 채로 어떻게 50년 간 유지되었는지에 대해서와 소피아의 행적이 비판받는다.
1세대의 배경은 공통적으로 시크하고 어두운 스팀펑크풍을 띄는 게 특징이다. bgm 역시 어딘가 음산한 풍이 많다.
2세대부터는 스토리 전개 방식이 많이 달라져 하나의 큰 스토리가 아닌 각각의 짧은 에피소드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부분은 기존 팬들에겐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지라 자세한 건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일곱 대부호의 음모 항목 참조. 작중 배경 역시 이전의 어두운 분위기보단 밝고 캐주얼한 분위기이다.
3. 한국 정발 상황
2008년 9월 11일자로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정식 한글판이 출시되었다. 정식 한글판은 유럽판을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더빙 음성은 북미으로 나온다.
시리즈의 특정한 '비밀의 방'들은 문제, 특정 부품 다 모으기 등의 게임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 다른 작품의 데이터가 있어야만 열리므로, 결국 이후 시리즈도 정발될 예정이었지만 3년이 되도록 후속작 정발 소식조차 들려오지 않았다.
2011년 9월 8일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 정식 한글판이 발매되었다. 이상한 마을과는 달리 음성까지 한국어로 더빙되었다.
2016년 레이튼 시리즈의 2세대 작품인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일곱 대부호의 음모가 3DS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2017년에 발매 된다는 발표 했다. 그리고 해당 작품이 한글화 확정과 동시에 무려 2017년 7월 20일 전세계 동시 발매 국가에 포함(3DS판은 가을 발매)된다는 깜짝 발표를 하였다. 한국에서 무려 6년만에 정발되는 레이튼 시리즈였기 때문에 한국 팬들의 굉장한 환호를 샀다.
모바일 이식판으로 출시 되었던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HD 리마스터가 2018년 9월 25일 한글화 출시되었으며, 2018년 12월에 일본에서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의 HD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됐고, 한국에도 다음해인 2019년 6월 20일에 한글화된 작품이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에 출시되었다. 하지만 최후의 시간여행의 경우 다른 국가들과 달리 아직 발매되지 못한 상태다.
'레이튼 교수와 미로찾기'라는 한국에서도 출판된 아동용 책이 있다.
4. 기타
- 게임 중간에 나오는 애니메이션 제작은 P.A. Works가 담당한다. 단,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일곱 대부호의 음모는 A-1 Pictures가 맡았다.
- 일본판 성우 캐스팅의 경우, 연예인과 전문 성우들이 적절하게 분배됐다.
- 영어판은 영국 배경에 맞춰 등장인물 전원이 엄청 센 영국 악센트로 말한다.
- 일종의 전통으로 레이튼 교수나 루크가 게임 시작 시에 입력한 플레이어(의 이름)에게 편지를 보내며 시작한다.
- 2010년 3월 15일에 리볼텍으로 레이튼 교수가 발매됐다.
- 프리퀄 3부작에서는 설정상 본편 3부작의 출연 캐릭터들은 나올 수 없으므로, 아예 삭제되거나(수염머플러, 마우이) 각 포지션을 대신하는 캐릭터가 나온다.(플로라 라인포드 - 레미 알타와, 돈 파올로 - 쟝 데스콜, 체르미 경감 - 그로스키 경감.) 후자의 경우, 본편 3부작 캐릭터들과 정반대의 캐릭터성을 지녔다.[3]
5. 등장인물
6. 등장지역
7. 시리즈 목록
7.1. 정식
- 시즌 1 (본편)
-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NDS)
-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 (NDS)
- 레이튼 교수와 최후의 시간여행 (NDS)
- 시즌 2 (프리퀄)
- 레이튼 교수와 마신의 피리 (NDS)
- 레이튼 교수와 영원의 가희 (극장판 애니메이션)
- 레이튼 교수와 기적의 가면 (3DS)
- 레이튼 교수와 초문명 A의 유산 (3DS)
- 시즌 3 (2세대)
-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일곱 대부호의 음모 (iOS / Android / 3DS / NS)
-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 카트리의 수수께끼 파일 (TV 애니메이션)[4]
7.2. '''외전'''
-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 (3DS)
역전재판 시리즈 크로스오버 작품.
- 레이튼 브라더스 미스터리 룸 - 2012년 9월 21일 서비스 개시
iOS·Android로 발매된 추리물. 영국 특수범죄 수사부 미스터리 룸의 알펜디 레이튼[5] 과 그의 조수 루시 크레이라(영판명: 루시 베이커)가 주인공이다. 레이튼 교수는 등장하지 않지만 이름이 한두번 정도 언급된다. 루시와 사건을 풀면서 알펜디의 취향이 레이튼 교수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식으로 몇 번 더 언급되기도 한다.
- 레이튼 교수와 사경의 관 (レイトン教授と死鏡の館)
모바일 게임. 2008년 10월 28일 서비스 개시.
- 레이튼 교수 로열 (レイトン教授ロワイヤル)
소셜 게임. 2011년 11년 1일 서비스 개시.
- 레이튼 교수와 세기의 7괴도 (レイトン教授と世紀の七怪盗)
iOS·Android 용 모바일 게임. 2012년 11월 14일 서비스 개시. 2013년 8월 15일 서비스 종료.
- 레이튼7
iOS·Android 용 모바일 게임. 테이블 토크 추리게임이라고 한다.
- 레이튼 월드
인터넷 웹사이트로 레이튼 2세대의 홍보차 나왔던 수수께끼. 세계 각국의 일상(버스광고, 수수께끼 세트, 전광판 등)에서 수수께끼를 확인하고, 트위터를 이용해 공유하여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세계가 하나되어 푸는 참여형 수수께끼 웹. 현재는 그 목적을 다하고 사라졌다.
7.3. 소설
- 레이튼 교수와 떠도는 성 - 2008년 12월 18일 발매
- 레이튼 교수와 괴인 곳드 - 2009년 12월 16일 발매
- 레이튼 교수와 환영의 숲 - 2010년 12월 15일 발매
7.4. 만화
- 레이튼 교수와 유쾌한 사건 (レイトン教授とユカイな事件)
별책 코로코로 코믹(別冊コロコロコミック) 2008년 2월호부터 연재되었다. 개그 만화로, 레이튼이나 등장인물들이 개그만화에 어울리는 성격으로 바뀌어 있다. 중간중간 수수께끼가 포함되어 있으며, 4권으로 완결되었다. 작가는 사쿠라 나오키(桜ナオキ).
- 레이튼 교수와 미로의 숲 (レイトン教授と迷いの森) - 2009년 12월 18일 발매. 레이튼 교수 포함 주변 인물들이 미형으로 등장한다. 역시 중간중간 수수께끼가 포함되어 있으며, 단권으로 발매되었다. 작가는 키치죠 테라에(吉祥寺笑).
[1] 2013년 3월 시점에 시리즈 통합 전세계 누계 판매 1500만장을 달성했다. 그런데 서양 게이머들은 레이튼 교수를 레벨 파이브 소속임과 동시에 닌텐도 소속으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하다.[2] 한국에는 80년대말 '머리 만들기' 시리즈로 편역 출간되었으며 이후 2000년대에 '두뇌 스트레칭' 시리즈로 완역 발간되었다. 둘 다 절판.[참여일화] 타고 아키라의 생일 잔치에서 타고 본인이 직접 히노 아키히로에게 이와나미 쿠니아키를 추천을 해준 것이 인연이 되었다. 이와나미는 레이튼 시리즈에 큰 애착이 있었다고 한다. 레이튼 시리즈 완결 이후 후속작 기획조차도 없었을때 '''혼자서 수수께끼 300문제를 만들어''' 레이튼 시리즈 총괄을 맡는 히노에게 보여주면서 레이튼 시리즈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열정 보여주었고, 이 일화가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일곱 대부호의 음모' 개발 시초가 되었다. 어찌보면 완결로 인해 영원히 나오지 않을 뻔한 레이튼 시리즈를 2세대로 다시 부활시킨 인물. 원래는 타고 × 이와나미 합작으로 기획 되었었지만 앞서 말했듯 안타깝게도 타고가 죽었다.[3] 연약한 아가씨에 요리치인 플로라와 달리 레미는 여걸인데다 요리를 잘 하며, 돈 파올로는 개그 캐릭터에 가깝지만 쟝 데스콜은 레이튼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진짜 악역이고, 무뚝뚝하고 몸을 움직이는 일이 거의 없는 체르미 경감과 달리 그로스키 경감은 머나먼 거리도 마다않고 달려가는 육체파이다.[4] 위 게임판의 후속 이야기가 아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5] 허셜 레이튼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