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열괴수 소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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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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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 다이나의 등장괴수.
뉴기니의 화산 지대에 전해지는 전설의 괴수로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정중한 의미로 화산에 사는 불의 신으로 모셔졌다고 한다.
화산 내부에 서식해서 고열의 마그마도 견뎌내는 내구력과 내열성을 자랑하며, 화산 내에 있는 마그마로 인해 만들어진 변성암을 먹기 위해서 땅굴을 파고, 그 소돔이 파놓은 땅굴로 마그마가 흘러들어가면서 화산 폭발의 원인이 되는 마그마의 압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는 불의 신의 진노를 진정시켜 사람들을 폭발로부터 보호하는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인간뿐만 아니라 숲과 그곳에 사는 동물들의 다양한 자연을 지키고 있었다.
그렇기에 괴수의 모습은 외형일 뿐, 인간을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연을 해치는 것도 아니라 울트라맨 시리즈에서 보기 힘든, 무해하다 못해 오히려 존재 자체가 이롭기까지 한 괴수.
다만, 무해한 편이라고 해서 공격능력이 없는 건 전혀 아니며 위협이나 위기를 느끼면 입에서 고열의 불을 내뿜는다. 거기에 표면도 굉장히 뜨거워서 함부로 건드리지도 못하고 매우 높은 체온으로 생긴 대류열로 인해 방열복 없이는 인간이 다가가기 힘든 작열지옥으로 만들어버린다.
이름의 유래는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퇴폐의 끝을 향해 달려가 하나님에 의해 멸망한 도시 '소돔'. 흔히 '소돔과 고모라' 식으로 고모라와 세트로 묶여서 다루어지는 그것이다.[1]
2. 작중 행적
마그마로 인해 생긴 변성암을 먹기 위해 땅굴을 파다가 그만 슈퍼 GUTS의 본부인 그랑돔 바로 밑까지 땅굴을 파버렸다. 결국 소돔의 체온('''2500도''') 탓에 그랑돔이 있는 TPC 본부가 있는 지역이 통째로 기온이 올라버리면서 한겨울의 TPC 본부기지를 말그대로 작열지옥으로 만들어 버렸다.[2]괴수라는 건, 우리들의 상식을 뛰어넘었으니까 괴수인거야.
카리야
배불리 변성암을 먹고서 자고 있던 도중 더위를 견디다 못한 슈퍼 GUTS가 기지 내의 밸브를 바꾸면서 살포한 냉각가스에 맞고 놀라 지상으로 올라온다. 기다리고 있던 슈퍼 GUTS는 액화질소로 냉각시키려 하지만, 체온은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체온이 3000도를 넘어 올라가 버렸다.'''[3] 결국 다이나가 출동해보지만 소돔의 엄청난 체온에 쉽사리 건들지도 못해서[4] 애를 먹는다.
다이나가 힘겹게 싸우던 중 솔젠트 광선을 발사하려던 순간, 소돔이 갑자기 기력을 다하더니 심한 재채기(혹은 기침)을 하자 GUTS는 이를 이상하게 여기는데, 알고보니 소돔은 본인에게 있어 추운 지표에 나오면서 감기에 걸린 상태였다. 액체질소를 뿌리자 열이 올라간 것도 감기가 악화 되었기 때문. 이를 알게된 다이나는 더이상 소돔을 공격하지 않고 미라클 타입의 미라클 리프팅 웨이브로 원래 살던 화산 지대로 옮겨주었고 소돔이 이에 감사한다는 듯이 울부짖으며 화산 내부로 돌아가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었다.
3. 여담
울트라맨 오브의 메이킹 영상에서 "발열제타 3000도"라는 대사가 나온다.
감독·특수감독을 맡은 키타우라 츠구미는, 소돔의 설정이나 21화의 전개에 대해 "'지구환경의 변화에 의해 지상에 나타난 괴수'의 설정을 힘든 전개로 취급하는 것은 과연 좋은 것인가"라고 의견이 있던 것을 참고로 전체적으로 코믹한면을 첨가해간 것을 증언하고 있다.
[1] 세트로 다뤄지는 고모라는 초대 울트라맨에서 고대괴수 고모라라는 이름으로 등장.[2] 물도 소돔의 열기로 온수 밖에 안 나오며, 아이스크림도 냉장고에서 꺼내는 순간 순식간에 녹아버린다. 심지어 GUTS 디그의 본네트에서 계란프라이가 익을 정도. 서술만 보면 울트라맨 오브의 초대마왕수 마가타노오로치 에피소드처럼 진중한 분위기로 보이지만 실상은 개그 퍼레이드로 바깥은 겨울인데 TPC 본부만 여름인 고온으로 인해 단체로 미쳐 돌아가는 TPC 대원들의 모습이 백미. 그래서 몇몇은 순찰이라는 변명으로 밖으로 도망쳤다.[3] 작중 화면에 표시된 체온은 무려 '''3300도.'''[4] 건드리자 다이나의 손에서 김이 뿜어져 나올 정도로 익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