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복길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18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최복길은 1894년생이며 평안남도 순천군 풍산면 제일리 출신이다. 그녀는 1919년 음력 8월 평양부에서 윤찬복(尹燦福)·정찬성(鄭燦誠) 등과 함께 대한국민회 총무 박승명(朴承明)으로부터 조선독립운동을 위해 향촌 조직을 결성할 것을 권유받고 이를 실천하였다. 그녀는 1919년 음력 10월 순천군 제현면(濟賢面) 문창리(文昌里)의 예수교 소속 여학교에서 신자들 중 10여 명의 회원을 모집하여 비밀결사 대한국민회 부인향촌회를 조직하였다.
대한국민회 부인향촌회에서는 결성 직후 각 두서(頭書)를 통해 임무를 분담하였다. 회장은 윤찬복이 맡았으며, 최복길은 정찬성과 함께 회계를 맡아 활동하였다. 부인향촌회에서는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원조를 목적으로 각 회원으로부터 4원씩 징수하여 그 중 1원은 향촌회 비용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60원을 모았다. 그리고 1920년 음력 3월 23일 평양 경창리(景昌里)에 있는 성경학당(聖經學堂) 기숙사에서 한영신의 소개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온 차경신에게 이를 교부하였다.
그러다 1921년 1월 동지들과 함께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고, 그해 7월 2일 평양지방법원에서 징역 3년을 언도받았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8년 최복길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