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구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최운구는 1885년 8월 23일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지촌리 출신이다. 그는 1932년 조선혁명군 제4사령을 맡아 총사령 양세봉, 참모장 김학규, 제1사령 박대호(朴大浩), 제2사령 한검추(韓劍秋), 제3사령 조화선(趙化善), 제5사령 정광배(鄭光培) 등과 함께 한·중 연합군을 조직하였다.
그해 3월, 조선혁명군은 신빈현성(新賓縣城) 일본수비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영릉가성(永陵街城)을 점령하였다. 1933년 3월에는 영릉가성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일군이 흥경현성(興京縣城)에서 주력부대가 참전하고 비행기까지 동원하였으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중국의용군과 함께 일본군을 격파하였다.
그러나 일본군의 거센 공격으로 조선혁명군은 날로 쇠약해졌고, 급기야 1934년 9월 20일 양세봉이 피살되었다. 최운구는 이후 만주에서 조용히 지내다 1942년 9월 10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3년 최운구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