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불꽃

 

전장의 발큐리아의 등장 용어.
발큐리아 인이 자신의 생명을 소멸하면서 쓸 수 있는 최후의 힘으로 온 몸에서 푸른 빛이 감돌다가 대폭발을 일으킨다. 즉 자폭 그 파괴력은 요새 하나 쯤은 우습게 소멸시켜버릴 정도이고 무리해서 최고로 폭발을 일으키면 나라 하나도 황무지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듯 하다.

원작에서는 셀베리아 블레스막시밀리안에게 받은 명령으로 인해서 길란다이오 요새에서 갈리아 정규군을 길동무로 삼아서 사용하면서 처음 드러난다. 이후 알리시아 멜키오트가 거대전함 마모트를 없애기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하여 사용하려고 하였었지만 웰킨 균터의 설득과 고백으로 인해서 무마된다.
막시밀리안이 알리시아의 최후의 불꽃을 시전할려는 것을 보고 지래 겁먹어서 꼬리가 빠져라 도망가는 모습은 볼만하다. 위력이 정말 장난이 아닌듯하다.
종장에서는 패배한 막시밀리안이 인조 발큐리아의 힘으로 일으켜서 갈리아를 날려버릴려고 하였지만 힘을 전하던 동력원이 끊어지면서 실패한다. 결국 제대로 그 위력이 드러난 적은 단 한번 밖에 없다(...) 사실 그나마도 좀 안습인게 막시밀리안이 셀베리아를 자폭시킨 건 알리시아에게 패배했기 때문인데 정작 알리시아는 그 후로는 발큐리아 인의 무장을 쓴 적이 거의 없었고 되려 자신이 발큐리아인이라는데 혐오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 지경이였다. 자폭으로 날린 유효한 타격은 갈리아 정규군 주력 전멸인데 갈리아 정규군은 원래부터 무능한 다몬 덕택에 셀베리아 앞에선 사실상 전력 외였기 때문. 정규군이 멀쩡했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마모트를 막는건 무리였을 거고 그나마 방해가 되었다 싶을 시점은 이미 마모트가 성창을 장착한 이후였을 것이기에 더더욱 의미가 없다... 더 안습한 사실은 알리시아가 마모트를 저지하기 위해 최후의 불꽃을 쓰려고 했을때에는 적어도 시간은 벌어줄 수 있었을 셀베리아가 죽고 없기 때문에 마모트를 급속 선회시켜 도망치는 것 밖에 할 수 없었고 그나마도 웰킨이 안 말렸으면[1] 그대로 끔살이었을 것이다.
쉽게 말해서 전략병기를 무쓸모하게 희생시킨 것 뿐..[2]
셀베리아가 의용군을 보내준 것도 문제였다. 요새가 점령당하자마자 최후의 불꽃을 사용했다면, 정규군과 의용군 모두 전멸시킬 수 있었을 것이고 마모트가 저지될 일 역시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후의 불꽃을 사용하기전에 셀베리아가 정규군에게 의용군이 떠난지 얼마나 됐는지를 묻고 3시간이 지났다하자 "이 정도면 됐겠지"하고 요새와 함께 자폭한다
이는 의용군을 폭발에 말리게하고싶어하지않는 셀베리아의 선한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데 결과적으로 막시밀리언에게 패배를 가져다준 꼴이 되어버렸으니 여러모로 안습...
또한 포로로 잡히기직전엔 알리시아와 발큐리아끼리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대화를 나눈다...그 후 잡혀가서 인간으로서의, 발큐리아로서의 자신의 마지막 결정을 행한다..수도로 향하는 알리시아는 이를 돌아보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4편에서 다시 등장. 설상순양함 1번함 카발리에가 아우스부르크의 공격에 더이상의 작전수행이 불가능하자 기폭한다는 무전과 함께 발동한다.
전략무기라는 말이 어울리는 위력으로. 자칫 2번함 센추리온까지 휘말릴 뻔 했다.

[1] 영상을 보면 마모트의 요격을 뚫고 돌격하여 접근해서는 최후의 불꽃을 준비한다. 웰킨은 알리시아를 말리기 위해 그런 위험한 곳을 뛰어들어 곧바로 말린다. 알리시아는 발큐리안 힘으로 요격을 막고 돌격해 들어갔지만 그걸 맨 몸으로 따라가는 웰킨은 대체...[2] 셀베리아 희생명령을 내릴 때, 예거가 너무한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막시밀리안은 이미 짜 놓은 작전중 하나였다고 한다. 그런데 분명 그 작전을 짤 때, 각성한 발큐리안이 갈리아에 있을 것이란 예상을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발큐리안이 있는 것을 알고 나서는 기존의 작전을 그대로 진행하는게 아니라 그에 대한 대처 및 기존 작전의 수정을 우선해서 고려했어야 한다. 그러지 않은 막시밀리안의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