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라라(소녀왕국 표류기)
소녀왕국 표류기의 등장 요괴.
미치루의 어머니이며, 종족은 설녀(유키온나). 그러므로 미치루는 사실 반요(半妖)이다. 설녀라서 추운 것을 좋아하며, 아이란도에서 유일하게 눈이 있는 후지산에서 살고 있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인듯 하다. 남편은 마사무네.
어마어마한 동안(童顔). 냉기를 다뤄서 물건을 얼리는 요력도 가지고 있다. 냉기를 다루는 능력은 미치루보다 훨씬 뛰어나다. 요괴나 유령을 부정하는 토호인 이쿠토는 츠라라를 단순히 '추위에 강하고, 마술을 잘 쓰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
마을에 살지 않는 탓에 미치루와 함께 살고 있지는 않지만 부모로서의 애정은 각별하다. 빙수를 만들어주는걸 좋아하는 것 같다. 나이가 찬 미치루를 수행시키기 위해 이쿠토를 후지산으로 끌고왔으며, 자세한 사정도 모르고 일단 이쿠토를 구하러 온 미치루가 전력을 다해 싸워 눈의 정령을 이기고 파트너로 삼아 파워업 하게 해주었다.
토호인 미사키의 이름을 듣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보면 무엇인가 비밀이 있는듯. 미사키가 아이란도에 온 이후 미치루와 미사키가 서로 팟 하면서 뭔가 있다는 걸 다시 보여주긴 했는데... [1] 152화에서 미사키를 직접 보고서 자기 딸이라고 인증했다. 마을에 미치루와 닮은 요력이 두 개씩이나 있어서 처음에는 미치루가 쪼개진 줄(..) 알고 마을로 급히 내려오다가 미사키를 보게 됐다.
153화에서는 미사키에게 옷을 입혀주는데, 미사키가 3살 때 떠밀려간 뒤부터 계속 조금씩 고쳐가면서 미사키가 오면 바로 입힐 수 있게 준비했던 옷이었다고 한다. 지극정성... 이 만화에서 간만에 등장한 모성애 에피소드. 하지만 12년 동안 딸을 기다렸던 츠라라와는 달리 미사키한테는 도무지 기억이 안 나는 낯선 사람이어서 대면대면한 상태이다.
[1] 애초에 미사키는 さき(핌) 미치루는 ちる(지다)여서 이름으로도 관련이 있을 거 같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