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1. 개요
''나에게는 당신이 있다, 바로 곁에 당신이 있다.''
2. 상세
작품 속에는 이구아나가 등장하지만 원래는 아기였었고 주택도 아파트에서 촬영하려고 했다가 변경되었다고 한다.
모든 감독이 그렇겠지만 사사베 키요시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스스로 홍보 하는 것을 좋아했다.
사사베 감독은 이 작품을 늘 ツレうつ 라고 줄여서 불렀다.
[image]
한국에서 정식 개봉한 적이 없는 작품인데 본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3. 시놉시스[2]
평범한 외국계 소프트웨어 회사원 '미키오(사카이 마사토 분)'와 겨우 연재를 지속하는 만화가 '하루코(미야자키 아오이)' 부부. 어느 날부터인가 남편(일본어로 츠레'ツレ') 미키오에게 알 수 없는 무력감과 통증이 찾아오고 이내 '우울증' 판정을 받는다. '마음의 감기'에 걸린 남편을 위해 하루코는 그녀의 가족과 애완동물 '이구'와 함께 서두르지 않고 남편의 재활을 돕는다.
일러스트 만화가 '호소카와 텐텐'의 자전적 실화를 바탕으로 쓴 에세이 만화가 원작. 우울증에 걸린 남편을 대신해 생활전선에 뛰어든 아내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나가며 부부관계에 대해 돌이켜보는 계기를 만든다. 중간 중간 나오는 하루코의 일러스트와 함께 우울증의 증상과 치료의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며 간병을 하는 아내 또한 성장해 간다는 또다른 교훈을 준다.
'사랑의 힘' 으로 "마음의 감기" 를 치료해 나가는 따뜻하고 마음 뭉클한 이야기.
4. 등장인물
[image]
- 미키오(츠레'ツレ') - 사카이 마사토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에 걸려 버린 평범한 회사원. 매사 조용하고 단정한 성격으로, 만화 작가 아내 하루코와 결혼한 지 5년이 된 집안의 가장. 매일 아침 사람이 빽빽이 들어찬 콩나물 시루 같은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고, 일터에서는 집요한 진상손님 대응에 하루도 마음이 편할 날이 없다. 완벽주의자적인 성향도 있어 매는 넥타이와 도시락으로 싸 가는 치즈의 종류가 매일마다 다르게 정해져 있을 정도.
어느 날 부턴가 갑자기 식욕이 없어지고 허리가 아파오는 등 몸에서 이상신호를 보내오지만 내색 없이 꾸역꾸역 일을 계속한다. 출근길에 구토를 하게 되고, 아내의 권유로 병원에 갔다가 의사에게서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최근에 구조조정을 했던 회사를 생각하면 도저히 일을 멈출 수가 없어 쉴 수 없다 하지만, 이혼도 불사하겠다는 아내의 조언을 받아들여 집에서 휴식하게 된다.
처음 우울증 약이 들었을 때 오랜만에 찾아온 행복감에 상쾌해 하지만, 곧 마치 진자처럼 매일 매일의 컨디션이 달라지는 것을 괴로워한다. 일을 그만 둔 이후 자신이 쓸모없어졌다는 생각에 "면목이 없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숫제 모든게 내 탓이라는 마인드로 우울해하기도 하지만 아내의 도움에 힘입어 하루하루를 꿋꿋하게 살아나가게 된다.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할 때 "당신은 (하고 싶은)만화만 그려. 번거로운 일은 내가 할게." 라고 말했을 정도로, 대단히 이타적이고 남을 위한 헌신적인 삶을 살아왔다. 이런 면모 탓인지 우울증이라는 병이 찾아오고 또한 여러가지 장애물들을 맞닥드리지만, 아내와 함께 스스로를 좀먹어온 이러한 요소들을 차근차근 고쳐나가기 시작한다. 영화의 후반부, 아내 하루코가 낸 책의 독자들을 위해 강연 무대에 설 정도로 마음의 병이 많이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어느 날 부턴가 갑자기 식욕이 없어지고 허리가 아파오는 등 몸에서 이상신호를 보내오지만 내색 없이 꾸역꾸역 일을 계속한다. 출근길에 구토를 하게 되고, 아내의 권유로 병원에 갔다가 의사에게서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최근에 구조조정을 했던 회사를 생각하면 도저히 일을 멈출 수가 없어 쉴 수 없다 하지만, 이혼도 불사하겠다는 아내의 조언을 받아들여 집에서 휴식하게 된다.
처음 우울증 약이 들었을 때 오랜만에 찾아온 행복감에 상쾌해 하지만, 곧 마치 진자처럼 매일 매일의 컨디션이 달라지는 것을 괴로워한다. 일을 그만 둔 이후 자신이 쓸모없어졌다는 생각에 "면목이 없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숫제 모든게 내 탓이라는 마인드로 우울해하기도 하지만 아내의 도움에 힘입어 하루하루를 꿋꿋하게 살아나가게 된다.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할 때 "당신은 (하고 싶은)만화만 그려. 번거로운 일은 내가 할게." 라고 말했을 정도로, 대단히 이타적이고 남을 위한 헌신적인 삶을 살아왔다. 이런 면모 탓인지 우울증이라는 병이 찾아오고 또한 여러가지 장애물들을 맞닥드리지만, 아내와 함께 스스로를 좀먹어온 이러한 요소들을 차근차근 고쳐나가기 시작한다. 영화의 후반부, 아내 하루코가 낸 책의 독자들을 위해 강연 무대에 설 정도로 마음의 병이 많이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 하루코 - 미야자키 아오이
결혼 5년 차인 남편을 '츠레'라고 부르는, 당찬 성격의 프리랜서 만화가. 우울증에 걸리고도 일을 쉬지 않겠다는 남편을 이혼하겠다는 말로 겁주어서 그만두게 만둔다. 지금껏 남을 위한 삶을 살아가던 남편에게 "할 수 없는 일은 하지 말아요." 라고 조언해준다. 지금까지 자신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는 일을 묵묵하게 서포트해줬던 남편이 아프게 되자 남편과 스스로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홀로 나선다.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는 게 마치 진자 같은 남편의 병세에 마음이 편할 날은 없지만 언제나 옆에서 변함없이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남편을 지켜봐 준다.
병이 나아지는 것 같지 않는 듯 계속됨에도 지치지 않고 꿋꿋히 지켜주고, 남편이 주변 인물들의 생각없는 말에 상처를 입어 실의에 빠져 있을 때도 변함없이 그의 옆에 남아 있어주지만, 그녀에게도 지치는 순간이 어느 순간 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힘든 순간을 함께 이겨내고 나서 둘은 부부로써, 인생의 동반자로써 더 단단해지게 된다.
생업과는 달리 짤막한 일러스트와 함께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 자신이 연재하고 있던 만화가 독자들의 관심이 식게 되어 연재 종료하게 되었으나, 남편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을 즈음 정말 그리고 싶은 만화를 그리라는 편집장의 충고를 받아들여 새로운 만화를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작중 후반부에는 츠레와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우울증에 대해 다룬 책을 출판하게 된다.
병이 나아지는 것 같지 않는 듯 계속됨에도 지치지 않고 꿋꿋히 지켜주고, 남편이 주변 인물들의 생각없는 말에 상처를 입어 실의에 빠져 있을 때도 변함없이 그의 옆에 남아 있어주지만, 그녀에게도 지치는 순간이 어느 순간 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힘든 순간을 함께 이겨내고 나서 둘은 부부로써, 인생의 동반자로써 더 단단해지게 된다.
생업과는 달리 짤막한 일러스트와 함께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 자신이 연재하고 있던 만화가 독자들의 관심이 식게 되어 연재 종료하게 되었으나, 남편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을 즈음 정말 그리고 싶은 만화를 그리라는 편집장의 충고를 받아들여 새로운 만화를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작중 후반부에는 츠레와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우울증에 대해 다룬 책을 출판하게 된다.
5. 평가
아츠히메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둘이 이번에는 우주 감기에 걸려버린 남편과 그를 돌보는 헌신적인 아내로 다시 만났다. 두 배우 모두 명배우답게 영화의 느린 템포에 맞춰 담백하고 잔잔한 연기를 선보이며, 미야자키 아오이는 남편의 마음의 병을 낫게 하려는 헌신적이고 강한 애정을 가진 아내 하루코를, 사카이 마사토는 우울증에 걸려버린 츠레의 유약한 성격과 위태로운 면모를 잘 소화해 냈다.
보고 나서 더 우울해진 것 같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일상은 저렇게 단란하지 않다,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중간중간 마음에 와닿는 명대사가 있으니 비슷한 고민이 있다면 한 번쯤 봐도 나쁘지 않을 영화이다. 원래 우울증은 모두 다르게 겪기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것도 전혀 이상할게 아니다. 바쁜 세상 속 치유가 필요한 이에게 먹먹한 마음의 여운을 남기는 웰메이드 힐링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