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재일록

 

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1. 개요


癡齋日錄. 조선 중기의 선비인 허명신(許命申, 1569~1637)이 임진왜란이 끝난 직후인 1600년부터 저자가 사망하던 1637년간 약 37년간 기록하여 남긴 일기. 현재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 위치한 김해허씨 치재후손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고령 지방에 거주하던 선비 허명신이 자신이 32세가 되던 1600년부터 나이들어 사망하던 1637년까지 약 37년간 경험한 일들을 기록하여 남긴 일기로, 주로 자신의 일상생활이나 학문 교류 활동 등을 기록한 생활일기이다.
일기 맨 앞장에는 사우록(師友錄)이라는 제목으로 저자와 주로 교류한 124인에 이르는 문인들의 명단이 수록되어 있어 일기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의 동향과 교류관계를 알아보기 쉽게 분류하였고, 일기 맨 끝에는 문부록(聞訃錄)이라는 제목으로 저자가 부고를 들은 것과 상을 당했을 때 주변인들에게 온 부의 등을 연도별로 차례대로 정리 기록해 놓았다.
저자인 허명신은 몇번 향시에 합격하여 관직에 나아간 적은 있었으나 그때마다 곧 사직하고 평생토록 고령 지방에서 거주하며 학문을 닦는데에만 열중한 재지 사족으로, 일기 내용은 주로 과거시험의 응시, 한시수수, 독서와 학문, 접빈객, 고을의 동향 등 저자의 개인적인 일상 생활에 대한 내용이 많다. 나라에 주요한 사건이 있을 때에는 그에 대한 소식을 소략하게만 기록하였다.
500여년전 고령 지방의 한 문인이 향촌 사회에서 경험한 것들을 기록하여 남긴 일기로, 당시 고령 지방의 풍속과 생활상 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자료이다.

3. 바깥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