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

 


1. 개요


소화관과 연결된 외분비 샘에는 침샘(salivary gland), 췌장, , 그리고 담낭이 있다. 이들 샘에서 생성되는 산물은 위장관 내에서 음식물의 이동과 소화를 원활히 해주는 역할을 한다. (saliva)은 귀밑샘(parotid gland), 혀밑샘(sublingual gland), 턱밑샘(submandibular gland)의 세 쌍의 주요 침샘에서 분비하며, 이외에도 더 작은 침샘들이 입과 인두벽에 있다. 침은 구강점막과 섭취한 음식물을 적시고 윤활작용을 하며, 음식물의 소화를 시작하고 면역글로불린, 리소자임(lysozyme) 등의 세균을 죽이는 물질을 분비하여 방어작용을 한다.

2. 기능


침의 약 90%는 세 쌍의 침샘인 귀밑샘, 턱밑샘 및 혀밑샘에서 생성된다. 이 샘들과 침의 약 10%를 분비하는 구강 점막의 작은 침샘들이 함께 매일 0.75~1.50L의 침을 생성한다. 침 분비는 자율신경계통의 활성에 의해 조절되며, 99%의 수분에 점액소, 전해질, 완충제, 대사산물, 노폐물, 효소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턱밑샘과 혀밑샘에서 분비되는 침에는 효소가 많지 않고 다량의 완충제와 점액이 들어 있다. 침의 성분 중 중탄산염은 침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산을 중화시키며, 점액소가 수분 흡수로 점액을 형성하여 음식물을 부드럽게 하고 삼키기 좋게 해주며 구강내벽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귀밑샘에서는 침아밀라아제가 풍부한 침을 분비한다. 침아밀라아제는 녹말과 글리코젠을 분해하여 소화관에서 흡수 가능한 작은 물질로 변환시키는 소화효소이다.
침에 포함된 항체(면역글로불린 A)와 라이소자임은 입안의 세균을 파괴하거나 용해시켜 세균 증식을 억제하여 치아의 부식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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