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게모리
1. 개요
현립 카게모리 고등학교(県立 影森高等学校)
타마요미에서 등장한 사이타마현 치치부 일원에 위치한 가공의 학교. 얌전하다 못해 음산한 포스까지 풍기며 등장했다.
타팀과의 교류나 만남을 극도로 꺼린다.
작중에서 그려진 카게모리의 경기에서의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1]
2. 상세
신코시가야와 2회전에 맞붙었던 팀. 그동안 경기에서 경기시간이 이상하리만치 짧으면서 스코어도 낮다.
하이탬포전술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이 특징.
1회초부터 3구만에 1득점을 해내고 1회말 수비에서는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는 빠른 투구로 신코시가야의 타선을 요리한다. 수비도 상당하고 초반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타이밍과 볼배합도 훌륭했다.
또한 빠른전개로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얻어내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나 했지만....
1회초의 1득점 이후 카게모리의 득점은 끊긴다.
사실 빠른 타이밍을 가져간 것도 이 깡촌 고등학교 아이들이 모르는 아이들과 치루어야 하는 시합경기보다는 그들끼리 하는 야구가 즐거워서 빠르게 시합을 끝내기 위한 구상의 결과였다.
빠르게 경기를 끝내면 연습시간이 생기고 빠르게 맞춰잡기위한 수비와 기동력은 종종 강호교를 괴롭혔다. 하지만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고 콜드패로 마무리.
3. 패배원인
3.1. 장단점이 명확한 초구공략
초구공략으로 인해 신코시가야의 선발투수 리사의 투구수 부담은 많이 줄어들었다.
투수 알바인 리사의 공은 맞추기 쉬웠을 테지만 병적인 초구공략은 결국 카게모리에게는 독이 되었고 그것은 패배의 상당한 원인이 되었다.
3.2. 배터리의 역량 부족
카게모리 패배의 주원인.
카게모리의 선발투수 나카야마의 장점은 세트포지션과 퀵스텝, 짧은 인터벌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뺏어내는 것으로 타이밍을 간파당하자 신코시가야에 두들겨 맞아 콜트패하게 된다.공이 얼마나 밋밋하고 정직했으면 야구 초심자인 시라기쿠에게 홈런을 맞는다.
그렇다고 제구가 좋은 것도 아니다. 실례로 이부키를 상대로 세트포지션을 풀고 와인드업모션으로 던진 최대로 비튼 진심 암흑 슬라이더는 데드볼이 된다.
그리고 이런 나카야마의 피칭을 그대로 복사해서 던진 카와구치 이부키는 카게모리의 타선을 상대로 상당한 활약을 했는데, 여기에는 포수인 야마자키 타마키의 리드가 큰 몫을 했다. 즉, 같은 투수를 가지고도 포수의 볼배합에 따라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카게모리의 포수인 타니시 본인조차 이를 인정할 정도로 두 팀의 포수 역량 차이가 컸던 것 역시 카게모리의 패인 중 하나이다.
3.3. 자기 페이스 붕괴
상술했듯이 카게모리는 본래 점수차나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시종일관 하이페이스의 스타일을 밀고 가는 팀이었고, 이런 한결같은 평정심이 한수 위의 강호고를 괴롭히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하지만 신코시가야전에서는 상대 투수인 카와구치 이부키에게 휘둘려 스스로 이 스타일을 포기하고 승리에 집착하기 시작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 스타일로 바꿨으며, 이런 상태에서 에러가 일어나고 실점이 쌓이자 평정심을 잃고 스스로 자멸할 수 밖에 없었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만약 하던대로 우직하게 하이페이스를 밀고 나갔다면 설령 이기지는 못했더라도 최소한 콜드패는 면했을지도 모른다.
[1] 조 추첨 때 매니저가 대신 왔다는 언급이 있었기에 매니저도 있는 건 확정이지만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시합 때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