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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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야구 만화. 작가는 마운틴 푸쿠이치(マウンテンプクイチ).
모에한 그림체와 여자 고교생을 내세우고 있는 점, 제목도 주연 두명의 이름 커플링이라 얼핏 흔한 미소녀 일상 백합물로 오해하기 쉽지만, 내용은 고시엔을 소재로 한 본격파 청춘 야구 만화에 가깝다. 농밀한 야구 묘사가 특징으로, 등장인물과 팀 역시 실제 야구 선수나 구단을 모티브로 따온 경우가 많다.
2. 줄거리
중학교 시절 1회전 패배 야구부의 투수였던 타케다 요미.
포수를 못 만나 던질 수 없었던 「마구」에의 후회를 품은 채,
야구부가 활동 자숙 중인 신코시가야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거기서 요미가 재회한 것은, 소꿉친구인 야마자키 타마키.
포수로써 노력해온 타마키는 요미의 전력 투구를 받아낼 수 있었다.
어렸을 적 맹세한 약속을 지킨 채 우연히 재회한 배터리는,
한 번 멈춰 섰던 「야구의 길」을 다시 걷기 시작한다…….
흰 공을 사랑하는 소녀들의 이야기, 개막!
3. 발매 현황
2016년 6월부터 망가타임 키라라 포워드에서 월간 연재되다가 단행본이 망가타임 KR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애니메이션 방영을 7개월 앞둔 시점에서 소미미디어가 정식 한국어 판 1권을 발매했다. (#)
4. 특징
작가인 마운틴 푸쿠이치는 전작으로 망가타임 키라라 캐럿에서 4컷 만화 아마유루.(あまゆる.)[1]를 연재한 적 있으며, 동인 쪽에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 와 기존에 냈던 동인지[2]와 코믹 유리히메에 투고한 작품을 묶어 단편집으로 출간하기도 했다.[3] 이러한 작풍 탓인지 본작에선 주요 등장인물부터 관중까지 전부 여자만 나오는 것도 특징.[4] 또, 여자프로야구[5]가 세계적인 메이저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는 설정인듯.
아기자기하면서도 모에한 그림체와 등장인물이 전원 여자라는 점에서 자칫 케이온!과 비슷하게 야구물을 위장한 일상물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작가가 야구에 대해 가진 시선의 엄청난 깊이와, 특히 세이버메트릭스와 올드스쿨을 넘나드는 상상초월의 스팩트럼과 깊이를 가진 야구 지식이 합쳐서 만들어낸 '''야구에, 야구에 의한, 야구만을 위한 만화 그 자체다. 작가의 전작에서 백합이 대부분이고, 이 작품 역시 여자가 전부이므로 백합물로 여길 수도 있지만 작중에서 연애감정 자체가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 그런 경향은 거의 없다.[6] 특히 연재 기간으로 최소 5개월에서 최대 1년이 넘는 치열한 야구 한 경기를 치른 뒤 그 화 안에서나 혹은 다음화에서 바로 다음 경기나 훈련을 강행하는 미칠듯한 전개는 압권. 아무리 일상물이 아닌 스포츠물이라도 한 에피소드가 끝난다면 해당 경기의 여운에 잠기며 내용을 회상한다던가, 잠시 인물들의 일상 속에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식으로 2~3화는 쉬어가는 것이 보통인데 여긴 그런거 없다. 즉 말 그대로 작중에서 진짜 야구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
일례로 다른 만화같으면 1~2화 분량은 할애했을 법한 주인공 요미의 중학교 시절 과거사도[7] 단 몇 컷만에 끝낼 만큼 캐릭터의 구구절절한 개인사에 분량을 할애하거나 복잡한 인간관계 또는 드라마를 설정하지 않으며 최대한 야구 묘사에만 집중한다. 또한 주인공 캐릭터의 부모나 형제자매, 친구 등 야구와 관련이 없는 인물은 아예 등장하지 않으며[8] 이름이 붙는 캐릭터는 주인공 팀&상대 팀의 선수와 감독으로만 한정되는 등 인물 구성이 철저하게 야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게다가 대놓고 FIP이라던가 WHIP같은 왠만한 열성 야구팬들조차 의미조차 모를 전문 용어를 작중 보여지는 선수 기록지에 대놓고 걸어놓고, 그에 기반한 전문적인 야구 이론들을 한가득 넣은 대사들을 여고생들이 말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위화감에 웃음이 나올 지경.
이런 만화다 보니 작중에서 실질적으로 플레이를 할 때와 훈련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분량과 전개는 세이버건 올드스쿨이건 가릴것 없이 동원할거 다 동원해서 상대를 뼛속까지 발라서 분석하는 데에 집중되고 있다.[9]
그뿐 아니라 경기 중에도 데이터를 고려한 수많은 작전들과 그에 따른 갈등 또한 유발되므로 그것을 보며 생각하는 것 역시 이 만화의 하나의 묘미.
주 배경은 사이타마현 코시가야시다.
귀여운 그림체와는 별개로 캐릭터들의 대퇴근이 매우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5. 등장인물
6. 경기 진행
목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8. 기타
- 만화 갤러리 등지에서도 인지도가 있긴 하지만 특히 해외야구 갤러리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만화에서 설명된 야구 이론이나 묘사된 경기 내용 등이 타 만화들과 비교해 현실의 야구에 들어맞는 점이 많아 호평을 산 듯하다. [10] '타마 요미 마이너 갤러리'도 따로 만들어졌는데, 여기도 여타 만화 갤러리보다 해와야구 갤러리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음해문화, n행시 등이 판친다.
- 연재 4년차에 접어드는 장기 연재작이지만 3년 동안 한번도 연재지 표지를 장식한 적이 없었다. 표지를 그릴 기회가 적은 월간지임을 고려해도 잡지 차원에서 밀어주는 작품은 아니었다는 것이 중론. 료유칸전 연재 도중 반응을 얻지 못했다면... 그래도 2019년에 들어선 1월호, 5월호, 8월호 표지를 연달아 장식하며 애니화까지 확정된 마당이니 더 이상 연재중단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일각에선 올림픽 야구 문제도 해결되고 2020 도쿄 올림픽 개최 시기와 맞물려 득을 본 케이스라고도 본다.
- 작가가 실제로 일본의 야구 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팬이다. 그런데 트위터 계정으로 선수 욕하던 것이 걸려서 계정을 지웠다고 한다(...) #
- 덕아웃 매거진에서 진행한 삼성 라이온즈 김상헌 응원단장 인터뷰에서도 언급됐다.https://gall.dcinside.com/baseball_ab/4526281
- 정발판 한정으로 오역 문제가 매권 발생하고 있다. 앞 파트에서는 카와구치 이부키라고 제대로 번역해놓고 뒤에서는 야마구치라고 틀리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아사이 카요코를 하나코로 번역하는 등 주로 이름 번역에서 실수가 많은 편이며 그 밖에도 2권에서 쿠보타 요리코에 대해 현내 최고 구속 투수라고 소개하는 부분을 앞뒤 다 자르고 그냥 최강 투수라고 번역하여 마치 쿠보타가 세계관 최강자인 것처럼 되어버린 사례도 있다.
[1] 망가타임 키라라 캐럿 2012년 12월호 ~ 2015년 1월호 연재.[2] 서클명 ぽんぽんお.[3] 나나유리(ななゆり), 푸쿠유리(ぷくゆり).[4] 아예 비중이 없는 엑스트라까지 포함시킨다면 1권 초입에서 요시노가 읽고 있는 야구잡지의 표지모델인 오오니시와, 2권 리사의 회상에서 오기시마 걸즈를 응원하는 남자 관중 정도를 찾을 수 있다.[5] 실제로 있는 리그로 일본에만 있다.[6] 타케다 요미&야마자키 타마키와 나카무라 노조미&카와구치 요시노 같은 경우가 유독 친밀함을 과시하지만 백합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여타 스포츠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정 요소의 미소녀 버전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7] 중학교 때 아구팀이 교내 클럽활동 수준이어서 애써 익힌 변화구도 못 던지고 설렁설렁하는 야구밖에 못 했다는 설정. [8] 이 부분의 예외로 오오무라 시라기쿠의 어머니가 딸을 응원하러 관중으로 등장한 적은 있는데, 대사는 한마디도 없으며 이름도 나오지 않는다.[9] 상대 팀 투수들의 상황별 교체와 소화 이닝을 분석한다던가, 이미 홈런을 친 4번을 상대로 거는 시프트와 그에 따른 구종선택을 언급한다거나.[10] 특히 "공을 굴리면 무언가 일어난다"는 대사 때문에 경기 중 내야 수비에서 실책이 발생하는 경우 "타 마요미 연전연승"이라는 글이 도배되는 게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