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구로이쿠 우츠쿠시나가히메노 미코토

 

迦具漏活美長比賣命. 고사기에 언급되는 카구로히메노 미코토(迦具漏比賣命)와 동일인인지는 불명.


1.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의 등장인물


다이다라 해체마인 중 머리카락의 귀신. 작가 왈 카구로(迦具漏)가 흑발을 의미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의 귀신으로 등장한다고 한다. 혹은 카구로이카미(か黒(ぐろ)い髪(かみ))에서 따온 걸지도.
머리카락의 귀신답게 매우 긴 흑발을 가진 글래머한 미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카락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자기 머리카락으로 옷을 해입을 정도.[1] 그것도 머리카락을 잘라서 옷을 만드는 게 아니라 그게 그냥 머리모양이다. 덕분에 망사로 된 옷을 입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조종의 범위는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의 것도 가능해서 상대의 머리카락을 조종해 목을 조르는 것도 가능하다.
반쵸의 접시 저택 괴담에 나오는 오키쿠라는 여자 귀신과 동일시 되어 봉인된 것으로 보인다.[2] 괴담과 똑같이 접시 저택의 우물 속에 봉인되어 있었다. 다이다라의 오른쪽 귀의 귀신 쿠가미미노 미카사노 미코토에 의해 봉인이 풀린 뒤, 케우케겐의 모습으로 머리모양을 바꾸고 또다른 봉인지인 유메미나가로 쳐들어간다.
유메미나가에 쳐들어간 건 좋았는데 그곳의 주민인 히사기 마고자부로와 후타츠이와 단자부로, 각성한 하뉴 루이의 협공에 시간을 지체하게 된다. 육체를 잃은 다이다라의 화신은 산 인간이나 제물에 깃들어야 현세에서 활동할 수 있는데, 그녀는 이런 육체 없이 싸우고 있었기에 힘의 소진이 빨랐다. 그래서 의욕을 잃고 퇴각하려는 찰나, 루이의 공격에 유메미나가 아래의 시내로 떨어지고, 그곳에서 마침내 목의 귀신인 미즈나와노 미코토의 봉인을 찾아냈다. 이후 루이의 머리카락을 조종해서 그녀를 인질로 잡은 뒤 봉인을 풀려고 했으나, 유메미나가를 부수며 등장한 하시히메가 내리치는 칼에 두동강이 나 머리카락 모양의 사리가 되어 물에 떠내려간다.
11권에서 아임이 조신회귀한 아지다하카가 유메미나가 근처에서 난동을 부릴 때, 머리카락의 사리가 아지다하카의 독충 중 한 마리에 붙어버렸는데, 이 독충은 이 길을 뚫으며 베어버렸다. 그리고 어느 틈엔가 시라히메에 의해 사리가 회수되었고, 12권에 시라히메를 지원하러 온 다이다라교도인 헌터 후지와라 에미를 제물로 삼아 현세에 강림하게 된다. 그후 우카노미타마노 미코토를 저지하고 시라히메와 함께 야마토로 돌아간다.

[1] 양 팔 부분을 빼면 '''알몸에 망사+귀갑묶기를 한 것 같다(...)''' 전반적으로 노출도가 상당히 높은 편.[2]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지만 대충 설명하자면 아오야마 가문의 하녀인 오키쿠가 어느 날 가보인 열 개의 접시 중 하나를 깨뜨린 것 때문에 죽임을 당하고 우물에 버려졌고, 이후 우물에서 오키쿠의 귀신이 접시를 세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고, 아오야마 가의 대가 끊겨버렸다는 이야기. 하나, 둘, 셋, ..., 여덟, 아홉... 하나가 모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