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갑묶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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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체를 매우 도드라지게 보이게 묶는 일종의 포박술.
2. 설명
묶은 모양이 귀갑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SM용어로 본디지(bondage)라고 부르기도 한다.[1] 그외에도 [2] (후방주의)라 하여 목부터 배까지 마름모 모양으로 묶는 변종도 있다. [3]
원래는 일본에서 쌀 가마니를 묶는 법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죄인을 묶는데 사용되어 사람에게 사용되기 시작되고[4] , 현대에 이르러 성인용품을 사용한 SM 플레이 등에 사용되고 있다. 다만 현재 주류로 확립된 묶는 방법으로는 묶이는 입장에서 거의 구속감이 느껴지지 않는지라 사실상 심리적인 플레이(?)로서의 성격이 강하다고 한다.[5] 가슴과 음부를 압박하고 자극하는 상황으로 묶어 놓기만 해도 반항하면 자신을 애무하는 셈이 되어 더욱 에로에로&수치심을 느끼게 된다는 공식이 있다. 다른 건전한 예로는 수박이 있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그냥 튼튼하게 묶기 위해서…
2.1. 방법
귀축계열의 게임에서 필요한 기술로 심심찮게 나오지만, 현실에서도 가끔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그 방법은…
이 포박술의 무서운 점은 옷을 입고 있으면 묶었다는 사실을 알기 힘들다는 것이다. 묶은 모습을 보면 묶기 어려워 보이지만 정작 해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쉬운 편이라고 한다. 원래 용도대로 박스나 종이 등을 묶을 때도 유용하다고 한다. 주로 사용하는 것이 폐지 운반이나 기타 흘러내리기 쉬운 다수의 물품을 한꺼번에 포박하여 운송할 때는 꽤 유용하다. 사실 귀갑묶기는 어디까지나 무거운 거 묶을 때 쓰는 기술, 즉 사회에서 정상적인 매듭법으로 통용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귀갑묶기 알아보고 야한 거 취급하면 '''도리어 SM 매니아 인증을 해버릴 수가 있으니''' 주의하자(...).
3. 기타
손이나 발 등을 묶지 않는 속박법이기에 자박이 가능하다. 물론 반대로 말하자면, 귀갑묶기만으론 움직임을 제한할 수 없으므로 결박으로서의 의미가 전혀 없기에 보기에 따라서 맥빠지는 결박법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일반적인 뒷짐결박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귀갑묶기가 이름부터 특이하다보니 특별하게 각인이 되지 이리저리 줄이 복잡하게 얽혀만 있지 결박의 본연의 목적인 움직임을 차단하는 면에서는 효율이 그다지라 본래 SM플레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뒷짐결박이다. 결박당하는 이가 여성인 경우 귀갑묶기 보다는 가슴을 가로지르는 줄이 팽팽하게 고정되는 뒷짐결박 쪽이 오히려 더 압박감이 심하다.
구글, 단부루 같은 영어권 사이트에서 검색하려면 'shibari' 라는 키워드를 이용하면 된다.
shibarikini라는 것도 있는데 말 그대로 shibari를 이용한 비키니 수영복. 귀갑묶기를 하면 가슴 부분과 아랫부분에 끈이 지나가게 되는데 여기에 천을 달면 수영복이 된다. 이것을 shibarikini 라고 한다. 가이진 엔터테인먼트의 TPS 게임 X-Blades의 주인공 아유미의 복장이 이런 의상과 꽤나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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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에 나온 여성을 밧줄로 묶은 장면이 나왔다.
그리고 무려 대종상 영화제에서 귀갑묶기 패션을 시도한 용자가 나왔으니... 모델 겸 배우 한세아. 줄을 느슨하게 유지한다면 패션의 일종이 된다(...) . 이 옷을 디자인한 이명재 디자이너는 한세아가 출연한 영화 <정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 게임 잔키제로의 미카지메 료 역시 부분 귀갑묶기 패션이 특징.
도검난무-ONLINE-에 등장하는 킷코 사다무네가 이걸 진검필살에서 선보여서 등장초기에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였다. 다만 이쪽은 이름의 유래와 귀갑묶기의 발음유사성[6] 이라는것도 있다...지만 마조히스트라는 엄청난 기질이 있다보니..
4. 관련 문서
[1] 물론 본디지 문서로 이곳에 들어온 사람들은 왜 서양에서 행하는 본디지는 나와 있지 않느냐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애초에 위키백과에서는 귀갑묶기는 일본식 본디지, japanese bondage로 따로 문서가 나와있다.),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것은 귀갑묶기이다.[2] 일본어 발음으로 읽은 '히시나와 묶기'라고도 한다.[3] 사실, 보통 '귀갑묶기'라고 알려진 것은 대부분 마름모꼴묶기다. 귀갑묶기는 매듭과 매듭 사이의 구멍에 밧줄을 두 번씩 통과시켜 육각형 모양을 만들지만, 마름모꼴묶기는 밧줄을 한 번씩만 통과시켜 마름모 모양을 만든다.[4] 현재 일반적으로 알려진 모습과는 달리, 당시는 목과 손발을 이어 움직임을 제한하는 포박술이었다. 그러니까, 예시 2번의 곰돌이 같은 거라고 보면 된다.[5] 다만 구속감과는 별개로 끈에 의한 압박감이 페티쉬를 자극한다. 특히 허리를 움직이려고 할 때마다 끈이 조이는 느낌 때문에 더욱 에로해진다. [6] 이 문서의 일본어 발음도 亀甲(きっこう)가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