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란테
1. 개요
원펀맨에 등장하는 괴인. 성우는 토쿠모토 유키토시/김혜성, 황창영(넷플릭스 재더빙판)/톰 판
3년 전 사이타마가 구직활동을 하던 시절에 만난 게 형태의 괴인으로, '''사이타마가 최초로 쓰러뜨린 괴인'''이자 '''사이타마에게 유효타를 먹인 최초의 괴인'''이기도 하다.[1] 외형은 게의 상반신, 인간의 하반신이나 하필 팬티만 입고 있다. 게를 너무 많이 먹은 나머지 괴인으로 변했다고 한다. 위 사진을 보면 가슴에 유두처럼 보이는 것이 있는데, 이건 진짜 유두가 아니라 후술할 어떤 소년이 유성 매직으로 그려놓은 낙서다. 원래 게한테 유두 같은 건 없다.
2. 작중 행적
자신의 모습을 비웃은 사람들을 쳐죽이고 다니다가 낮잠 잔 사이에 자기 가슴에 유성 매직으로 유두를 그린 소년을 찾아 죽이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었다.
사이타마와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그의 죽어있는 눈빛을 보고 자기랑 눈빛이 같다며 그냥 보내줬으나 , 사이타마가 카니란테에게 원한을 산 소년을 구하려고 하자 결국엔 충돌하고 만다. 당시 사이타마는 일반인이다 보니 괴인인 카니란테에게 신나게 얻어터지다가 넥타이로 눈알을 묶어서 뽑아버리는 기지를 발휘하여 겨우 쓰러뜨렸다.
애니판에선 최후가 더 비참해졌는데, 눈알 수준이 아니라 '''아예 게장이 전부 뽑혀버렸다.''' 문제는 그 상태에서도 내장이 연결돼 있는 바람에 '''죽기 직전까지 자기 자신이 뽑혀 나가는걸 보고 있었다.'''
이때 구해낸 그 소년이 실은 대부호 아고니의 손자였고 , 결과적으로 사이타마가 이 괴인을 쓰러뜨린 것이 히어로 협회 설립의 계기가 되었다. 의도치 않았지만, 이 녀석과의 싸움을 계기로 사이타마가 '''히어로를 목표로 삼고 히어로 협회까지 설립됐으니''' 괴인들 입장에서는 참으로 몹쓸 녀석이다. 근데 사실 게를 많이 먹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기존의 삶을 잃어버리고 괴인이 된 얘도 불쌍하다. 거기다 처참하게 죽었으니.[2]
3. 기타
원펀맨 히어로 대전집에서 밝혀진 재해 레벨은 '''호'''.하위권 호급일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최소 B급 여러명이나 A급 1명[3] 이 나서야 해결가능한 레벨인데, 정공법이 아니기는 했지만 '''이 당시 사이타마는 일반인 수준이었고, 아무런 훈련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호급 괴인을 단신으로 처리한 것이다.'''
호급에 불과한 괴인이었고 등장도 짧았지만, 어떤 의미로는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괴인. 사이타마가 히어로를 하게 된 계기를 준 것도, 히어로 협회 창설의 계기가 된 것도 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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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니란테 에피소드 이후 사이타마가 수련을 시작한 이후 괴인과의 조우가 표현되지 않았다. 따라서 사이타마에게 유효타를 날린 '''유일한''' 괴인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2] 근데 자신이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다고 말할 때 '''웃는 것'''과 자신을 높이고 자부심 있게 소개한다. 이로 보았을 때, 괴인이 된 것이 맘에 든 것으로 보인다.[3] a급 육체파 히어로인 대철학자는 성인 남성보다 '''111배'''나 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