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원펀맨)
1. 프로필
'''압도적인 힘이라는 건 참 시시한 거야.
圧倒的な力ってのはつまらないもんだ。[* 더빙판은'압도적으로 강하면 아무런 재미가 없거든']'''
'''취미로 히어로를 하는 사람이다.
趣味でヒーローをやっている者だ。'''
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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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イタマ / Saitama
만화 원펀맨의 주인공. 해당 작품 내 세계관 최강자다.
3. 특징
대머리에, 타원에 점 하나 찍은 듯한 눈이 특징으로, 리메이크에서도 원작의 해탈버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선지 대충 그려진다. 원작의 진지버전처럼 제대로 그려졌을 경우, 상당히 날카로운 인상의 미남이다. 아래의 3년 전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평소엔 꽤나 구부정하게 다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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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는 호빵맨, 둥글둥글한 대머리부터, 상대를 주먹 한 방에 날려버리는 것과, 애초에 히어로 복장도 호빵맨과 비슷하게 만든 것이며 배색도 호빵맨의 복장에서 반전시킨 것이다. 또 호빵맨은 일본어로 '앙팡만(アンパンマン)', 원펀맨은 '완판만(ワンパンマン)'으로 발음도 비슷하다. 심지어 만화 시작부터 나온 괴인도 세균맨을 패러디한 백신맨. 애니판 1화에선 호빵맨과 비슷한 복장을 입은 히어로가 백신맨에게 당해 널부러진 장면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2기 때부터 추가된 내레이션 성우가 그 호빵맨의 성우인 토다 케이코다.
이름의 유래는 원작 작가 ONE의 고향인 사이타마현. 그래서인지 원펀맨 세계관 내 지구에 존재하는 초대륙의 모양이 사이타마현 모양이며, 이름도 초대륙 사이타마.
유일하게 패러미터가 2개인데, 왼쪽은 협회의 공식 데이터인 히어로 협회에서 조사한 공식 패러미터, 오른쪽은 협회의 패러미터에 불만을 가진 제노스가 사적으로 조사해 만든 패러미터다. 협회가 조사한 패러미터가 협회와 세간에서 보는 사이타마에 대한 인식이라면 제노스가 조사해 만든 패러미터는 제노스의 눈으로 본 사이타마에 대한 인식이라 할 수 있다. 협회보단 제노스가 만든 패러미터가 더 정확하지만, 정의감이 무면허 라이더를 뛰어넘는 등 제노스의 사심이 들어간 부분도 있다.[11]
4. 작중 행적
5. 강함
신 같이 확인되지 않은 존재들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캐릭터들을 아득히 상회하는 세계관 최강자다. 모든 등장인물이 한번에 사이타마를 공격해도 순식간에 전멸시켜 버릴 수 있을 정도.[12]'''어떤 괴인도 당해내지 못하는 최강의 히어로는 존재한다.'''
'''제노스'''
사이타마 본인은 싸울 때 느껴지는 고양감과 위기감, 긴장감 등을 갈망하면서 강한 히어로가 되기 위해 고된 훈련을 했는데, 훈련하다보니 너무 강해져 버리는 바람에 히어로 생활에 대한 무료함과 공허함까지 느끼고 있다.
별 거 없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사이타마의 강함을 아예 모른다고 해도 무방하며, 힘을 눈치 챈 인물들 역시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들조차 사이타마가 의외로 대단히 강하다는 것 정도만 눈치챘을 뿐이다. 후부키도 사이타마가 가로우를 퇴치한 것을 보고 하나의 도달자라고 평했을 정도로 사이타마의 엄청난 강함을 인정하긴 했지만, 후에 사이타마와 타츠마키가 싸울 때, 타츠마키가 아니라 사이타마를 걱정했다. 보로스나 가로우 등 강함을 제대로 파악한 인물이 아예 없지는 않다. 보로스가 진 시점에서 이미 '''우주적인 파워'''를 지닌 셈이다. 지구인 제노스/소닉이 비빌 레벨이 아니다. 애초에 사이타마는 보로스 전에서도 설렁설렁 싸웠다. 사이타마의 유일한 약점이라고 해봐야 능력치같은게 아닌 '''테크닉 적인게 부족한거 뿐이다.''' 깡스탯으로 밟아버리니 티가 잘 안나는 것일 뿐.[13] 오히려 자기가 흉내낸다고 사이타마처럼 강해질 수 있다고 착각하는 소닉이 대단한 수준.
가로우 전 이후에서야 A급으로 올랐을 만큼 히어로 랭크도 낮다. 제노스를 만나기 이전까진 히어로 협회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으며, 워낙 순식간에 괴인을 퇴치하고 사라져버리니 꽤 오랫동안 히어로활동을 했음에도 알아보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14] 후에 협회에 등록된 후에도 외모 때문인지, 아무리 큰 활약을 해도 상황을 직접 보지 못한 협회에서는 S급 히어로를 보조했다고 판단, 공적의 일부만 반영했다. 히어로 협회에 소속되기 전에 사이타마가 퇴치한 괴인들에 대한 실적 일부는 우연찮게 근처를 지나가던 킹이 가져가게 됐고, 사이타마의 실적 일부를 본의아니게 가로채버린 킹은 그 무섭게 생긴 외모와 시너지를 일으켜 지상 최강의 사나이로 취급받게 됐다.
'''넌 강해도 너무 강하다.'''
'''보로스'''
사이타마와 '''싸움 비슷한 무언가'''라도 성립시키려면 최소한 작가가 직접 재해 레벨 용급 '''이상'''[15] 이라고 언급한 수준은 되어야 한다. 이마저도 보통 펀치를 맞고 버티는 괴인에게 사이타마가 흥미를 갖고 놀아주는 것에 가깝다. 보로스는 메테오릭 버스트를 쓴 다음에야 "이제야 싸움 같아졌다"고 재미있어 했고, 가로우와 싸울 때는 애초에 살의를 품지도 않았다.'''이... 무슨 불합리한 강함이냐?'''
'''가로우'''
5.1. 파괴력
작품의 제목이 원펀맨(= ONE-PUNCH MAN)인 이유는 사이타마가 모든 적을 '''한 방에''' 처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해 레벨 용(龍)의 재해나 괴인들도 대부분 사이타마가 아주 대충 날린 주먹 한 방에 즉사한다. 사이타마의 보통 펀치에 맞고도 살아남은 용급 괴인은 몸이 액체라 물리적 타격에 거의 면역인 이블 천연수와 용급 최상위인 괴인왕 오로치 정도이다. 하지만 이들도 전투능력이 크게 떨어져 말 그대로 목숨만 겨우 건진 수준이 되었다. 지나치게 거대해진 포치도 죽지 않고 기절만 했지만, 이는 사이타마가 포치를 조금 사나운 개로 여기고 힘을 조절했기 때문.
보통 펀치를 맞고도 형체 유지가 가능한 존재는 용급을 초월해 신급에 가까운 강함을 지닌 보로스와 가로우 뿐이다. 이들마저도 진심 시리즈를 쓰고 작정하고 죽이려고 하면 무조건 한 방이다.
사람을 상대로는 의도적으로 힘 조절을 하는데, 괴인은 수도 없이 잡았지만 인간은 한 번도 죽이지 않았다.[16] 해머헤드의 전투복만 박살내고 육체엔 전혀 상처가 없게 만들거나, 가로우를 죽이지 않고 무력화하는 모습이 여러 번 묘사된다. 무엇보다 소닉이 사이타마에게 14번 싸움을 걸어 모두 패배했지만 멀쩡히 살아있다. 말도 안되는 파괴력에 묻혀서 그렇지, 파괴력 못지않게 힘을 조절하는 능력도 뛰어나다.[17] 애초에 자신의 힘을 컨트롤 할 수 없다면, 손에 잡히는 건 전부다 산산조각 날 것이다. 즉, 사이타마 본인의 기준에서 죽여도 되는 대상(일반적으로 덤벼드는 괴인)과 죽이고 싶지 않은 대상(인간, 적대적이지 않은 괴인 등)은 구분되어 있으며 죽이고 싶지 않은 대상과 싸울 때는 거의 항상 상대가 전의를 상실할 정도로만 적당히 두들겨팬다.
무라타 왈, 사이타마가 마음만 먹으면 지구를 폭파시킬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 한다. [18]
5.2. 내구력
신체에 피해 자체를 입은 적이 없다. 피격당해도 공격이 그치자마자 이제 끝이냐는 식으로 툭툭 털고 일어나며 망토나 좀 태우면 선전했을 지경이다. 용급 괴인은 물론 용급을 초월하여 신급에 가까운 보로스나 가로우 역시 여기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이타마가 고통을 느끼는 모습이 나오는 건 머리카락이 있던 시절 뿐이다.
보로스와의 전투에서 내구력이 부각되는데, 힘을 개방한 보로스의 공격을 맞고 우주선의 두꺼운 기둥 대여섯개를 통째로 뚫고 미친 속도로 내리꽂는 발차기를 직통으로 맞아도 무표정, 보로스의 메테오릭 버스트로 발생된 충격파가 주변을 불태우고 부하들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렸지만 사이타마는 아무 영향이 없었다.
보로스가 발차기로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달에 날려버리는데도 여전히 사이타마는 무표정이었다.
날붙이를 이용한 공격도 가볍게 막는다. 용급 괴인 냐앙의 참격을 머리에 맞아도 끄떡없었다. 애초에 원펀맨에서는 충분히 단련된 몸이 드릴을 막아내는 묘사가 있다.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한 번도 묘사되지 않았다.[19] 열이나 전기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달까지 갔다 오는데, 달인 것을 인지하고 숨을 참았지만 숨막혀 괴로워하는 묘사는 없었다.[20]
코스튬도 굉장히 튼튼한지 사이타마가 귀~용급 이상의 괴인의 공격을 수도 없이 맞아주는데도 멀쩡하다. 평상복은 제노스의 소각포에 날아가거나 타츠마키의 염동력에 찢어지는 등 나름대로 평범하게 묘사되는데 히어로 코스튬만 유독 튼튼하다. 물론 만화적 연출이겠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사이타마의 일격(보통 펀치)에 살아남은 괴인은 간혹 나오지만, 반대로 사이타마에게 피해를 입힌 괴인은 나온 적이 없다. 기껏해야 옷만 너덜너덜해지거나 먼지가 묻을 뿐이다.
사실 일반인 시절에도 맷집이 엄청났다는 묘사가 있다. 중학교 시절 괴인이 사이타마를 콘크리트로 된 벽에 움푹 파일 정도로 들이박았는데 사이타마는 전신에 타박상을 입고 몇 시간 기절했을 뿐 골절은 커녕 피 한 방울 나지 않았다. 카니란테를 상대할 때도 A급 히어로가 상대해야 할 호급 괴인에게 신나게 얻어맞았는데도 움직임 자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5.3. 민첩성
단순히 속도만 빠르지 않고 반응속도, 생각 또한 빨라서 음속의 소닉, 섬광의 플래시의 공격을 손으로 잡거나 이로 물어 부숴버릴 수 있다. 소닉이 특수한 보법까지 이용해 사용한 오의 '십영장'이 10분신인데 사이타마는 진심 반복 뛰기로 무수한 분신을 만들어냈다. 일반적으로 "가장 빠른 히어로" 취급을 받는 섬광의 플래시나 음속의 소닉보다도 훨씬 빠르고, 기타 S급 히어로들도 보지 못할 만큼 빨리 움직이는 가로우도 사이타마보다는 한참 느리다.[21] 그나마 매우 노련한 무술가이자 S급 순발력 최상위의 실버 팽은 사이타마의 반응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이거나 진심으로 움직이는 사이타마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뿅망치를 회피했다.[22][23]
제노스와 모의전을 했을 때 초반에는 제노스가 파츠를 업그레이드한 덕분에 사이타마와 대등한 속도를 내는 듯 했지만, 사실 제노스가 내내 쫓고 있었던 것은 사이타마의 잔상에 불과했으며, 이조차도 놀아주는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에 사이타마가 조금 진심을 내자 제노스는 제대로 포착도 반응도 하지 못한 채 죽음의 예감을 느낄 정도였다.
비행 능력은 없지만 굉장한 각력으로 비행하듯이 높고 빠르게 도약하며 점프할 수 있다. 킹의 집인 22층을 점프로 창문을 통해 오르락내리락 했으며, 운석 낙하 사건 때에는 옥상에서 점프하여 날린 펀치로 거대 운석을 도시 상공에서 산산이 부숴버렸고, 보로스의 공중전함도 점프로 돌입해 들어갔으며, 앞서 언급했듯이 달로 날아갔을 때도 점프 한 번으로 지구까지 순식간에 날아왔을 정도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모기는 못 잡는다.'''
5.4. 정신력
리미터를 해제하기 전부터 핏덩어리를 쏟아내고 관절들이 끊어지는 소리가 나는 수준의 상태에서도 단련을 멈추지 않았고, 정신력을 단련하기위해 여름에 에어컨을 겨울엔 난방을 사용하지 않았다. 과거 회상 편을 보면 과한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매일같이 괴인 퇴치와 훈련을 강행하여 리미터를 깬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구해준 시민들의 아우성과 비난을 감수해내며 오히려 다른 히어로들에게 가는 비난을 대신 받아준다. 자신을 깎아내리면서까지도 다른 히어로들의 노력과 희생을 감싸주고 어쩌다 보니 자신의 공을 가로채온 킹을 관대히 용서하는 등, 보통 사람이었다면 열불이 났을 상황에서도 매우 초연한 자세를 유지했다.
원펀맨 세계관에서 이능력에 대한 저항력은 그 사람의 정신력에 비례하는데 게르간슈프나 후부키가 날린 초능력은 당연히 사이타마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작중 최강의 초능력자인 타츠마키가 사이타마의 내부의 기를 흔들어 기절시키려 했을 때도 사이타마는 근육이 멋대로 움직인다며 신기해했을 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공격이 통하질 않자 사이타마를 우주로 날려 보내려 했지만 들어올리지 못했고, 힘을 너무 쓴 부작용으로 타츠마키는 얼마 전 입었던 상처가 벌어져 피를 토했다. 초반에 타츠마키가 사이타마의 기를 흔들어 기절시키려 하는 것을 본 후부키는 '''바위에게 관절기를 걸려고 하는 것만큼 헛수고'''라는 말을 했다.
리메이크에서 수정된 피닉스 남자와 동제의 전투에서는 동제를 감화시키기 위해 피닉스 남자가 만든 정신세계를 외부에서 '''깨부수고''' 난입했다.[24]
5.5. 지각능력
시각이 한밤중에도 낮과 다름없이 사물을 분간할 정도로 좋으며, 이 뛰어난 시력으로 가로우의 블러프를 간파해 당황시키기도 했다. 동체시력이나 청력도 무척 뛰어나다. 타츠마키의 염동력에 의해 끌려 올라가던 사이코스를 본 반면 섬광의 플래시는 그게 무엇이었는지 인식조차 하지 못했다. 가로우가 도주하는 순간에도 다른 히어로들은 당황하거나 그가 도주한 방향을 찾지 못했는데, 혼자만 위를 보고 있었다.
다만 사이타마 본인은 너무 강해서 위기의식 자체가 없기에 평소 생활할 때는 이런 지각을 이용한 위험 감지를 안 하는 것으로 보인다. 눈앞에 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적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너무 강해서 적을 미리 감지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취미로 히어로 활동을 하고 있었을 때는 하루 종일 TV를 틀어놓고 뉴스에 괴인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나오면 그걸 보고 출동했다.
보통 다른 히어로들이나 괴인들은 지각능력으로 상대방의 강함을 눈치채고 경계하거나, 직감으로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의 위험한 적 출현을 감지하는데, 사이타마의 경우 프로 격투기 선수와 개미를 뛰어넘는 힘의 격차가 있는 탓에 감지가 잘 안되는듯. 꿈 속이긴 하지만, 사이타마를 상처입힐 정도의 강적이 침략했을 때는 자고있다가 감지하여 벌떡 일어났다. 이 때문에 가끔 기습을 당하기도 했다.
5.6. 강함의 비밀
사이타마가 직접 밝힌 강해진 방법은 다음과 같다. 3년 동안 이렇게 단련하다 보니 갑자기 대머리가 되면서 강해졌다고 한다.
'''당연히 제노스를 포함해서 그 자리에 있던 누구도 믿지 않았다.''' 사이타마의 강함에 비하면 진짜 농담하는 거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말이라 제노스도 어찌나 어이없었는지 그 자리에서 '''「난 그런 농담이나 들으려고 당신 제자가 된게 아니야!」'''라며 반말까지 썼다. 그 후로도 제노스는 이 사실을 믿지 못하고 "본인조차 설명하지 못하는 강함의 비밀이 있다"고 생각하는 듯.[28]팔굽혀펴기 100회! 윗몸 일으키기 100회! 스쿼트 100회! 그리고 런닝 10km!
이것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한다!!!
물론 하루 세끼는 꼭 챙겨 먹어라. 아침은 바나나라도 상관없다.[25]
덤으로 정신을 단련하기 위해 여름에도 겨울에도 에어컨[26]
은 사용하지 않을 것.처음은 죽을 만큼 괴롭다. 하루 정도는 쉬고 싶다고 문득 생각해버린다.
하지만 나는 강한 히어로가 되기 위해 아무리 괴로워도, 피를 토할 만큼 매일 계속했다.
다리가 무거워 움직이지 않게 돼도 스쿼트를 하고, 팔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도 팔굽혀펴기를 단행했다.
변화를 눈치챈 건 1년 반[27]
뒤였지. 난 대머리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강해져 있었다!!
세세하게 따지자면, 저 정도 운동량은 확실히 평범한 사람이 하기에는 다소 과하다. 앞의 3개의 무산소운동의 경우는 운동을 어느정도 하는 사람이라면 별로 어렵지 않지만, 마지막 10km 달리기의 경우 아무리 체력이 좋은 사람이더라도 2주도 안 돼서 글리코겐이 바닥날 수준의 강도이다. 사이타마가 그런 것처럼 고통스러운 것도 꾹 참고 계속해봤자 현실적으로는 오히려 몸을 망쳐버릴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 단련이 된 사람이 하기에는 또 힘들지 않은 수준이기도 하다.[29] 나아가 세계관 내 인간이나 괴인들의 강함의 정도와 사이타마의 강함의 정도를 생각해보면 정말 초라하기 짝이 없는 수준이다.
그 외에도 사이타마 본인이 말한 강함의 비결을 납득하지 못하는 이들이 굳이 작품 내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현실에도 많이 있었기에 "트레이닝이 아니라 수많은 괴인들과 목숨을 걸고 싸운 실전 경험이 강함의 비결이다"[30] , "훈련량 자체보다는 피를 토하고 뼈가 삐걱거려도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다", "단 하루도 거르지 않은 훈련과 호급 이상의 수많은 괴인들과 사투를 벌인 경험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규격 외로 강해진 것" 이라는 등의 여러 가지 추측이 오간다.
그러다,사이타마식 훈련법이 그를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진다.
원펀맨의 세계관에는 개체별로 강해질 수 있는 한계치가 있는데, 이를 ''''리미터''''라고 부른다. 히어로나 괴인은 태어났을 때부터 리미터가 높아 원래부터 강해질 자질을 가졌거나, 돌연변이나 신체개조 등을 통해 리미터의 상한치가 올라간 존재들을 가리킨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레벨의 상한치가 10인 사람과 20인 사람은 레벨 10일 때는 비슷해보이지만 그 이상 경험치를 쌓아도 전자는 레벨 10에 머물고 후자는 20까지 올라가 더욱 더 강한 것이다.[31] 작중 강력한 괴인이나 히어로는 레벨의 상한치가 높아서 거기까지 레벨을 올리는 게 가능해 더욱 더 강한 존재들인 것이다. 괴인 협회의 사이코스는 죽음을 극복하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리미터의 존재를 알아내어 인간을 괴인으로 육성해 왔지만, 대부분은 용급까지 가기도 전에 싸움에 패해서 죽거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나머지 지능 퇴행이 일어나서 성장이 정체됐다. 사이코스의 실험체 중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는 괴인왕 오로치 또한 대단히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도 자아가 희미해져간다고 말했다.(중략)...히어로라는 존재들은 원래 그 정도로 강해질수 있는 자질을 노력이나 재능으로 일깨운 자들이다. 또는 신체의 사이보그화, 자네 좀비맨처럼 인체실험으로 특수한 능력을 몸에 지닌 자. 그중에는 나처럼 타고난 천재나 특수한 이능력자도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는 달랐어. 평범한 출생, 평범한 생활. 아무 소질도 지니지 않은 평범한 일반인.'''
'''그걸 노력만으로 한계의 문을 억지로 열어 리미터를 파괴했지.'''
사이타마의 강함의 이유 중 하나로 ''''이상''''과 ''''욕망''''이 있다. 사이타마는 '어떤 괴인이든 한 방에 물리치는 무적의 히어로'를 이상으로 했으며[32] 강한 상대와 긴장감 있는 싸움을 하고 싶다 라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작중 사이타마의 이상에 다다른 유일한 인물은 무면허 라이더 정도인데, 무면허 라이더는 정의감이 너무 강해서 사욕을 위해 강해지고자 하는 욕망이 거의 없다. 무면허 라이더 역시 높은 이상을 가지고 있기에 사이타마처럼 피를 토하며 노력할 것이 분명하지만, 사이타마는 강한 상대와 싸우면서 희열을 느끼려고 하는 전투광적인 면이 있다. 이 점이 사이타마와 무면허 라이더를 다르게 만드는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러한 사이타마의 사욕은 사이타마를 최강으로 만들었지만 반대로 사이타마에게 가끔씩 '저게 정말로 히어로가 맞나?' 싶은 모습을 보이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리메이크판 118화에서도 킹이 사이타마의 이런 부분을 지적했다.[33]
사이타마 이외에 리미터 해제에 근접했던 가로우는 강한 사람과 싸우며 패배하더라도 패배속에서 교훈을 얻고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즐거워하는 높은 자기 개발 욕구를 가진 인간이었다. 그러나 가로우는 스스로를 괴인으로 간주하고 히어로 사냥을 하고 다녔다. 이후 괴인협회전에서 사이타마가 가로우에게 히어로가 되고 싶었으나 타협해서 괴인이 됐을 뿐이라고 지적하였고, 가로우는 반박하지 못했다.
리메이크 2권의 번외편에서는 훈련 300일차에 팔굽혀펴기 도중 엄청난 고통을 느끼는 모습이 묘사됐다. 바로 직전에 사이타마가 매일같이 자기 몸을 한계까지 몰아붙였다는 언급이 있어 모든 독자가 '아, 얘가 너무 무리하게 훈련하느라 몸이 작살나서 아파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그 고통의 원인은 ''''충치''''[34] 였고, 괴인에게 두들겨 맞고 충치가 빠지자 갑자기 대충 그린 그림체로 변하더니 한방에 괴인을 박살냈다. 호급 괴인을 한방에 처치한 것으로 보아, 적어도 이때 부터 리미터 해제가 개시된 듯 하다.
사실 사이타마는 남들보다 더한 노력을 했다 보기 어렵고[35] 부상이나 역경에도 지지않고 활동했기에 얻은 힘이라 보기도 힘들다.[36][37] 때문에 사이타마의 강함에 이유를 찾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행위이며, 작중에서도 등장인물의 입을 통해 사이타마를 부조리의 화신이라 불렸고, 작가가 의도하는 모습 또한 그런 것으로 보인다.
5.7. 사이타마의 강함을 알고 있는 인물들
사이타마는 본편 시작 전부터 온갖 괴인들을 물리쳤지만, 사이타마가 딱히 이 점을 떠들고 다니지 않은데다 작품 특유의 인지부조화로 인해 사이타마에게는 어떠한 인지도도 없을 뿐더러 그의 강함을 알아보는 타인은 없었다.[38] 이후 제노스를 시작으로 그의 강함을 알아보는 인물들이 점점 늘어나 원작 최신화 기준으로는 스무 명이 넘는다. 하지만 사이타마가 강하다할 뿐이지 '''세계관 최강자라는 것까지''' 눈치 챈 사람은 드물고, 어느 정도로 강한지 정확하게 아는 인물은 사실상 없다.타츠마키 : 평소에는 실력을 숨기는 거야? 성격 나쁘네…
사이타마 : '''아니, 전혀 숨기지 않는데.'''
원작 106화
원펀맨 세계관은 스카우터나 영압, 현상금같이 전투력을 확실하게, 혹은 대략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존재하는 수단은 각 캐릭터의 실적과, 직접 맞붙어 싸움으로서 얻는 경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작중에서 일반적으로 사이타마의 강함을 체감하는 경우는 설렁설렁 놀아주는 사이타마와 싸워 격차를 실감하거나, 특정 캐릭터가 패배한 괴인을 사이타마가 가볍게 잡아 사이타마가 자신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인식하는 방법밖에 없으며, 이러한 방법들은 사이타마가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알게해줄 뿐 사이타마가 말그대로 세계관 최강자라는 것을 아는 것을 불가능하다.
사이타마가 최소한 S급 히어로나 용급 괴인을 상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인물들의 목록이다. 취소선은 사망한 인물.
- 제노스: 사이타마가 모스키토 소녀를 싸다구 한대로 해치운 것을 보고 알게 되었고, 그의 제자가 되었다.사이타마가 세계에서 최강급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새로운 강적이 나타났을 때 사이타마가 손 쉽게 이길 것이라고 항상 생각하지는 않는 걸 봐서, 그의 힘을 100% 알지는 못한다.
- 아머드 고릴라: 사이타마가 수왕을 해치운 것을 보고 알게 됐다. 이후 I. 지너스가 좀비맨에게 리미터에 대해 설명해줄 때 동석하고 있었으니 사이타마가 리미터를 해제했다는 것까지도 알고 있다.
- : 직감으로 사이타마의 강함을 파악하고 두려움에 떨었으나, 사이타마가 말하는 어이없는 비결을 듣고는 분노한 나머지 자신이 착각했다고 생각해서 사이타마에게 덤비다가 원 펀치로 사망.
- 사교권의 스넥: 사이타마와 직접 싸워 보고, 그리고 슈퍼파이트에서의 모습을 관찰하고 그가 강자임을 어느 정도 깨닫고 있다.
- 음속의 소닉: 사이타마와 직접 싸워 보고 알게 됐다. 이후 사이타마를 자신의 라이벌로 삼고 항상 복수할 생각만 하지만 맨날 실패한다. OVA 3화에서는 사이타마 때문에 트라우마까지 생기고 이 트라우마는 전투를 할 때도 떠오르자 자신이 사이타마에게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 실버팽: 사이타마가 거대 운석을 원 펀치로 파괴하는 것을 보고 알게 됐다. 자신이 지금까지 봤던 그 어느 인물보다 강하다고 한 걸로 보아 사이타마가 세계관 최강자임을 아는 얼마 안되는 인물 중 한 명.[40] 그의 형인 봄도 지네장로를 일격사시키는 장면을 봤으니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 : 사이타마가 그로리버스를 원 펀치로 해치운 것을 보고 알게 됐으나, 사이타마가 보로스의 방까지 침입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됐고, 힘으로는 안 돼도 초능력이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자신만만하게 덤볐으나 돌팔매질에 사망한다.
- : 사이타마를 보자마자 주위의 엄청난 오오라를 느끼고 행성을 대표하는 강자임을 직감했다.[41] 막 싸움을 시작했을 때는 자신의 호적수라고 생각했으나, 자신이 생각하기에 결정타를 먹였다고 생각했는데 사이타마 쪽에서는 실망한 눈치를 보이자 사이타마가 자신의 생각 이상으로 강자임을 확인했고, 비장의 수단인 붕성포효포를 쓰고도 사이타마의 진심 펀치에 온몸이 갈갈이 찢어지며 패배하자 사이타마가 자신 따위는 싸움조차 되지 않는 강자임을 깨닫고 그에게 '너무 지나치게 강하다"라는 평가를 내리며 사망한다.[42]
- 니가무시: 사이타마가 차란코로 변장해서 슈퍼 파이트에 같이 참가했다. 슈퍼 파이트 참가자 3강을 간단히 패퇴시킨 것을 눈앞에서 봤는데 모를 리가.
- 자코스: 차란코(사이타마)를 초짜라며 깔보고 있었지만 그와의 매치에서 몸소 느꼈다.
- 킹: 사이타마가 거대 괴조를 해치운 것을 보고, 자신이 그동안 괴인들에게 위협당할 때마다 나타나준 남자가 사이타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적어도 킹은 사이타마가 정식 히어로가 되기 이전 쌓아왔던 공적만큼의 강함은 제대로 알고 있는 셈. 그리고 리메이크 괴인협회 편에서 킹의 지시...정확히는 킹의 부탁대로 사이타마가 지네 장로를 한방에 처리함으로서, 사이타마가 얼마나 한없이 강한지, 어느정도까지 조절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서 꽤나 아는 듯,물론 정확히는 사이타마에 대한 전적인 신뢰에 가깝다.
- 지옥의 후부키: 사이타마가 음속의 소닉을 진심 반복 옆뛰기로 쓰러트리는 것을 보고 알게 됐다. 이후 가로우를 가지고 노는 걸 목격하고 그의 강함을 한층 더 체감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언니는 이기지 못할 것이라 단언했다.[43]
- 가로우: 사이타마와의 전투 도중에 알게 됐다. 처음엔 겉모습만 보고 과소평가하다가 보통 펀치를 시작으로 두들겨 맞고 이후 완전한 괴인의 모습이 되어서도 전혀 상대가 되지 않은 채 몸이 박살나면서 "이 무슨 불합리한 강함이냐"라고 했다. 사이타마의 진심 시리즈를 여럿 체험한 만큼 생존자들 중에서는 사이타마의 강함을 가장 깊게 체감한 인물이다.
- 꽃미남 가면 아마이마스크: 사이타마가 가로우를 일방적으로 박살내는 모습을 보고 알게 되었으며, 이후 사이타마를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히어로로 완성하고자[44] 그에게 접근하게 된다. 또한 사이타마의 힘을 단순히 강한 힘이 아니라 '그 어떤 악이 나타나도 섬멸할 수 있는 절대적인 강함'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의외로 사이타마의 어느 정도로 강한지 굉장히 정확하게 알고 있는 등장인물이기도 하다[45] .
- 여러 S급 히어로들: 마찬가지로 가로우를 압도적으로 쓰러뜨리는 걸 보고 알게 됐다. 일단 확실히 알고 있다고 밝혀진 인물은 다음과 같다.
- 섬광의 플래시: 원래 자신의 공격을 2번이나 막아내는 것을 보고 반신반의했으나 가로우를 쓰러트린 사건으로 알아내었다. 그러나 사이타마가 자신을 뛰어넘는 강자라는 것까지는 인정하지 못하고 사이타마를 제자로 들이겠다고 난리를 피우고 있다.
- 좀비맨: 가로우를 쓰러트리는 것을 보고 사이타마가 지너스 박사가 말한 리미터가 박살난 인물이라고 확신했다.
- 검은 정자: 괴인 협회의 생존자. 사이타마의 강함을 알기에 그에게 자신을 의탁하는 도박을 걸고 같은 용급인 포치와 함께 사이타마의 애완동물이 됐다. 절대로 마주쳐서는 안 될 미친 괴물이라며 그 강함을 확실히 인지하면서도 그가 불살주의자까지는 아니지만 괴인이라도 무자비하게 처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고 약간 가볍게 보고있다. [46]
- 전율의 타츠마키: 사이타마와 가로우가 싸울 당시엔 기절한 상태였기에 몰랐다가, 후에 자신과 싸울 때 염동력이 전혀 안 통하는 걸 보고 알게 됐다.
- 포르테: A급 히어로. 처음에는 자신보다도 순위가 낮은 사이타마에게 대들었지만 병실에 입원 도중 사이타마와 타츠마키의 싸움을 보고 그의 강함을 알게 됐다. 버터플라이 DX, 사슬두꺼비에게 이 사실을 처음 얘기했을 때 무시당했지만, 추후에 기신미러를 일격에 쓰러뜨린 사건을 계기로 포르테의 말을 믿게 된다.
- 스이류: 사이타마와 직접 싸워보고 알게 됐다. 다만 괴인화한 바쿠잔이 사이타마에게 공격할 때 걱정한 것을 보면 아무리 강해도 인간 수준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이타마가 바쿠잔과 고케츠를 원 펀치로 해치운 걸 보고 자신이 헤아릴 수 없는 강자임을 알게 된다.[48]
- : 전투 장면은 등장하지 않지만, 14권 단행본 속표지 그림을 보면 사이타마의 강함을 알아봤는지 자세를 잡고 전력으로 상대하다가 한 방에 머리가 날아가 사망한다.
- 냐앙: 포치가 일격에 쓰러진 것을 보고 강함을 알게 됐다. 처음엔 이걸 봤음에도 기습하면 죽일 수 있다고 판단해 사이타마의 뒷통수에 할퀴기 공격을 하지만, 자국만 남은 채로 멀쩡한 모습을 보고 공포를 느껴 도망갔다.
- 포치: 다른 괴인들과는 달리 인격이 없는 맹수의 본능만 가진 괴인이지만 사이타마한테 한 대 맞고 기절한 뒤 그의 강함을 두려워하게 됐다. 다시 일어났을 때 사이타마를 보더니 바로 도망갔다. 나중에 작아진 상태로 나왔을 땐 사이타마한테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 그의 강함에 경도되어 본능적으로 주인으로 따르기로 한 모양.
- 괴인왕 오로치: 엄청난 진동을 감지하고 그곳으로 가다가 후에 사이타마와 대면하는데, 무시할 만한 상대가 아님을 알아본다. 결국 사이타마의 보통 펀치 한 방을 맞고 "이것이 공포..."라고 생각하며 몸이 산산조각나 빈사 상태가 되어 심장부로 여러 괴인들을 흡수하면서 조금씩 부활하고 있었다.
- 호색한, 딸기코, 주정뱅이, 음흉변태 박사, 가발전사: 히어로 네임 항의 모임으로 뭉친 동지의식 때문에 사이타마가 뭘 하면 폄하 없이 그냥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간부로 떠받들고 있으며, 용급 괴인 기신 미러를 일격에 처치하는 것을 보았다. 자신들이 지원을 와서 기신 미러를 공격해도 전혀 효과가 없자 도망치려다 사이타마가 기신 미러를 일격에 쳐부수는 걸 목격하게 되는데 다른 히어로들은 과연 자신들의 간부라며 넘어가지만 딸기코는 그나마 그래도 저건 너무 강한 거 아니냐며 의아해 한다.
- 버터플라이 DX, 사슬두꺼비: 마찬가지로 기신 미러를 상대로 기스도 내지 못하면서 쓰러졌으나, 그런 미러를 일격에 파괴한 사이타마의 활약을 보고는 그의 강함에 대한 포르테의 말이 옳았음을 인정한다.
- 블루: 숨어서 사이타마와 기신 미러와의 싸움을 목격. 사이타마를 아마이마스크를 데려간 남자라는 걸 기억하면서 엄청난 걸 봐버렸다며 놀란다. 이후로는 사이타마를 히어로 협회의 히든카드라고 여기며 히어로 협회 수뇌부와 접선 할 수 있는 키로 생각하게 된다.
- 스이코: 용급 괴인 기신 미러와 가장 오래 싸우면서 전력을 다해도 고작 0.4%의 상해밖에 입히지 못하고 거의 울기 직전에 죽음으로 몰아지기 전이었다. 그런데 사이타마가 기신 미러를 일격으로 쳐부수는 모습을 보고 믿기지 않는지 자기 뺨을 꼬집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에 사이타마를 비롯한 히어로들이 겨우 자신들의 히어로명을 이유로 시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녀석들 처럼은 되지 말자고 독백하며 한심하게 보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일을 계기로 사이타마한테는 존경심을 보이게 된다.
6. 성격과 지성
신체적 기량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지에 올라 있는 사이타마이지만, 그에 비해 지식이나 지능은 특별함이 없다. 제노스를 만나기 전까진 히어로 협회의 존재도 모를 정도로 세상 물정에 어두웠으며, 협회에 가입할 때 신체검사를 통한 실기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하였으나 형편없는 작문과 논술 실력 때문에 필기를 망쳐서 C급을 받았다.[49] 사실 무엇보다 세상 물정에 어두운 건 지능 문제보단 관심이 없어서 정보 습득을 안 하는 문제가 더 크다.
그래서인지 작중 초반부터 지금까지 사람 이름을 제대로 외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ex 관절의 패닉, 견갑골 크래셔, 짬뽕, 전 우주의 치과의사). 워낙 매사에 대충대충이고 타인에게 큰 관심이 없는 성격 탓이다. 그 때문인지 잔소리나 긴 이야기를 듣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작중 묘사를 보면 대인 관계 자체는 빈말로도 좋은 편이 아니다. 정확히는 사회성 자체가 결여된 수준. 간간히 다른 히어로와 사이타마가 대립하는 상황이 나오는데, 대립하는 대상에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1차적인 원인은 사이타마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50]
이 때문에 사이타마와 자주 어울리는 인물들은 사이타마의 무례함을 자연스럽게 넘길 정도로 대인배거나[51] , 사이타마와 맞먹을 정도로 마이웨이라 사이타마의 태도를 신경 안 쓰는 인물이거나[52] 둘 중 하나이다.
다만, 그가 리미터를 해제하기 전에는 괴인을 무찌르기 위해 고된 훈련을 하고, 히어로가 되겠다는 야망과 정의감이 높았고 지금도 기본적인 정의감은 남아있는 모습을 보어준다. 그 예시로 '취미로 히어로를 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히어로로서 평판이나 랭크, 인기에 무관하게 활동하고, 심해왕편에서는 스스로 평판을 깎아내려서 다른 히어로들의 명예를 지켜주는 등, 대인배스럽고 순수하게 히어로의 본질에 충실한 모습을 보셔준다. 따라서 제노스나 타츠마키, 가로우 등 그의 확고한 가치관에 감화된 인물들이 수두룩한데, 많은 인물들이 사이타마의 사상에 감화된다는 것은 결국 사이타마는 작가 ONE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히어로라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때 사이타마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고, 괴인등의 위협에서 사이타마에게 구해질 민간인 입장에서는 사이타마는 '''완벽하고 이상적인 히어로'''지만, 사이타마와 직접적으로 대면하며 연을 쌓을 지인의 입장에서는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지만 그것을 개성이라 눈감아줄 수 있을 정도로 특출난 사람'''이다.
7. 기술
앞에 '보통'이나 '진심'을 넣고 그 뒤에 기술명을 즉흥적으로 결정한다. 보통은 진심보다 위력이 약한 기술, 진심은 보통보다 위력을 세게 한 기술의 이름 앞에 붙인다. 기술명의 예를 들자면 보통 펀치, 진심 펀치, 연속 보통 펀치 등이 있다. 사실 특별한 기술이랄 것도 없는 게 일반인도 할 수 있는 펀치나 박치기 같은 것에 이름을 붙인 것 뿐이다. 단지 사이타마의 피지컬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그 기술들이 웬만한 강자들의 혼신의 일격 같은 것보다 압도적으로 강할 뿐.
7.1. 보통 시리즈[53]
7.1.1. 보통 펀치
普通のパンチ
대충 쥔 주먹을 적당히 휘두르는 평타. 엄밀히 말하자면 이건 기술이 아니다. 보통의 펀치라는 문자 그대로 그냥 날린 평범한 펀치에 불과하다. 일반인으로 따지면 힘도 거의 안 주고 그냥 툭툭 내지르는 정도인, 잽 정도도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대충 좀 건드려 보는 듯한' 기본기. 작중 최초로 선보여 백신맨을 박살냈을 때에도 사이타마의 표정은 공격을 향한 의지 등이 표출되지 않은 멀뚱한 상태 그대로였다. 기술명이라도 외치는 아래의 연속 보통 펀치와는 달리 한동안 작중에서 단 한번도 언급된 적 없는 명칭이었다.
이런 별 거 없는 공격에 내로라 하는 괴인들이 단 한 방에 몸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수준으로 터져나가며 죽일 마음으로 때리면 낭급 최약부터 용급 최강까지 평등하게 폭사시키는 흉악함을 자랑한다.[54] 보통 펀치 한 방에 즉사하지 않은 괴인은 이블 천연수, 괴인왕 오로치, 보로스, 가로우 뿐인데, 모두 즉사만 안 했다 뿐이지 심각한 데미지를 입었다.[55] 이걸 맞고도 버티며 계속 싸울 수 있는 적은 "그럭저럭 강하다"거나 "그럭저럭 튼튼하다"며 사이타마도 인정해 준다.
상대에 따라 힘을 조절하는데 상대가 인간일 경우 보통 외상없이 기절하는 수준에서 멈춘다. 지나치게 거대해진 포치도 단순한 동물인 줄 알고 힘조절한 채 때려서 잠시 기절했고 피가 나는 외상을 입혔으나 중상은 아니었다. 상대가 괴인/괴수라고 판단하고 날리는 보통 펀치는 용급까진 확정으로 한 방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연출이 강화돼서 펀치의 여파로 날씨가 바뀐다. 백신맨에게 날렸을 땐 도시 전체를 덮은 연기를 걷어냈고, 심해왕 전에서는 소나기가 내리던 일대의 물기를 싹 증발시키고 비구름까지 날려버렸다. 애니메이션에서 심해왕이 사이타마의 뒤통수를 가격했을 때 풍압으로 순간적으로 비가 그쳤다가 다시 내리는 대비되는 연출을 보여서 그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강조시켰다.
7.1.2. 연속 보통 펀치
連続 普通のパンチ
[image]
한손으로 보통 펀치를 연속으로 날린다. 사이타마로서는 그저 약손 짤짤이에 불과한 기술이지만 수왕은 그냥 고기죽이 되어버렸으며, 보로스는 뇌가 드러날 정도로 박살나는 등 몸이 걸레짝이 되어 찢겨나갔다. 가로우도 맞았을 때 온몸이 깨지고 엄청나게 아파했다. 애니메이션에서 보로스를 상대로 쓸 때는 주먹이 너무 빨라 보로스의 전신을 휘감아 갈아버리고 보로스도 핏물이 되어 폭발하는 식으로 연출이 상향됐으며, 뒤에 있던 우주선의 일부까지 소멸해버리는 연출이 추가됐다. 사이타마는 대체로 보통 펀치를 견뎌내는 적에게 한손, 혹은 양손으로 연속 보통 펀치를 시도해보며, 그조차도 맞고서 버티면 진심 시리즈를 꺼내든다. 그 외 수왕이 사이타마의 집을 부수자 연속 보통 펀치를 날린 걸 보면 화났지만 진심 시리즈를 날려댈 만큼 이성을 잃진 않았을 때도 사용하는 모양.
7.1.3. 양손 연속 보통 펀치
両手 連続 普通のパンチ
연속 보통 펀치를 양손으로 쓴다. 가로우의 필살기인 신살순격권을 날리자 그에 대한 반격으로 썼는데, 신살순격권을 정면에서 압도하고 가로우를 일방적으로 두들겨팼다.
7.2. 진심 시리즈
말 그대로 진지하게 임한다. 아직까지는 '이걸 써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쓰는 게 아니라, 『'''이 녀석 꽤 강하네, 이번에는 진지하게 해 볼까?'''』라는 느낌으로 쓴다. 즉, 사이타마가 진심 시리즈를 썼다는 건 상대(피격자)가 사이타마에게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56] 작가曰 '보로스 전때 쓴 진심 펀치도 사실 '''대강 힘 좀 준 펀치''''라고 한다. 사이타마 입장에서 보통 펀치가 툭 치는 정도에 가깝다면, 진심 펀치는 어느 정도 '때리는' 수준. 엄밀히는 '나름대로 진심' 정도의 표현에 가깝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57]
진심 시리즈가 사이타마의 진정한 전력투구인지는 독자들의 영원한 키배거리다. 쓸 때마다 '''「필살 "진심 시리즈"」'''라고 말하고 있기는 하나 작가의 언급을 봐서는 이것도 사이타마의 기본기에 불과한 데다가 진짜로 필살기나 초필살기, 하다못해 특수기 급에 해당하는 큰 기술이 사이타마에게 있기는 한지, 애초에 '''필요하기는 한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가로우를 상대할 때 진심 밥상 뒤엎기를 쓰면서 자신의 진심을 조금만 보여주겠다는 말을 했고, 일단 진지하게 시전하는 만큼 한 방 한 방에 나름대로 꽤나 힘을 주어서 시전하는 건 맞지만 체력 소모는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 일반인이 주먹 한 번 날린다고 지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인 듯. 19권 번외편에선 자신에게 필살기가 없다며 푸념했다. 이로 보아 사이타마 본인은 일단 객관적인 위력을 아는 만큼[58] 일단 '평타 이상의 무언가'로 여기고는 있지만, 내심으로는 그냥 평소보다 힘을 더 주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59]
진심 시리즈는 보통 시리즈와는 다르게 사용할 때 기술명 전에 '''「필살 "진심 시리즈"」(「必殺 "マジシリーズ"」)'''라고 말한다.
필살기인 만큼, 작중 사용된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나마도 '진심 반복 옆뛰기'나 '진심 밥상 뒤엎기'랑 보로스에게 사용한 '진심펀치' 는 직접공격[60] 이 아니고, '진심 박치기'의 경우는 사이타마가 상대의 몸통이나 머리가 아니라 오른팔에다가 시전했다.
7.2.1. 진심 펀치
マジ殴り
그렇다면 이쪽도 '''비장의 카드'''다.
원서에서는 진심 펀치(パンチ)가 아니라 진심 때리기(マジ殴り)라는 이름이다. 아마추어 번역본에서 의역한 것이었지만 원서의 명칭을 직역할 경우 어감이 별로라고 판단됐는지 국내 정발본도 '진심 펀치'로 번역됐다.
리메이크 판에서는 이 펀치의 충격파가 구름을 날려버리는데 구름이 갈라진 범위가 어지간한 대륙 수준. 붕성포효포가 갈라지면서 구름을 벗긴 것보다 진심 펀치가 구름을 갈라놓은 범위가 훨씬 넓고 크다. 지구 반대편, 아직 밤인 어느 들판의 풀이 바람에 휘날리는 연출이 이어진다.[62]
애니메이션판에선 캐릭터 디자인/총작화감독을 맡고 있는 애니메이터 쿠보타 치카시가 진심 펀치 장면의 원화를 직접 그렸다. 쿠보타는 마지막화의 작화감독을 맡고 있었고 작감과 원화를 병행하는 건 매우 고된 일이지만[63] , 이 장면을 그리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본인이 직접 작업했다고.
리메이크 125화에서 진심 펀치가 한 번 더 등장한다. 상대는 재해 레벨 용급 중에서도 상위권인 대괴충 지네 장로. 킹이 사이타마에게 '주변에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좁은 범위의 공격을 써서' '도망치지 못하게 일격으로 확실히 분쇄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들어주면서 겸사겸사 킹에게 게임으로 계속 쳐발려서 빡친데 대한 화풀이 삼아 진심 펀치를 썼다. 직빵으로 맞은 지네 장로는 완전히 분쇄됐다.[64]
7.2.2. 진심 좌우 반복 뛰기
マジ 反復横跳び
7.2.3. 진심 밥상 뒤집기
マジ ちゃぶ台返し
도시 규모의 지반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높이 날려버린다. 갑자기 거대한 벽이 나타나는 것처럼 연출된다. 이 기술에 휩쓸린 가로우는 한참 동안 혼자 암석을 부수면서 날뛴 다음 사이타마와 치고박고 싸운 뒤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가로우도 처음에는 별 것 아닌 기술이라 생각했으나 곧 땅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경악했다. 이후 싸움 도중 바위 사이를 위로 건너 뛰어가며 싸우다가 그대로 땅에 박혀버린다. 사실 너무 높이 날아가는 바람에 공간감각이 이상해져서 하늘을 바닥으로 착각한 것. 공중에서 허둥대던 가로우는 자신이 '어린아이에게 농락당하는 바구니 안의 벌레'같다고 표현했다.
7.2.4. 진심 박치기
マジ 頭突き
진심으로 들이박는 박치기. 괴인이 된 가로우의 펀치와 정면으로 부딪쳐 가로우의 어깻죽지까지 흔적도 없이 분쇄했다. 다만 가로우가 괴인이 된 터라 피해 자체는 금방 복구. 본래 박치기는 시전자에게도 위험한 기술이지만 사이타마가 뇌진탕에 걸릴 리도 없으니 그냥 평타로 써도 아무 문제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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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성품과 사상
"당연하지, '''히어로가 도망치면 누가 싸우는데.'''"
반말 캐릭터에 다른 사람의 말이나 감정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편이라, 열변을 토하는 가로우에게 코를 후빈 다음 취미라고 하거나 리메이크 외전에 나온 학창시절 당시엔 선생님과 일진에게 그냥 알았다고 하면 넘어갈 걸 꼬박꼬박 대꾸하다가 사서 고생하는 등, 자기주관이 너무 강하며 자신을 굽힐 줄도 모르는 등 고집불통이다. 학생 때의 사이타마는 나중에 사회생활도 못하는 게 아닐지 스스로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다.
원작에선 힘의 대가로 이렇게 됐다는 느낌이지만, 리메이크에선 천성적인 성격으로 묘사된다. 눈치가 없기 이전에 전반적으로 공감 능력이 심히 결여된 모습을 보여준다. 갈라진 턱의 꼬마를 구하려고 카나란테와 대치하는 도중에 다시는 취업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얼굴에 집게발을 갖다 대며 협박을 했는데도 크게 웃으면서 어렸을 때 봤던 만화 속 악당 같다고 뜬소리를 하는 바람에 얻어터졌다.
가장 큰 문제는 매사에 너무 무관심하고 무책임하다는 것. 제노스와 만나기 전에는 프로 히어로 등록도 안 하고 그냥 히어로 일을 해오다가 그런 게 있다는 걸 알고 등록했는데, 그렇게 해서 합격까지 해놓고는 A급 37위인 사교권의 스넥이 주최한 히어로 협회 설명 세미나에서 귀를 후비고 껌을 씹는 등 불량한 태도를 보인다.
이는 사이타마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독자에겐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작중에선 대단히 큰 실례로, 스넥이 최강의 히어로는 아니지만 다년간의 경력과 실적이 있는 A급 히어로이고 원펀맨 세계관에서 히어로란 치안을 유지하고 재해로부터 시민을 구하는 경찰, 소방관과 같은 막중한 책임을 가진 직업이다. 상투적인 미팅이라고 해도 히어로가 가져야 할 책임감이라는 제법 진지한 주제의 강의를 하고 있는데 이런 무례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스넥이라는 사람의 인격 그 자체, 더 나아가 스넥이 갖고 있는 히어로의 의무에 대한 전면적인 무시라고 볼 수 있다. 스넥 자체가 작중에서 탱크톱 블랙홀마냥 인성에 문제가 있거나 남을 깔보는 막장 히어로가 아니라 인성도 꽤 괜찮은 것으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쉴드치기 힘든 점이다.
무책임의 정점은 마루고리와 운석을 처리했을 때인데, 마루고리를 쓰러뜨렸을 때는 그 거대한 몸집이 넘어지면서, B시 일부가 소멸됬는데도 사이타마의 반응은 '''아''' 한 마디 뿐이었다. 운석을 부쉈을 때도 운석 파편이 도시로 떨어지며 Z시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지만, 사이타마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비슷한 히어로물을 다루는 매체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스칼렛 위치의 실수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가 생기면서, 큰 힘에 대한 책임의 문제가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일으키고 더 나아가 영화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면, 아무리 개그성 연출이라고 해도 사이타마의 지나칠 정도로 책임감 없는 행동은 히어로로써 분명한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매사에 대충대충인 태도는 스스로에게도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데 'C급 히어로는 실적 없이 일주일이 지나면 쫓겨난다'거나 '히어로 진급 시험에서 다음 급으로 넘어갈지 현재 급에 남아있을 지 자신이 정할 수 있다'같은 프로 히어로로써 기본적인 상식도 모르고 있었다. 이런 건 합격했을 때 주는 매뉴얼에 적혀있는데, 어디 갔는지 안 보여서 귀찮아서 안 읽었다고. 더더욱 심한 건, 아예 과거부터 히어로를 꿈꿔왔고 혼자서긴 해도 히어로 활동을 해왔다면서 재해레벨도 뭔지 몰랐다.
진지하지 못한 인상에 취미로 히어로를 한다고 말하지만 히어로 일을 위해 리미터를 깰 정도의 수련을 했던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정의감이 강하다. 자신을 조롱하거나 비난하는 편지도 "시간들이 남아도나 봐"라고 깔끔하게 넘길 만큼 강철멘탈이다.
가끔 하는 진지하게 하는 대사들을 보면 본인만의 확고한 사상을 가지고 있고, 히어로라는 직업에 대해 굉장히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거의 무면허 라이더에 버금가는 수준.
"히어로가 도망치면 누가 싸우는데?"를 비롯해 가끔씩 나오는 신조 등을 보면 히어로로서의 허들을 높게 잡고 있는 듯 하다.
말하자면 만화 등에서 묘사되는 말 그대로 '이상적인' 히어로를 꿈꾸며, 실제로 가로우에게는 "괴인의 목표는 심플하게 히어로를 쓰러뜨리는 것 뿐이니까 간단하지만, 히어로의 목표는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어렵다"는 식의 말을 했다. 그리고 평소에는 화를 거의 내지 않는데도 파벌을 꾸리고 신인 사냥을 벌이는 지옥의 후부키에겐 "히어로를 얕보지 마, 바보야!"라고 진심으로 일갈했다. 이런 정의감 덕에 무면허 라이더와는 서로 웃으며 대하는 사이가 됐다. 실제로 사이타마가 처음으로 미소를 띠고 대한 상대가 무면허 라이더.
따라서 히어로 협회 및 해당 협회 소속의 히어로 사이에서 중요시되는 실적이나 인기 등의 지표는 사이타마 내의 히어로상(像)과는 일체 연관이 없다. 사이타마가 말하는 '취미'란 어디까지나 자신이 세운 이상을 '''대가 없이''' 자신이 추구하고 싶기에 추구한다는 의미로 봐야 하겠다. 대가를 바라고, 받기 위해 하는 행동은 이미 취미가 아니라 직업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본인이 노력에 대한 보답을 확실하게 받았기 때문인지 열등감을 느끼거나 편법을 써서라도 강해지려 하는 인물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심해왕 편에서는 "다른 히어로들이 심해왕을 약하게 한 덕분에 내가 막타를 꿀꺽했다.", "여기서 히어로들이 죽어버리면 내가 히어로들을 이용할 수 없다."라고 발언, 오명을 써 가면서 히어로들의 명예를 지켜주었다. 사이타마는 피난처의 수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심해왕을 한 방에 처리했으며, 분명히 시민들도 사이타마를 보고 멋지다며 박수를 치고 있던 상황이었다. 중간에 트롤링을 하는 시민이 "사실은 심해왕이 약한게 아닌가?", "대머리 빼고는 다른 히어로들이 약했던 거 아닌가?"라고 폄하했을 때도 그 트롤의 멱살을 잡는 시민들도 있는 만큼 논쟁은 있었어도 적어도 사이타마가 욕먹을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사이타마는 '가만히 있었으면 J시의 영웅으로 대접받을 상황'에서, 동료 히어로들이 받을 일말의 폄하도 부식시키기 위해 '막타만 훔친 사기꾼' 이미지를 스스로 뒤집어 썼다.
외전에서는 히어로 때문에 무시받는 경찰의 명예를 위해 경찰로 변장하고 정체를 숨긴 채 괴인을 퇴치하기도 했다. 히어로 활동을 통해 명예를 얻는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듯.[65]
이렇게 히어로로서의 신념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거창한 사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괴인을 퇴치한다' 외에 특별한 행동 목표는 없는 듯. 매일매일 괴인이 나타나면 때려잡는 정도다.
특유의 성격 때문에 가급적이면 남의 일에 끼어들려고 하지는 않지만, 본인과 상관없는 일이라도 부조리하다고 느끼면 직접 나선다. 타츠마키편에서는 타츠마키와 후부키 사이에 쌓인 갈등을 몸소 나서서 해결해 주려고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공격하는 괴인은 가차없이 죽이지만 별다른 피해를 끼치지 않은 괴인은 죽이지 않는다. 진화의 집에서 파견된 나메쿠자라스와 개구리 남자는 제압만 했으며, 정보를 알려준 아머드 고릴라는 건드리지도 않았다.[66] 만일 적대한 괴인이라 해도 먼저 항복했다면 굳이 죽일 필요는 없다고 여기고 있는 듯 하다. 그 때문에 검은 정자에게 불살주의자로 오인받기도. 그리고 인간이라면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들어도 무력화시키는 선에서 그친다.
전율의 타츠마키나 지옥의 후부키가 자신에게 상당한 강도의 공격을 가했지만 반격하지 않고 뒤끝도 없이 보내줬다.
사이타마는 기본적으로 소시민적인 생활감각을 가진 일반인에 가깝지만, 어떠한 물리적인 위협에도 거의 면역이다 보니 삶을 열정적으로 살기 위한 자극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강함을 추구해서 히어로가 된 것도 아니고, 히어로가 되기 위해서 단련한 끝에 강해졌을 뿐이며, 히어로가 되기 전에는 히어로라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었고 지나치게 강해지면서 거기서 얻으리라 여겼던 격렬한 경험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처음 꽃게 괴인 카니란테를 마주 했을 때의 사이타마는 삶에 아무런 의욕도 없는 취준생이였다. 심지어 카니란테가 사이타마를 보고선 자기와 같은 죽은 눈을 가졌다며 보내줄 정도. 확실히 일반 사회에 썩 적합하지 않은 성격을 가졌고 본인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어도 그다지 감정 동요를 일으키지 않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이런 그가 진심으로 의욕을 내서 한 일은 카니란테로부터 한 소년을 구하기 위해서 몸을 날린 것이다. 그리고 본인이 죽을 지도 모르는데 온 힘을 다해 카니란테를 퇴치하였다. 지금의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이타마가 아닌 평범한 시민으로서의 사이타마일 때 해낸 일이다. 이로 미루어 봤을때 사이타마의 정의감은 애초부터 매우 비범하다 볼 수 있다.
위에서 서술된 정의감과는 별개로 개그성 연출이긴 하지만 영악하고 교활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보로스와의 전투를 앞두고 그를 찾던 와중에 중간 보스격인 게류간슈프와 먼저 텔레파시로 대화를 하게 되는데 그가 자신을 쫓아내려고 하는 심리를 역이용해 나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게류간슈프의 말을 듣고 "반대로 가면 만나겠군" 이라며 역관광을 한다던지, 18권에서 지갑을 잃어버려 음식 값을 계산할 수 없게 되자 최근 겪었던 최대의 위기라며 난처해하고 있었는데 자신을 찾아다니던 후부키가 식당에 오자 자연스럽게 감자튀김을 추가로 시켜 건네주며 무전취식할 생각으로 들어와 있던 가로우가 도망가는 소리를 듣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계산을 떠넘기는 장면이 있다.
8.1. 허무함
'''압도적인 힘이라는 건 참 시시한 거야.'''
▶ 마루고리가 사이타마를 쓰러뜨렸다고 착각하고 외로워하자 마루고리를 죽이기 전에 했던 말.
킹은 너무 강해서 인생이 공허하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사이타마에게 오만한 발언을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 요지는 '심심하다고 투덜대기만 할 뿐 그걸 이겨내기 위해 뭔가 적극적으로 하는 건 없지 않느냐' 정도로, 워낙에 정곡을 찌르는 말인지라 사이타마 역시 말문이 막혔다.[67]"아니... 대가는 지불했다. 강함과 맞바꿔서 그는 대머리가 되었어. 그리고 '''그 강함에서 오는 압도적인 소외감'''... 연구 사상 최강의 전사를 일격에 보낸 후 그가 보여준 표정이 그걸 말해주고 있었지..."
▶ I. 지너스
사이타마가 강해진 동기가 더 강한 강자와의 수준높은 싸움을 원해서 3년동안 트레이닝을 해 왔는데 결과적으론 사이타마 자신 혼자만 지나치게 강해져버려 자신의 레벨에 맞는 상대가 없어져버린 원치 않게 홀로 남은 상황이기에 소외감을 느끼게 된 것.
사이타마가 굉장히 소박하고 조용한 삶을 살고 있는 이유 자체도 사이타마가 원하는 것이 강자와의 싸움이외엔 별다른 관심이 없기 때문에 명예와 돈을 바라지않는 소시민적인 삶을 살고있는 것이다.
정신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인간이 무언가를 성취하거나 관심을 보일 때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사이타마의 성격상 카니란테라는 괴인을 이겼을 때 새로운 무언가가 떠오를 것 같다고 하였으니 괴인을 힘들여 잡으면 흥미가 생기고(=도파민이 나오고), 성취감을 얻으며, 다음에도 괴인을 잡으면 이런 쾌감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운동을 하면 상쾌한 이유 또한 이와 같다. 하지만 처음에 호급 괴인을 아주 힘들여 잡은 사이타마는 300일 후 압도적으로 강해졌고, 더 이상 흥미를 얻을 곳을 잃은 것이다.
비유하자면 만렙을 찍었는데 업데이트가 없는 게임을 매일 억지로 하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트레이너 같은 치트 프로그램으로 HP, 스태미너 무한, 모든 능력치 해금, 모든 상태이상 무효 등 치트를 치고 게임을 진행하면 처음엔 재밌지만 금방 질려서 단조로운 작업이 되어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 확실히 싸움에서 오는 쾌감으로 강해지겠다고 결심한 사이타마가 '''싸우려고 왔는데 먼지나 파리를 매일 상대하는 기분은 매우 지루할 것이다.''' 오죽했으면 지저인과 목숨을 건 싸움을 하는 꿈을 꾸고, 현실의 지저왕을 보자 신나는 표정을 지었겠는가? 전투광적인 면이 있는 사이타마인 만큼, 강한 적수를 무척 바라는 것은 틀림없다.
지너스 박사는 사이타마의 강함에 대해 어느정도 조사한 만큼, 그가 아수라 카부토를 죽였을 때 그의 소외감을 느꼈다고 언급한다.
'''굉장히 강하지만 사이타마 역시 인간이기에, 정신적인 고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그나마 보로스나 가로우 등의 강한 괴인들이[68] 작품 내에 속속 등장하고 있고, 신과 같은 초월적인 강함을 가질 것으로 추정되는 존재[69] 역시 암시되고 있는 상황이라 극의 진행에 따라 사이타마가 허무함을 극복하는 전개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또한 사이타마는 '''히어로라는 실감을 잃고 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사이타마가 진지해지는 순간은 보로스나 가로우 수준의 그럭저럭 강자들과 싸울 때가 아니라 누군가를 지킬 때, 히어로의 신념에 대해 논하는 순간이다. 지저왕과의 꿈 속 승부에서도 "'''지구는 내가 지킨다!'''" 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외쳤다. 사이타마는 히어로로서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기에, 진지해질 순간도 없이 끝나는 전투에서는 그런 성취감을 얻지 못하기에 허탈해한다는 것이다. 누구라도 작은 벌레를 잡는 것처럼 일을 처리하고는 성취감에 잠긴다는 건 어려울 것이다.
분명 이해할 수 있는 허무함이지만,킹의 말마따나 사이타마는 이 허무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무언가를 시도하고 있지는 않다.설령 다른 취미나 여러가지 일들이 사이타마의 허무함을 해소시켜줄 수는 없더라도,시도조차 안 한다는 것은 분명 비판 받을 점이다.세상에 즐길 수 있는 게 싸움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리고 리메이크 167화에서 광산의 열차를 타면서
싸움을 하지 않고도 허무함을 해소한다.
9. 인간 관계
선생님은 누구와도 손잡지 않으셔.
누구와도 대립하지 않으시고 랭킹 따위 아랑곳도 않으시지.
하지만 신기하게도 강자들을 끌어당기셔.
왜냐하면 '''강하니까.'''
- 제노스
특유의 성격 때문에 평생 다른 사람하고 진실되고 깊은 관계를 맺어 본 적이 없다. 학창 시절에는 아싸였던 듯.어차피 너도 친구 없잖아!
- ...아니, 있거든.
그럼 히어로 협회 관계자 이외의 인간이랑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언제야?
- ...
봐! '''교우관계'''는 물론 머리도 '''쓸쓸한''' 대머리는 너지!
— 타츠마키와의 대화
초월적인 강함을 얻고 히어로 협회에 등록한 뒤론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강함과 특유의 성격에 끌린 모양. 제노스는 말할 것도 없고, 무면허 라이더, 킹, 후부키, 실버 팽, 타츠마키, 섬광의 플래시 등. 제노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떤 과시도 하지 않아도 강자들이 이끌린다. '''강하니까.'''".
이 말에 걸맞게 사이타마와 직접 접촉한 성격 및 사상에 문제가 있는 강자들 상당수가 그에게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타츠마키, 아마이마스크도 그렇고 제노스 역시 사이타마를 만나기 전에는 아마이마스크와 같은 성격이었다고 했으나, 그에게 감화되어 변화했다. 리메이크에서는 스이류 역시 좋은 방향으로 변화했다.
정작 본인은 제노스, 무면허 라이더, 킹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 특출나게 친하거나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러면서도 타인을 향해 적당히 소탈하게 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사이타마의 기준이 좀 유별난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딱히 까탈스럽거나 타인을 거부하는 식의 행동이 없어서인지 인간관계는 무난하게 좋은 편이다.
타츠마키와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의존하는 태도를 싫어하지만, 인간관계 자체의 가치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자신과 어느 정도 가까운 사이라고 여기면 나름대로 챙겨주려는 모습도 보인다. 처음에는 제노스를 귀찮게 여겼지만, 이후 스승으로서 나름의 자각을 가지는 모습이 좋은 예시.
그 압도적인 강함 때문에 비뚤어진 사상을 가진 인물들이 그 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접근해 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사이타마에게 위협이 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는 사이타마를 라이벌 취급하면서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소닉, 그리고 가로우 편 후로 사이타마의 강함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아마이마스크와 메탈 나이트 등이 있다. 특히 아마이마스크는 사이타마에게 집착 비슷한 것을 보이고 있고, 메탈 나이트는 무언가 꿍꿍이를 품고 있는 흑막에 가까운 캐릭터라 차후 전개에서 사이타마와 이들과의 관계는 안 좋은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마이마스크는 사이타마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낸 후에도 '''"인간이니까"'''라는 말을 듣고 나서 꽤 좋은 방향으로 나갈 것처럼 보인다. 이후에 '''히어로'''로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대중들이 보는 앞에서 본 모습을 드러내려고 하고 있다.
이미 알고 있었던 자들을 제외하고는 S급 히어로들이 가로우전에서의 사이타마를 보고 무슨 평가를 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S급에 준하는 아마이마스크는 그의 강함을 인정했지만. 게다가 사건 당시 가로우에게 얻어맞아 기절하거나 아예 불참한 히어로도 몇 있어서 아직도 모르는 자들도 몇 있을 수도. 다만 도중에 좀비맨이 대지를 뒤엎어버리는 사이타마의 기행을 보고 기겁하는 장면이 있었으니, 그 외에 현장에 있었던 히어로들 중 의식이 붙어있던 자들은 싸움을 지켜보면서 사이타마가 말도 안되는 강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차렸을 것이다.
또한 타츠마키의 경우 그 당시에는 기절해 있었기 때문에 가로우전 후에도 사이타마를 줄곧 약체 취급하다가 얼마 전에 직접 싸워보고서 그의 강함을 알아차렸고 사이타마를 '''자신과 동급'''이거나 훨씬 강하다고 인식하는 걸로 보인다. 특히 아직 그의 자세한 것들을 모를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타츠마키는 사이타마에게 너도 나처럼... 친구 없잖아.. 라고 말하였는데 이는 사이타마를 '''자신과 동류'''로 여기는 걸로 보인다. 거기다 사이타마는 끝내 타츠마키의 질문을 부정하지 못했는데 사이타마도 타츠마키가 자신과 비슷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70] 그래도 사이타마 입장에서는 히어로 협회 관련자 말고는 연락할 친구 없다는 말이 조금 억울한게 하필 사이타마가 친구라고 칭할만한 사람들이 다 히어로 협회 관련 사람들이다. 사제관계 제노스를 제외하더라도, 킹은 베프는 아니어도 게임을 같이 즐기는 친구라고 부를 정도는 된다. 그리고 실버 팽이나 후부키는 사이타마 입장에서 귀찮아하긴 하지만 저 둘이 지속적으로 친하게 지내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하필 이 넷이 다 히어로일 뿐이다.
괴인 협회 공략 당시 끝까지 불참했던 메탈 나이트도 사이타마의 강함을 추후에 알아냈기 때문에 현재는 적어도 S급 히어로들은 사이타마의 강함을 대부분 알아차렸을 듯 하다. 이것만으로도 지금까지의 착각물스러운 스토리 양상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까지는 추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구체적으로 암시되지는 않았다.
무면허 라이더와의 경우는 다른 이들과 차이점이 있는데, 대부분이 사이타마의 숨겨진 강함을 알고 접근해온 것과 다르게 순수하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접촉한 것이 처음이고 심해왕 사건 때의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그를 찾아왔다는 것이다. 사이타마도 무면허의 이런 성품에 마음을 열어줬고, 그 이후로 얼굴 보면 서로 인사하고 친하게 대화하는 사이가 됐다. 다들 자신의 힘을 보고 접근해오는 탓에 사이타마는 그들을 호감으로 대해주는 편이 아닌데, 무면허 라이더만큼은 서로를 이해해주는 관계다.[71]
접점이 있는 사람들중 확실하게 친구라고 할만한 건 킹 정도 인데 사이타마는 킹의 비밀을 제대로 알고있는 데다가 킹 본인도 사이타마의 능력을 빌리기도 하며, 서로 게임을 같이 한다던가 평소에 담소나 나누는등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72] 또한 사이타마와 접점이 많은 사람들중 사이타마가 어떤 사람인지 편견없이 아는 것도 킹 정도인데,가장 접점이 많은 제노스는 사제관계다보니 사이타마의 말이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려 하지만. 킹은 그저 일반인이다 보니 사이타마가 가진 압도적인 강함의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 까지는 몰라도 사람대 사람으로서나 그 능력에 대해서 어떤 인식저해 같은 것 없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말해줄 수 있었다.
작중 초반에만 해도 아싸 히어로 기질이 강했는데, 작품이 진행될수록 '''본의 아니게 세계관 내에서 엄청난 인맥을 넓혀가고 있다.''' 히어로 협회의 슈퍼루키라고 볼 수 있는 S급 제노스를 무려 제자로 두고 있고[73] , 대중들과 히어로에게 세계관 정점으로 인식되는 킹과는 친구이다. 원작에서는 이걸 보고 A급 히어로들이 멘션에서 매우 당황하기도 했다. 여기에 좀 덧붙이자면 실버팽도 서로의 집을 오고 갈 정도로 친분이 생겼으며, A~B급에서는 나름 유명한 후부키와도 친분이 있다. 원작 기준으로는 섬광의 플래시까지 그를 제자로 삼기 위해 집에 따로 찾아왔다. 막상 자신은 귀찮아하지만, 사실 여타 S급 히어로들이 딱히 서로 친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걸 감안하면 사이타마는 인맥으로도 히어로 협회 최고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74] 게다가 악역이었지만 가로우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어 갱생시켰으며 타츠마키와의 접점이 생기고나서 사이가 개선되기도 했고 대중의 외면을 받게된 아마이마스크를 히어로로써 인정해주며 감싸주는 등 '''세계관 내에서 강자 대우를 받는 인물들''' 위주로 자신도 모르게 인맥을 넓혀나가고 있다.
10. 2차 창작에서의 모습
본래 히어로인 만큼 빌런 버전 팬아트를 찾아볼 수 있다. 빌런 사이타마의 외적인 특징으론 장갑이나 신발은 히어로 사이타마 같이 붉은 색이지만 허리벨트와 망토까지 붉은 색으로 칠해지기도 하고 츄리닝은 대개 검은색으로 칠해진다. 히어로 사이타마가 느긋하고 여유로운 웃음을 짓는 쪽이라면 이쪽은 여유로운 건 똑같지만 상대방을 깔보고 비웃는 듯이 웃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노스와 사제지간이기 때문에 둘이서 세트로 빌런인 팬아트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주로 시민들의 끝없는 비난에 지치거나 히어로 활동에 싫증을 느끼는 등의 사유로 정신적으로 몰리다가 흑화하는 식으로 그려지거나, 평행세계에서 넘어온 존재로 그려진다. 특히 전자의 경우 지구 입장에서는 최악의 재해로 묘사된다. 심지어 아예 dc나 마블 코믹스 히어로까지 불러다가 다 때려눕혀놓는 버전도 있다. 당연히 이런 경우는 각 작품의 팬들은 싫어하니 그냥 되도록이면 세계관 내에서 즐기자.
또한, 사이타마가 작중에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강한 모습만 보여주다보니 모종의 이유로 약하게 만들어 시리어스한 전개로 가는 경우도 있다. 주로 불치병에 걸리거나, 정신적으로 크게 고통받거나, 힘 자체가 약해지거나 반대로 통제력을 상실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주인공에 인기 캐릭터인 만큼 여체화 팬아트도 제법 있다. 슈트는 소매(주로 민소매)나 바짓단(주로 핫팬츠 또는 하이레그)의 기장을 줄이는 경우도 많지만, 원래 기장 그대로 그려지기도 한다. 비록 2차 창작 속성이긴 하지만 지금껏 대머리 여캐는 인기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것과 대머리 남캐를 여체화 시키면 머리카락을 같이 그리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기이한 현상이다.
비중있는 여캐가 적은 만화가 다 그렇듯 동인녀들 사이에선 주로 남캐들이랑 커플링으로 엮인다. 사제 관계이자 동거 사이인 제노스[75] 와 자신에게 집착하는 음속의 소닉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무면허 라이더, 킹, 꽃미남 가면 아마이마스크, 좀비맨, 스이류 등 일정한 접점이 있는 캐릭터들과 엮이기도 한다. 악역 쪽으로는 유일하게 사이타마와 제대로 된 힘겨루기를 한 보로스와 주로 엮인다.
여캐들과의 커플링으로는 자신에게 자꾸 접근하며 후부키 그룹에 넣으려고 끈질기게 권유하고 사이타마처럼 A급에 가겠다는 지옥의 후부키와, 서로 껴안고 별 짓 다하며 티격태격하나 결국 통성명도 끝내고 서로 알아가는 관계에 더불어 현재 미묘한 관계가 되어버린 전율의 타츠마키와 주로 엮인다.
패러디캐릭터 삼국지웹툰으로 유명한 삼국전투기에서 위/진나라의 문앙으로 패러디되었다. 당대의 압도적인 인간흉기였다는 점, 여러 정치적인 견제로 인해 높은 지위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76] , 이로 인해 실력에 비해 대중적인 인지도 역시 낮다는 점에서 매우 적절한 패러디라는 평을 받았다. 자세한 것은 문앙(삼국전투기) 참고.
2016년 2월경 팀 포트리스 2의 유저모드인 프리크 포트리스 2에서도 유저 제작 보스로 만들어졌다.# 게임 내에서는 그냥 원펀맨(One Punch Man)이라고 나오며, 사이타마의 능력을 원작에 가깝게 잘 구현한 편이다. 보스 VS 용병단이라서 매우 잘 어울린다. 일단 매우 높은 체력, 슈퍼 점프 등의 기본 능력은 기본 보스인 색스턴 헤일과 비슷하지만 색스턴 헤일과는 다르게 상대팀 데모맨이 방패를 끼든, 오버힐을 최대치까지 부여하든, 심지어는 메딕이 다른 아군에게 무적을 걸어주는 우버차지를 켜도 한 방에 적을 죽일 수 있으며[77] 보통 다른 보스들은 2번 정도 때려야 터지는 엔지니어의 건물들을 '''한 방'''에 부순다. 그리고 분노게이지 100%를 채우면 "진심 펀치(Serious Punch)"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능력은 거리 상관없이 펀치를 날린 곳에 대폭발이 일어나며 광역 피해를 입힌다. 특이하게도 엔지니어를 모델로 했는데 쓰는 무기 모티브는 총잡이 같지만 기계팔이 아닌 장갑을 낀 손으로 모델링이 나온다.
팀포 2 이외의 게임에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서 유저 제작 캐릭터 스킨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 게임은 FPS 게임인지라 사이타마가 총을 쓰기에 사이타마의 캐릭터 붕괴가 좀 있지만 몇몇 좀비 탈출 서버에서는 플러그인으로 플레이 가능한 스킨으로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11. 어록
'''취미로 히어로를 하는 사람이다.'''
또... 한방에 끝내버렸다! 돌아버리겠네!!!
압도적인 힘이라는 건 참 시시한 거야.
지상은!! 내가 지킨다!!!
그렇단 건... 오늘 슈퍼세일하는 날이잖아!!!
히어로가 도망치면 누가 싸워?
내 마을에, 떨어지지, 말라고!!!
시끄러! 입 다물어! 그딴 소린 운석한테나 해, 멍청아! 난 너희의 평가를 원해서 히어로 활동을 하는 게 아냐!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 너희 피해 따위 내가 알 게 뭐야! 바보들아! 원망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원망해! 이 소갈머리 없는 것들아!
'''부탁 받아서 하는 게 아니야. 히어로도. 경찰도. 안 그래?'''
이 세상에는 터무니없이 강하고도 나쁜 놈들이 잔뜩 있지. 그런 녀석들한테 맞서 싸우는 게 히어로다. 설령 혼자서라도 말이야. 자기보다 약한 부하들을 끌어모아서 강해졌다고 생각하는 너로서는 무리다. 언젠가는 눈물 쏙 뽑게 될 걸. 자기보다 강한 괴인이 나타나도 부하는 구해주지 않아. 파벌? 신입 사냥? 랭킹? 그게 다 무슨 상관이야!? 히어로 얕보지 마라, 바보야!
응? 뭐하냐? 뭐하는 녀석이야, 너. 나한테서 삥이라도 뜯으려는 거냐? 나 쇼핑하는 데 방해하지마.
한계는 대체 누가 뭘로 정했지? 넌 노력했다고 말했어. 그럼 답은 단순히 강해질 때까지 노력하면 되는 거 아냐? 너의 강함은… 그게 정말 한계야? 내일의 넌 오늘의 너에게 평생 못 이겨? 좌절할 틈이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는 게 더 좋아.
(사이타마에게 주먹을 날린 뒤 힘 없는 자가 정의를 휘두르면 이렇게 되는 거라고 말하는 가로우를 날려버리며) 힘이 있어도 악을 휘두르면 다 그렇게 되는 거라고.
네 괴인은 타협으로 된 취미, 내 히어로는 진짜 취미다! 그것만으로도 질 것 같지 않아!!
절대악은 실현할 수 없어. 그럼 "다음"이다, 다음은 어떻게 할 거냐.
남의 눈을 신경쓰는게 이상의 히어로야?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보다는 자신이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거 아닌가?
'''인간이니까.'''[78]
차를 마셨을 때는 이 녀석 뭔가 했지만 '''넌''' 제대로 멋있는 녀석이었구나
스스로 바뀔 수 있는게 인간의 강함이라고!
오늘의 너는 내일 이후의 너를 평생 이길 수 없는건가?
좌절하고 있을 틈에 더 전진하는 게 백 번 낫다니까.
12. 테마곡
13. SD화
리메이크 판에서 타츠마키처럼 '''원래 모습''' 버전과 '''SD화''' 버전이 존재한다. 리메이크의 사이타마 SD화의 특징은 리미트 해제를 하고 난 뒤 SD화로 평상시를 유지하며 진지해질 때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80] 이와는 반대로 타츠마키의 SD화의 특징은 평상시에는 원래 모습이나 개그스러운 상황을 연출할 때 SD화가 된다.
"원펀맨 리메이크 작중에서 원래 모습과 SD화가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캐릭터들은 사이타마와 타츠마키밖에 없다. 특히 리메이크의 경우에는 원작가 ONE이 리메이크 작가 무라타 유스케에게 콘티[81] 를 주며 무라타는 그걸 그대로 따라 그린 후 마지막으로 ONE에게 검수를 받아야 연재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이타마와 타츠마키의 SD화는 'ONE의 의도'이다." 라는 주장이 일부에서 있었으나 타츠마키의 SD화는 ONE의 의도와는 아무상관이 없는 무라타가 개그요소로 넣은 것임이 작화 방송에서 밝혀졌다
엄밀히 말하면 사이타마의 경우 SD화라기보단 대충 그린 듯한 느낌으로 데포르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SD(슈퍼 데포르메)로 보기엔 몸의 등신이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당초 '슈퍼 데포르메' 자체가 반다이의 상표명인 만큼 해당 상표가 나타내는 상품과 비슷하지 않다면 SD라고 부를 수는 없다.
14. 기타
- 전투 외적인 면에서는 매우 허점을 보이는 캐릭터이다. 게임에서는 매일 킹에게 털리고 마트 세일 하나하나가 절실할 만큼 형편이 어려우며 가로우편 이후로 집이 박살나 버렸고, 그 초월적 신체스펙으로도 필기를 망쳐 C급으로 시작했다. 스승 포지션이면서 제자보다 인기도 없으며, 많이 먹기 대결도 졌다.[82]
- 보로스와의 전투 당시 공격에 맞아 달까지 날려졌다가 다시 달에서 점프하여 지구로 귀환하는 장면이 있는데, 한 물리엔진 유튜버가 이 기술을 재현해내려면 사이타마는 달을 2조 6000억 톤으로 차야 한다는 것을 검증해낸 바가 있다. 점프 시 만화처럼 보로스와 10m 거리에 착지하려면 허용 각도 오차가 0.0000015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단번에 지구로 돌아올 수 없다라는 것도 검증하였다. 이때 필요한 에너지를 폭발력으로 환산하면 대략 3Mt정도로 전략핵무기 수준의 위력이다. 붕성포효포를 되받아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도 계산했는데, 달에서 점프할 때 필요한 에너지보다 약 1조 배 강한 2자 6000해(...) 톤이다. 핵펀치라는 말으로도 부족하고 사실상 걸어다니는 데스스타 수준이다.
- 즐겨찾는 만화책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암살교실(리조트편)이다. 이에 착안했는지 살생님이 '내년에는 지구도 터뜨릴 거예요.'라고 하는 부분에서 사이타마가 태클을 거는 팬아트가 있다. 원본
- 평소에 늘 무표정에 대충 그린듯한 그림체 때문에 부각이 안되지만 상당히 잘생긴 편이다. 진지할 때 힘이 잔뜩 들어간 얼굴이 사이타마의 본래 외모인 셈으로, 과거의 모발이 많던 시절엔 스이류와도 꽤 닮았다. 리메이크 판과 애니 판의 경우 그림체 보정 덕에 독자들에게 평소 모습도 꽤 귀엽다는 평가를 받는다.
- 15화에서 히어로 협회의 설립 배경이 나오는데, 사이타마가 3년 전 구해준 아이(2화)가 대부호 아고니의 손자이다. 얼굴을 보면 엉덩이턱이 똑같다.
- 너무 강해서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고 인생도 공허하게 느낀다. 나중에 지너스 박사가 설명한 바에 의하면 이것도 강한 힘을 얻은 대가로 생긴 일종의 부작용인 듯 하다.[83] 가장 바라는 것도 강적을 만나서 위기에 빠질 정도의 싸움을 하는 것이다. 그 때문인지 보통 펀치를 견뎌내는 상대를 보면 굉장히 좋아한다. 사이타마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가 나타나면, 아니 진심 시리즈를 쓰는 사이타마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상대가 나오면 인류, 아니 지구 멸망 그 이상의 위기라는 사실은 신경쓰지 않는 모양.
- 사이타마의 히어로 복장 소재가 매번 의문거리가 된다. 사이타마는 몸이 단단한 것뿐 옷은 평범한 옷인데 열 공격같은 것을 당해도 살짝 타버리거나 아니면 아에 멀쩡한 상태로 유지되는 히어로복장 때문에 도대체 무슨 소재로 만든 거냐 라는 말이 떠돌고있다. 대기권을 왕복으로 돌파해도 기스하나 없으며, 작중 내로라하는 최강자들의 혼신의 전투에도 망토만 조금 찢어지고 말 정도. 만화적 허용도 있겠지만 실제로 특수한 옷인지 사이타마가 평상복을 입고 전투할 때는 공격당하면 금방 찢어져버려 더 쓰지 못할 수준이 되어버린다. OVA에서 밝혀지길 옷집 주인의 최후의 역작이었으며 특수한 소재로 만든 옷이라는 설정이 있어 평범한 옷보다 튼튼한 수준이기는 한 것 같지만 사이타마가 벌이는 싸움의 스케일을 보면 납득이 불가능할 정도의 내구도다. DC 코믹스의 슈퍼맨 같은 경우 코스튬이 찢어지거나 훼손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신체 표면 위로 얇은 범위의 역장을 두르고 있기에 이 역장 내부의 코스튬 역시 멀쩡한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사이타마도 이런 설정이라면 그 격렬한 싸움에도 불구하고 코스튬이 훼손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할테지만, 이 부분에 대한 설정이 따로 공개되지 않아 팬덤의 추측에 불과할 뿐이다. 다만 사이타마의 평상복은 모스키토 소녀편에서 제노스의 소각표따위에 제거되어 사이타마가 알몸이 된적이 있기 때문에 헐크의 안 찢어지는 바지같은 매너 능력은 없는 듯 하다.
- 리메이크 기준으로 Z시 외곽의 고스트 타운의 7층짜리 연립 건물의 3층에서 살고 있다. 외전을 보면 어릴 때부터 쭉 Z시에서 살고 있었다. 원래 이 지역은 정상적인 도시 지역이었으나 강한 괴인이 계속 발생하고 괴인 발생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돌아서, 괴인이 주로 발생하는 외곽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집을 버리고 다 떠나버렸다. 사람들은 떠났지만 전기나 수도 등은 끊기지 않은 듯하며 당연하게도 이런 이유로 집세가 엄청나게 싸졌기 때문에 사이타마도 여기에 거주하고 있다. 원래는 Z시 중심부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범죄자들인 아파트 주민들을 경찰에 넘김으로써 돈줄이 끊긴 아파트 주인이 쫓아냈다. 거대 운석 사태 후에 시내를 둘러보다가 자기가 쫓겨난 아파트는 멀쩡하다고 아쉬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가로우 전의 공적으로 A급으로 승급했고, 이 덕분에 A시의 히어로 맨션에 방을 얻었다.
- 대머리가 콤플렉스다. 작중 가장 먼저 대머리에 대해 짜증을 낸 것은 제노스와 대화하던 중, 제노스가 "그럼 선생님은 젊어서부터 대머리였다는 것인데..."라는 말에 맞받아친 대사가 "벗겨졌다고!! 너는 대체 뭔데?!"였다. 위에서 나온 운석 사건 때 시 전체가 때려치라면서 비난할 때도 당당하게 맞받아치던 사이타마가 "대머리는 너잖아..."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진심으로 분노한 표정으로 "시끄러!!!"라고 외친다. 대머리 망토라는 이름을 싫어하고, 다시마가 탈모에 효과적이라는 속설을 믿고 다시마 인피니티의 다시마를 다 뜯어왔는데, 제노스한테 다시마가 실제로 효능이 없다는 말을 듣고 "아무 말도 안했다고!"며 우는 소리로 답하기도 했다. 또한 사이타마가 만드는 전골에는 모발에 좋다는 양배추가 들어있는데, 이 탓에 다른 히어로들이 전골의 고기 쟁탈전을 할 때 혼자서 양배추를 걱정할 정도다. 목욕탕에는 발모제도 구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보면 머리가 자랄 경우 굳이 깎지는 않을 것 같은데, 현재까지 전혀 자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 무면허 라이더와는 중학교 동창. 그러나 본인들은 그것을 모르는 듯하다.
- 니코생의 One작가 인터뷰에서 제노스가 오기 전 사이타마가 생활비를 번 방법이 공개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22살때까지 알바해서 모았던 저금을 갉아먹고, 공사판 막노동같은 단기 알바를 뛰기도 하고, 도와준 사람으로부터 감사(현물)를 받는 경우도 가끔 있었다고 한다. 외전에서 도와드린 할머니에게 막과자 1년치를 선물받는 모습이 나온다. 1년 동안 막과자만으로 연명했던 적도 있는 듯하다. 그러는 작가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알바 도중 강도가 들이댄 식칼을 계산해야 할 상품인 줄 알고 바코드를 찍으려 한 적이 있었다고.. 사이타마의 대충 사는 면모를 잘 나타내는 에피소드였다.
- 외모 탓에 과소평가당하는 경우가 많다. 사이타마의 강함을 한 눈에 알아본 괴인은 아수라 카부토와 보로스, 오로치뿐이다. 아수라 카부토는 일종의 야생의 직감이었던 것 같고, 보로스는 사이타마와 대면했을 때 가늠할 수 없는 에너지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제노스와 실버 팽, 가로우와 메탈 나이트는 사이타마가 힘을 쓰는 모습을 직접 본 뒤 그의 힘을 깨달았다. 그 외의 나머지는 직접 보고도 인지부조화를 일으켰다. 다만 가로우편을 기점으로 사이타마의 진가를 알아차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한 게 다행.
- 인간은 괴물에게 이기지 못한다의 철저한 안티테제이다.[84] 그래서 "인간은 약해야한다."라는 클리셰가 못 박힌 독자들은 사이타마가 인간임을 부정하거나 캐릭터 자체를 혐오하기도 한다.
- 협회에 가입하고 히어로 서열은 C급 최하위부터 시작했지만, 원작 96화 시점에선 A급 39위. 메탈 나이트의 말로는 굉장히 빠른 속도라는 듯. 메탈 나이트가 협회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한 결과 원작 97화 시점에서 협회에 기록된 눈에 띄는 실적은 Z시에서 괴한 닌자 소닉을 제압, 거대 운석 파괴 보조, 심해왕 격퇴 보조, 인간 괴인 가로우와의 전투 참가가 전부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공적이 굉장히 과소평가됐지만 메탈 나이트는 "굉장히 평범하고 순조롭게 실적을 쌓고 있는 거 같다."라고 말한다.[85]
- 사람들의 평판에 휘둘리진 않지만, 이만큼 열심히 사람들을 구했으면 나의 팬이 있는게 정상 아니냐는 등 불평하거나 인지도 부족을 신경 쓰는 것을 보면 인기를 싫어하진 않는 모양. 사실 나중에 보이는 모습을 보면 목숨 걸고 싸우는 다른 히어로들을 위해 자신의 평판이 뭉개지는 것조차 감수하는 남자다. 저때는 자신의 인지도가 부족한 것을 넘어 바닥을 뚫는 현실을 처음으로 인지한 탓이 크다.
- 말이 많은 것을 싫어한다. 상대방이 회상을 지나치게 길게 하면 "너무 길다고! 20자 이내로 줄여서 말해!"라는 식으로 다그친다. 본인 또한 어지간해선 말이 짧은 편. 가로우가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히어로 활동을 하는 이유를 묻자, 한 대답은 단 두 글자 취미. 긴 글도 읽기 귀찮아하는지 후부키의 빽빽한 승부 동의서에 무심코 사인했다가 후부키 그룹에 강제 영입될 뻔했다.[86]
- 지갑 사정이 많이 안 좋다. 취미로 하는 히어로 활동 말고 별 수입원이 없는 것 같다. 원작에서는 폐공장의 관리인실을 개조해 살고 있었고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7층짜리 연립주택 3층에 살고 있지만 Z시는 괴인이 빈번하게 출연하는 곳이기 때문에 집값이 아주 싸다. 마트 세일에 목숨을 걸기도 해서, 특별 할인판매 기간을 놓쳤다고 한동안 멘붕 상태에 빠진 적도 있다. 제노스 덕분에 좀 나아지긴 했지만 가로우 편에서는 히어로 협회와 괴인 협회의 충돌 때문에 집이 날아갔다. 그래서 새로 건설된 A시 히어로 협회 본부에 딸린 아파트로 이사했다.
- 사실상 괴인을 때려잡는 거 말고는 딱히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한가한 듯하다. 가끔 히어로 활동을 할 때 빼고는 허구한 날 킹의 게임기를 빌려가서 게임을 하거나 만화책을 읽고 앉아있다. 10권 타츠마키 번외편에서도 한가함을 주체 못한다는 묘사가 있었고, 외전에서 킹이 '군고구마 몽가'라는 애니를 빌려줬을 때 처음에는 히어로 활동 때문에 바쁘다며 사양하더니 결국 보고 나서는 엄청 재미없다고 하면서도 다음 편 빌려달라고 조르고 있다. 그걸 본 킹의 생각은 "사실 이 사람 엄청 할 일 없는 거 아냐?"
- 제노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하루 평균 수면 시간 9.4시간, 일과는 [수면→아침식사→TV보기→수면→점심식사→TV보기→장보기→저녁식사→TV보기→빨래→목욕→수면] 이다...
- 패션센스가 상당히 기묘하다. 히어로 복장은 노란색 떡칠 + 흰색 망토 + 빨간 장갑[87] , 평상복 센스도 기묘한데, 털 모(毛) 자가 가득한 남방이나 HAGE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거나 자주 입는 후드티는 OPPAI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거나... 이 후드티는 여자 가슴 그림도 같이 그려져 있다. 유두도 같이... 그리고 실제 굿즈로 나온다고 한다. 일단 짐작이지만 호주머니 사정 탓에 적당히 싼 것만 구입하다보니 저런 기묘한 패션이 됐을 수도 있다. 특별편 센스(패션 콘테스트)를 보면 알 수 있다.
- 애니 방영 기념 인기투표에서 주인공답게 8650의 득표수로 1위를 차지, 머리카락 있는 모습은 683표로 10위에 들어섰다.
- 사이타마를 상대로 적이 버틴 시간이 공개됐다. 적들이 주절주절 떠드는 동안 사이타마가 기다리느라 저 정도 걸린 경우가 대다수. 사실 이게 말이 버틴 시간이지 보로스나 제노스를(일반인이던 시절 포함시 카니란테) 제외하곤 다 원펀치에 끝나서 1초 만에 죽은 거나 다름이 없다.
- 백신맨: 21초 - 1화의 피해자. 죽는 데는 1초도 안 걸렸는데 말이 길어서 저런 시간이 나왔다.
- 카니란테: 4분 35초 - 트레이닝을 시작하기 전의 일반인이었던 사이타마가 처음으로 괴인과 싸웠을 때의 기록. 사실 이건 역으로 일반인의 몸으로 호급 괴인을 4분 만에 이긴 사이타마가 대단한 거다.
- 마루고리: 1분 15초
- 모스키토 소녀: 42초 - 사실 모스키토 소녀는 한 방에 날아갔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제노스와 모스키토 소녀의 싸움을 구경하는 데 썼다.
- 아수라 카부토: 1분 13초 - 마트 세일 날짜를 착각해서 잠시 넋놓고 있느라 시간이 걸렸다.
- 해머헤드: 18초
- 음속의 소닉: 57초. 소닉 혼자 마음대로 날아다니며 속도를 과시하다 제 속도를 못 이기고 고환을 사이타마의 주먹에 부딪치고 리타이어.
- 사교권의 스넥: 2초
- 제노스: 4분 33초 - 제자와의 대련. 제노스는 진심으로 상대해달라고 했지만 사이타마는 놀아준다고 여겼다. 시간을 써서 조금 상대해주다가 다치지는 않게 펀치 한방으로 끝내고 밥 먹으러 가자고 했다.
- 음속의 소닉(2차): 42초. 이 역시 소닉이 난동을 부리자 "사람들이 다치잖느냐"고 따지느라 걸린 시간.
- 다시마 인피니티: 1초. 단, 사이타마가 다시마를 먹으려고 수집하느라 실제론 더 길음.
- 거대 운석: 8초
- 심해왕: 8초
- 보로스: 5분 20초 - 여기 열거된 히어로 및 괴인 중 유일하게 이 시간의 대부분이 사이타마와의 싸움으로 이뤄졌다.
- 사이타마가 한 방은 커녕 결판조차 못 낸 존재가 딱 하나 있는데, 바로 모스키토녀 휘하의 모기 한 마리. 심지어 순간이동급 고속이동을 선보이고 박수 한방에 충격파까지 터졌지만 잡지 못했다. 사이타마의 혈압 리미터를 건드린 얼마 안 되는 사이타마의 적. 그리고 이 모기는 제노스에게 소각됐다.[89] 다만 개그성 부분 겸 제노스와 사이타마를 이어주기 위한 이벤트에 가까우니 별로 진지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90]
- 묘하게 유치한 히어로 복장과 둥글둥글한 생김새가 애니화 이후 최강자의 여유로운 모습이 합쳐져서, 귀여워 보인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 애니화 인기에 힘입어 넨도로이드 발매가 됐다. 대머리인지라 머리가 머리카락과 얼굴 파츠로 분할되어 있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머리와 얼굴 파츠가 일체화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표정을 바꾸려면 아예 머리 파츠를 갈아끼워야 하며, 따라서 타 넨도로이드와 얼굴 파츠 호환이 전혀 되지 않는다.
- 넨도로이드에 이어 피그마로도 발매가 확정. 2016 2월 원더페스티발에 목업이 전시됐고 7월 아니메 엑스포에서 채색 샘플이 전시됐는데, 진심 모드에서도 힘이 느껴지지 않는 조형 때문에 첫 인상이 밋밋하다는 평가가 많다.
- 센티넬(회사)에서 제작하고 굿스마일 컴퍼니 유통하는 형식으로 스테츄가 발매 예정인데, 이쪽은 피그마나 넨도로이드같은 액션 피규어가 표현하기 어려운 힘이 느껴지는 조형미를 선보여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대충 그려진 모습에 독자들이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가끔 진지한 얼굴로 그려지면 작붕이라고 농담삼아 놀리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팬들이 그린 만화나 일러스트에서도 대충 그린 버전이 나오면 훌륭한 원작 재현에 작가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드립까지 성행 중.
- 괴인 중에서도 원래 인간이었던 존재가 있음에도 다시마 인피니티에게 달린 다시마를 뜯어서 끓여먹거나, 버섯 형태의 괴인을 퇴치한 후 시체를 구워먹거나 한다.[92] 이런 건 관점에 따라...하지만 인간만 괴인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보니 저 괴인들도 원래는 평범한 생물이었을 가능성도 있고 또, 다시마 인피니티의 다시마 부분은 인간으로 치면 머리카락일 가능성이 높아서 식인이라고 보긴 어려워 보인다.
- 단행본 10권에 동봉된 OVA에서 사이타마의 히어로 슈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이타마의 히어로 슈트를 만들어준 사람은 평소 사이타마가 체육복이 찢어질 때마다 수선해주는 단골 가게의 아저씨. 가게 전세비를 내지 못 해 권리서를 뺏기고 폐점할 위기에 처해있었다. 이를 알게 된 사이타마가 권리금을 찾으러 아지트로 향하고 아저씨는 위험하다고 여러 이유를 대며 말렸지만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된다.'는 대답만 되풀이하며 적들의 아지트로 향했다. 사이타마의 뒷모습을 보고 어떤 영감을 얻게 된 주인 아저씨는 사이타마가 전투를 벌이고 있는 동안 사이타마를 걱정하며 히어로 슈트를 제작한다. 사이타마 덕분에 권리서를 되찾았지만 자신은 이제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 은퇴하겠다고 자신의 뜻을 밝히고 마지막 작품이라며 자신이 만든 히어로 슈트를 건네준다. 사이타마는 기뻐하며 집에 가서 바로 입어보았고 감상평은 "이렇게 다니면 더 변태 같지 않나?". 옷이 쫄쫄이 옷이다보니 익숙해질 때까지는 체육복 안에 입고 다녔다고 한다. 그래도 아저씨가 정성 들여 만들어준 슈트라 현재까지도 입고 괴인을 퇴치하고 다니는 듯. 여기까지가 제노스에게 들려준 옛날 얘기. 제노스는 사이타마에게 추억 때문에 그 얼룩진 히어로 슈트를 버리지 못하고 아직까지 입고 다니는 겁니까?"라고 물어본 뒤 갑자기 다른 히어로 슈트를 알아봐주겠다며 사이타마에게 계속 새 히어로 슈트를 권한다.
또한 재밌는 점이 있다면 사이타마의 단골 수선집 이름도 '취미의 옷, 포목점'이다.
위에서 언급한 기묘한 패션센스는 본인도 처음에는 변태같다고 생각한 히어로 복장에 적응한 것+부족한 지갑사정이 시너지를 일으켜 아무 옷이나 지갑사정에 맞춰 사서 입는 것이 원인인 듯 싶다.
- 담당 성우인 후루카와 마코토의 연기력이 상당히 뛰어난 편. 운석 파괴 후 자신에게 쏟아지는 힐난을 위악적인 모습을 연출하며 대응할 때 목소리 톤이 변하는 것에 대해 챤넬러들의 극찬이 있었다.
- 애니 4화에서 “코딱지 묻힌 손으로 참참참 걸어오지 마!”라며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잠에서 깬 장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코딱지 묻힌 손으로 참참참을 거는 게 사이타마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것'이라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 윈드브레이커 2부 29화에서 사이타마와 비슷하게 생긴 대머리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원펀맨 원작 특유의 대충 그린 그림체와 흡사하게 그려진 것을 볼 때 사이타마를 패러디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 허접한 제자새끼라고 말하는 것과 죽빵 한 대만 치고 오겠다는 대사로 확인사살. 링크.
- 애니화 이후 일반인들에게도 퍼져나갔는데 문제는 "사이타마 미만은 전부 잡"이라며 다른 작품의 캐릭터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사이타마를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광신도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사실 꼭 사이타마만 유별난 것은 아니고, 작중에서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거나 공인 세계관 최강자인 캐릭터들 대부분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딱히 원펀맨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애초에 세계관과 작가가 다른 작품끼리를 비교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데다 작품을 올바르게 보고 즐기는 방법도 아니다.
- 위 단락에서 언급한 대로 사이타마가 거의 행성 파괴급 먼치킨 캐릭터이다 보니 팬 아트 한정으로 같은 행성 파괴자들이 많은 드래곤볼의 캐릭터들과 접촉이 많은 편이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전생 야무치 시리즈를 그린 드래곤 가로우 리가 그린 베지터와 싸우는 단편 동인 웹코믹도 있고 구글에서만 찾아봐도 상당히 많은 양의 팬아트들이 있다. 물론 외국에서도 일부 극렬 빠돌이들이 그린 주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도발성 팬아트들도 있지만 그런 거 없이 정상적으로 엮은 팬아트들이 대부분이다.
- 애니 완결 이후 원작을 알던 사람의 리뷰와 애니로 처음 접한 사람의 리뷰들이 폭발적으로 올라온 것은 당연지사. 사이타마라는 인물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완성형 주인공임에도 주변인이나 적대 인물들과의 드라마를 통해 무척 입체적으로 그려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 사이타마는 ONE 원작에서도 진지한 상황에는 리메이크처럼 얼굴이 진지해지고 눈매 또한 날카로워진다. 진지버전의 원래 첫시작이 원작이고 리메이크 작가 무라타는 사이타마 진지버전을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ONE이 그린 원작에 있던 사이타마 진지 버전을 리메이크로 옮겼을 뿐이다. 어떻게 보면 저 얼굴이 사이타마의 진짜 얼굴 이라고 볼 수 있다.
- 빠가 까를 만든다의 사례 중 하나. 어떤 적이라도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다는 강렬한 개성으로 많은 인기를 가지고 있지만, 작중의 그 활약 탓에 타 작품과의 VS놀이에 자주 언급되어 해당 작품의 팬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타 작품 내에서의 최강 논쟁에 '어차피 사이타마 진심펀치면 한방임'이란 식으로 난입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자극받은 까/다른 작품의 빠들이 사이타마를 과도하게 깎아내리려는 경우도 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사무로의 대사 중 위의 강함의 비결 문단에 나온 대사를 패러디했다. 사무로의 한국 성우는 박성태로 금속 배트의 더빙을 했다.
- 드라마 CD에서 제노스가 준비해준 시뮬레이션을 해본 다음 시뮬레이션에 사이타마의 정보가 기록됐는데, 시뮬레이션이 재현한 정보로도 상위권 S급 히어로인 초합금 쿠로비카리를 일격에 물리칠 정도였다. 그것을 본 제노스는 사이타마 선생님이 드디어 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면서 사이타마에게 다시금 시뮬레이션 해보라고 부탁했고, 사이타마는 자신의 재현 정보인 고스트 사이타마를 일격에 끝장내버렸다. 이에 제노스가 경악하자 사이타마 왈, "어째서 지금의 내가 어제의 나한테 져야 하는데?" 이 말을 들은 제노스는 역시나 노트에 빠르게 기록해둔다. 이것이 리미터에 대한 복선인 건지는 알수는 없지만, 일부에선 제노스의 시뮬레이션 만으로는 이전 사이타마의 데이터를 온전히 파악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 중요하지는 않지만, 숨겨진 특기로 귀를 움직일 수 있다.
- 격투 게임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가 공개되자 사이타마의 밸런스를 어떻게 잡을 지 많은 유저들이 궁금해했는데, 일단 원작처럼 모든 적을 한 방에 KO시키고 데미지도 찔끔만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93] 하지만 작중 사이타마가 항상 나중에 등장하는 것도 재현해 무조건 후봉 고정이라 선봉, 차봉캐를 먼저 선택하지 않으면 사이타마를 선택할 수 없다. 배틀 개시 후 300초 뒤에야 도착하므로 300초 동안 2:3의 승부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 상황에서 사이타마가 도착하기 전에 두명이 전부 KO당하면 그대로 패배한다. 그럼 300초 동안 니가와로 버티면 되지않나 싶지만 상대방이 바보도 아니고 그걸 그냥 봐줄리 만무하고 무엇보다 온라인 매치 제한시간은 딱 300초로 고정된다. 버티기만 해선 사이타마를 볼 수 없다는 것. 대신 콤보를 넣거나 완벽한 가드에 성공하는 것으로 도착 시간을 앞당길 수 있고 화면 옆에 사이타마가 달려오는 화면과 시간이 뜬다. 기본적으로 가드도 없고 히트백 모션도 없는 하이퍼 아머에 동캐전(즉, 같은 사이타마)외에는 300초 내에 KO도 시킬 수 없는 무지막지한 체력을 보유하고 있고 일반캐는 설정대로 뭘 맞든 무조건 한방. 그리고 KO 당할시에도 슈퍼 세일 타임을 놓치겠다고 말한 뒤 뒤를 부탁한다며 퇴각한다.[94] 즉, 먼저 빨리 많이 패는게 동캐 대전의 승리법.
-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의 일반 사이타마와는 별개로 지저인과 피터지는 승부를 했던 꿈속의 사이타마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플레이 가능하다. 이쪽은 노멀 사이타마와는 달리 선택 순서에 제약이 없고 처음부터 합류한 상태로 싸우며 일반 캐릭터들과 동일한 밸런스로 맞춰져있다. 이쪽은 타 캐릭터들처럼 즉사기가 없고 가드 가능에 콤보를 넣을 수 있음 물론, 데미지와 경직, 다운도 정상적으로 받고 KO 모션도 타 캐릭터처럼 엎어지는 형식이다. 진심 펀치의 경우도 일반 사이타마와는 달리 주먹을 날린 후 지구의 구름이 주먹 풍압에 갈라지는 컷신이 나오지 않는다.
- 여담으로 사이타마와 손오공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질문에는 무라타 왈, 진지한 표정으로 모르겠다라고 했다.(...) 사실 서브컬쳐계에서 파워 논쟁에 드래곤볼을 빼는 것이 불문율인지라[95] 이와 관련해 잠깐 시끌벅적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