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보즈(게게게의 키타로)
1. 개요
중국에서 건너온 민물게가 2천년동안 영력을 모아 변한, 등에 수염이 달린 얼굴이 있는 거대한 게의 모습을 한 요괴. 4기에선 전신이 검은색에 붉은색 반점이 곳곳에 박혀있고 눈동자가 새빨간 모습이였으나 5기에선 붉은색 몸에 노란색 눈, 등에 흰 털이 나있고 입에 수염이 달려있는 모습[1] 으로 등장한다.
2. 작중행적
2.1. 4기
원래 살던 터전이 인간에 의해 파괴되자 갓파들이 사는 마을을 침공, 거품으로 갓파들을 세뇌시킨 뒤 갖은 악행을 조장하고 있었다.[2] 갓파들에게 납치당한 키타로를 냄비전골의 재료로 삼아 먹어치우려 시도했으나 키타로가 밧줄을 풀고 반격을 시도했고 이에 세뇌거품으로 키타로를 공격하나 키타로가 제때 물로 빠진 덕분에 전신에 마비 증상이 오는 선에서 그쳤다. 이후 갓파 삼형제가 키타로를 데리고 탈출하자 세뇌된 갓파들과 함께 맹공을 가하나 세뇌된 갓파들이 스나가케바바가 뿌린 해독 모래에 세뇌가 풀리고 갓파들이 시간을 끄는 사이 스나가케바바가 남은 해독 모래를 키타로에게 먹여 키타로의 마비를 풀어내고 키타로에 의해 체내에 있던 요력이 모두 빨려나가 민물게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후 정황상 키타로가 원래 살던 강에다가 풀어준 듯했고 14화에서 재등장해 환상의 섬 봉래도로 키타로를 인도해주고 생쥐인간의 삽질로 봉인에서 풀려난 미즈치를 다시 봉인시키는걸 도와준다.
2.2. 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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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라리횬이 고르고 고른 부하들중 하나로 등장하며, 강한 완력과 진짜 게의 입에 해당하는 부위에서 폭발하는 거품을 뿜어내는 능력을 지녔다.
2.3.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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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장 몇년만에 직속상사(?)인 누라리횬이나 다른 동료들을 제치고 게게게의 키타로 6기 17화의 주역으로 등장. 성우는 다나카 히데유키.[3] 우미자토 사건 이후 사카이미나토에서 인간을 동상으로 만드는 악행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며 여기선 삿갓을 쓰고 붉은 망토를 두른 인간 모습으로 변장도 할 수 있는걸로 묘사된다. 에피소드 제목이 '카니보즈와 고대의 수수께끼'인걸 보면 카니보즈와 관련된 설화 중 카니보즈가 지나가는 동자승들에게 수수께끼[4] 를 내서 이를 맞추지 못한 동자승들을 잡아먹다가 한 떠돌이 승려에게 퇴치당한 설화를 기반으로 한 에피소드인 모양이다.
승려로 둔갑한 모습은 붉은 가사를 입고 콧수염을 두갈래로 길렀으며 덩치가 보통 사람의 2배 이상이다. 본모습은 5기때의 모습과 흡사하나 눈동자가 묘사되어 있고 몸 색이 5기때보다 진한 붉은색이다. 입에서 거품을 뿜어내 상대를 동상으로 만든다.
예상대로 등장하자마자 인간 모습으로 등장해 위에서 언급한 수수께끼를 내며 잇탄모멘, 생쥐인간, 코나키지지, 누리카베, 네코무스메, 키타로를 전부 동상으로 만들어버리다가[5][6] 스나가케바바를 보자 "공주님...?!"이라며 당황하고 그틈에 스나가케바바는 소우지[7] 의 트럭을 얻어타 도주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눈알 아버지는 스나가케바바에게 그녀를 공주님이라 부르며 당황했다는걸 떠올려 짐작 가는 요괴가 있냐고 묻지만 스나가케바바는 자긴 그런거 모른다며 말하고 그러자 눈알 아버지는 방법을 바꿔 카라스텐구[8] 를 찾아가 카니보즈가 말한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아보자고 하지만 그 말을 꺼내자마자 카니보즈가 트럭을 뒤쫓아와 소우지의 집까지 도착하고 뒷문을 통해 빠져나가려는 스나가케바바와 마나, 소우지에게 다가가 똑같이 수수께끼를 내고 그딴거 알까보냐며 달려든 소우지를 동상으로 만들지만 그 사이 도망친 스나가케바바와 마나가 까마귀들을 타고 카라스텐구가 사는 산으로 도망치는걸 허용하고 만다.
한편 카라스텐구를 찾아 산을 헤매던 중 마나가 발을 헛디뎌 절벽에서 떨어지지만 카라스텐구를 모시는 코지로라는 이름의 텐구가 그녀를 구출하고 카라스텐구로부터 카니보즈의 옛 이야기[9] 를 듣고 눈알 아버지는 봉인되어있던 카니보즈가 다시 깨어나 몇백년이 지난 지금도 공주를 지키기 위해 이런 짓들을 해왔다는걸 알게 되고 카라스텐구도 마을의 변한 모습을 보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건 알았겠지만 카니보즈의 그 충성심은 변하지 않았을거라며 이에 동의한다.
그러나 카라스텐구는 어리석은 인간들을 위해 무익한 희생을 치룰 생각은 여태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꺼라며 돌아가라고 하고 별 소득없이 돌이 된 사람들을 어떻게 되돌릴지 걱정하지만 코지로가 산의 영수를 사용하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며 해답을 내놓는다[10] . 샘물을 떠서 다시 마을로 돌아가는 마나일행과 코지로를 보며 카라스텐구는 별 터치없이 그들을 지켜보고 먼저 소우지를 원래대로 되돌리는데 성공한다.
그 사이 카니보즈가 다시 이들에게 나타나고 스나가케바바는 자신은 카니보즈가 섬겼던 공주가 아니며 카니보즈가 잠든 몇백년 동안 이미 그 공주는 이 세상에 없으니 눈을 뜨라고 꾸짖자 카니보즈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분노하고 스나가케바바는 '''카니보즈도 사실은 그걸 알고 있지만 단지 믿고 싶어하지 않을뿐인게 아니냐'''며 정곡을 찌른 뒤 슬픈 일이지만 분명 사실이라며 말하자 카니보즈는 그렇다면 공주를 계속 지켜온 자신의 수수께끼를 풀어보라며 '''"다리는 여덟개, 얼굴은 앞을 보고 눈은 하늘로 치켜뜬것. 이것은 무엇인가?"'''라는 수수께끼를 던지고 너희들의 말이 진짜라면 자신의 정체, 자신의 이름을 전부 알고 있을꺼라며 대답을 재촉하자 스나가케바바는 '''카니보즈'''라고 답한다.[11]
그 대답을 들은 카니보즈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모셨던 공주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걸 알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해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난동을 부리고 코지로와 스나가케바바가 어떻게든 막으려 하나 몸이 워낙 단단해 그들의 공격이 통하지 않는 상황. 그것을 지켜보던 카라스텐구가 별 수 없다는 듯 바람을 일으켜 산의 영수를 돌풍처럼 일으켜 마을 전체에 비를 뿌리고 그 사이 카니보즈가 스나가케바바를 공격하려 하나 원래대로 돌아온 키타로가 체내 전기로 카니보즈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쓰러진 카니보즈는 스나가케바바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자신의 소원을 들어달라며 사람들을 동상으로 만든 거품을 자신에게 뿜으며 "'''공주님이 잠든 이 마을에... 나도... 함께..."'''라는 유언을 남긴채 스스로 동상이 되어 봉인되는 길을 택한다.[12]
사건이 마무리되고 나서 돌이 된 카니보즈는 과거 자신이 모셨던 공주의 조각상 옆에 안치되었고 이후 사카이미나토엔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키타로 일행의 동상이 세워진다.[13] 마나가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코지로를 카라스텐구가 장난스레 꾸짖는 사이 키타로의 집에선 스나가케바바가 진짜로 공주님이였냐는 논제로 시덥잖은 이야기가 오가고 여태껏 모습이 안보인 생쥐인간의 존재를 키타로가 뒤늦게 알아차렸는데... 다른 조각상들 사이에 섞인채 '''여전히 동상이 되어 있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1] 누라리횬이 텐구 폴리스에게 잡혔다가 탈출하는 에피소드에서는 방울이 달린 녹색의 고깔 모자를 쓴 살짝 귀여운 모습으로 나온다.[2] 그러나 세마리의 갓파만큼은 아직 제정신이여서 카니보즈를 물리칠 강력한 조력자를 찾고 있었고 마침 거기에 키타로가 딱 적합했기에 키타로가 나서게 된다.[3] 이후 서양요괴 편에서 서양요괴의 총대장 백베어드를 맡는다.[4] 손이 네개, 다리가 여덟개, 두 눈을 하늘로 치켜뜬 것이 무엇이냐는건데 정답은 바로 '''게'''.[5] 잇탄모멘은 키타로 일행이 사카이미나토에서 게를 먹으며 노가리를 까는 사이(...) 혼자 가라비를 주으러 갔다가 당했고, 생쥐인간은 사람이 동상이 되는 사건이 일어나자 돈을 벌기 위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키타로 일행과 따로 행동하다 당했다. 코나키지지와 네코무스메, 누리카베는 카니보즈의 수수께끼에 틀린 답을 내놓아서(각각 문어, 게, 지네), 키타로는 카니보즈를 막아섰다가 당했다.[6] 봉인에서 풀려난 후 현대의 마을에 나타났을 때는 수수께끼를 내고 그 수수께끼의 답을 못맞추는 자들을 동상으로 만들었지만, 과거 눈앞에 적들이 있을때는 그냥 문답무용으로 적들을 동상으로 만들기도 했다. 후술하겠지만 수수게끼를 내는 이유는 아군과 적을 구분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7] 16화에서 우미자토를 쓰러트리는데 큰 도움을 준 마나의 아는 아저씨다.[8] 작중 시점에서 1300년 전부터 살아온 지혜로운 요괴라고 한다. 카니보즈의 수수께끼의 해답을 그라면 알 수 있을꺼라 생각한 것.[9] 전국시대 때 어느 공주를 모시던 요괴로 그녀가 살던 성이 함락될때 그녀를 구해 사카이미나토로 도망쳐왔으며 언제 그녀의 목숨을 노리는 자객들이 올지 몰랐기에 앞서 언급한 수수께끼로 적인지, 아군인지를 가렸다는 이야기로 공주의 성에 살던 사람들은 모두 카니보즈의 정체를 알고 있으니 그의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적이라는 나름 설득력있는 논리였다. 그러나 어느 고명한 승려에게 봉인되었고 그가 모시던 공주도 사카이미나토에서 여생을 마쳤다는 것.[10] 그 말을 들은 스나가케바바가 장로의 명령을 거역해도 괜찮냐며 묻자 장로님은 어차피 머리가 굳으셨으니 자긴 괜찮을거라며 얼굴을 붉힌다. 아무래도 마나에게 반해서(...) 그녀를 도와주기로 마음먹은 모양. [11] 앞서 네코무스메는 이 수수께끼의 대답을 '게'라고 했다가 틀렸다며 돌이 되어버렸는데 사실 이 수수께끼 자체가 바로 카니보즈를 의미하고 있던 것.[12] 정황상 자신이 모셨던 공주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란건 알고 있었지만 그걸 인정하기 싫어서 일부러 난동을 부려 죽음을 택한걸로 보인다.[13] 실제로 사카이미나토는 도시 전체를 게게게의 키타로 관광지로 삼아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원작자인 미즈키 시게루가 사카이미나토 출신이기도 하고 사카이선의 모든 노선엔 게게게의 키타로에 나오는 요괴들과 관련된 애칭이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