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카로스

 


'''Carcharoth Anfauglir'''
'''카르카로스, 앙그반드의 수문장.'''
1. 소개
2. 작중 행적
3. 기타


1. 소개


J.R.R. 톨킨의 소설 베렌과 루시엔에 나오는 최강의 축생 중 하나인 늑대로, '붉은 목구멍, 갈증의 턱 이라는 의미로 불리기도 하며, 늑대인간의 왕인 드라우글루인의 아들이다. 드라우글루인의 아들이지만, 멜코르가 거두어 직접 키우고 힘을 건네준 존재로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늑대가 되었고, 덩치 역시 점점 커져가면서 그 어떠한 굴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멜코르의 발 앞에서 엎드려 자거나 앙그반드의 문 앞에서만 잠드는게 가능할 정도의 거대한 덩치를 지니게 되었다.
다른 신체적 특징으로는 이빨에는 독이 흐르며 몸 속에는 멜코르의 상징인 불의 기운과 아귀의 영이 뱃속에 들어차 있다고 전한다.
앙그반드의 수문장이지만, 자신이 문을 지키지 못함으로서 도리아스는 멸망했고, 그 이외의 여러 요정 왕국들도 그 여파에 따라 멸망했고 자신이 태어난 곳인 앙그반드 역시 멸망하는 도미노의 시작이 되었다.

2. 작중 행적


베렌과 루시엔에서 등장할 때 초반부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다가 베렌이 싱골에게서 받은 도전으로 그가 앙그반드로 실마릴을 가지러 가는 도중에 드라우글루인의 가죽을 입고 앙그반드까지 가서야 첫 등장을 하게 된다. 베렌과 루시엔이 드라우글루인의 가죽과 수링웨실의 가죽을 입었음에도 카르카로스는 범상치 않은 감각으로 그들이 가짜라는 것을 단번에 파악하지만, 루시엔의 마법으로 잠들어버리고 말며, 그들의 침입을 허용해버리게 된다.
이후 베렌과 루시엔이 실마릴을 차지하려다가 실수로 멜코르에게 상처를 주고 앙그반드 전체가 울리며 모든 병력이 다시금 잠에서 깨어날 때 카르카로스 역시 눈을 떠 그들의 앞을 다시금 가로막게 되는데, 이 때 루시엔은 멜코르를 잠재우느라 자신의 힘을 다 써서 카르카로스를 다시금 잠재울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베렌은 자신이 쥔 실마릴을 들이밀며 카르카로스를 쫓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뱃속의 아귀의 영이 들끓었는지 카르카로스는 갑자기 입을 벌려서 베렌의 손을 물어뜯어 삼켜버렸고, 그 때 부정한 것을 태우는 실마릴이 뱃속에서 카르카로스를 태우기 시작하자 앞에 있던 베렌과 루시엔을 무시하고 카르카로스는 울부짖으며 앙그반드에서 도망치게 된다.
이후 베렌이 도리아스에서 싱골에게 실마릴이 있었던 빈 손을 보여주는 동안에 실마릴을 가진채로 도리아스에 오게 되는데,[1] 이후에 강물의 물을 마시고 그 타는 듯한 고통이 어느정도 줄어들게 되자, 상황파악 하기 시작하고 사람들과 요정들이 자신을 쫓는 다는 것을 알게되자, 그들을 오히려 제압하기 위해서 수를 쓰는 영악한 방식을 쓰기 시작했고, 자신을 쫓는 추격대를 나누고 싱골을 죽이려 들지만 베렌이 자신을 막자 되려 '''베렌을 죽여버린다''', 베렌의 사망 직후에 후안이 달려들어서 덤벼들기 시작하자 그 둘의 정해진 운명의 싸움이 시작되게 된다.
서로를 맹렬히 공격하고 서로의 울부짖음이 하늘과 계곡 그리고 숲을 진동시켰고, 그들의 치열한 싸움에 계곡들이 무너질 정도였고, 그들의 싸움의 끝에서 후안은 끝내 카르카로스를 죽이는데 성공하고 카르카로스의 운명은 마무리 되게 되지만, 카르카로스의 악의는 그의 머리에만 있는게 아닌 이빨에 독으로서도 남아있었고, 후안 역시 베렌과 마찬가지로 독으로 인해서 죽음으로서 후안의 운명 역시 마무리 되게 되었다.
그러나, 다시금 살아난 베렌은 의해서 카르카로스의 배를 갈라서 실마릴을 꺼내어 싱골에게 건네주게 된다.[2]

3. 기타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흉폭한 늑대라는 특징과 베렌의 손을 물어 뜯었다라는 점에서 미루어보았을 때, 카르카로스의 모티브는 펜리르로 추정된다.
소설의 작중 활약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미쳐 날뛰는 부분이 대다수였지만, 역시 모르고스의 힘과 권능이 더해진 존재라 그런지, 단순하게 강하기만 할 뿐만이 아니라 영악하게 머리를 써서 그들을 공격하는 부분 역시 보여주는데,[3] 이는 소설과 다른 연대기에서 묘사되는 멜코르의 주요 수하들과 같은 특징이다.
[1] 이 때 고통에 완전히 미쳐버려서 닥치는 대로 사람과 요정들을 죽이고 다녔는지, 사람들에게 공포의 괴수마냥 불리고 있을 정도였다.[2] 이 때 카르카로스의 배는 완전히 검게 타 있었고 그곳에서 멀쩡한 것은 실마릴과 카르카로스가 물어뜯은 베렌의 손 뿐이었다.[3] 뒤늦게 나마 그런 이유는 실마릴 때문에 속이 불타고 있던지라 사리분별을 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 이후에 겨우 강물을 들이키고 그 뱃속에서 타들어가는 고통이 어느정도 진정되고 나서야 악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부분이 다른 이들과의 차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