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디스 공작
1. 개요
정령왕 엘퀴네스의 등장인물로, 정식 이름은 파이런 드 카리브디스.
2. 상세
유카르테 란느 스왈트 대공의 오른팔이자 이사나에게는 강한 적수 중 한 명. 레이를 양아들로 삼고 아낀다. 11권에서 레이가 죽은 줄로 알고 블레스터와 폭주하는 일도 벌어진다.
3. 행적
메세테리우스의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 백여 마리의 오크웨이브를 시크하게 쳐부수면서 첫 등장. 야심차게 무장시킨 오크들이 썰려나가는 것을 보고 당황한 메세테리우스가 마법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오크로 폴리모프한 메세테리우스가 버벅거리는 틈을 타 검풍으로 기절시키는 쾌거를 달성한다.
알고 보니 대공의 측근으로, 대륙의 최연소 소드마스터였다. 이후 메세테리우스의 무기들을 가지고 있던 기사들이 줄줄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죽은 기사들의 무기들만 없어졌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남은 무기들을 전부 바닷속에 던져 버린다. 하지만 메세테리우스는 블루 일족에게 애걸복걸한 끝에 결국 무기들을 되찾게 되고, 공작이 가지고 있던 마지막 검 한 자루를 되찾기 위해 등장한다. 공작은 호기롭게 맞섰으나 결국 메세테리우스에 의해 떡실신하나 했지만, 가지고 있던 검[1] 이 말을 걸어와 계약을 하게 된다.
계약을 하자마자 새로운 힘이 생겨 다시 메세테리우스와 마주선다. 하지만 뭔가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것을 깨달은 메세테리우스는 수상쩍게 둘러대며 텔레포트로 도망치다시피 물러난다.
어딘가로 이동하던 도중 마차가 어떤 사람에게 부딪치고, 사람은 즉사하며 그의 아이(레이)가 품 안에서 울고있었다. 카리브디스는 이 아이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며 거두고, 곧 엘뤼엔 못지않은 팔불출이 된다. 레이는 얼떨결에 카리브디스 가의 후계자가 된다.
대공의 충직한 부하지만, 갈수록 이상해지는 그의 행보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결국 그가 이상한 길을 가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황제만 죽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생각과 함께 블래스터에 동화되어 정령화가 되어가며, 점점 증가되는 블래스터의 힘으로 폭주해간다. 황제를 찾기위해 반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금발에..청안..." 을 중얼거리면서 금발에 청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략 다섯 명 정도 죽였다. 그러나 미네의 부탁으로 블래스터를 잡으려한 엘이 자신의 머리를 금발로 바꿔 직접 미끼가 되어 블래스터를 성공적으로 잡는다.
이후 대공이 레이의 이능을 탐내 악신 각성을 위한 제물로 바치자 대공의 곁을 떠나게 된다.
[1] 메세테리우스의 무기들 중 유일하게 그의 수중에 있던 바로 그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