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

 


1. Orc
1.1. 가상의 종족
1.1.1. 어원 및 기원
1.2. 각 작품에서의 오크
1.3. 현실에서 외모가 떨어지는 사람을 비하하는 은어
1.4. 기동신세기 건담 X에서 해적을 가리키는 은어
2. Oak


1. Orc



1.1. 가상의 종족


반지의 제왕》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종족이다. 이는 후에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와 《Warhammer》,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을 거치며 이런 저런 살이 붙었으며, 현재 다양한 창작물에 적용되고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만들어진 설정을 기초로 하여 《던전 앤 드래곤》에서 변화를 주었고,[1] 후에 《Warhammer》에서 독창적인 변화를 더해서 전파시켰다. 현재 판타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마가 좁으나 턱이 비대하고 덩치가 큰 근육질의 녹색 오크는 《Warhammer》와 그에 영향을 받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유래한 것이다. 워해머 이전에는 회색에 가까운 피부에 돼지와 닮은 얼굴[2]이 오크의 기본 이미지였으며, 이러한 이유로 오크를 외모로 나눌 때 생김새가 크게 다른 '''톨킨의 오크와 워해머의 오크'''로 분류하기도 한다.
본래 톨킨이 구상한 오크는 열등한 신체에 뒤틀린 외모와 악랄한 천성을 가진 민족이다. 이들은 비록 능력이나 지략보다는 수와 끈질김으로 활약하나 오로지 전투를 위해 길러져 위협적이다. 이러한 설정들은 이후의 다른 창작물에서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았으며 이후 이리저리 변형되어 현재는 제법 일관된 관념이 정착되어 있다. 특히 일본 판타지 작품의 단골손님으로 정착해 여러 작품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고착화된' 전형적인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대체로 회녹색 피부를 하고 돼지 같은 얼굴에 어금니가 튀어나온, 인간 입장에서 볼 때 못생긴 외모[3]를 지녔으며, 그다지 못생기게 묘사하지 않을 경우에도, 돼지 이빨을 가진 터프한 외모를 가졌다. 족장을 중심으로 무리 지어 생활하곤 한다. 항상 다른 인간형 종족과 싸우려 들며, 부족들끼리도 각각 따로 놀기 때문에 전혀 단합이 되지 않는 등 호전적이고 무식한 성향으로 자주 그려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묘사된 것과 같이 부족이나 혈족의 명예를 아는 긍지 높은 전사의 이미지로도 자주 그려지며 전쟁에서 인간 못지 않은 사회적인 힘을 발휘할 때도 있다
지능은 인간에 비해 낮거나(톨킨, 워해머식 오크), 인간과 비슷하지만 복잡한걸 싫어하는 성격(워크래프트식 오크)으로 나뉘지만, 어느쪽이든 머리 싸움과는 어울리지 않으며 저돌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신 힘이 세서 거대한 도끼나 만도를 잘 다루며 단시간에 강력한 데미지를 입히는 기술을 훈련한다. 전투에 있어서는 매복해 있다가 기습하는 전술을 즐긴다. 가끔씩 마법을 구사할 정도의 높은 지능을 가진 오크들도 나오는데, 대개 주술을 기반으로 한 샤먼의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한 인간과 엘프 사이의 혼혈인 하프엘프처럼 인간과 오크의 혼혈인 하프오크도 존재한다. 그 외에도 주로 동굴이나 초막에서 살지만 지하에 거대한 도시를 건설하거나, 빛에 약해서 태양빛을 보면 똑바로 행동하기가 힘들어지며, 주로 오크어를 구사하나 다른 종족의 언어를 구사하기도 하는 등의 설정도 자주 받아들여지고 있다.
총체적으로 오크의 이미지는 '''저지능 혹은 높은 공격성의 돼지 머리''' 혹은 '''저돌적이며 높은 신체스펙의 유인원 전사'''가 주류에 속한다.
팔다리 달린 인간형이며 개체수가 많고 표준 수준의 지능을 가졌으며 사회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근래에는 인간의 라이벌적인 구도로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히 '몬스터 사회의 인간'이라고 봐도 될만한 종족으로 인정받는 중이다.
각종 대중문화 작품에 등장하는 개별 항목이 있는 오크 종족에 대해서는 본 문서 상단의 링크를, 오크 인물의 목록에 대해서는 오크/인물 목록 문서를 참조.

1.1.1. 어원 및 기원


오크라는 단어의 어원은 대체로 로마 시대 죽음의 신인 오르쿠스(Orcus)에서 따온 것으로 보고 있다. 오르쿠스가 고대 영어 등에 영향을 미쳐 orc-나 ork-라는 어근이 악마, 귀신, 고블린 등을 나타내게 된다. 《베오울프》에서 '오크네아스(Orcneas)'라는 신에게 저주받은 괴물 종족이 언급되는데, 정확한 정체는 묘사되지 않지만 orc-어근의 영향을 받은 케이스. 또한 오크는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죽음의 신인 오르쿠스의 아들인 오스(OUS)의 아들로 추정되는데 티그리스 강 문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며 실은 신비로운 존재였다고 한다. 다만 톨킨은 오크의 어원에 대해서 오르카(Orca, 범고래)와의 연관성은 강하게 부정했다.
또한 이 단어는 오거(Ogre)와의 연관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로 근세 작가들 사이에서 orke/orge 혼용이 종종 발견되곤 한다. orc-어원에 연결되는 괴물 중에는 해양 몬스터도 있는데, 다른 민담의 괴물들과는 달리 그 상세가 풍부하지 못한 어원이라 그냥 그렇다 수준이다. 사실 이 정도 외에는 오크에 대한 뚜렷한 사료를 찾기 힘들다.
이렇듯 오크란 단어 자체는 톨킨이 따서 쓰기 전에는 개성이 매우 약하고 고블린, 오거 등의 민담 속 괴물을 나타내는 많은 단어 중 하나였다. 사실상 민담적인 영향력도 약해서 흔히 쓰는 단어도 아니었다. 오크라는 것이 독창성과 개성을 지닌 별개의 종족이 된 것은 거의 톨킨의 공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톨킨 팬덤에서는 주로 '''동쪽'''에 산다는 것과 인간보다 체구가 약간 작다는 것, 그리고 찢어진 듯한 눈과 '''들창코''', 긴 인중, '''비상식적'''인 수준의 '''행동력''', 원시적인 종교 행태, 특유의 육식 문화, 약탈 경제,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기습 전술, 스웜 전술 등의 특징을 봤을 때 훈족이나 몽골인에 대한 유럽인의 공포심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몽골인들에 대한 공포와 야만성에 대한 묘사는 톨킨 이전에도 구전되어 온 듯 하다. 중세에 유럽인들이 이들을 본래의 명칭보다 타타르인이라고 더 많이 불렀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4]. 중세 시기부터 서구에서는 몽골인이나 튀르크인이 '''"카프카스 산맥 지하의 타르타로스(Tartaros)에서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기어나왔다."'''는 황당한 전설이 널리 퍼졌다. '타르타로스'에서 나왔으니까 '타타르'라는 이름을 그럴듯하게 받아들였던 것. 이런 민간 전설에서 타타르에 대한 인식은 딱 '''모르도르에서 몰려나오는 오크 내지는 우르크하이'''다.
일각에서는 작가 톨킨의 종교관과 원작에서나 영화에서나 이들의 생김새나 사용하는 무기 등을 보고 아랍인, 즉 이슬람무슬림에 대한 공포와 경계심이 형상화된 것이라고도 한다.
이 설 또한 마냥 신빙성이 없지만은 않은 것이, 톨킨과 그의 친구 C.S.루이스 모두 아랍 신화, 즉 아라비안 나이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며, 왕의 귀환에서 모르도르군이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할 때 오르크들이 화약 무기를 사용하는 대목들 역시 현실의 역사의 옛날 오스만 투르크가 동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할 때 마찬가지로 화약 무기로 공격했던 부분에서 본딴 것이라고도 한다.
현대의 《Warhammer》나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나오는 오크들이 인간보다 크고 전투민족에 가까운 모습이 된 것은 소련과 같은 동구권의 공산권에 대한 공포를 동쪽이라는 공통분모로 인해 오크에 빗댄 것으로 보고 있다.

1.2. 각 작품에서의 오크




1.2.1. 드래곤 퀘스트


멧돼지 머리를 하고 가죽옷을 입은 몬스터. 사용하는 무기는 창이다. 산적처럼 부락을 이루어다니는 걸로 추정된다. 오크의 머리가 멧돼지 머리인 이유는 《드래곤 퀘스트》의 오크의 모습이 초기 D&D 룰북의 일러스트에서 발전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 이후 일본의 성인용 매체에서 돼지머리가 아닌 오크를 볼 일은 사실상 사라지고 말았다.
색깔만 다른 몬스터로 오크킹이란 몬스터가 존재하는데 《드래곤 퀘스트 5》에선 초중반 최강급의 동료 중 하나였다. 동료가 될 확률도 매우 높았고 힘, HP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는데다 베호마라, 자오리크까지 배운다.

1.2.2. 드래곤 라자


복수 화렌차를 섬긴다.
덩치는 인간보다 많이 작으며, 빛을 싫어해 동굴이나 어두운 곳에서 주로 생활하며 야행성이다. 지능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복잡한 무기나 기타 생필품을 만들 인간 기술자를 납치한 다음에 자신들을 위해 노동하도록 시키는 경우가 많다. 여자도 납치해서 노예로 부린다고 한다. 또한 지능 뿐만이 아니라 학습 능력이 부족해서 자신들이 야음을 틈타서 후치 일행을 습격할 때에 글레이브가 달빛에 반사돼서 번쩍이는 것 때문에 야습이 간파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닥돌한기도 하지만(칼날에 잿물 바르기 같은 간단한 해결책조차 쓸 줄 모른다.), 이야기가 점점 전개되면서 헬메이드를 소환한다던가 성을 상대로 공성전을 펼친다거나[6] 가짜 편지[7]를 보내 인간을 속이려 하는 등 놀라운 발전속도를 보여준다.
또한 비강 구조 상 말을 하는 중간중간에 '췩', '취익' 등의 콧소리를 낸다. 이후 나온 여러 양판소에서 오크가 '취익' 소리를 내거나 돼지코가 있다는 설정은 여기서 나온 것이다. 복수에 대한 집념이 강하기 때문에 한 번 자기 무리에 피해를 입히면 그 상대를 죽이기 위해 대륙을 가로지르기까지 한다. 하지만 동료애라는 개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인질을 잡아서 오크들을 회유하는 식의 술책은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질이 될 정도로 멍청한 놈은 동족으로 생각지 않는다.[8]
원래 드래곤로드에 의해 지배되는 노예 종족이였으나 300년 전 핸드레이크가 대미궁을 방문해 돌아올 때 많은 오크들을 풀어줬기에 몇몇 오크는 핸드레이크를 성자로 취급한다. 대미궁 시절 드워프들이 많은 피를 흘렸기에 지금도 드워프와는 양숙 사이.
본편에서는 다 합해도 한편도 안 되는 분량이지만 아그쉬가 오크 중에서는 꽤 비중있는 인물로 등장하며, 《드래곤 라자》의 후속작인 《퓨처 워커》에는 인간 마법사인 레이저와 우정을 나누는 나크둠루손이라는 오크들이 나온다.
《드래곤 라자》로부터 천 년이 지난 후의 바이서스를 배경으로 한 《그림자 자국》에도 오크가 한 마리 나오는데, 놀랍게도 이 오크는 기계 기술자다. 취익 소리를 내지 않고, 난폭하지도 않으며, 이루릴의 행동[9]이 별로 맘에 들지 않지만 속으로만 투덜거릴 뿐 겉으론 크게 내색하지 않을 정도의 참을성도 있다. 이루릴이 에둘러 하는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간파하며[10] 미리 장만한 부품을 가지고 즉석에서 열기구를 조립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이루릴에게 비행기의 개발 가능성 및 그 비행기의 예상되는 능력에 대해 논리적으로 이야기해줄 수 있을 정도[11]의 지능을 가졌다. 단 작중 나온 오크는 그 오크 기술자 단 하나 뿐이므로, 다른 오크들의 평균적인 지능은 알 수 없다.

1.2.3. 오버 더 시리즈


이 작품에서의 오크들은 취익거리지도 않고, 오크 중에서 제국 백작이 있는 걸 봐선 《드래곤 라자》에서만큼 지능이 모자란 것으로 보이지도 않지만, 그래도 타종족과 비교해선 상대적으로 머리는 나쁜 듯하다. 다만 키가 작은 것은 여기서도 마찬가지이며, 다리가 꽤 짦은 것으로 보인다.
오크는 타고난 호전성을 가진 종족이라고 묘사되며, 전투 함성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큰 소리로 포효해서 다른 종족을 겁주는, 레콘의 계명성과 비슷한 것이다.
오크들은 무신론자이지만 타종족의 신앙을 무시하진 않으며, 지혜나 도움이 필요할 때를 위한 오크들에겐 오크들 사이에서만 전해내려오는 비밀 경전이 있다. 이 내용이 다른 종족에게 발설될 경우 듣는 이를 죽인다고 한다. 이 이유는 그냥 오크들이 무식하기에 이게 알려지면 수가 읽혀서 불리해지기 때문.

1.2.4. 디스크월드


《The Unseen Academicals》에서 등장했다. 과거에 다 멸종하고 유일하게 너트만이 생존해 있다. 과거엔 산 채로 사람을 찢어 죽이는 살육병기였지만 실은 노예처럼 다루어지던 종족. 너트는 이것 때문에 자기 자신에 솔직해지면 과거의 오크처럼 될까봐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앙크 모포크에는 인간을 산 채로 잡아먹고 뱉던 트롤이나 사람들 다리를 잘라먹던 드워프들도 그냥 잘 어울려 사는 동네라 별로 신경 안 쓰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다른 매체의 오크들과 달리 너트는 어려서부터 교육을 받은 탓인지 엄청나게 똑똑하다. 거의 독심술 수준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도 있고 힘도 엄청 센 인물. 작중 나온 오크가 너트 말고는 없기에 오크의 평균적인 지능이 어떤지는 불명.

1.2.5. 리니지


애초에 원작인 만화 《리니지#s-2》에서부터 케레니스의 흑마술이나 엘프, 요정, 골렘, 켄타우로스 등을 묘사하였어도 오크와 트롤 같은 존재에 대해선 한 마디도 넣지 않았기 때문에 게임 《리니지》의 오크는 전형적인 잡몹이었으며, 게임에서 나오는 오크 요새 등도 원작에선 안 나온 게임판만의 오리지널 요소였다.
약하고, 그럭저럭 초보들 용돈은 뱉는 잡몹이며, 낮은 레벨의 오크는 플레이어를 선공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동족의식이 있어서 한 놈을 패면 그 주변의 오크가 전부 다 달려드는 특성이 있다. 단 초보존의 오크는 동족의식이 희박해 같은 오크가 맞고 있어도 오크 전사만 달려들고 나머지는 나몰라라 한다. 오크제 장비를 입고 있는데, 품질이 낮고 저주받은 아이템인 경우가 많다. 이 저주받은 아이템은 저주 해제 전에는 벗지 못한다.
글루딘 마을 북서쪽, 엘프의 숲 남서쪽에 화전민촌이 있는데, 이 근처에는 약간 레벨이 높은 다섯 부족의 오크가 돌아다니며, 오크 성도 있다. 이 오크 성도 공성 가능하다.
다만, 위의 얘기들은 전부 옛날 얘기로 추후에 리뉴얼로 오크도 상당히 강력한 몹이 많이 생겼다.
리니지 2》에서는 다른 창작물과는 반대로 두 종류가 나온다. 몹으로 등장하며 사냥 가능한 일반 오크와 인간과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노블 오크가 있다. 노블 오크는 적이 아니라 게이머가 선택 가능한 종족이다. 다른 게임으로 치면 바바리안같은 컨셉.

1.2.6. 강철의 누이들의 유사 인류


미테란트 공화국에선 주로 서부지역에 거주하며, 외모는 네안데르탈인과 흡사하며,[12] 타 종족에 비해 무척 크다. 한얼이 술회하길 "인종차별적 발언 같지만 정말 저런 얼굴의 여자와 마주치지 않은 게 <정상적인 노멀 소년>인 내 입장에선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다"라는 모양. 엘프호빗과 달리 유전자가 좀 달라서 인간과의 혼혈이 불가능하며, 그래서인지 광역성비조절마법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71톤 전차.[13]가 인간, 오크 겸용 전차란 걸 감안해보면 서부공화국연합이나 아타만 제국 내에도 거주하는 것 같다. 오크는 성씨를 사용하지 않으며, 오크 특유의 무뚝뚝하고 딱딱한 어투와 괴상한 억양, 오크 공용어 어미 때문에 공화국 제1 공용어가 마치 '함경도 사투리 섞인 독일어 발음'으로 들린다고 한다.[14]
물론 체구만 클 뿐이고 지능은 타 종족과 동일하다. 작중에서 언급되는 오크로는 오크 대문호 쩨르뚤라가 있으며, 순수 오크만으로 이루어진 꾸뜨라끄 중대장 이하 2강하엽병연대도 등장한다. 물론 오크인 만큼 흉폭한 외모와 용맹성으로 명성이 자자하며, 오크 중대장이 인상 좀 팍 썼다고 라스니아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샤쇠르 대대 참모장교가 울며불며 기밀까지 다 불어제낄 정도.[15]
그런데 이 강하엽병 부대는 타고있던 수송기들이 대공포 12문에 놀라서 숲에 떨궈주는 바람에 병력의 절반이 사고로 사망했다.
아직 여성 오크는 안 나왔다.

1.2.7. 아스란영웅전


도플갱어 편에서 등장한 변형 마법사 갈딘 우르드가 오크로, 눈 주변을 빼고 망토로 몸을 감싸고 있다. 바깥 세상에서 "이런 외모는 사람들이 안 받아준다"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여타 작품의 오크처럼 못생긴 모양이다. 다른 오크들은 몰라도 갈딘 우르드는 엄청 똑똑한 모양이다.

1.2.8. 그 외 작품에서의 오크


  • 스파이로 시리즈》에서는 그네스티 그노크를 비롯한 그노크라는 몬스터가 등장한다.
  • 울티마 시리즈에서는 울티마 5까지만 오크가 등장하고 나머지 작품들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리처드 개리엇이 "오크는 민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괴물이 아니라 톨킨의 창작물이라서 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
  • 스틱스: 마스터 오브 섀도우의 전작 Of Orcs and men[16]에서는 호전적이지만 명예를 목숨보다 중요시하는 전투 종족으로 나온다.
  • 어반 판타지 성향이 강한 섀도우런브라이트(영화)에서는 핍박받는 하층민 계층으로 등장한다. 대략 흑인이 현실에서 받는 것과 비슷한 차별을 받는 것으로 묘사된다. 섀도우런에서는 사우론의 후예(Sons of Sauron)라는 거대 오크 갱단이 등장하는데, 반지의 제왕에서 따온 이름이 맞다고 작중에서 인증한다.[17]
  • 상업지 등의 일본 서브컬쳐 계열에서는 여전사·여기사엘프능욕하여 조교하는 질 나쁜 강간마로 나오는 일이 많다. 엘프가 아니더라도 판타지 계통이면 오크가 그렇고 그런 역할로 잘 나온다. 오크의 생김새가 대체적으로 무섭고 흉측한데다 일본쪽 매체에서는 D&D나 드래곤 퀘스트의 영향으로 오크가 무식하고 야만적인 종족 이하로 그려지기 때문인듯. 이쪽 방면 특성상 여성 오크가 없다는 설정도 자주 등장하며, 특히 공주기사[18]의 경우엔 그냥 사기진작을 위해 나선 것이건 온갖 괴물들을 쓰러트리는 일기당천의 실력자건 간에 오크만 만났다 하면 잡히는게 거의 정착된 상황. 보통 여캐 능욕 후 하프를 임신 출산해버리고 멘붕물로 가는게 대다수지만 의외로 평화롭고 훈훈하게 끝나는 양상도 있다.

이쪽 계통에선 쓰이고 쓰이고 또 쓰인 그런 소재라서 그런지 장르가 급격히 요리 만화로 바뀌는 패러디는 기본이고, 공수가 뒤바뀌는[19] 패러디도 있으며, 아예 여전사의 스승이 되기도 하고[20] 오히려 인간이 악당이거나, 심지어 엘프들에게 오크가 노예 사냥을 당하여 노예로 팔려가 곤혹을 겪는 패러디 등등, 장르 뒤집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한편 이런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오크에 대한 편견을 가진 엘프가 생각해보니 꽤 인종차별적이라는 감상도 있다. 사실 오크가 인간이나 엘프를 통해서도 번식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생물학적으로 볼때 오크나 엘프나 인간이나 인종의 범주 안에 있을 수준의 단일종일 가능성도 높다.
이렇게 초기의 오크 이미지에 대한 클리셰 비틀기가 크게 유행하며 판타지 세계의 평범한 사회 일원 1 정도의 이미지로 설정된 그림들도 늘어나고 있다.

  • 문백경 월드(?)
    •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에서는 매년 가을마다 가펠 영지를 약탈하는 무리들이 있다. 험악한 외모와 튼튼한 육체와 달리 입맛이 순해서 자극적인 음식을 못먹는다. 가펠 영지 주민들과 드래곤 브레스 땡초 고추장 먹기 대결에서 참패하고 전원 가펠 영지의 경비대가 된다.
    • 역대급 영지 설계사에서는 그 오크 족장의 후손이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오크들이 죄다 근육에 미친 근육 바보들로 나온다.
  • 일부 일본 라노베 등에서는 돼지고기로 취급당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엄연히 두 발로 걷는 아인종 형태의 몬스터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일행이 별 거리낌도 없이 척척 해체해서는 돼지고기로 만들어 요리해먹는 장면이 묘사되곤 하는데, 소설이니 대충 넘어간다지만 상상해보면 상당히 끔찍한 모습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도 묵향에서 판타지 세계에 처음 떨어진 주인공이 오크를 보고 이상하게 생긴 돼지(...)라고만 생각하고 사냥해서 잡아먹는 장면이 나온 사례가 있다.
  • 일본 만화 피터 그릴과 현자의 시간에서 여자 오크가 등장. 돼지귀에 까만 피부색이지만 흑발 롱헤어의 미소녀[21]에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다. 여자 오우거 자매, 여자 엘프와 함께 주인공과 성관계를 가진다.
  • 킹덤 언더 파이어에서는 RTS이던 1편에서는 저글링과 비슷한 개념의 유닛으로 능력치는 휴먼의 워리어보다 딸리나 싸고 빠른 유닛이다. 거기에 오크 방패까지 업그레이드를 하면 방어력이 두 자리가 되어 은근히 안 죽는 좀비 같은 생명력을 갖는다. 설정상으로는 황무지인 헥스터 일대에 살다가 릭 블러드에게 포섭되어 가담한다. 후속작인 크루세이더즈에서도 등장.

1.3. 현실에서 외모가 떨어지는 사람을 비하하는 은어


흔히 추한 외모로 묘사되기 때문에 인간의 평균 수준에서 너무 떨어지는 외모를 가진 자를 위의 종족에 빗대어 '오크'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이 외모 평가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의미의 오크의 역시 여성에게 더 많이 사용된다.[22]반지의 제왕》이 널리 퍼졌을 때, 디시인사이드패션 갤러리에서 호빗, 엘프 등과 함께 나온 말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사람이라면 타인에게 함부로 써서는 안 될 말 중 하나다.

1.4. 기동신세기 건담 X에서 해적을 가리키는 은어


이쪽도 영문 철자가 'Orc'. MS 등으로 무장하고 약탈을 일삼는 해적들을 일컫는 용어. 일본어 표기 및 발음은 오르크(オルク).[23]

2. Oak


어떤 나라 혹은 지방에서 흔히 보이는 수종을 일컫는 총칭으로 우리말 중 참나무라는 단어와 의미가 일치한다. 따라서 자세한 내용은 참나무 문서 참고.
단, 우리말 '참나무'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종을 일컫는 말이므로 '참나무'가 지칭하는 수종들과 'oak'가 지칭하는 수종들에는 당연히 차이가 있다. 심지어 같은 'oak'여도 지방에 따라 일컫는 수종이 다를 수 있다.
와인을 만드는 오크통이 이 오크로 만든 나무통이다.
[1] 초창기엔 톨킨의 오크를 베이스로 회녹빛 피부와 돼지 얼굴(약간 튀어나온 이마, 코 위치 쯤에 있는 입)로 묘사되었다. 1980년대에 가서 기존의 오크를 기준으로 하프오크 등 여러 바리에이션이 생겨났다.[2] 반지의 제왕 영화판에서의 오크의 얼굴 골격은 돼지보다는 비틀린 요정과 더 비슷하다. 이는 설정상 요정들이 모르고스에 의해 고문받고 타락한 게 오크일 것이라고 작중에서 추측되기 때문이다.[3] 정작 외모를 처음으로 그림으로 묘사한 초창기 D&D 룰북의 경우, 오크가 돼지 얼굴이라는 직접적인 묘사는 전혀 적혀있지 않았다고 한다. 오로지 그 그림 한 장이 그 후 수십년 동안의 오크의 이미지를 결정해버린 셈이다.[4] '타타르'라는 민족명은 고대 튀르크어로 '다른 사람들'을 뜻하며, 본래는 유럽, 러시아 등에서 튀르크-몽골-퉁구스 계통의 중앙아시아 종족을 통칭하는 말로도 쓰였었다. 공교롭게도 이 명칭이 그리스 신화에서 지하세계를 뜻하는 '타르타로스'와 매우 비슷하게 들려서 중세 유럽인들에게 지옥에서 온 야만종족 비스무리하게 받아들여진 것.[5] 또한 이들은 고블린이기도 하다.[6] 이 직전에 편지를 보냈다. 맞춤법이 엉망이긴 했지만. "우리들은 너희들을 '''따른다왔다.''' 너희는 괴물초장이를 내놓는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을 '''막살내겠다'''."[7] 다음은 편지 원문. 취소선 또한 원문에서 '썼다가 줄을 쳐서 지웠다'고 명시된 부분이다. "나는 후치다. 달아난다. 새벽에 성문을 열어라."[8] 그러나 인질이 되건 안 되건 똑같이 멍청하다. 후반부에 "소 400마리를 북부목동에게 사서 줄테니 복수는 포기해라. 싫으면 그냥 가고. 그럼 소는 가는 길에 모두 죽을테니 그러면 너희는 목동들 뒤만 쫓아가면 소고기를 공짜로 얻을지도?"라는 말을 듣고도 "좋다! 거래하자!"라고 해버렸다. 물론 한해 장사를 말아먹은 북부 목동들이 얌전히 가져가라고 둘리도 없을테지만 거기까지 생각한건 아닌듯하다.[9] 이루릴은 오토바이를 타고 기술자는 그 옆에 사이드카를 달아서 타고 갔는데, 이루릴이 먼 곳을 본답시고 '''달리는 오토바이에서 갑자기 운전대를 놓고 안장을 두발로 밟고 섰다'''. 이루릴은 수일씩 걸리는 오토바이 경주를 3번이나 완주한 실력자이고 운동신경도 엘프답게 뛰어났지만, 그걸 모르는 기술자는 운전자가 저 모양이니 당연히 겁을 먹었고 이루릴에게 그런 짓을 하려면 좀 오토바이는 세우고 하라고 투덜거렸다. 또 이루릴을 오래된 종족이라면서 내심 업신여기고 행동양식도 별로 맘에 들어하지 않지만, 그에 관해서는 입도 뻥긋 않는다.[10] "마법사답게 아프나이델은 호기심이 많았죠. 개인적으로 나는 호기심을 경계해요. 그것이 조화를 깨트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하지만 경계일 뿐이지 적대는 아니에요. 스스로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한 호기심은 용인되어야 한다고, 권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변호부터 하시는군요.''' 여기 정말 끔찍한 것이 있나 보죠?" - 그림자 자국 141p. 전작의 오크 같으면 "취익,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엘프." 정도의 반응이 나왔을 터인데 이 오크는 이루릴이 왜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먼저 하는지 정확하게 간파한다.[11] "비행 자체의 원리는 크게 어려울 게 없다. 작고 강한 동력원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미 오토바이에 들어가는 원동기도 개발된 마당이니 기술적인 제약은 거의 사라졌다. 문제가 되었던 건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금속이었는데, 야금학의 발달 덕에 이미 그런 합금이 대량생산되고 있다. 저번 전쟁에 비행기가 등장하지 않았던건 그저 전황 상 필요하지 않았을 뿐이며, 그 당시에 이미 완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기술자들의 중론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비행기는 날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가벼워야 하므로 무장도 방어능력도 별로일 테니 드래곤에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 라는 게 그 오크 기술자의 견해이다.[12] 하넬 왈, "네안데르탈인 얼굴을 복사기에 찍어 눌러서 복사한 레벨,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돼지머리 고릴라가 아니란건 알고 있었지만..." 다만 설정집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보다 더 오래된 호모 에렉투스에서 분리된 유사인류이며, 한얼의 발언은 과학지식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13] 이 전차는 쓸데없이 포신이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탄약수 만큼은 오크가 맡아야 한다.[14] 예문: "참말 죄송하우다마는 남는 총 있으면 스무 정만 좀 빌려주실 수 있음둥? 무장 캅셀이래 강물에 다 빠져버려설라무네 소총 한 자루도 못 건졌수다."[15] 한얼도 참모장교가 기밀까지 불었다는 걸 믿지 못하다 "내레 그놈이 그리 쉽게 불 줄일랑 몰랐수다레. 그냥 인상 좀 팍 쓰니 막 울며불며 다 불어제끼던데, 그런 놈도 군인이라고..."라는 중대장의 증언에 "...아, 그럼 나라도 불었을지도."라고 납득했다.[16] 전작이긴 하지만 설정상으로는 스틱스 시리즈가 프리퀄이다[17] The Complete Trog, Shadowrun 5th Edition, p.177[18] 姫騎士. 예전엔 왕족 중에서도 공주가 직접 무기를 들고 전선에 나가는 캐릭터가 있을 경우 일반 여기사와의 차별을 두기 위해 이렇게 불렀지만, 현재는 여기사와 혼동해서 쓰이기도 한다.[19] 이 만화는 시리즈물로서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모은 바가 있다. 게시물 끝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작가 본인도 완결판에서 "역시 오크엘프는 인기 많네요. 변태들에게."라면서 감탄하기까지 했다. 우편까지 낸건 덤.[20]Teaching Feeling -노예와의 생활-》의 제작자 Ray-Kbys의 작품이다.[21] 다만 이는 인간 기준이고 오크 기준으로는 상당한 추녀라고 한다.[22] 못생긴 남자를 판타지에 빗대 조롱할 때는 오크 대신 오우거라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설정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판타지물에서 오우거는 오크보다 덩치가 더 큰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23] 국내에서 Orc를 들여오면서 오크와 오르크로 표기가 갈리곤 했던 것과 비슷한 경우로 추정된다.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종족으로서의 Orc는 오크(オーク)라 표기하지만 《워해머 시리즈》의 오크는 オルク로 표기하는 등. 또는 해적인 만큼 범고래(Orca, オルカ)에서 따 온 표기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