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사육

 


1. 개요
2. 구입
3. 사육장
4. 먹이


1. 개요


카멜레온은 특이한 습성과 외모로 인해 애완동물로의 호기심을 이끄는 종이다. 하지만, 입양하기 전에 다음을 고려해야 한다.
  • 허용 온도와 습도 범위가 좁기 때문에 사육난이도가 높다. 초기 세팅 비용이 많이 든다. 일반 유리장에서 키울수 없고, 특별한 사육장이 필요하다. 온도와 습도중 어느 것이라도 어긋나면 폐사할 확률이 높아진다.
  • 핸들링을 허용한다는 보장이 없으며, 더많은 핸들링 =>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를 제외하면 핸들링을 하면 안된다.
  •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받는다. 주인에게 유대감을 표시하는 행동도 거의 없다.
  • 주 먹이 곤충의 공급방법. 먹는 양이 장난 아니다!
장점이라고 하면, 관찰하기에는 좋다는 것이다. 먹는 양이 많아서 그만큼 활동량이 많다. 카멜레온의 아름다움과 습성을 질리지 않도록 존중 할 수 있다면 그야마로 최적이라고 봐도 좋다. 하지만 주행성이기 때문에, 자신이 낮에 집에 거의 없고, 관찰할 기회가 없다면 카멜레온은 적절한 선택이 아니다.
또한 카멜레온은 수명이 3~4년정도로 파충류중에서는 매우 짧은편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함께할 생각은 하지 않는것이 좋다. 대신 그만큼 성장속도가 빠르고 번식력이 어마어마하다. 카멜레온 문서에도 있듯이 하와이에서는 카멜레온들이 미친듯이 불어나서 아예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었다.[1]
다른 파충류와 마찬가지로 카멜레온은 관상동물로 여겨야 하는 것이 기본자세이다.

2. 구입


애완용으로는 주로 베일드카멜레온, 팬서카멜레온, 잭슨카멜레온이 주로 보급된다. 이들은 번식이 용이하기 때문에, 야생에서 채집한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좋다. 다른 종의 카멜레온을 들인다면, 야생에서 채집된 개체는 피하도록 하자. 운송및 판매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아 들이자 마자 죽을 가능성이 높다.

3. 사육장


유리장은 절대 안되며, 환기가 4방향에서 잘되는 메쉬장을 사용한다. 카멜레온중 흔한 3대장인 베일드, 팬서, 잭슨은 최소 가로2자X 세로2자X 높이 4자 짜리 메쉬장을 사용해야 하며, 파슨같은 대형종은 그것보다 더 커야 한다. 사육장 위치도 중요한데, 소음수준이 높으며 사람이 자주 왕래하는 곳은 스트레스 유발을 하므로 좋지 않다. 카멜레온이 서식하는 수목성 환경을 재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진짜 식물을 사용할 경우 삼켰을 때를 대비해 무해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 카멜레온은 고여있는 물에 반응하지 않는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거나, 물을 조금씩 내려보내는 드리퍼 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 습도가 높은 곳에서 사는 종이 많으므로 습도도 높아야 한다. 습도계는 당연히 필수이고, 온도계나 온도건 또한 마찬가지이다.
UVB와 열전구도 필수적이다. 아니면 대사성골질환에 걸려 훅 가버리는 수가 있다. UVB는 전구 형태보다 막대형태가 더 권장된다.
영역을 정하여 생활하는 동물이라 대부분의 경우 합사는 금지된다. 심지어 격리해 놓아도 옆 사육장의 동료가 보이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심할 경우 차단막을 설치하여 시야를 가려야 한다.

4. 먹이


카멜레온의 주먹이는 다양한 벌레들이다. 주기적으로 칼슘과 비타민을 더스팅 해주어야 한다. 야생에서 채집한 것은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의 숙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피하자.
귀뚜라미, 슈퍼밀웜, 밀웜, 혼웜 등을 사용할 수 있다.[2] 귀뚜라미는 영양소 밸런스가 좋지만, 먹다 남은 개체가 카멜레온을 공격할 수 있다. 각종 웜은 접시에 담으면 되니 편하다. 또한 영양소 균형이 무척 중요하기에 반드시 먹이 곤충을 주기 전 것로딩[3]이 필수이다.
종에 따라서는 야생에서 수분 섭취 등을 목적으로 식물을 먹기도 하며, 이에 따라 사육장 내의 식물도 뜯어먹더라도 문제가 없는 식물로 할 것이 필수적이다. 물론 개체나 종에 따라 다르지만 채소나 과일 등을 부가적인 먹이로 줘도 되며,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게 하여 건강 증진과 수명 연장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

[1] 몰론 이는 어디까지나 카멜레온이 부화할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야한다.[2] 누에도 기호성의 높고 몸에 좋으나 구하기 어렵다.[3] 곤충을 먹이로 주기 전에 채소나 사료 등을 미리 먹이로 먹여 곤충의 영양분을 높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