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코스 다이몬
1. 개요
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인물. 작품 속에서는 그리스어인 χαχοζ δαιμων 으로 표기된다.[1] 영어로는 cacodemon, '나쁜 악마' 혹은 '악귀' 정도가 된다. 판데모니엄의 일곱 하이마스터들의 투표가 끝나면 등장하게 되는 듯.
2. 정체
사실 오스발의 진정한 모습이다. 진정으로 자유로운 존재이며, 그 누구의 명령도 듣지 않는다. 다만 율리아나 카밀카르 공주는 반왕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그에게 명령을 할 수 있었다. 하이마스터들은 증오이자 배례의 주로 보고 있다. 마지막에 하이마스터들의 투표 결과가 인간에게 '복수'를 하는 쪽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그는 이 결정을 실행으로 옮기는 역할을 맡게 되며, 따라서 '자유롭게' 노예로서 모시던 율리아나 공주를 등지게 되었다.
간단하게 보면 거의 신급의, 말 그대로 세상의 주인. 이 부분을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카코스 다이몬 자체는 일곱 하이마스터들에 의해 '''세상의 규칙이 "복수"로 정해졌을 때 출현하는 것이다'''. 작중에서 인간보다 훨씬 뛰어났던 엘프들의 시대에서도 카코스 다이몬의 출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언급된다. 즉, 그동안의 투표 결과는 "자유"였음을 알 수 있으며, 오스발이 세상의 주인으로 남아있는 동안에는 완전한 의미에서 카코스 다이몬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것.
물론 투표가 끝나기 전에도 소소하게 권능 비슷한 것을 보여주는 일이 있었으니, 조금 비약을 거쳐본다면 잠재된 신격을 품은 '세상의 주인'이 '세상의 노예'가 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카코스 다이몬'으로 온전히 각성하게 된다 볼 수도 있다.
[1] 정확히는 κακός δαίμων 이 맞는 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