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근
1. 들어가기 전에
기본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퇴근하는 '''정시 퇴근이 올바른 용어이다.''' 칼퇴근이라는 용어 자체가 (고용주 입장에서) 부정적인 뉘앙스가 담긴 용어이므로, 널리 쓰일수록 고용주들이 칼퇴근하라는 말을 인심 쓰듯이 하는 것을 정당화시키는 셈이며, 나아가서는 멸시와 차별을 받는 각오를 하며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노동자들에게 까지 압박과 협박으로 초과업무와 야근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한국의 문화가 더욱 깊게 뿌리내리기 쉽도록 한다. 올바른 업무 문화의 정착을 원한다면 되도록 바른 용어를 쓰자.
정시퇴근이라는 너무 당연한 용어를 두고 피고용인 스스로 동료끼리 "칼퇴하는 거야?"하면서 묻지 말자. 스스로를 옥죄는 마인드이다. 정시 퇴근은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이다. '''야근수당 1.5배 받는 것 아니라면''' 말이다. 한국의 야근이 까이는 이유도 다른 선진국들은 야근을 밥먹듯이 해도 야근 수당을 꼬박꼬박 주기 때문이다.
2. 개요
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정하는 퇴근 시간에 맞춰서 바로 퇴근하는 것. 반댓말로는 주로 야근이라 한다. 야근이다 뭐다 해서 '''회사의 잡무에 지친 직장인들의 꿈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공무원이 칼퇴를 항상 한다는 '''잘못된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매우 많다. 취준생들은 뭐 당연하고, 심지어는 현직 사기업 직장인들조차 공무원들은 무조건 정해진 시간에 칼퇴를 한다고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공무원은 주 5일 근무제 및 주 52시간 근무제가 '''전혀 적용되지 않아''' 매일 조출에 매일 야근에 시달리는 그야말로 대기업 직원들보다 훨씬 더 가혹한 환경에서 힘들고 더럽고 위험하게 일하는 3D 직업이다. '''그러니까 공무원이 되어 워라밸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는 생각은 완전히 버리고 공무원을 희망하는 이들은 마음 단단히 먹고 공무원에 입직하도록 하자. 현실의 공무원은 전혀 유토피아가 아니고 오히려 대기업 따위조차 울고 갈 정도로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 디스토피아니까.'''
3. 매체에서의 이미지
한국에서는 공무원이건 사기업이건 전혀 상관없이 직장인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오후 6시가 되면 퇴근하는 장면들이 나오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그런 거 거의 없다. 또한 개그 프로그램에서는 칼퇴근 자체를 개그 소재로 삼기도 하는데, 이는 칼퇴근 시 상사 등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면을 부각한 것으로 한국 기업 사회의 부정적인 단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016년에 더불어민주당에서 '근로기준법'과 '부담금관리기본법', '고용정책기본법' 등의 몇몇 조항을 개정하는 칼퇴근 법을 발의한다고 한다. 출퇴근 시간 기록 의무화, 포괄산정임금 제한, 근로시간 초과시 기업에 부담금 부과가 포함된다.
4. 바리에이션 : 칼출근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는 것을 말하며, 줄임말로는 '칼출'.
공무원이 칼출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공무원 브이로그 같은 것을 시청하면,(특히 현직 여성 공무원들) 대체로 9시 정각 직전에 출근해 업무를 보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오전 8시까지 모두 도착해 업무 준비를 하고 있어야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특히 정부청사, 도청, 특별시청, 광역시청 같은 곳은 오전 8시에 출근하면 상당히 늦게 출근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실제 정부청사, 도청, 특별시청, 광역시청 같은 곳은 새벽 5시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경우도 태반이다. 이건 대기업도 마찬가지지만.[1] 아무래도 9시 정각 직전에 칼출하는 경우는 읍사무소, 면사무소, 동사무소 같이 업무가 거의 없는 한가한 곳인 경우가 많다.
물론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정시 출근이 올바른 용어이다.'''
[1] 실제로 대기업 역시 말이 좋아 칼출근&칼퇴근을 칼같이 지킨다고 하지, 실제로는 직장상사들이 칼출근&칼퇴근을 할 것을 부하 직원들에게 강권해도 부하 직원들이 알아서 조출&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조출&야근을 하지 않고 정시출근&정시퇴근을 하면 살인적인 업무량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절대다수의 대기업 직원들은 집에 가서도 마음껏 쉬지 못하고 공부를 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