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니어 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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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쟁이 끝난 후,
평화는 평화인데 썩 평화롭지 않은 그런 평화의 시대.
[사망 확인 각서]
“거참…… 있는 놈들이 더한다니까.”
와이트 씨는 서류를 다시 반듯하게 모았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다시 생각해도 영 쉽지 않을 것 같아 염려가 된다.
‘쉽게 죽어 줘야 할 텐데.’
와이트 씨가 국경을 넘어 시골 마을 캐스니어로 향하는 이유는 바로 한 사람을 ‘완벽하게 죽이기’ 위해서다.
*
이 이야기는 평화를 찾은 램록의 어느 시골 마을, 캐스니어에서 벌어진 신기한 사건을 기록한 것이다. 혹자는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과 우정이라고도 하더라.
믿거나, 말거나.
2. 등장인물
- 에런: 다정한 것 같지만 성격 나쁜 남자
- 레일라: 발랄하고 구김 없는 시골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