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
1. 개요
'''캘리포니아 고등교육 마스터플랜'''의 세가지 티어(Tier)중 하나로 UC와 CSU랑 함께 캘리포니아의 주립(공립)대학을 책임지는 3대 주립대학 시스템이다. 미국내에서 고등교육을 담당하는 기관 중 학생수가 가장 많다.[2]
이름은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이라고 이라고 불리며, 영문으론 '''California Community Colleges (CCC)''' 혹은 '''California Community Colleges System (CCCS)'''라고도 불린다. 그래서 CCCS 혹은 CCC #s-8로도 이 항목에 접근 할 수 있다.
2. 소개
일단 다른 두 티어(UC와 CSU)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들과는 좀 다르다. '''다른 두 곳은 4년제 종합대학'''이지만 이곳 '''CCC는 학사학위(bachelor's degree)를 수여하지 못하는 2년제 [3] 대학'''이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받을 수 있는 학위는 associate degree라고 한다.
사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의 대단한 점은 놀랍게도 캠퍼스만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처 무려 '''115곳(!!!)'''에 달하고 학생수는 대략적인 총합 추산이 '''2,100,000명(!!!)'''에 육박한다.
이렇듯 숫자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대학 시스템은 현존 미국에서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한다.[4]
아래는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분포 되어 있는 캠퍼스 위치 사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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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적
칼리지의 설립목적은 중등교육 이상의 교육기관을 통한 '''고등교육을 위해''' 설립이 되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직종도 이곳에서 많이 배출된다. 하단 참조.
하지만 지금은 그냥 '''UC나 CSU 편입을 위해''' 거처가는(....) 한 과정으로 역할이 많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5]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본인들이 원하던 4년제[6]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일정 양 이상의 학점을 이수 한 뒤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한다. 경제적으로 봤을 때 상대적으로 아주 비싼 UC에 곧장 진학하는 것 보다 훨씬 절약할 수 있다. UC에 직접 입학한 학생들이 CCC에서 편입한 학생들을 좀 업신여겨 차별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편입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돈도 아끼고 결국은 UC의 졸업장을 받게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4. 여담
CCC Key Facts에 따르면:
- 캘리포니아 주 소속 간호사 중 70%를 여기서 양성한다.
- 캘리포니아 주의 소방관/경찰관/응급구조사의 80%도 여기서 양성.
- 29%의 UC, 그리고 51%의 CSU 졸업생들은 CCC에서 처음 시작한다.
- UC의 이공계열(STEM)의 48%가 CCC에서 편입한 학생들이다.
- 175 가지의 부문에 달하는 전문학사 및 전문직업 교육 과정이 존재한다.
- 42% 정도의 캘리포니아 퇴역군인(veterans)이 G.I. education 혜택을 받고 이곳에서 특정 분야의 업무에 관한 훈련 및 교육을 받거나 전문학사 취득, 또는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한다.
5. 여담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어도 진학할 수가 있다. 물론 한국의 검정고시와 같은 GED(General Educational Development)도 요구사항이 아니다. 정말로 공부가 하고 싶은데 고등학교를 제대로 못 나온 사람에게는 정말로 훌륭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여담이지만 SAT나 ACT 성적이 좋지 못해도 일단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2년 끝낸 뒤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면 대부분의 대학은 SAT나 ACT 성적 없이도 갈 수 있다.[7]
그래서 위에 있는 목적 항목에서 보다시피 이런식으로 대학 편입을 많이 하는 편이다.
[1] 통계 사이트에 따라 2,400,000 명이라고도 한다.[2] 모든 캠퍼스의 학생수를 다 더했을 때의 기준이다.[3] 단과대학이라고 하면 한분야의 전공만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커뮤니티 칼리지의 전공 선택의 폭은 상당히 넓다.[4] 솔직히 아무리 커뮤니티 칼리지라고는 해도 한 대학 시스템 내에 100곳이 넘는 캠퍼스를 보유한 대학 시스템이 또 어딨을까 싶다.[5] 주위에서 편입한 친구들만 보면 정말 다들 그러는 것 같지만 커뮤니티 칼리지의 기본 역할 역시 제대로 하고 있다.[6] 많은 학생들이 UC를 목표로 하거나 성적이 그만큼 안되는 경우 CSU 편입을 목표로 한다.[7] 당연히 칼리지에서의 성적이 편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된다. 물론 편입생이라도 SAT/ACT 성적을 요구하는 학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