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1. 낚시용품
2. 신조어


1. 낚시용품


[image]
chemi light
낚시용품 중에 하나로 조그만 사이즈의 형광봉이다. 밤낚시에 사용되며 야간에 찌가 보이지 않을때 찌 끝에 달아 찌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
이 제품은 1980년대 초반부터 출시되었으며 chemi의 어원은 화학물질이라는 chemical이다. 즉 화학물질의 반응으로 빛을 내는 것이라는 것. 당시는 빛을 내는 소스라고 하면 횃불이나 전기불 같은 것만 있었으며 화학반응으로 빛을 내는 제품이 생소하다 보니 이런 이름이 붙었다.
플라스틱 튜브 안에 삽입된 유리관 안에 2종의 화합물이 주입되어, 봉을 꺾으면 안쪽 유리관이 깨지면서 용액이 혼합, 화학적으로 발광한다. 한번 빛을 내면 조절할 수 없지만 값이 싸고, 가볍고, 발열이 없고, 방수가 되고, 안전하여 낚시 외에 아이돌 공연 관람용 소품이나 장신구 등으로 사용되며, 휘도가 낮아 먼 거리에서는 잘 보이지 않으므로 어둠 속에서 지도 보는 정도의 군용 조명으로도 사용되었다.
케미꽂이는 본래 케미를 고정시키는 데 사용하는 소모품이지만 비싼 애플펜슬 팁 커버의 대체용품으로 떠올랐다.

2. 신조어


Chemi : 궁합
미디어 속 등장인물들이 현실에서도 잘 어울리는 것을 뜻하는 한국 내의 신조어이다. 원래 스포츠계에서 팀 내 단결력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케미스트리(chemistry)에서 변형되었다.
콩글리쉬다. 정확히 말하자면 영어권에서 쓰이는 표현이긴 한데 한국처럼 케미라고 줄여서 쓰지 않는다. 연인 혹은 발전하는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서로 열렬히 좋아하는 상황을 빗대어 "케미스트리가 치솟네" 라는 표현을 미드등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케미는 한국 콩글리쉬.
'화학'은 괴테의 소설 친화력(Die Wahlverwandtschaften)에서 처음 등장한 표현으로, 괴테는 작품에서 친화력이 인간의 주관적인 의사가 아닌 자연적 필연성에 의하여 작용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 화학반응이라는 말을 사용했고 사전에도 뜻이 수록되어있다. 일본에서는 화학반응 한자를 쓰고 케미스트리라고 읽는다.
등장인물 간, 특히 멜로드라마나 로맨틱 코미디의 커플 간의 어울림을 뜻한다. 시나리오 작법서 중에는 대놓고 '로맨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케미스트리다' 라고 설명하는 것이 있을 정도로 로맨스 장르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 특히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연출과 대본만큼이나 배우간의 케미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웃음을 유발하는 일종의 농담처럼 보여서 취소선이 그어진 듯 하지만, 실제 같이 생활하지 않는 화면 속 배우들에 대한 케미를 판단하는 가장 큰 부분은 외모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서브컬쳐 2차 창작판에선 그냥 '''둘이 붙여놓으면 어울리는 외모 조합이라는 이유 하나로''' 생판 남남에 대면조차 한 적 없는 캐들까지 엮는 기염을 토하는 이들도 있다.[1]
꼭 연인관계에서만 쓰이는 단어는 아니고 '붙여놓았을 때 그림이 된다'고 판단되면 어디에나 쓰일 수 있는 마법의 단어. '잘 어울린다', '상성이 맞는다'는 말을 강조한 것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
다만 창작물의 캐릭터가 아닌 일상생활에서의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는 성적인 요소(즉 속궁합)을 포함하는 뉘앙스로 쓰이기 때문에 주의할 것.
이런 이유로 원래 이 단어가 나온 스포츠계에서는 케미라고 줄여서 쓰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팀) 케미스트리라고 다 쓴다. 개개인의 관계때는 잘 안 쓰니 이 때는 거의 항상 앞에 팀이 붙어 팀 케미스트리라는 표현을 쓰는 편. 그러나 간혹 스포츠계에서도 케미라고 줄여서 쓰긴 한다. 다만, 팀워크나 시너지라는 적절한 단어가 있기 때문에 케미라는 단어가 대중화 된 것은 아니다.
'케미' 말고 '캐미'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원래 잘못된 표현인데 많이 쓰다 보니 굳어진 것. 물론 스포츠계에서는 캐미라고 쓰지 않는다.
독어에서도 화학이 die Chemie 라서 케미가 되다는 썰도 있다.

3. 걸그룹 에이코어의 멤버


케미(에이코어) 문서 참조.

4.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등장인물


우츠시미 케미 참조.

[1] 이 외에도 그저 일부 금손들이 자기들 생각하기에 캐미 좋다고 접점이 있기는 있는데 사실상 거의 없다시피한 캐릭터 둘을 엮었는데 원작 전개와 달리 2차에서 무서울 정도로 흥하는(...) 케이스들도 간간히 보인다. 오히려 원작에서 관계가 깊은데도 크게 소비 안 되는 케이스도 있는 등 그야말로 작가가 묘사하는 케미와 2차판에서 흥하는 케미는 천지차이이다. 사실 높은 확률로 유행타게 만드는 금손들이 붙는게 2차판 특성상 흥할 수밖에 없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