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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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언더 파이어에 나오는 인간연합의 영웅. 성우는 김기현.
히로니덴의 기사단장 출신으로 킬리아니를 제거하고 베르시아에 평화를 가져온 저크 나이트의 일원이자 아질라를 건국한 초대 왕이다. 60세의 나이로 천수를 다해 세상을 떠났다고 하나, 자신의 부탁[1]을 받은 문라이트가 에인션트 하트를 이용해 부활시킨다.[2] 파멸의 제단을 릭이 재건해 세상을 멸망시키려 들자 문라이트와 함께 큐리안을 도와 제단을 파괴하러 나서서 릭 블러드와 재회해 대결을 펼치나 접전을 펼치던 와중 문라이트가 제단을 파괴하며 릭 블러드가 어딘가로 사라지고 자신은 헥스터에 남아 릭 블러드의 행방을 찾는다. 그리고 모습을 감췄던 아마루아가 나타나 다시 파멸의 재단을 복원하고 인간 연합과 암흑 동맹 모두를 적으로 돌려 모조리 멸망시키려 들자 이를 저지하러 나서나 이미 아마루아는 제단을 복원하는데 성공한 뒤라 큐리안이 제단을 향해 진군한 사이 자신은 문라이트와 함께 니블이 잠든 고대의 둥지로 가게 된다. 아마루아의 부하들과 동굴의 수호자들을 뚫고 니블 앞에 도착하여 자신의 마력을 니블과 동조시키려는 문라이트를 돕겠다고 나서나 문라이트는 케이져는 니블을 당해낼 수 없다며 큐리안을 도와달라고 설득해 4마리의 드래곤을 이끌고 킬리아니가 세운 파멸의 제단으로 가나, 파멸의 제단이 부서질 때 힘의 여파로 그도 다른 영웅들과 함께 행방불명된다. 켄달의 말에 따르면 후세에는 '지략과 용맹의 케이져'로 불리는 것 같다.
서클 오브 둠에서는 1편 최후의 전쟁 뒤 큐리안, 문라이트, 릭 블러드, 셀린과 함께 엔카블로사의 차원에 강제로 빨려들어갔다. 큐리안과 문라이트처럼 그 또한 엔카블로사의 유혹과 협박에 저항하다가 결국 정신결정이 갑옷에 깃들게 되었지만, 갑옷만을 움직일 수 있는 정신체에 지나지 않았다. 레그나이어, 켄달 캠페인에서는 때려잡아야 할 보스몹으로 나오며, 문라이트의 정신결정을 지켜야 한다는 의지 정도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3] 다만, 셀린 캠페인에서 언급되는 걸 보면 문라이트와는 의사소통이 다소 가능했던 걸로 보인다. 결국 자신의 숙적인 릭 블러드(레그나이어)나 켄달 중 누군가에게 쓰러지며 문라이트와 같이 최후를 맞이한 걸로 보인다. 다만, 켄달에게 빛의 세기를 지킨다는 의지가 이어졌고 그가 베르시아로 돌아간 지라 원하는 바는 이룬 셈이고 이 때문에 문라이트도 자신이 원하는 건 이뤘다며 자신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케이져가 어떤 생각을 했을 지는 알 수 없지만. 정작 켄달은 빛의 세기를 지킨다는 사명은 받아들였지만 엔카블로사와 대화할 때 두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자신은 죽고 건국한 아질리아는 몰락하는 등 꽤나 안습하다.
생산자원은 금:5000 철:4000 마나:3000 인구수:14
초기생산능력치 레벨:15 hp:2450 mp:2980 공격력:105 방어력: 1
  • 사용스킬
    • 디멘셔널 리프트(소모마나 70)
    • 드래곤 소환(소모마나 2500)
    • 매직볼트(소모마나: 120)
초기에는 마법사의 마나 오브를 이용해서 드래곤을 무한정 소환하여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가 자주 보였다. 드래곤 한 부대만 있으면 스톰 라이더 10부대, 와이번 8부대, 데몬은 얼마가 몰려와도 때려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기 때문. 그러나 마나 오브의 효율이 급감하는 패치가 가해지면서 옛말이 되었다. 거기다 동족전에서 드래곤을 쓰면 큐리안의 프리즈의 지원을 받는 엘븐 레인저에게 일점사당해 제거당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
유닛 가운데에서는 압도적인 위엄을 자랑하는 용 소환에 묻혀서 그렇지, 폴암 내지는 글레이브를 휘두르며 공간을 일그러트리는 디멘셔널 리프트(창을 휘두를 때 생기는 궤적에 공격 판정이 지속적으로 생겨서 그 자리에 있는 유닛에게 데미지를 준다)와 5개의 화살을 동시에 쏘는 매직 볼트도 꽤 쓸 만 하다. 다만 케이져는 전사형 캐릭터인 반면 디멘셔널 리프트는 자동 시전되기 때문에 마나가 부족해지기 쉽다[4].
휴먼 영웅들 중 자체 전투력이 가장 높은 영웅이다. 데빌이 휴먼 상대로 후반부에 접어들면 데몬을 적극적으로 써서 휴먼 영웅들의 마나를 증발시키는 전술을 쓰는데, 문라이트는 마나가 없으면 아마루아와 함께 영웅들 중 최약체 라인이고, 큐리안도 문라이보다는 나으나 에너지 버스트를 활용하지 못하면 전투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반면 케이져는 평타 공격력도 100을 넘어가고, 사실상 서브 영웅이나 마찬가지인 용을 불러내는 것으로도 밥값을 절반 이상은 한다. 그로 인해 선영웅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 휴먼이 할만했던 시기에는 나름 선영웅 빈도가 균형을 이룰 때도 있었지만 데빌이 우세를 점하고 있는 2020년 10월 기준으로는 어차피 데몬에게 마나가 빨릴 테니 그냥 케이져부터 뽑아 바로 드래곤을 뽑아서 스플래시 공격력을 가진 딜탱 공중 유닛을 빨리 갖추는 것이 낫다는 이유로 무조건 케이져부터 뽑게 됐다.
[1] 아마 자기만이 릭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틀린 말은 아닌게 크루세이더에서는 휴먼 주인공인 게럴드가 릭 블러드에게 일방적으로 털리는 안습함을 보여주며 일대일로 붙으면 누구도 못이길 것처럼 묘사된다. 시리츠도 히어로즈에서 릭 블러드랑 억지로 싸우게 되는데 이때 완전히 겁에 질린 목소리로 말한다. 무신, 패왕 같은 별명으로 불리는 양반이니 어지간한 사람은 당해내지도 못하는 듯하다. 실제 인게임에서도 릭은 케이져를 자신을 유일하게 상대할만한 호적수로 여기며, 스토리상 둘이 단기접전을 펼칠 때는 양쪽 다 에인션트 하트의 영항과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인해 결국 결판을 내지 못하며 계속 치고받다가 문라이트가 제단을 파괴해 에인션트 하트의 힘을 소멸시켜서야 승부를 내지 못하고 끝난다.[2] 미션에서는 'Mysterious Knight(신비한 기사)' 로 표기되다가 미션 8 파멸의 제단에서 릭 블러드와 1:1로 싸우기 직전에 릭 블러드가 '내 오랜 친구 케이져'라고 이름을 말하며, 미션 11부터 본명인 케이져로 나온다.[3] 문라이트의 표현에 따르면 정신결정은 기억이나 경험이 들어 있는 커다란 방, 의지는 그 정신결정을 이용하여 결과를 만들어내는 기계 정도에 해당되는데 먼 미래에 각각 메모리와 프로그램이라고 부르게 된다고 한다(즉 훗날 베르시아에 디지털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 빛과 어둠의 세기가 탄생과 멸망을 반복함에도 문명은 점점 발전해온 모양이다.). 엔카블로사는 레그나이어 스토리에서 레그나이어에게 케이져와 문라이트의 정신결정을 파괴하라고 임무를 주기 전, 켄달 스토리에서 그 둘의 정신결정이 파괴된 후 켄달에게 '의지가 의지의 본체인 정신결정을 조종하다니 정말 대단한 녀석이다'고 케이져의 강한 의지에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4] 이건 릭 블러드도 마찬가지지만 콘 오브 파이어에 비해 범위가 좁기 때문에 다수의 유닛을 상대하다 보면 마나를 더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한편 마나가 넉넉하고 손이 빠르다면 디멘셔널 리프트와 매직 볼트를 동시에 시전할 수도 있는데, 둘의 모션이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