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돈 자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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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파이터의 등장인물. 지금까지 '켈돈 자비의 씰' 이라는 아이템으로만 언급된 떠돌이 마법사였으나, 2019년 7월 17일 퍼스트 서버에 추가된 모험 퀘스트를 통해 정체가 밝혀졌다.
2. 열차에서 만난 노인
모험 퀘스트인 '''열차에서 만난 노인'''에서 모험가는 해상열차에서 한 노인과 만나게 된다. 남루한 코트에 로브를 걸친, 언뜻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노인은 어인들에게 자신을 마계로 데려다 줄 것을 부탁하는 황당한 요구를 하고 있었다, 모험가는 노인에게 이 열차가 마계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는걸 알려준다. 이에 자신들의 장사를 방해받은 어인들과 시비가 붙은 모험가는 이들을 제압하고 이후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것을 알게된 노인은 모험가에게 감사를 표한다. 모험가는 이 노인이 마계로 안전하게 도착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해 자신이 직접 마계까지 안내해주려 한다.
죽은자의 성을 통해 마계에 도착한 모험가와 노인은 시간의 광장, 수인의 협곡, 돌풍 지대등을 통과하며 붉은 마녀의 숲에까지 도달하게 된다. 숲의 주인을 만나고 싶다는 노인의 말에 모험가는 붉은 마녀에게 자신이 만난 노인을 소개시켜준다. 붉은 마녀는 마계의 마법에 대해 알려달라는 노인의 말에 뭘 믿고 이 사람을 여기까지 데려왔냐며 경계한다. 노인은 타인에게 쉽게 믿음을 줄 수 없는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며 동시에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오랫동안 머무르는 일은 없겠지만 자신이 숲에 머무는 동안 숲을 가꾸는 일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마계의 마법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1]
모험가의 호위를 받으며 숲을 가꾸는데 성공한 노인은 붉은 마녀로부터 인정받게 되고[2] 당분간 숲에 머물게 된다. 노인은 자신을 마계로 안전하게 데려다 준 모험가에게 감사를 표하며 자신이 떠나게 될 때 편지를 남기고 가겠다며 모험가와 헤어지게 된다.
3. 정체모를 노인의 편지
모험가는 우연히 센트럴 파크를 지날 때 붉은 마녀가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붉은 마녀로부터 노인의 행방을 알게 된다. 노인은 케이트가 놀랄 만큼 숲을 깨끗하게 정화한 뒤 편지 한통만 남기고는 훌쩍 떠나버렸다고 한다. 눈에 익은 인장[3] 으로 봉해진 편지에는 싱거운 문장 한 줄만 있었을 뿐이었다.
이 싱거운 문장을 곱씹던 모험가는 자신이 모험을 하며 만난 인연중 이 말을 하는 한 여자를 기억해내고 세인트 혼에 올라 선계인 루드밀라에게 '''정체모를 노인의 편지'''를 선물해주게 된다. 하지만 루드밀라는 아라드의 언어에 서툴러 편지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을거라고 하자 모험가는 편지에 써져 있던 문장을 말해준다. 이 말에 눈빛이 번뜩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루드밀라는 모험가가 건네준 편지를 잡아채고 편지 봉투 겉에 찍혀있는 인장을 유심히 보고 한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내 고향에서는 헤어질 때 인사를 나누지 않는다네. 다만 웃어줄 뿐이지"
그러자 루드밀라는 동요하며 모험가에게 편지를 쓴 노인의 행방에 대해 묻는다. 모험가는 루드밀라를 진정시키며 열차에서 만난 노인을 마계까지 배웅해준 이야기를 차근히 풀어놓은 뒤 루드밀라에게 노인의 정체에 대해 듣게 된다."켈돈 자비...?"
4. 선계의 마법사
노인의 정체는 선계에서 아라드로 온 마법사, '''켈돈 자비'''였다. 모험 퀘스트에서 노인은 모험가를 따라다니며 테라니움의 독기와 숲을 정화하며, 동물[4] 과 교감하며 붉은 마녀에게 마법 실력을 인정받는 등 범상치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편지 봉투 겉에 찍혀 있던 켈돈 자비의 인장 그리고 루드밀라에게 편지를 선물해주는 후일담을 통해 정체가 밝혀지게 되었다.."그래요...마계로 가셨군요. 살아 계신 걸 안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에요. 눈치채신대로 켈돈 자비님은 제 고향, 선계의 마법사에요. 선계를 지키기 위해, 받은 소명을 이행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계를 떠난 세 명의 은자중 한 분이시죠. 비록 세 분 다 행방이 묘연해지고 나서 더 많은 선계인들이 아라드를 향한 모험을 결심하게 되었지만...켈돈님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소식을 들으니 다시 희망이 보이네요. 이 편지를 읽고 날 찾아와줘서 고마워요. 나 역시 이곳에 온 목적을 바로 새기고, 다시 똑바로 나아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