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계
1. 개요
'''仙界'''[1]
설정상으로만 등장하는 던전 앤 파이터의 지역. 천계의 반대편에 존재한다고 한다.거대한 공어가 하늘을 배회하고 각종 신수(神獸)와 요수(妖獸), 요괴(妖怪)들이 지배하는 땅.
천계의 본 대륙과는 멀리 떨어져 그 존재가 잊혀졌다. 대마법사 마이어(Myre)의 고향이기도 하다.
사도의 전이가 빈번하게 일어나 큰 피해를 입은 아라드나 천계와 달리 선계에는 사도의 전이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전이의 영향은 은자의 땅인 선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땅의 수맥과 기맥은 뒤틀려 역병이 창궐하고 아름답던 선계는 점점 그 빛을 잃어갔다.
본 대륙의 몬스터들이 그랬듯이 선계의 거대한 신수와 요수들도 그 영향으로 더욱 흉포해지고 있었다.
선계의 소문에 따르면 바다 밑과 하늘 위에 마법에 의해 번영하는 마법의 왕국들이 있으며 그 왕국의 병사들이 선계를 도와 몬스터들을 처단해 줄 것이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흩어져 있는 마법 왕국의 왕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마법서 안티엔바이를 찾아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는 것이다.
선계인들은 안티엔바이를 찾기 위해 낯선 세계로 비공정을 띄워 무모해 보이는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DFU 소개문.
2. 상세
현재까지 인게임 상에서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유일한 지역으로, 떠돌이 마법사 켈돈 자비와 신궁 루드밀라의 고향으로만 알려져 있다. 중국 던파에서 아라드 행성구조 설정화를 공개한 적이 있는데, 외부 지각에서 천계가 있는 구역의 반대쪽에 미지구역이란 이름의 장소가 기재되어있어 천계가 다가 아님을 드러냈으며, 이미 공개된 루드밀라의 설정을 통해 이 미지구역에 선계가 존재함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따라서 선계는 천계의 대척점에 있는 장소라고 볼 수 있으며, 루드밀라나 켈돈 자비, 그리고 비공정 세인트 혼 등을 감안하면 근대 유럽 기반의 판타지 세계(대항해시대 혹은 빅토리아 시대 수준, 예를 들자면 캐리비안의 해적이나 블러드본같은 세계) 혹은 강철의 연금술사처럼 과학과 마법이 공존하는 유럽풍의 스팀펑크 세계로 추정.
2019년 8월 29일 공개된 지젤 로건의 스토리북에서 약간의 정보가 공개되었는데 카르텔이 망한 이후 지젤의 도주로들 중에 선계는 바로 포기했다. 이유는 '정체불명의 안개'가 있어서 선계로의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안개 때문에 미아가 된다고 한다.
천계전기 4부에서 좀 더 제대로 된 정보가 나왔다. 웨스피스 사령부의 협조를 얻어내는데 성공한 이후 시점에서 에르제는 천계에 전해져 내려온다는 한 예언을 언급한다.
에르제는 이것을 자신이 황제가 되어야 하는 명분이라 해석했지만, '''안개의 문'''이라는 단어때문에 실제로는 또 다른 의미를 내포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안개의 문을 선계를 감싸는 안개라고 본다면 바칼이나 고대 천계의 황제가 이들 사이를 가로막았다고 볼 수 있고, 이 막힌 '하늘길'을 여는 능력을 가진 일족을 '''안개의 문을 닫은 피'''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양 세계의 교류통로라고 볼 수 있는 하늘길을 열기 위해서는 특정 일족의 주문이 필요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로서는 정보가 부족해서 해석이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안개의 문을 닫은 피'''가 황제의 문을 열고 황제의 언령이 닿은 곳에 하늘의 길이 열릴 때, 조각난 땅의 중심에 용이 거하지 아니하면 다시, 스스로, 황제가 내릴지어다.
이외에도 에르제의 말에 따르면 고대에는 선계와 교류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교류가 불가능해지게 되었다고 하면서, 필라시아라는 비공정은 그 당시 천계에서 사용하던 비공정들 중에서 유일하게 남은 것이라고도 언급한다. 또한 휴 피츠래리의 호감도 추가 대사를 보면 천계 역사에서 선계에 관한 기록이 사라진 시점은 바칼이 천계 전역에 마법금지령을 내린 시점과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한편 필리시아 자체도 선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1000년 전 바칼이 천계에 나타난 시점에서 천계는 기계문명이 아니라 마법 위주의 문명이었다. 현시점에서야 필리시아를 역설계해 얻은 정보로 에를록스를 만든 것을 보면 선계는 고대부터 상당히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론 어느 가을, 겐트 에피소드에서 언급된 바칼의 해저성이나 에르제가 말했던 바칼의 유산과 관련해서도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가설도 나오는 편이다.
종합하면 컬럼비아나 천공의 성 라퓨타같은 공중도시와 비공정이나 그라프 체펠린같은 발달한 비행장비들의 존재가능성, 독자적으로 발전한 문명[2] , 거대 공어 크라켄같은 마수에 비견될만한 신기한 생물들, 그리고 바칼과의 연관성 등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DFU에서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전이의 영향으로 블러드본마냥 역병이 창궐하고 생물들이 몬스터화되는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꽤나 심각한 상황인 모양.
에테르나 관련 설정에서도 언급된다. 과거 바칼이 선계에 대해 조사하고자 겔드라허란 용을 보냈지만 겔드라허는 끝내 선계의 안개에 가로막혀 진입하지 못하고 에테르나 대륙으로 떨어졌고, 겔드라허는 에테르나에 머무르며 그곳에서 군림하게 되었다고 한다.
3. 선계인
아직 설정이 많이 드러나진 않아서 정보가 부족한 편이나, 적발인 루드밀라와 벽안을 가진 켈돈 자비 등을 보면 천계인과 유사한 유럽계 코카서스 인종이 모티브로 보인다. 다만, 현재로서는 동유럽의 슬라브 계통 특징이 강한 천계인과는 다르게 영국, 아일랜드 등 서유럽에 많이 분포한 켈트나 앵글로색슨 계통, 아니면 북유럽의 노르드 계통이 모티브일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켈돈(Keldon, 켈든)이라는 이름이 아일랜드, 영국 지역에서 기원한 이름이며, 루드밀라의 성인 비요르(Björn) 역시 노르드 북게르만계 성씨이다.
4. 관련 인물
- 선계 출신임이 확실한 인물
5. 관련 문서
[1] 공식 영어명칭은 아직 불명이다. 의미상으론 그리스어 아르카디아에 가장 가깝게 대응된다.[2] 컨셉 배분상의 문제때문이라도 마법의 쇠퇴후 과학이 발전한 천계, 과학문명의 붕괴후 마법이 발달한 마계와는 다른 방식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현재까지는 모험 퀘스트에서 켈돈 자비가 보여준 식의 정통파 마법이나 제국 투기장에서 등장했던 '더 리퍼'가 사용하는 시간마법과 같은 정교한 마법을 쓰던지, 혹은 디스아너드처럼 과학과 마법이 혼재된 스팀펑크 형식일 가능성이 높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