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덕

 


1. 개요


1. 개요


코스메틱 덕후의 줄임말. 화장품을 덕질 대상으로 삼은 덕후들을 뜻한다. 이들의 덕질 방법은 화장품 리뷰와 수집, 화장법 연구 등 다양하다. 이것도 깊게 들어가다 보면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드는 취미 중 하나다. 코스어들이나 사진덕들이 코덕을 겸업하는 경우도 있으며, 덕질의 종착역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나 뷰티 유튜버의 길을 걷기도 한다.
높은 외모에 대한 관심 속에서 한국의 화장품 업계는 외국 브랜드, 백화점 브랜드, 국내 브랜드가 뒤섞여 치열한 다툼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화장품 선택지만 해도 무지막지하게 늘어나게 되었다. 수많은 화장품 선택지 사이에서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을 이른바 코스메틱 덕후라고 부른다. 줄여서 코덕. 주로 변화나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0대~30대들이 많다.
회사들 입장에서는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존재들로, 검증되지 않은 신제품이 나왔을 때 이를 용감하게 구매해 입소문을 퍼트리는 것은 바로 이들의 존재이기 때문. 코스메틱에 관심이 많으므로 자연히 블로그나 커뮤니티 활동을 겸하는 것도 홍보 효과를 누리기에 좋은 조건이 된다. 화장품을 많이 접해본 만큼 제품 선택 기준이 꼼꼼하며[1], 합리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고가 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지갑을 열지 않는다. 회사에 적극적으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들의 수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2016년 기준 뷰티 블로그나 뷰티 유튜버를 매우 흔하게 찾을 수 있다. 회사에서도 이들을 위해 특별히 신제품을 미리 사용할 수 있도록 보내주기도 하며, 수집욕을 자극하기 위해 특별한 한정판 컬렉션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 화장대가 화장품으로 가득하지만 아직도 나에게 딱 맞는 제품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애용하는 제품이 있지만, 정착이라는 확신은 들지 않는다.
  • 신제품이 나왔다 하면 일단 관심이 간다.
  • 내가 선호하는 화장품 성분이 무엇인지 정도는 인지하고 있다.
  • 특별히 필요하지는 않지만 케이스가 예쁘거나 한정판이기 때문에 구매하기도 한다. 혹은 사용하기보다 '모셔두기' 위해 구매한 경험이 있다.
  • 화장품을 리뷰하는 커뮤니티나 앱 등에서 열심히 리뷰를 작성한다. 주변인 또는 커뮤니티에 써본 화장품에 대한 열변을 토하기도 한다.
  • 딱히 화장품이 모자라지는 않지만 세일할 때만 되면 지름신이 강림한다.
  • 애용하는 제품이 단종될까봐 몇 개씩 바리바리 쟁여두고는 한다.
  • 색조 제품 같은 경우 사도 사도 예쁜 색이 계속 보인다. 주변인들이 보기엔 그 색이 그 색임에도 불구하고!
등등으로 당신이 코덕임을 판단할 수 있다 카더라.

[1] 화장품 성분 해석 정도는 기본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