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야카와(보드 게임)
1. 개요
일본 무사들의 전쟁을 카드에 빗대 만든 포커류의 보드게임으로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7화의 메인매치 시드포커의 레퍼런스 게임이기도 하다.
2. 특징
심리전과 운에 의해 판이 결정나는 보통의 포커와는 달리 정치력이 가미될 수 있는 특이한 게임이다. 이는 코바야카와 가문의 카드 때문인데 이 룰로 인해 플레이어 모두 베팅에 성공할 상황이 놓여질 수 있으므로 연합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소수의 인원이 하는 게임에 정치적 요소가 들어가면 판이 '''개판'''이 될 확률이 높다(...).
보드게임 자체는 두 번에 걸쳐서 퍼블리셔가 되었는데 처음 보드게임이 출판되었을 때는 카드에 적힌 숫자한자의 디자인이 뛰어나 호평을 받았으나 다시 재출판되었을 때는 한자를 아라비아 숫자로 바꾸어 디자인이 별로 안 좋아졌다는 점에서 오리지널 판이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오리지널 판과는 달리 새로 나올 때는 카드 뒷면 디자인과 가몬 문장이 메탈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그 이후 판본도 그 점에서는 고평가를 받기도 한다.
3. 구성물
1-15 숫자 카드 총 15장
가몬 토큰 32개
선플레이어 토큰 1개
4. 진행 방법
1. 준비
플레이어는 4개의 가몬 토큰을 받고 게임을 시작한다. 나머지 가몬 토큰 8개는 테이블 중앙에, 그러고도 남은 토큰은 상자에 담아 게임에서 제외하고 플레이를 시작한다. 선플레이어는 가장 어린 플레이어부터이다.
숫자 카드를 잘 섞은 뒤 한 장씩 나눠 갖는다. 나머지 카드는 토큰과 마찬가지로 테이블 중앙에 놓는다. 그리고 숫자카드 한 장을 뒤집는다. 이 카드가 바로 코바야카와 카드로 이 카드가 이 게임에서 가장 큰 판을 바꾸는 요소이다. 이 카드는 가장 숫자가 낮은 플레이어의 숫자를 그만큼 올려주기 때문이다. 이는 뒤에서 더 후술하게 될 내용이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카드가 무엇인지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1]
2. 카드 바꾸기 or 코바야카와 카드 깔기
선플레이어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카드 바꾸기 테이블 중앙에 놓인 카드 덱에서 한 장 가져와 자신이 가진 카드와 비교 후 더 유리할 것 같은 카드를 가지고 나머지 카드를 버린다. 버린 카드는 공개를 하며, 테이블 중앙 덱 옆에 새롭게 놓는다.
카드를 바꾸지 않는다면 새롭게 코바야카와 카드를 깐다. 이렇게 되면 이전 코바야카와 카드는 무쓸모가 되며 마지막에 깔린 코바야카와 카드가 제 역할을 하게 된다.
3. 전쟁단계 (베팅)
모든 플레이어가 2번 항목을 수행했다면 선플레이어부터 전쟁, 즉 베팅에 참여할 지 말 지 결정한다. 베팅에 참여하면 가몬을 무조건 한 개 걸어야 한다. 베팅에 참여하지 않고 포기를 하면 가몬 토큰을 걸지 않아도 된다.
모든 플레이어가 베팅 참여를 결정했다면 카드를 공개한다. 카드 공개 후, 가장 낮은 숫자를 들고 있는 플레이어에게 코바야카와 카드가 주어진다. 그 플레이어는 자신이 가진 카드 숫자 + 코바야카와 카드 숫자가 최종 자신의 숫자가 된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 4명이 베팅에 참여했을 경우, 각각 3, 6, 8, 10을 들고 있고 코바야카와 카드가 9라고 하면 가장 숫자가 낮은 3을 든 플레이어가 코바야카와 카드 9를 가지게 되어 최종 숫자가 12가 된다. 이 경우, 3을 가진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되며 베팅이 된 가몬을 모두 가져간다.
베팅에서 승리한 플레이어는 베팅된 가몬과 함께 테이블 중아에 모여진 가몬 하나를 추가로 더 가져간다.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먼저 베팅에 참여한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된다. 또한 베팅에 혼자 참여할 경우에는 자동으로 승리하며 자신이 가진 카드를 공개하지 않고 진행해도 상관없다.
다음 라운드 선 플레이어는 전 라운드 승자가 맡는다.
마지막에 테이블 중앙에 가몬이 두 개가 남았을 때 마지막 베팅을 진행한다. 마지막 베팅에 참여할 때는 가몬 2개를 베팅해야 하지만 자신이 가진 가몬이 1개 뿐이라면 1개로도 참여할 수 있다.
5. 승리 조건
이러한 베팅 과정을 통해서 가장 많은 가몬 토큰을 모으면 승리한다.
베팅 과정에서 자신의 가몬을 모두 잃게 되면 패배하며 게임에서 배제된다.
6. 팁
카드 카운팅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이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을 지 예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합 작전 혹은 정치력을 발휘해 카드를 알아낸 뒤, 베팅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게임 진행이 소수로 이루어지기에 소수 게임에서 정치 싸움이 얼마나 더러워 질지는 상상에 맡긴다(...). 서로 도와주기로 해놓고서 도움을 받고 배신을 때린다던지, 다양한 권모술수가 나타날 수 있기에 우정파괴 게임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다.
[1] 그런데 정치로 게임 장르가 자연스레 바뀌면서 카드 숫자를 공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