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파괴 게임
1. 개요
여럿이 게임을 할 때 서로에게 심한 경쟁심을 불러일으켜 서로의 우정이 파괴될 수 있는 게임들의 총칭.
협력 플레이 게임에서 아이템 배분이 불균형해서 우정이 파괴되더라도 이걸 우정파괴 게임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한 현상이 반드시 일어나도록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면 그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정파괴 게임으로 취급할 수도 있다.
추가할 때 되도록 상대와 나의 실력 차이가 압도적인 경우보다는 상대와 나의 실력이 비슷한 상황에서도 우정을 파괴할 수 있는 게임을 쓰도록 하자. 실력 차이가 압도적이라면 대전게임은 물론이고 협력게임조차도 우정파괴 게임이 될 수 있다.
2. 우정파괴 게임의 예(가나다 순)
2.1. 우정파괴 특화 시스템이 마련된 경우
시스템상 랜덤 작용 차원을 넘어 한쪽이 거의 망했을 때부터 완전히 게임이 끝날 때까지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고 헛된 발버둥을 하다 가도록 구성된 게임을 말한다.
- 모노폴리 - 독점의 무서움을 잘 보여주는 게임. 애초에 게임 이름 부터가 독점(...)이다. 오리지널 룰의 독점룰을 적용하면 독점에 성공한 플레이어는 끝 없는 부에 앉지만 나머지는 밑도 끝도 없는 나락으로 빠진다.
- 닌텐도의 파티 시리즈 - 마리오 파티 시리즈나 Wii 파티 시리즈 계열. 특히 Wii Party는 보드게임에서 UFO 해프닝[1] 이나 화산[2] 등이 심한 우정파괴를 보여준다.
- 슈퍼 마리오 메이커 2 - 여태까지의 마리오의 이미지를 180도 바꿨다. 골인 직전에 열쇠나 깃발을 공격당해 빼앗기고 골인에 실패하는 일이 부지기수로 일어난다. 얼굴 모르는 사람들과의 온라인 대전은 악랄함의 진수를 보여준다. 아무 것도 안하고 냉큼 승리를 뺏어가며 같이 갈 수 있는 데 괜히 집어던져 탈락시키는 플레이어가 허다하다. 매크로 메세지 역시 상대 약올리기에 특화되어있을 정도.[3] 닌텐도가 작정하고 우정파괴 요소를 잔뜩 집어넣어 완성시킨 끝판왕급 우정파괴 게임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플레이어끼리의 싸움뿐만 아니라 유저맵 자체에 상상을 초월하는 함정이 숨겨진 경우도 다반사라서 4명이 모이면 5명의 쓰레기가 있다는 희대의 명언을 남긴 게임이 되었다. 참고로 5명째는 바로 맵 제작자(...).
- 모모타로 전철(=도태랑 전철) - 일본에서 우정파괴 게임 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물건. 특히 웬만큼 망해도 안 떨어지고 계속 망하게 하는 가난신의 존재가 대표적인 선정 이유.[4] 가난신은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 뿌요뿌요 - 2인 플레이시 대놓고 우정파괴. 상대의 연쇄공격량이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는 데도 연쇄 카운트가 계속 되고 있을 때 우정파괴력은 극대가 된다. 모 게임 잡지에서 실시한 우정파괴 게임 리서치에서 당시 열풍이던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2위를 차지. 공격 당할 때마다 쌓는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는 걸 볼 수 있다. 연쇄공격시 나오는 대사 중 하나인 바요엔(빠요엔)은 국내 인터넷 상에서 우정파괴게임 또는 게임에서 실력차를 이용한 관광을 의미하는 대명사로 쓰일 정도다.
- TCG - 금지 카드나 사기 카드를 많이 사용할 경우 우정파괴의 여지가 있다. 상대의 행동에 자꾸 딴지를 거는 퍼미션 타입의 덱을 쓰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친구의 욕설을 들을 수 있다.
- 먼치킨(보드 게임) - 대놓고 우정파괴를 핵심으로 하는 게임. 상대가 몬스터를 잡을 때 자신이 모든 것을 투자해서 몬스터를 강화시키고 상대를 엿먹일 수 있다.
- 100% 오렌지 주스 - 일단 기본적으로 친구를 죽이고 별을 빼앗아 갈 수 있는 게 우정파괴의 기본인데, 각종 캐릭터들의 하이퍼 카드가 겹쳐지면 우정파괴력이 더 심해진다. 주사위 눈을 높게 나오게 하는 스구리나 소라의 하이퍼나 아예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는 별을 빼앗아 버리는 마리 포포의 하이퍼까지 존재한다.
- 보난자 - 평화롭게 콩장사나 하는 게임 같지만 콩을 팔기 위해선 콩을 재배해야 하고, 콩을 재배하기 위해서 거의 필연적으로 상대와의 거래가 절실한 게임이다. 특히 불필요한 콩을 처분하는 것은 상대와의 거래가 없으면 불가능한데, 상대는 당연히 자기가 필요한 콩이 아니라면 콩을 바꿔주지 않는다.
- 시타델(보드 게임) - 내가 암살자일 때 상대를 지목해 한 턴을 날리게 할 수도 있고 내가 장군일 때 다른 사람이 기껏 지어놓은 건물들을 작살 낼 수 있다. 정상적인 플레이어라면 장군은 당연히 1위에 가까운 사람을 목표로 삼겠지만, 암살자, 도둑, 장군에 시달린 플레이어는 아주 빡이 돌아 순위고 나발이고 복수만 하게 된다. 그리고 증오는 연쇄된다... 애초부터 캐치 프레이즈가 중세, 귀족, 난무하는 권모술수이다.
2.2. 다인 플레이가 힘들어지는 경우
시스템상 다인 플레이시 고의가 아니라도 본의 아니게 동료의 발목을 잡도록 하기 위한 장치가 준비된 경우를 말한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이쪽에 해당되는 게임들은 가속도 시스템, 지연 폭발 등의 '내가 조작을 하지 않았는데도 움직이는' 조작체계를 포함하고 있다.
- 팀킬이 가능한 게임 대부분
- Overcooked - 재료가 잘못 섞인 순간 그 음식은 바로 버려야한다. 2인으로도 충분한 맵이 있지만 대부분 맵 활용을 위해서는 4인이 권장되는 맵도 있다. 하지만 인원이 많아질 수록 음식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재료가 섞일 수도 있으니 망할 확률은 더 높아진다.
-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Wii - 여태까지의 순수함을 내다버린 Wii 게임 역사상 우정파괴의 최강자이자 위의 슈마메2라는 패왕을 탄생하게 만든 어머니.[5] 길막, 버섯이나 파이어플라워 등 아이템 스틸, 자기 팀 들어올려서 낙사시키기 등이 모두 가능하다. 2,3,4P는 죽어서 1UP을 모두 잃으면 생존자가 자비를 베풀어주든지 1UP 버섯을 얻든지 코인을 100개 얻든지 해서 1UP을 하지 않는 한 게임에서 빠지게 되고 버튼을 눌러 효과음을 내며 생존자를 방해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심지어 게임 광고에서도 이점을 보여준다. 캐릭터가 충돌하면 튕겨나도록 되어있어 아이스 클라이머의 우정파괴력이 어느 정도 계승된 셈이다. 발판도 좁고 추락사도 잦은데 4인용까지 가면 그냥 난장판. 단, 거품 속에 들어가면 충돌 없이 넘어갈 수 있거나 자기 플레이어를 나눠줄 수 있는 등 우정파괴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도 제법 마련되어 있다.
- 다운타운 열혈행진곡 나아가라 대운동회 - 1등을 노리는 것보다도 너 죽고 나 죽자!!!라는 마인드로 나오면 굉장히 강한 우정파괴력을 보여주는 게임.
- 배틀토드 - 1P와 2P가 서로를 팰 수 있지만 문제는 팀킬 쪽이 아니다. 기본 난이도가 높은 데다가 게임 오버가 되면 그라디우스처럼 스테이지의 맨 처음으로 돌아가는데 두 명이 돌아가면서 코인 릴레이를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뭔지 한 명이 죽으면 둘 다 맨 처음으로 돌아간다. 오죽하면 혼자서 하는 편이 둘이서 하는 것보다 쉽다고 한다. AVGN에서도 이를 다룬 적이 있다.
- 벌룬 파이트 - 우정파괴 게임의 시초. 1984년도 게임 주제에 2인 플레이에서 상대의 풍선을 터뜨릴 수 있어 팀킬이 가능하다. 2014년 기준으로 현재, 20~30대에게 우정파괴 게임에 대해서 묻는다면 십중팔구 이 게임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팀킬만이 아니라 가속도 시스템이 악랄해서 멈추고 싶어도 바로 안 멈춘다. 반면에 피격판정은 너무나 큼직해서 진행방향에 상대의 풍선이 있다면 의도치 않은 팀킬을 하게 되버린다.
- 별의 커비 Wii - 이것도 위의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Wii보단 아니지만 상당한 우정파괴를 자랑하는데, 1P 이외에 다른 플레이어도 커비일 경우 서로 빨아들여서 능력뺏기가 가능하다. 또한 이 게임은 2,3,4P는 게임오버 되어도 얼마든지 재참가해서 다시 그 시점부터 시작할 수 있지만, 1P가 게임오버되면 2,3,4P도 같은 처지가 되어 체크포인트부터 재시작하는데, 이 때문인지 1P가 더럽게 못해서 계속 죽으면 쌈난다. 혹은 2,3,4P가 더럽게 못해 많았던 목숨을 다 잃게 만들면 짜증난다. 서로 간에 밟기, 업고서 안 움직이기 등 조작을 방해하는 요소도 많다.
- 슈퍼 마리오 3D 월드 - 기본적으로 뉴슈마Wii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데다가 팀킬 면에서 더욱 강화되었다. 더욱 압권인 것은 캐논 박스를 얻었을 경우 다른 멤버를 쏴서 아이템을 잃게 하거나 심지어 폭사시킬 수도 있다. 아이템만 뺏기는 것이라면 차라리 다행일 정도.
- 아이스 클라이머 -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것이 목표인데 발판은 매우 작고 부술 수 있으며 플레이어끼리 충돌하면 튕겨나는 등 악랄한 시스템이 존재한다. 싸움의 가장 큰 원인은 한 플레이어가 너무 빨리 올라가 다른 플레이어가 화면 밖으로 낙오될 경우 낙오된 플레이어가 죽는 시스템이다. 보너스룸 마저도 한 사람이 먼저 들어가면 다른사람은 들어올 수 없다. 동시에 들어가면 둘이 들어갈 수는 있지만 정작 최후에 가장 큰 보너스를 얻기 위한 새에 매달리는건 한 사람만 가능하므로 친구를 버리고 나 혼자서 가게끔 된다.
- 털실 커비 이야기 - 일반적인 커비 게임이라면 2P 플레이는 힘이 되지만 이 시리즈만큼은 도움이 안 될 때가 더 많다. 일단 1P와 2P의 비즈의 수를 공유하는데 한 명이라도 조작 미스가 나면 그대로 비즈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더군다나 뷰의 특성[6] 상 A는 떨어진 비즈 회수하러 가고 B는 무시하고 진행하려고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뷰가 2명 모두를 따라갈 수는 없기 때문에 한 명은 뷰 밖으로 밀려나 다른 플레이어를 억지로 따라가게 된다 ... 무엇보다도 서로를 털실로 동그랗게 말아올린 후 함정에 던지는 게 가능한데 보통은 적이나 탄환을 말아올리려다 잘못해서 의도치 않게 발생한다. 이걸 트롤링으로 활용해서 2인 협력 플레이가 아니라 대전 플레이가 되는 경우도 다반수다. 이 때문에 2P 플레이시 더욱 쉬워지는 경우(대표적으로 메타모링 능력)는 리모컨 2개를 동시조작 하는게 더욱 쉬울 수도 있다.
2.3. 플레이량이 많아서 우정파괴도 많은 경우
한 시대를 풍미한 게임이기에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들보다 우정파괴 요인이 많지 않음에도 우정파괴 게임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만은 많아지는 경우.
- 마리오 카트 시리즈 - 친구와 플레이했을 때 바나나 아이템 등으로 방해하면 정말 속이 끓어오르는 걸 느낄 수 있다. 또한 골 직전까지 왔는데 친구가 날린 빨강등껍질이나 가시돌이 등껍질을 맞아서 움직이지 못하는 사이 친구에게 1등을 뺏겼을 경우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7] 혼자 해도 이런 식으로 지면 정말 열 받는데 친구와 하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1등을 방해한 대상이 옆에 있는 경우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AVGN은 이 게임을 리뷰하면서 이 게임 때문에 여친과 헤어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마리오 카트 8에서는 이제 보이스채팅이 추가되어서 우정파괴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 모두의 마블 - 간단히 얘기하자면 백만장자 마이턴을 보면 팀장하고 팀하고 항상 싸운다. "저건 사야 돼!", "안 사도 된다니까!", "왜 5가 나오냐!", "주사위가 내 마음대로 되냐!" 등등.
-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 모티브인 마리오 카트 못지않게 답이 없다. 별 시답잖은 일 가지고 피 튀기며 싸우도록 유도되어가면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4. 현실적인 피해를 주는 현실의 게임
말 그대로 현실적인 피해를 주는 게임들.
- 바둑: 인류 최초의 막장제조 게임이자 인류 최초의 우정파괴 게임. 바둑 친구를 사귀었더니 그 바둑 친구가 적국의 스파이라서 통수를 맞고 죽는 사례가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다.
- 술 게임 -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올라간다. 마시던 사람은 나만 죽을 수는 없다는 식으로 다른 사람을 물고 늘어진다.
- 스포츠 대결 - 특히 매우 감성적인 초등학생들의 경우 축구하다 싸움나는 경우가 상당하다. 승부에 과몰입하게 되면서 상대방의 거친 플레이나 같은 팀원의 실책에 조금씩 짜증이 쌓이고 결국 폭발해서 자신을 넘어뜨린 애나 못하는 애한테 화를 내며 싸우게된다. 피구도 대표적인데,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판정하기 애매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디에서는 맞았다고 우기고, 어디에서는 안 맞았다고 우기다가 싸움 발생. 팁을 주자면 헤드샷과 땅볼 룰을 없애면 분쟁의 절반 이상은 사라진다. 하지만 싸움을 유발하기 제일 쉬운 상황은 애매한 상황을 심판해줄 선생님 등의 심판이 없을 때. 곳곳에서 들은 온갖 경기 규칙에 대한 잡지식을 쥐어짜내며 갑론을박을 펼친다. 한쪽이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밀려 말싸움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계속되는 말싸움에 결국 폭발하여 몸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만약에 친구들 중 한 명이 심판을 보다가 애매한 상황에서 한 팀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릴 경우, 그 친구는 그 팀 아이들에게 만악의 근원으로 낙인찍히기도 한다. 이런 것 외에 스포츠는 게임과 달리 실제로 몸이 부딫히기 때문에(특히 농구나 축구의 경우) 승부욕 때문에 점점 플레이가 거칠어져서 몸싸움이 주먹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2.5. 장르가 우정파괴 & 불합리 시스템
특정 장르라는 것 하나만으로, 간단하게 돌려쓸 수 있는 시스템 하나만으로 우정파괴 게임이 되었다. 참 쉽죠?
- 부루마불 - 역시 모노폴리와 함께 독점의 무서움을 잘 보여주는 게임. 만약 서울에 걸린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나마 이쪽은 독점 룰은 없다.
- 모든 MOBA 게임들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RTS 게임의 모든 우정파괴 요소들을 핵심만 추출하고 더욱 강화하여 조합한 장르다. 이건 우정파괴 수준이 아니라 아는 사람과 얼굴 맞대고 하면 안 되는 게임이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MOBA 게임에서는 실수 한 번에 아군 플레이어가 인간임을 부정당하거나 부모가 사라지는 현상을 겪고 있다.
- 난투형 액션 게임
- 갱비스트
- 겟앰프드 - 일명 난투형 액션격투게임, 게임 구조 자체가 자신은 많이 안 맞으면서 적을 많이 때리고 죽여야하며 최대한 오래 생존해야된다. 이런 특징은 자연스럽게 번지유도, 도주플레이, 무한콤보 등의 행위로 유도되며 나아가 게임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기 악세사리 등에 손을 대게끔 만들고 이런 행위를 오랜시간 반복해온 겟앰프드의 주축, 베테랑 유저끼리 처절한 전투를 펼치게 만든다. 이런 게임을 친구랑 같이 하게 될 경우 당연히 우정파괴를 유발한다. 팀전은 그나마 덜하지만 친구가 점수가 낮다못해 평화상, 급사상을 쓸어버려 팀을 패배로 이끈다던가 하면... 뿐만아니라 겟앰도 팀전에서 서로를 팰 수 있다! 실수로 팀킬을 한다던가 친구를 번지시켜 버리면 우정은 와장창
-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애초에 닌텐도 캐릭터 가지고 서로 싸우는 게임이라는 것 부터가 설명이 필요없지만 팀플레이시 한 명이 계속 어이없게 장외 당해서 시간전의 점수나 스톡전의 스톡을 다 깎아먹으면 정말로 가관이다. 또한 팀플레이라고는 해도 일부 기술[8] 이나 아이템[9] 이 팀킬을 할 수 있고, 아예 규칙에서 팀킬이 가능하게 설정할 수도 있는 점이 더더욱 우정파괴를 유도하고 있다.
- 비디오 게임 중 2명 이상 플레이시에만 밸런스가 100배로 안 맞는 게임 - 파워드 기어, 월드 컴뱃, 라그나로크 배틀 오프라인이 대표적이다.
- 사라만다 MSX판 - 2인 동시 플레이를 하다가 한 명이 죽으면 두 명 다 체크포인트로 돌아가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 안 그래도 난이도가 어려운 게임인데 한 명이 죽어서 둘 다 리트라이를 해야 된다면?
- 아임 더 보스 - 최대 6인까지 플레이 가능한 보드 게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로 6명의 플레이어중 가장 많은 돈을 얻는게 승리 방법인데... 이 게임은 상대방의 거래대상에 끼어들거나, 방해하거나, 심지어 거래의 주최를 자신으로 만들어서 거래를 파토내 버릴 수 있다.
2.6. 그 외의 경우
- A Way Out - 두 명의 플레이어가 따로 두 주인공을 조작하는 방식의 게임으로, 최후반에 협력하던 둘이 서로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결국 어느 쪽이든 둘 중 한 명만 살아남는 비극적인 엔딩으로 끝이 난다. 게임 연출 상에서 우정파괴적인 요소가 들어간 특이한 사례.
- Fall Guys: Ultimate Knockout - 유저들이 아예 우정파괴를 창조해 나가면서 인성질을 벌이고 있다. 시소는 한쪽으로 쏠리게 하는 유저도 있고, 팀전은 팀의 실력이 안 좋고... 진짜 난감하다. 그런데 개발진들이 만든 해부도에서는 노랗게 빛나는 협동심의 영혼 이라고 나온다(...)
- NHL 시리즈 - 좋은 역습 찬스 왔는데 시비 걸어 맞짱 뜨면 빡돈다. 무시하는 게 답이지만 그래도 시도때도 없이 '맞짱떠라!' 는 창이 뜨면 귀찮아진다.
- 가이아 마스터 - 캡콤에서 만든 보드게임. 기본적으로는 부루마불과 같지만 각 캐릭터마다 럭키라는 특수능력이 있어서 이게 발동할 때마다 체어샷을 부른다. 대표적으로 티아라 공주의 남의 땅 뺏기.
- 근육맨 머슬 태그매치 - 유일하게 장풍 필살기를 가진 브로켄 주니어를 고르면 우정파괴가 시작된다. 거기다 이 장풍이 맞으면 경직이 꽤나 길어서...덕분에 플레이할때는 암묵적으로 브로켄을 금지(?)하고 플레이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 - 동네 문구점 앞 오락기에 이 게임이 있을 시 초딩들은 초록색이 인기가 많아서 서로 고르려고 싸우곤 했다.
- 다람쥐 구조대 - 주변 물건을 집어던져서 적을 공격하는데 2p 플레이시 2p를 던질 수가 있다.
- 다잉 라이트 - 친구가 좀비로 게임에 난입 시 대결이 강제로 시작된다. 또는 Be the Zombie 모드에서 생존자 플레이어가 너무 앞서 가거나 너무 뒤처지다 번번히 좀비에게 습격당하면 짜증나기 십상이다. 이 점은 일반 모드에서도 마찬가지.
- 디플로메시 - 게임 이름이 외교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외교의 기본은 뒤치기(...).
- 대전 탄트알 사싯스 - 대전게임이고 돈을 훔치는 내용의 게임이라서 우정파괴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 더 디비전 - 다크 존에서는 그룹(파티)를 즉시 탈퇴 후에 로그 요원이 돼서 예전 팀원들을 죽이고 전리품을 모조리 가로챌 수 있다. 2015년 E3 트레일러 마지막 부분에서 이 장면이 연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공깽을 겪었다고(...)
- 더블 드래곤 - 2인플레이로 최종보스를 무찌르고 나면 둘이 서로 싸워서 승부가 나야 게임이 끝난다.
- 던전 앤 파이터 - 특히 레이드 던전은 패턴 생각 안 하고 왔다간 그대로 레이드에서 배출당할 수 있다.
- 데드 스페이스2 멀티플레이 - 보통의 팀 데스매치 형식을 따르긴 하지만 문제는 팀이 네크로모프와 생존자로 갈리고 구호가 'Dismember your friends(친구의 사지를 절단하라)'인 만큼 데드신이 얄짤없이 잔인하다는 것이다.
- 레프트 포 데드 - 생까고 앞서서 달려가거나 팀웍이 맞지 않아서 전부 다 좀비한테 관광당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게다가 난이도가 높은 곳에선 팀킬까지 벌어져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그리고 마지막에 탈출할땐 어떻게 나만 탈출하나 궁리를 하게된다.
- 리스크 - 보드게임 우정파괴류 최강자.
- 리에로 - 붉은 피를 보는 순간 멈출 수 없다.
- 마리오 파티 시리즈 - 1등 열심히 달리다 후반에서 스타 뺏기거나 꼴찌였던 녀석이 좋은 거 다 걸리거나 해서 역전당하면 ... 그야말로 망했어요.
- 마리오브라더스 - 누구나 해봤을 추억의 그 게임이지만 지금 해봐도 완벽한 우정파괴 게임. 쓸데없이 POW를 남용하는 건 기본이고 죽인 몹을 다시 살려서 친구를 엿먹이거나 서로 밀고 밟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도 '서로 협력할 수도, 대전할 수도 있다' 고 광고하고 있었다.
- 마인크래프트 - 멀티플레이어에서 친구를 죽여서 경험치도 얻고 아이템도 뺏을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설명 가능. 고수들은 아예 멀티에서 쓰라고 이유 없는 트랩이나 낚아서 죽인 후 아이템을 회수하는 기계장치를 개발해 제작법을 뿌린다.
- 먼치킨 -TRPG 방식인데도 기본 규칙이 부실하고 '남은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과 협의해서 정한다' 고 되어있는데 구입한 사람의 말은 무조건 들어줘야 된다는 룰이 있다. 패키지에 쓰여 있는 캐치프레이즈도 일품. Kill the monsters, grab the loot, and stab your friends.(몬스터를 죽이고, 보물을 약탈하고, 친구 뒤통수를 쳐라)
- 메탈슬러그 시리즈 - 팀킬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우정파괴 요소가 상당하다. 무기 혼자 다 먹기, 슬러그 빼앗기, 뒤처져서 화면 스크롤을 늦춰 뻘미스 유도하기, 메탈슬러그 3의 일부 미션처럼 분기가 갈리는 구간에서 내가 가고 싶은 분기는 저쪽인데 다른 플레이어가 멋대로 분기를 결정할 때 등이 있지만 역시 컨티뉴 헤비 머신건 뺏어갈 때, 내가 구한 포로 뺏어갈 때 리얼철권이 가장 잘 일어난다.
- 문명 시리즈 - 친구들끼리 멀티플레이를 할 때 둘이 손잡고 하나를 다굴해서 멸망시켜버리거나 마지막에 통수를 치고 수도에 핵공격을 해버리거나 하면 우정도 핵폭발을 일으킨다. 두, 세시간 동안 열심히 성장시킨 문명이 친구의 배신으로 박살나고 불타고 끝장나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분노와 수치심, 뺨을 후려갈기고 싶은 욕구가 솟아난다. 게임 특성상 말려버린 쪽이 재기하기가 힘들기도 하고...
- 배틀 시티 - 동료 전차를 공격할 수 있다. 팀킬은 불가능하지만 아군에게 피격당하면 몇 초간 스턴에 걸리기 때문에 적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이 짓을 고의로 하다가 맞은 쪽이 적 탱크에게 죽을 경우 싸움이 나기도 한다. 더욱이 자신의 탱크가 강화되는 별 아이템과 잔기 하나를 추가해주는 1UP 아이템이 나온 경우 그것을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이것을 얻기 위해 고의로 아군의 탱크를 공격하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심지어 이 짓을 당하다 참다 못한 동료가 스테이지 하단 중앙의 사령본부를 파괴해서 자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잔기 여부에 상관없이 둘 다 게임 오버가 되므로 리얼철권이 벌어질 수 있다.
- 뱅(보드 게임) - 작정하고 죽이려고 감옥이 나오는대로 가두고 쏴죽이면 당하는 쪽은 급격하게 빡친다. 특히 자신이 좋은 카드가 많아서 턴만 잡으면 대활약을 할 수 있는데 턴도 못잡고 죽어버리면... 특히 골드 러시 확장팩을 넣는 순간 게임이 너무 쉽게 파탄나버린다.
- 삼국지 시리즈 - "야, 쳐들어 오지 말라구! " 삼국지 8까지는 여러 군주/장수를 선택한 멀티플레이가 가능했다. 그래서 네 사람이 같이 삼국지를 하면서 한 사람이 턴을 진행하는 동안 나머지 세 사람이 고스톱을 치기도(...) 특히 몇몇 시리즈 이외의 게임에서 삼고초려 시대의 유비를 골랐더니 조조를 골라서 시작부터 전력을 다해서 오면 주먹이 날아갈 수 있다. 게다가 초창기 시리즈들은 거리와 상관없이 1턴에 장수등용이 가능했다. 따라서 서로 상대방의 장수를 빼가는 플레이가 횡행하였으며, 전장에서 상대방의 장수를 사로잡으면 처형하는 것이(등용해봐야 충성도 때문에 다음 턴에 바로 등용으로 빼앗기기 때문에) 정석이었다.
- 슈팅 게임 계열
- 슈팅 게임, 탄막 슈팅 게임 중 파워업, 봄, 아이템을 잃어버리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일부 게임들 - 잔기 1개 잃게 되거나 적 기체 스치게 되면서 화면에 나오는 아이템들을 서로 훔치는 문제로 우정파괴 문제가 발생한다. 자세한 것은 위에 나온 관련 슈팅 게임 관련 항목들과 슈팅 게임, 탄막 슈팅 게임 역사를 참고하자.[10]
- 스타크래프트 2 - 집정관모드 - 스타크래프트의 평범해보이는 2인용 모드이지만 그 실상은 개판. 두 사람이 자원과 유닛을 공유한다. 친구와 협력이 잘 되면 문제없지만 실상은 훌륭한 우정파괴게임. 친구가 못하거나, 빌드를 이상하게 짜거나, 군대 모으는 중에 우라돌격을 실시하면...
-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 - 나는 빌빌거리는데 친구는 아이템 스틸로 굇수가 된다면?
- 아카이카타나 - 2인 플레이가 가능하긴 한데 아무리 봐도 시스템이 2인 플레이까지 고려한 시스템이 아니다. 염신모드를 하면 기체 주위의 탄들의 궤도가 튕기게(?) 되는데 덕분에 다른 1명의 플레이어는(...)
- 슈퍼 마리오 시리즈 -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정파괴 게임중 하나. 버섯 뺏기는 걸로 끝나면 차라리 다행이다. 이러한 점은 후에 뉴슈마Wii에서 제대로 계승된다.
- 스맥다운 시리즈 - 열심히 서브미션만 써주자. 그것도 시간 오래 끄는 걸로.
- 시타델 - 보드게임계의 원조 우정파괴 게임. 게임 상자에 쓰여있는 문구 자체가 "중세... 귀족... 난무하는 권모술수" 다.
- 아스테릭스 - 2인 협동 플레이가 존재하는데 서로를 때릴 수 있다. 당연히 친구한테 팀킬 당하면 기분 좋을 리 없다. 그런데 적들을 오는 족족 잡다보면 서로 칠 일이 의외로 없다(...).
- 아임 더 보스 - 시타델 이후 보드게임계 최강의 우정파괴 게임. 게임의 모든 목표가 협상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진정한 죄수의 딜레마를 보여준다. 가지고 있는 패를 몽땅 털었는데 막판에 카운터 카드 한방에 다 날라가거나 기껏 주도권을 잡았는데 다른 참가자가 합심해서 거래를 뒤엎고 자신의 배당을 높이기 위해 카운터 카드로 다른 사람을 왕따 시키다보면 농담 아니라 우정이 나노 단위로 박살난다. 거래를 주도한 사람에게 얼마나 들러붙어서 흥정으로 뜯어먹는지가 중요한 게임이다.
- 어몽어스 - 왜 이게 우정파괴 게임인가 싶은데, 자신의 확시미션도 봐주고 계속 따라다녀주며 보호해주던 유저가 몰래 날 죽이거나 다른 유저를 죽이는걸 목격하거나 벤트타는 걸 목격할때, 또한 자신이 임포스터가 걸렀을때 시민이라고 믿기 위해 동료 임포를 투표로 아웃시켜 팀킬한뒤 자신의 정체인 임포스터가 공개될때,트롤(...) 등등 많은 것이 있지만, 만약에 자신이 임포가 걸렸을때 친구를 비롯하여 다른 유저들이 임포스터 수와 같아질때까지 서버에서 나가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언턴드 - 떠오르는 우정파괴의 샛별. 게임 상 한번 죽으면 탬이 전부 초기화되고[11] 경험치도 날아가고... 그와중에 포스트 아포칼립스 테마 좀비 게임이라 DayZ처럼 밴딧들도 성행하는데, 데이즈는 큰 맵에서 몇명 내지는 몇십명끼리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거지만 아는 친구와 단 둘이서 DayZ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
- 웜즈 시리즈 - 1대의 컴퓨터로 여러명이서 플레이가 가능한데 우정파괴를 유발하는 무기들이 많다.
- 월드 오브 탱크 - 일단 기본적으로 팀킬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깔아뭉게 터뜨린다거나 충돌로 터뜨린다거나 하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아군의 트롤링으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초반부터 터져나갈 경우에는......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서는 팀킬이 불가능해졌지만 여기서는 유저들의 실력이 대체적으로 하향평준화되었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우정파괴게임이 되어버리고 만다. 아군들의 실력 부족으로 초반부터 아군이 갈려나가고 혼자 남아 있을때의 심정이란....
- 액션게임 계열
- 액션 게임, 대전 액션 게임 중 캐릭터 2명 이상 중복 선택 없는 모든 게임 - 캐릭터 선택 문제로 우정파괴 문제가 발생한다. 우정파괴 문제 해결 방법은 캐릭터 양보심과 캐릭터 중복 선택 가능한 버전업판+해적판밖에 없다. 자세한 것은 위에 나온 관련 게임 항목들과 밸런스, 사기캐릭터, 약캐릭터 관련 항목 참고.
- 대전 액션 게임들 - 잘하는 쪽이 적당히 하지 않으면 리얼철권, 즉 체어샷을 볼 수도 있다. 특히 사무라이 스피릿츠나 모탈 컴뱃같은 페이탈리티 개념이 있는 경우 상대방의 최애캐를 끔살시키거나 하면 높은 확률로 우정이 파괴된다. 단, 그 친구도 같이 웃으면서 즐기는 경우도 있다(...).
-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 중 2인 이상 플레이시에만 스테이지 밸런스 추가, 보스 체력 추가, 보스 캐릭터 추가, 밸런스 수정이 존재하는 모든 액션 게임 - 원코인 클리어 하기 어려워서 우정파괴 게임이다. 관련 역사를 참고하자.[12]
- 섀도우 포스 - 쉐도우 포스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게임이고 2인 플레이 게임이며 영어 기판 버전 한정이지만 스테이지 클리어 후에 1:1 대전액션 미니 게임을 진행하는 기능이 들어간 게임인데 대전액션 게임에서 패배하면 패배한 플레이어가 체력을 전부 잃은 채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구성 문제로 절대로 2인 플레이를 할 수 없는 게임이 되었다.
- 후크 - 4인 플레이 게임이며 대놓고 동료를 붙잡아 던질 수 있다. 데미지를 입지 않아 협동 플레이로 사용하면 재미있지만 회복 아이템을 차지하려고 동료를 던지면(...), 그것도 적들이 우글한 곳으로...
- 위닝일레븐 - 골 넣고 골 장면 계속 돌려보지 말자. 패드가 날아온다. 2015까지의 구작 한정으로 어떤 무개념은 골 세레모니라며 키보드를 들어 스킵하지 못하게 하는[13] 만행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 이브온라인 - 자체가 온갖 술수와 비행이 난무하고, 여기서 배신은 따뜻한 죽, 사기는 식은 죽, pk는 시원한 죽 먹기밖에 안된다.(...) 예를 들어 로그인하자마자 많이 보던 심심한 유저한테 맞아죽을 수도 있고, 많은, 아니 대부분의 유저들은 '1빌 이스크랑 친구랑 뭘 고를래?' 하면 '그걸 말이라고 하나! 당연히 돈이 장땡이G~' 할 것이다.
- 인트리게 - 아임 더 보스는 협상 따내는 재미라도 있고 시타델은 건설하는 재미라도 있지만 인트리게는 그저 상대방 물 먹이는 재미 뿐. 그래서 더 사악하다. 플레이하던 여성 한 분이 게임 도중 울면서 보드게임방을 나갔다고 한다.
- 일루미나티 - 스티브잭슨 게임즈의 게임이 다 그러하듯 먼치킨보다 조금 강하다 할 수준을 초월한다. 게임의 기본의 배신의 연속인 것은 기본이고 특수 룰로 사기 치기를 허용 하는 룰까지 존재한다. 심지어 권장되는 사기 목록이 룰 북에 적혀있다(...).[14] 사기를 칠 수 없는 몇 가지 경우가 존재하는데 그 금지 규정마저 오히려 사기를 치라고 권장하는 느낌으로 써있다. 은행 돈 계산 사기 금지룰은 게임 도중에 은행 돈을 훔칠 수는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기를 치게 하고 싶은데 게임에 너무 방해가 돼서 금지했다는 식이다. 여기엔 게임 판을 뒤엎지 말라는 조항도 있다. 사기당해서 멘붕해도 네 탓 이란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꼬우면 니도 사기 치든가.
- 체스, 바둑, 장기: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우정파괴 게임 중 하나. 한 수 한 수가 생각을 통해 비롯된다는 점에서 상대 수를 비웃거나 장난을 치면 곧장 10년지기 우정도 뿌리 채 흔들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전한시대에는 한경제가 황태자 시절에 오나라 제후 유비의 아들이자 친척 동생인 유현과 바둑을 두다가, 수 물리기 때문에 싸움이 벌어져서 홧김에 바둑판을 던져 버려 유현이 사망해 버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이후 유비가 한나라 황실에 원한을 가져서 오초7국의 난을 주도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 츄츄로켓 - 싱글 플레이는 츄츄를 구덩이와 카푸카푸를 피해 안전하게 로켓까지 보내는 퍼즐 게임에 불과하지만, 4인 멀티 플레이에서 진가가 발휘된다. 앞서가는 한 사람을 뒤따르는 두 사람이 손잡고 엿먹일 수 있고 혼자서는 두 사람을 절대로 막을 수 없다. 배신에 배신이 이어지는 게임. 또한 아이템 중 Everybody Move! 가 발동되어 전 플레이어들의 위치가 바뀔 시 자신을 위해 배치해둔 발판들이 남을 도와주는 발판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 컬드셉트 시리즈 - 우정파괴 게임의 원조[15] 이자 대명사. 서로가 처음에는 하하호호하다가도 어느 사이엔가 서로가 상대의 땅을 노려보는 상황이 된다. 대략 부루마불을 예로 들자면 서울을 양산하는 게임이다. 그리고 그 서울을 빼앗거나, 빼앗지 못할 것 같다면 없애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 콘트라 - 패미컴 판 기준 스테이지 3(폭포) 한정. 폭포 스테이지는 다른 스테이지와는 다르게 앞으로 전진하며 진행하는 것이 아닌 점프하면서 위로 올라가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한 사람이 너무 일찍 올라가버릴 경우 스크롤이 먼저 올라간 캐릭터를 따라가기 때문에 밑에 있는 다른 한 사람은 화면 아래 밑으로 낙오되어 그대로 잔기 하나를 잃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점은 위에 상술한 아이스 클라이머와 동일.
- 테일즈런너 - 분노 사용 시 다른 캐릭터를 쳐서 날려버리고 튀는 게 가능. 특히 이게 아웃으로 연계될 경우 우정파괴의 더블 콤보.
- 트윙클스타 스프라이츠 - 대전형 슈팅 게임라는 이유로 뿌요뿌요처럼 상대편을 KO 시켜야 하기 때문에 적을 공격해서 친구에게 해가 되는 불똥(?)을 날려줘야 하며 그렇게 상대의 라이프가 깎이면 자신의 라이프가 소폭 회복된다. 이로 인해 어떻게든 맞지 않고 친구의 라이프를 깎을 기회만 노리게 돼버린다. 불똥의 수를 늘리기 위해 적의 연쇄 폭발을 노리는건 덤.
- 파라노이아 - TRPG 중에서는 보기 드문 PvP 지향 룰로 남의 말꼬리를 잡고 늘어져 ZAP! ZAP! ZAP! 하는 플레이가 미덕이다. 이른바 모험물이 아닌 모함물.
- 포탈 2 - 대전이 아니라 CO-OP이지만 게임 자체가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이라 분쟁이 벌어지기 쉽고 포탈로 상대방을 물 같은 곳에 빠뜨려 죽이고 조롱할 수도 있다.
- 포트리스 2 - 주로 팀전에서 발생하는데 각도와 파워 조절을 잘못해서 같은 팀 캐릭터를 맞추는 경우가 종종 나올때가 있다. 만약 보스전에서 보스를 맞췄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푸에르토 리코 - 남이 안돼야 자신이 잘 되는 게임. 생산된 작물을 남이 팔기 전에 내가 얼른 팔아버리거나 남들이 작물을 많이 가지고 있을 때 자신의 얼마 안되는 작물을 배에 선적해버려서 다 버리게 만든다든가...
- 피카츄 배구 - 원래부터 2인용 게임이라는 특성상 우정파괴 게임에 속했으며, 특히 편법이나 버그 등으로 인해 그런 경향이 심했다.
- 할리갈리 - 극히 단순한 카드게임이지만 나름의 트릭과 신경전, 그리고 선착순의 비정함이 결합해 실로 오묘한 게임세계를 구축한다. 당한 만큼 갚아주려고 서로 아귀다툼하는 통에 중간에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다.
- 헤일로 시리즈 - 시리즈 전통적으로 코옵을 지원하는 게임인데 문제는 플레이어들끼리 서로 팀킬을 벌일 수 있다. 신나게 근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뒤에서 로켓 런처가 날아오거나 잘못 던진 플라즈마 수류탄이 들러붙어 끔살 당할 때의 기분은 뭐라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 그리고 곧이어 벌어지는 마스터 치프 vs 마스터 치프.
3. 관련 문서
[1] 상대와 나의 위치를 바꾸어버리는 칸이다. 1등이었는데 UFO가 걸린 후 4등이 걸려 꼴등이 되는 경우에는 망해버린다.[2] 1턴 동안 모든 특수 칸을 -4칸으로 바꾸어버리는데, 운이 나쁘면 12칸까지 뒤로 가는 경우도 있다.[3] 1등으로 들어간 다음 신난다~! 나 신경 쓰지 마세요! 등의 매크로를 도배하는 것은 거의 국룰 수준이다.[4] 킹 봄비가 나타났다면 그때는 우정 파괴의 끝판왕으로 돌변한다.[5] 실제로 메이커 2는 뉴슈마Wii의 멀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킨 완전판격이다.[6] 별의 커비 Wii와는 달리 뷰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가 없고 뷰를 움직이는 것에 대한 권한이 동등하기 때문에(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Wii와 동일) 서로 다른 쪽을 향해 움직이면 한 명이 뷰 밖으로 밀려나 구출을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된다.[7] 물론 가시돌이 등껍질은 최하위 순위에서만 등장하니 불가능급이지만 문제는 빨강등껍질.[8] 푸린의 커지기, 메타 나이트의 갤럭시아 다크니스 등.[9] 폭탄병, 범퍼 등.[10] 1980~1990년대에 당시에는 비행 슈팅, 비행 탄막 슈팅 게임들 중 파워업, 봄, 아이템을 잃어버리는 형태의 게임이 90% 확률로 존재했다. 2000년에는 관련 시스템을 바꾸거나 없에거나 선택하는 방식의 게임들이 많이 존재했다.[11] 정확히는 떨군다. 덕분에 더더욱 학살을 유도한다.[12] 2인 플레이는 무난하지만 3인, 4인 플레이는 원코인 클리어하기 어렵다.[13] 2016부터는 세리머니 선택 기능이 들어가며 어떻게 해도 스킵을 못한다.[14] 예를 들면 주사위를 잘못 읽은 척 하고 사기를 치라고 권장하는 것이 있다.[15] 컬드셉트보다 더 먼저 나온 게임도 여럿 있지만 우정파괴 게임이란 호칭 자체는 이 게임이 나올 때부터 국내에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