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즈카 후미에

 


1. 개요


카시와바라 마미의 만화 하늘 가는대로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시미즈 아미.
주인공 오오야기 사쿠보다 1년 연상의 선배로서 1학년 때부터 소우에이 고교의 학생회장 겸 문예부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우수한 성적에, 작가를 지망하고 있어 벌써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험도 있으며, 천문부 창설 2년째에 들어서는 다시 한 번 학생회장에 당선됨으로서 학생회장직 3년 연임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야말로 철의 여인.
거기에 더해 고교 레벨을 초월한 육감적인 미모(저자 본인의 표현을 빌면 '이 만화에서 유일하게 가슴 밑에 톤을 붙이는 캐릭터')까지 갖춘 팔방미인이지만 자신에게는 물론 타인에게도 극도로 엄격한, 특유의 똑 부러지는 성격 때문인지 일반적으로 인기를 얻기보다는 공포의 상징으로서 군림하게 된 모양이다.
그러나 학생부의 하라구치나 문예부의 이즈미요시나리 등 조금 무섭기는 해도 좋아라 하며 따르는 학생들도 은근히 있는 듯.
안경이 없으면 바로 앞에 있는 사람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나쁜 시력도 약점이라면 약점이지만, 이를 마이너스로 여기는 독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겉으로는 엄격한 반면 안으로는 은근히 유약한 데가 있으며, 그러한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타입이라, 그야말로 현대 독자들의 인기를 끌 만한 요인이란 요인은 죄다 갖추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애칭은 '후밍'(미호시로부터), 그리고 동네 여름 축제에서 정색을 하고 금붕어 건지기에 몰두 중인 모습이 목격된 이후 교내에 암암리에 퍼져버린 '금붕어 아가씨' 등. 단 실제 그렇게 불렀다간 벌컥 뚜껑이 열리기 때문에, 앞뒤 가리지 않는 미호시 외에는 아무도 감히 그 별명을 본인 앞에서 입에 담지는 못한다.
아케노 미호시, 야라이 사요와는 같은 초등학교 때부터 쭉 같은 학교를 다닌 사이. 미호시만 보면 으르렁거리며, 따라서 미호시가 주축이 되어 있는 천문부와도 끊임없이 충돌하곤 한다. 하지만 사요와는 그렇게 사이가 나쁘지 않은 듯.
8권에서 미호시를 보면 으르렁거리게 되는 이유가 나오는데, 짐작하다시피 어릴 적부터 성적 좋고 차분하다보니 반장을 도맡아하게 되었고, 때문에 미호시가 저지르는 사건에 휘말려서 같이 혼나는 일도 다반사였기 때문.(단지 반장으로써 찾으러 갔을 뿐인데!!)
거기에 결정타는 중학교 수학여행 때. '후밍'이라는 별명은 미호시가 붙여준 별명인데, 사실 '위원장' 이외에는 별명이 없었던 후미에는 이 별명을 싫어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라비아 아이돌 중에 '후밍' 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었고, 당시 슬슬 가슴이 커지고 있던 후미에는 그를 의식하고 있었다. 헌데 미호시가 하늘만 보고 걷다 연못에 빠지고, 이를 일으켜 세우려던 후미에는 잘못해 같이 빠지고 만다. 이때 물에 젖은 후미에의 가슴을 보고 던진 미호시의 한마디. '후밍은 가슴... 크네!'(참고로 이때 남학생들도 목욕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던 중. 다 들렸다는 소리)
천문부와 충돌하는 것도 사실은 사감은 개입되어 있지 않은, 공정한 규율 집행에 따른 것으로서 천문부 뿐만 아니라 다른 부도 매번 학생회와 부딪히는 것은 매한가지.
사쿠도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기는 했지만 사쿠네가 이사를 간 것은 미호시가 사요와 후밍을 만나기 1년 전의 일이었기에 사쿠와는 면식이 없었다.
사쿠와 작중 초반 최초로 대면했을 때에는 '미호시의 남자' 취급을 하며 그리 탐탁지 않게 여기는 듯 했으나 곧바로 서로의 문예 취향이 일치함을 알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점점 사쿠를 신경쓰게 된 모양. 거기다 수 년간 계속된 미호시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영역이었던 천문계 활동의 매력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게 해주었다는 점, 자신에게 추근거리던 양아치들에게 싸움도 못 하면서 달려들어 도와주었다는 점, 그리고 첫 해 학원제에서 자신을 도와 문예부에 큰 공헌을 해주었다는 점 등으로 인해 그 마음 속에서 사쿠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자신이 이미 임자(?)가 있는 남자, 그것도 하필이면 저 '미호시의 남자'에게 끌린다는 사실을 차마 인정하지는 못하고 속앓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적이 우수하여 학교에서는 문학부보다는 법대 등 더 높은 곳을 지원하길 바랬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T대 문학부에 진학하였다.
초기 컨셉은 베컴머리를 한 '''남자'''축구부 부장이었다.

2. 그밖에


한국판 단행본에서는 제작 비화 페이지에 '연상 마니아, 하지만 안경속성은 없음'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는 식자 오류, 해당 페이지 우측 4컷 만화의 '시력은 엄청 나쁘다'와 위치가 뒤바뀐 것이다. 원판에 당연히 제대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본래에는 '은근히 글래머'로 만들려고 했으나 맨 첫 회에서부터 이미 원고를 도와주러 온 친구에게 '(가슴) 크다~.'라눈 지적과 동시에 이후 계속된 톤을 붙이라는 종용에 따라 결국 지금처럼 대놓고 글래머가 되어버렸다는 사연도 제작 비화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저자 본인은 허리 라인을 그릴 때가 가장 즐겁다고.
한편 본작과 같은 잡지에서 무한의 주인을 연재하는 사무라 히로아키에 의하면 후밍의 포인트는 그 날카로운 눈매에 있다는 듯.
사실 사무라 히로아키는 이전부터 후밍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곤 했는데, 결국 TVA화가 이루어지자 이를 기념하여 후밍을 모델로 하는 축전 일러스트를 헌사해 화제에 오르기도 하였다.
참고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