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 히로아키
[image]
沙村広明
일본의 남성 만화가. 이름은 영어로는 Hiroaki Samura, 무한의 주인 책날개의 작가의 말에선 hiro@ki samura라고 표기한다.
1970년 2월 17일생, 치바현 출생. 타마미술대학 유화과 졸업, 어렸을 때부터 만화가를 지망했으며 미술대학에 간 이유는 '미술대학의 만화연구회라면 그림 쩌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라고. 정작 전공인 유화는 물감 냄새 때문에 별로 안 좋아했다고 한다. 선배 토우메 케이, 후배 타마오키 벤쿄[1] 등 후에 프로 작가가 된 동문들이 있었으니 딱히 틀린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다. 토우메 케이에게 그림을 배웠다고 하는데[2] 그래선지 어쩐지는 몰라도 화풍이 비슷해서 같이 묶여 언급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교 축제 때 타니자키 준이치로의 단편소설 "문신"을 만화로 그려 동인지에 실은 것을 본 만연OB 만화가 야마다 레이지가 모닝이나 애프터눈에 투고해보라고 권유, 애프터눈에 찾아간 것이 데뷔의 계기. 편집자가 이런 시대극 풍의 만화가 없으니 그려봄직하다고 해서 무한의 주인을 그렸고, 애프터눈 사계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연재화되었다. 그리고 무한의 주인이 20년 연재작이 되면서⋯.
여담으로 사무라 본인은 사극에도 별 관심이 없었고 시대 고증에 관한 지식도 없어서 작중 복장, 무술, 시대상 같은 건 리얼리티는 갖다 버리고 그냥 본인 상상으로 그렸다고 한다.
사무라라는 성이 흔한 성씨는 아니다보니,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유명한 성씨인 시무라로 아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젊었을 때부터 뛰어난 필력으로 유명했던 만화가. 군계일학의 뎃생 실력과 연필화의 느낌을 적절하게 사용한 그림으로 신인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무한의 주인>은 수많은 만화 평서에서 칭찬했던 작품. 특유의 거친 선 위주이면서도 섬세한 그림체, 역동적인 구도와 동세는 단연 돋보이는 수준이며, 비단 그림 뿐만이 아니라 연출면에서도 상당한 감각을 자랑한다.
채색을 싫어해서 컬러 그림이 별로 없다. 상상력을 제약하는 것 같아서 싫다고. 그래서인지 채색 그림들을 보면 선화 톤과 비슷한, 비교적 채도가 낮은 색들 위주로 되어 있다. <무한의 주인> 단행본 8권 이전의 그림은 보는 것 자체가 괴롭다고 한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연필화(정확히는 연필 뎃생 후 사진을 찍어 카피한 것)를 자제하는 중. 이유는 '자신의 작품이 오랫동안 문고화 될 것을 고려해서' 라고. 확실히 10권 언저리 이후로는 그림이 많이 변했다. 다만 정작 팬들 사이에서는 이견이 있는 모양. 그림 자체는 더 사실적이며 정교해졌다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을 좋아하는 팬도 있지만, 연재 초기의 스타일리쉬한 인체묘사와 연출이 사라지고 연재 속도를 못 따라가면서 콘티수준으로 잡지 연재를 하게 되어 스토리나 연출 역시 지루해지고 있다. 연필화나 마무리 연출이 사라지는 것도 하나의 이유.
폭력적인 묘사와 사디즘적 잔혹 성향이 좀 심하게 나타나는 작가인데, 여자 캐릭터를 가장 심하게 굴려먹는 만화가로도 유명하다. 작가의 취향탓에 여성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크게 부각돼서 그렇지 사실 남자 캐릭터도 심하게 굴린다.[3] 무한의 주인만 해도 등장 캐릭터들을 엄청나게 괴롭히는 편이지만 정작 본인은 "필요 이상의 자극적인 비주얼 묘사는 하지 않는다"가 연재시의 모토였다고 한다. 사실 이 말이 진심인 것 같긴 한 게 이 사람이 마음먹고 자극적으로 그리면 어떻게 되는가는 브래드 할리의 마차나 화집 '비인간적인 사랑'에 잘 나타나 있다(…).
'비인간적인 사랑'은 사무라 히로아키 이름만 보고 무턱대고 샀다가 줄줄이 낚인 사람들이 많은 전설적인(?) 물건으로, '고문화'를 테마로 성인잡지에 연재하던 그림을 묶어 발매한 화집이다. 나체의 여성을 학대/고문/SALHAE하는 그림만 한 90장 쯤 실려있으며 수위가 상당히 엽기적이다. 비현실적으로 잔인한 연출과 소재에 사무라의 절륜한 데생이 현실감을 덧칠해서 이런 쪽에 꽤 익숙한 사람도 맨정신으로 보기 힘들 정도다. 더해져 이게 원래는 '''취미'''로 그린 일러스트인데 타마오키 벤쿄가 상업지에 실어보라고 해서 연재했다는 게 개그다.
후기에는 자신은 실제로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으며, 모델에게 커터로 살짝 피부에 상처를 내보기도 했는데 두번 다시 하기 싫은 기분(!!!)이었다고...자신은 그저 머릿속으로만 고문하길 좋아하는 공상가임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한다.
또한 40장쯤에서 아이디어가 거의 떨어져서 '같은 고문은 두번 그리지 않는다'는 작업초반의 목표를 이루기위해 고생했다고 한다. 이 탓에 고문묘사가 후반부로 갈수록 엽기적으로 변한 원인인듯.
의외로 여성을 괴롭히는 만큼이나 여성의 육체적/정신적 강인함을 부각하는 데에도 관심이 많다. 아무래도 이것 역시 페티시의 일환인 것 같지만.(…) <무한의 주인> 최강자인 오토노타치바나 마키에를 필두로, 액션물에 등장하는 몇몇 여성 캐릭터들은 전투력이 가히 인간흉기 수준이며, 액션이 없는 작품에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나 견고한 의지력, 자주성을 지니고 행동하는 여성이 자주 등장한다. 그밖에 특유의 여유나 천연스러움을 지닌 여성에게 남성이 의지하거나 휘둘리는 모습을 즐겨 그리는 편.
참고로, 초등학생 시절부터 부모님 몰래 만화에 나오는 여자캐릭터 시체(...)를 몰래 그려놓고 숨겨놓거나 했다고 한다. 이것을 사무라 히로아키 토크쇼에 입장한 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얘기했다고(...) 비인간적인 사랑을 발매한 것도 그렇고 의외로 이 양반은 본인의 엽기적인 취향을 드러내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 잔혹한 묘사와 여성학대 취향에 익숙해진 팬들은 그러려니 하며 취존하는 분위기이다.
여성팬이 상당수 존재하며 팬레터의 9할이 여성팬이라고 한다.
작가적 역량이 이런 쪽에만 치우친 것은 아니고, 이사 등 다른 단편집들을 보면 여고생들의 소소한 이야기나 일상적인 연애물. 심지어 모에물까지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특유의 살짝 뒤틀린 코미디 감각이 출중해서 개그면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패러디와 풍자를 다루는 데도 능숙하다. 거기에 기본적인 스토리텔링과 연출도 착실해서 이들 요소를 작품 내에 매끄럽게 잘 녹여내는 편. 메타발언에도 강하여 할시온 런치처럼 코믹한 만화 뿐 아니라 베아게르타처럼 심각한 만화에도 주인공이 대놓고 독자를 향해 말을 건다든지 하는 장면이 나온다.
문제는 분량인데, 장기 연재로 끌고가기에는 한계가 명확한 아이디어를 주 소재로 삼다보니 <무한의 주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재작이 단권 내지는 2권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무한의 주인'만 본 독자들로부터는 다소 편파적인 평가를 받기도 한다.
<시스터 제너레이터>, <할시온 런치>, <베아게르타>, <이사> 등 그의 많은 작품들에는 한국과 한류에 관한 내용이 나오거나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대부분 살짝 비꼬거나 쓴소리를 하는 등, 한국 독자들로써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임에도 의외로 큰 논란은 되지 않았다. 작품 자체의 인지도가 낮기도 하거니와, 해당 내용 자체가 용인할 수 있는 가벼운 블랙 유머수준에 그치고 있고, 무엇보다 작가 스스로 '매스컴의 보도자세가 싫은 것일 뿐, 한국의 문화 자체는 좋아한다' 고 분명히 선을 그어 놓았기 때문일 듯.
무한의 주인 여캐 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하쿠린,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는 아사노 린이라고 한다. 남자 캐릭터는 그냥 다 싫어한다고. 피부가 하얗고 슬렌더한 캐릭터가 취향인 모양.
작가의 여캐편애는 캐릭터를 만들때도 적용 되는지, 생각하고 고심해서 만드는 건 여자캐릭터들 뿐이라고 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하쿠린에게 신경을 많이 썼다고.
무한의 주인 연재 초기 이치노세키 케이[4] 의 만화를 읽고 "내가 생각하는 만화의 이상(理想)을 보았다"라고 극찬했으며, 무한의 주인이 일도류를 하나하나 처단하는 방식에서 등장인물의 다양한 군상극으로 바뀐 이유가 그 영향 때문이라고. 이치노세키 케이를 "마음의 스승"이라고 칭하며 "1년 일찍 그녀의 작품을 접했더라면 무한의 주인을 그리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애니메이션 <참 안녕 절망선생>의 엔드 카드를 그리기도 했다.
의외의 사실로 국내에서는 작사가로 등록되어 있기도 한데 단편 만화 이사에 등장했던 밴드의 곡을 허밍 어반 스테레오가 제목과 가사를 차용해서 곡으로 써 발표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화하고는 거리가 먼 작가였으나 2019년 무한의 주인 재애니메이션화에 이어 파도여 들어다오가 두번째로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다.
1. 개요
沙村広明
일본의 남성 만화가. 이름은 영어로는 Hiroaki Samura, 무한의 주인 책날개의 작가의 말에선 hiro@ki samura라고 표기한다.
1970년 2월 17일생, 치바현 출생. 타마미술대학 유화과 졸업, 어렸을 때부터 만화가를 지망했으며 미술대학에 간 이유는 '미술대학의 만화연구회라면 그림 쩌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라고. 정작 전공인 유화는 물감 냄새 때문에 별로 안 좋아했다고 한다. 선배 토우메 케이, 후배 타마오키 벤쿄[1] 등 후에 프로 작가가 된 동문들이 있었으니 딱히 틀린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다. 토우메 케이에게 그림을 배웠다고 하는데[2] 그래선지 어쩐지는 몰라도 화풍이 비슷해서 같이 묶여 언급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교 축제 때 타니자키 준이치로의 단편소설 "문신"을 만화로 그려 동인지에 실은 것을 본 만연OB 만화가 야마다 레이지가 모닝이나 애프터눈에 투고해보라고 권유, 애프터눈에 찾아간 것이 데뷔의 계기. 편집자가 이런 시대극 풍의 만화가 없으니 그려봄직하다고 해서 무한의 주인을 그렸고, 애프터눈 사계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연재화되었다. 그리고 무한의 주인이 20년 연재작이 되면서⋯.
여담으로 사무라 본인은 사극에도 별 관심이 없었고 시대 고증에 관한 지식도 없어서 작중 복장, 무술, 시대상 같은 건 리얼리티는 갖다 버리고 그냥 본인 상상으로 그렸다고 한다.
사무라라는 성이 흔한 성씨는 아니다보니,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유명한 성씨인 시무라로 아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2. 특징
젊었을 때부터 뛰어난 필력으로 유명했던 만화가. 군계일학의 뎃생 실력과 연필화의 느낌을 적절하게 사용한 그림으로 신인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무한의 주인>은 수많은 만화 평서에서 칭찬했던 작품. 특유의 거친 선 위주이면서도 섬세한 그림체, 역동적인 구도와 동세는 단연 돋보이는 수준이며, 비단 그림 뿐만이 아니라 연출면에서도 상당한 감각을 자랑한다.
채색을 싫어해서 컬러 그림이 별로 없다. 상상력을 제약하는 것 같아서 싫다고. 그래서인지 채색 그림들을 보면 선화 톤과 비슷한, 비교적 채도가 낮은 색들 위주로 되어 있다. <무한의 주인> 단행본 8권 이전의 그림은 보는 것 자체가 괴롭다고 한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연필화(정확히는 연필 뎃생 후 사진을 찍어 카피한 것)를 자제하는 중. 이유는 '자신의 작품이 오랫동안 문고화 될 것을 고려해서' 라고. 확실히 10권 언저리 이후로는 그림이 많이 변했다. 다만 정작 팬들 사이에서는 이견이 있는 모양. 그림 자체는 더 사실적이며 정교해졌다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을 좋아하는 팬도 있지만, 연재 초기의 스타일리쉬한 인체묘사와 연출이 사라지고 연재 속도를 못 따라가면서 콘티수준으로 잡지 연재를 하게 되어 스토리나 연출 역시 지루해지고 있다. 연필화나 마무리 연출이 사라지는 것도 하나의 이유.
폭력적인 묘사와 사디즘적 잔혹 성향이 좀 심하게 나타나는 작가인데, 여자 캐릭터를 가장 심하게 굴려먹는 만화가로도 유명하다. 작가의 취향탓에 여성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크게 부각돼서 그렇지 사실 남자 캐릭터도 심하게 굴린다.[3] 무한의 주인만 해도 등장 캐릭터들을 엄청나게 괴롭히는 편이지만 정작 본인은 "필요 이상의 자극적인 비주얼 묘사는 하지 않는다"가 연재시의 모토였다고 한다. 사실 이 말이 진심인 것 같긴 한 게 이 사람이 마음먹고 자극적으로 그리면 어떻게 되는가는 브래드 할리의 마차나 화집 '비인간적인 사랑'에 잘 나타나 있다(…).
'비인간적인 사랑'은 사무라 히로아키 이름만 보고 무턱대고 샀다가 줄줄이 낚인 사람들이 많은 전설적인(?) 물건으로, '고문화'를 테마로 성인잡지에 연재하던 그림을 묶어 발매한 화집이다. 나체의 여성을 학대/고문/SALHAE하는 그림만 한 90장 쯤 실려있으며 수위가 상당히 엽기적이다. 비현실적으로 잔인한 연출과 소재에 사무라의 절륜한 데생이 현실감을 덧칠해서 이런 쪽에 꽤 익숙한 사람도 맨정신으로 보기 힘들 정도다. 더해져 이게 원래는 '''취미'''로 그린 일러스트인데 타마오키 벤쿄가 상업지에 실어보라고 해서 연재했다는 게 개그다.
후기에는 자신은 실제로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으며, 모델에게 커터로 살짝 피부에 상처를 내보기도 했는데 두번 다시 하기 싫은 기분(!!!)이었다고...자신은 그저 머릿속으로만 고문하길 좋아하는 공상가임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한다.
또한 40장쯤에서 아이디어가 거의 떨어져서 '같은 고문은 두번 그리지 않는다'는 작업초반의 목표를 이루기위해 고생했다고 한다. 이 탓에 고문묘사가 후반부로 갈수록 엽기적으로 변한 원인인듯.
의외로 여성을 괴롭히는 만큼이나 여성의 육체적/정신적 강인함을 부각하는 데에도 관심이 많다. 아무래도 이것 역시 페티시의 일환인 것 같지만.(…) <무한의 주인> 최강자인 오토노타치바나 마키에를 필두로, 액션물에 등장하는 몇몇 여성 캐릭터들은 전투력이 가히 인간흉기 수준이며, 액션이 없는 작품에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나 견고한 의지력, 자주성을 지니고 행동하는 여성이 자주 등장한다. 그밖에 특유의 여유나 천연스러움을 지닌 여성에게 남성이 의지하거나 휘둘리는 모습을 즐겨 그리는 편.
참고로, 초등학생 시절부터 부모님 몰래 만화에 나오는 여자캐릭터 시체(...)를 몰래 그려놓고 숨겨놓거나 했다고 한다. 이것을 사무라 히로아키 토크쇼에 입장한 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얘기했다고(...) 비인간적인 사랑을 발매한 것도 그렇고 의외로 이 양반은 본인의 엽기적인 취향을 드러내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 잔혹한 묘사와 여성학대 취향에 익숙해진 팬들은 그러려니 하며 취존하는 분위기이다.
여성팬이 상당수 존재하며 팬레터의 9할이 여성팬이라고 한다.
작가적 역량이 이런 쪽에만 치우친 것은 아니고, 이사 등 다른 단편집들을 보면 여고생들의 소소한 이야기나 일상적인 연애물. 심지어 모에물까지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특유의 살짝 뒤틀린 코미디 감각이 출중해서 개그면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패러디와 풍자를 다루는 데도 능숙하다. 거기에 기본적인 스토리텔링과 연출도 착실해서 이들 요소를 작품 내에 매끄럽게 잘 녹여내는 편. 메타발언에도 강하여 할시온 런치처럼 코믹한 만화 뿐 아니라 베아게르타처럼 심각한 만화에도 주인공이 대놓고 독자를 향해 말을 건다든지 하는 장면이 나온다.
문제는 분량인데, 장기 연재로 끌고가기에는 한계가 명확한 아이디어를 주 소재로 삼다보니 <무한의 주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재작이 단권 내지는 2권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무한의 주인'만 본 독자들로부터는 다소 편파적인 평가를 받기도 한다.
<시스터 제너레이터>, <할시온 런치>, <베아게르타>, <이사> 등 그의 많은 작품들에는 한국과 한류에 관한 내용이 나오거나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대부분 살짝 비꼬거나 쓴소리를 하는 등, 한국 독자들로써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임에도 의외로 큰 논란은 되지 않았다. 작품 자체의 인지도가 낮기도 하거니와, 해당 내용 자체가 용인할 수 있는 가벼운 블랙 유머수준에 그치고 있고, 무엇보다 작가 스스로 '매스컴의 보도자세가 싫은 것일 뿐, 한국의 문화 자체는 좋아한다' 고 분명히 선을 그어 놓았기 때문일 듯.
3. 기타
무한의 주인 여캐 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하쿠린,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는 아사노 린이라고 한다. 남자 캐릭터는 그냥 다 싫어한다고. 피부가 하얗고 슬렌더한 캐릭터가 취향인 모양.
작가의 여캐편애는 캐릭터를 만들때도 적용 되는지, 생각하고 고심해서 만드는 건 여자캐릭터들 뿐이라고 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하쿠린에게 신경을 많이 썼다고.
무한의 주인 연재 초기 이치노세키 케이[4] 의 만화를 읽고 "내가 생각하는 만화의 이상(理想)을 보았다"라고 극찬했으며, 무한의 주인이 일도류를 하나하나 처단하는 방식에서 등장인물의 다양한 군상극으로 바뀐 이유가 그 영향 때문이라고. 이치노세키 케이를 "마음의 스승"이라고 칭하며 "1년 일찍 그녀의 작품을 접했더라면 무한의 주인을 그리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애니메이션 <참 안녕 절망선생>의 엔드 카드를 그리기도 했다.
의외의 사실로 국내에서는 작사가로 등록되어 있기도 한데 단편 만화 이사에 등장했던 밴드의 곡을 허밍 어반 스테레오가 제목과 가사를 차용해서 곡으로 써 발표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화하고는 거리가 먼 작가였으나 2019년 무한의 주인 재애니메이션화에 이어 파도여 들어다오가 두번째로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다.
4. 작품 리스트
4.1. 장편
- 무한의 주인 전30권
- 브래드 할리의 마차 전1권
- 할시온 런치 전2권
- 베아게르타 1-5권(2020년 5월 현재). 5권까지 eBook으로 번역됨
- 춘풍의 스녜그로치카 전1권
- 파도여 들어다오 1-7권(2020년 5월 현재)
4.2. 단편집
4.3. 화보집
- 비인간적인 사랑(人でなしの恋) 국내 미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