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마타니 유카

 

[image]
소라의 날개의 등장인물. 성우는 엔도 아야
쿠루마타니 소라의 어머니이자 쿠루마타니 토모히사의 아내. 원래 풀네임은 '호리에 유카'로 결혼 후 남편의 성으로 바뀌었다. 소라가 원래 신던 아식스 재팬 프로 모델의 농구화는 원래 엄마가 신던 것이며 결혼시절 전에는 일본 국가대표였다. 포지션은 포인트가드 작중 현재시점에서는 고인이다. 등번호는 15번으로 소라 역시 아직까지도 15번의 백넘버를 유지하고 있다. 신장은 159cm
원래는 가족과 함께 나가노에서 살고 있었으나 병세가 심하여 어머니인 호리에 요네가 있는 카나가와의 병원으로 왔다. 그런 어머니를 따라 아들인 소라 역시 카나가와의 고등학교까지 진학했고 쿠즈류 고교에서 병원까지 그리 먼 거리가 아니기에 가끔 소라는 엄마가 있는 병원을 지나치곤 한다. 담당 간호사는 마도카의 언니인데 그래서인지 마도카랑도 안면이 있다. 마도카를 처음 만났을 때 자기가 만든 미상가[1]를 마도카가 건네주면 마도카가 소라에겐 완전 취향이라 엄청 좋아할 거라고 말한 걸 봐서 아들의 취향을 아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그후 예선에서 신죠 토와 고교와의 첫 경기에 천신만고 끝에 파리한 얼굴색을 감추기 위해 화장까지 하고 친구였던 사카마키 요히토 감독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경기를 보러 간다.
사카마키 감독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자신은 국가대표까지 지낸 선수였지만 아들에겐 농구에 대해 단 한번도 강요한 적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소라는 농구를 시작했고 정작 아들에게 무언가 가르칠 만한 타이밍엔 몸도 안좋은데다 현역도 아니었다. 앞으로 어떤 결과가 있다 해도 후회는 안 할 거라고 믿는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농구선수로 단신인지라 험난한 길을 선택한 소라에게 하고 싶었던 말도 많고 조언도 해주고 싶었지만 다시금 뛰지 못하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듯. 마도카와 이야기 후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고 한 적이 있는데 아마 마도카의 장난스러운 제의처럼 직접 감독이 되어 소라에게 농구를 가르쳐 주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 농구 센스 역시 국가대표를 지낸 만큼 범상치 않다. 농구공 튀기는 소리만 듣고도 아들의 버릇과 템포까지 알아낼 정도다.[2]
결국 힘겹게 통증까지 참아가며 경기를 보다 자리를 뜨나 이미 병세는 가망이 없는 상태[3], 심한 통증을 참고서라도 무리해서 아들의 모습을 마음에 새기려고 나간 것이었다. 결국 쿠즈류 고교는 신죠 토와 고교에게 패배했고 뒤늦게 병원으로 달려온 소라 역시 자기가 졌다는 사실을 말하진 않고 이겼다고 하지만 이미 아들의 거짓말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결국 '좀더 크게 낳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결국 세상을 떴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로는 소라의 등하교를 매일 지켜보았었고, 1주마다 두세번 정도는 토모히사가 다녀갔었으며 하루도 빠짐없이 소라가 엄마에게 메세지를 보냈다고 한다. 손재주도 괜찮아서 소라를 위해 뜨개질로 무언가 많이 만들었는데 마도카에게 건네줬던 미상가도 이 중 하나. 결국 마도카는 이 미상가를 받아놓고서도 차마 소라에게 직접 전해주지 못했다. 그리고 유카가 어느정도 소라에게 농구를 가르쳐 줄 타이밍에 병이 발병했는지, 그전까진 농구교실을 열어 유년 시절의 카미키 요우잔에게 농구를 가르쳤던 적이 있다. 요우잔은 그녀를 농구를 시작하게 해준 인생의 은인으로 기억하고 있는 듯.

[1] 자수실로 만든 팔찌인데 닳아서 저절로 끊어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작중 주석 참고[2] 치아키가 상대방과 부딪히기도 전에 넘어진것을 파울을 얻어내려고 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돌진에 겁을 먹었기 때문이라는 것도 꿰뚫어 봤다.[3] 실제로 그녀의 전담간호사인 마도카의 언니는 동생에게 몸을 열어봤지만 그저 거기에서 끝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