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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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행성이자, 지구 궤도 공유 천체. '크루이스네', '크뤼트네', '크루슨' 등으로 읽기도 한다.[1]
임시명칭으로 1983 UH, 1986 TO 라고도 한다. 1986년에 발견되었으며, 최대 지름은 5km 정도이고, 공전주기는 평균 364일이다.[2] 지구와 공전주기가 비슷하고 궤도를 공유하나 현재는 준위성(quasi-satellite)에 속하지 않는다. 이유는 후술
2. 상세
크루이냐와 지구의 공전궤도의 특성상, 지구에 있는 관측자가 보면 크루이냐가 지구를 따라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때문에 달에 이어 '''지구의 2번째 위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학술적으로는 틀린 말이다. 지구와 궤도가 일부 겹치고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을 뿐 지구를 공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구와 궤도 공명(orbital resonance) 관계에 있는 소천체이다. 하지만 크루이냐보다 지구의 질량이 압도적으로 크므로, 지구의 공전궤도는 크루이냐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반면 크루이냐의 공전 궤도는 지구의 영향을 크게 받아 지금과 같은 궤도를 그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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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관측자가 보는 크루이냐의 궤도. 한가운데 밝은 점이 태양이고, 청색이 지구의 공전궤도, 적색이 크루이냐의 실제 공전궤도, 그리고 황색이 지구상의 관측자 시점에서 크루이냐가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공전궤도다. 이심률이 0.5에 달하기에[3] 콩이나 말발굽 모양의 궤도로 보인다.[4] 다만 지구상의 관측자 입장에서도 지구 주변을 도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준위성에 속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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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기준에서 오랜 시간 동안 보면 이렇게 보인다.
관련 기사
워낙 작다보니 공전궤도에 영향을 미치는 행성만 해도 지구뿐 아니라 금성, 화성, 목성에 심지어는 수성까지 포함되어있다. 일단은 내행성은 전부 들어간다
3. 기타
2002 AA29와 같이 지금까지 크루이냐와 같은 천체가 여럿 발견되었으며, 지구의 일시적인 위성이 되는 천체도 있고, 금성에도 같은 궤도를 공유하는 소행성이 있다.
그리고 명왕성에도 1994 JR1이라는 준위성이 있다.
4. 관련 문서
[1] 아일랜드의 고대 민족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옛 픽트어 단어인 관계로 이처럼 읽는 법이 다양한 것.[2] 주변 천체들에 의해 공전주기는 긴 시간에 걸쳐 변동된다.[3] 명왕성의 두 배 가량 된다.[4] 출처는 위키백과 영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