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테츠 오사카선 열차 충돌사고
近鉄大阪線列車衝突事故 / 青山トンネル事故
1971년 10월 25일 15시 58분경, 킨테츠 오사카선 히가시아오야마역에서 사카키바라온센구치역 방향으로 도보 약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소타니터널(総谷トンネル) 서쪽입구 인근에서 12200계, 12000계 4량 편성의 114열차가 탈선, 이후 12200계, 10100계, 18200계 7량편성의 1400N열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25명의 사망자와 255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1][2]
당시 사고 기록에 따르면 사고의 1차적인 원인은 ATS 오작동으로, 15시 37분경 114 열차가 구 히가시아오야마역을 출발하여 운행하던 중 구 아오야마터널 동쪽 출구를 200m 남긴 지점에서 정지한다. 이후 기관사가 ATS의 해제를 시도하지만 해제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해당구간이 33‰에 이르는 급구배구간인지라, 지정된 행동절차에 따라 핸드스카치설치, 공급콕 절단, 브레이크실린더 공기 제거를 실시했다.
이 때, 히가시아오야마역에서 급정차상황을 보러 온 조역이 핸드스카치를 제거하였고[3] , 이어 기관사가 '''공급콕을 절단한 상태에서 기관실로 돌아와 브레이크를 해제'''[4] 하자 재앙이 시작되었다. 열차가 33‰에 이르는 급구배구간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로 달리기 시작하였다. 결국 해당 열차는 시속 120km/h 이상의 속력[5] 으로 카케우치신호장[6] 을 돌입하여 대피선으로 진입, 그대로 탈선해서 소우타니터널 입구에 부딪히고서야 정지한다.
그리고 정말 때마침 맞은편에서 출발해서 소타니터널을 통과하고 있던 1400N열차가 이 상황을 발견하고 긴급 브레이크를 시도하지만 결국 충돌하였다.
이 당시 1400N열차의 후방 두 차량에는 교토에서 열리는 의학 학회 참석차 의사들이 많이 탑승하고 있었고, 후방 차량에 타고 있었기에 사고에 휘말리지 않고 현장에서 부상자들의 응급처치에 나섰다고 한다.
사고의 1차적 원인인 ATS 고장은 퓨즈로 연결되는 배선의 나사 하나가 풀려서 전기접촉 불량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1] http://tokinotetsuro.no.coocan.jp/history/009/history_009.htm[2] https://ja.wikipedia.org/wiki/%E8%BF%91%E9%89%84%E5%A4%A7%E9%98%AA%E7%B7%9A%E5%88%97%E8%BB%8A%E8%A1%9D%E7%AA%81%E4%BA%8B%E6%95%85[3] 기관사가 사고로 사망하는 바람에 논의가 된 상황인지 아닌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기록이 있다.[4] 공급콕이 절단된 상태이므로 이 상태에선 아무리 브레이크를 작동시켜도 브레이크에 공기가 다시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멈추지 못한다.[5] 봅슬레이 평균 속력이 130km/h~140km/h에 해당한다. 다시말해 '''열차가 봅슬레이에 필적하는 속도'''로 경사를 달려내려왔다고 보면 된다.[6] 선로 이설로 인하여 폐지되었다. 현 히가시아오야마역 근처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