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저우지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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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의 중국어 명칭이다.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의 실질적 홈구장이며 다수의 국제경기가 이 구장에서 열린다. 2013년 WBC, 2015년 프리미어12 A조 예선 및 8강, 2019년 프리미어12 B조 예선 경기가 진행되었다. 아마추어 단위의 국제경기로는 인터컨티넨탈컵, 야구월드컵, 올림픽 최종 예선(플레이오프), U-18, U-21 등 대다수의 국제경기가 이 곳에서 소화된다.
리그에서는 EDA 라이노스의 전신 싱농 불스가 가오슝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했었다. 현재는 중신 브라더스와 대만 실업 리그 타이완생명[1] 의 홈으로 사용 중이다.
중국신탁금융지주가 구장을 위탁 운영하면서 구장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편이다. 편의 시설은 내야 2층에 있는 개방형 콘코스에 있다. 다만 국제경기 방문시 오픈하지 않는 상점이 있을 수도 있고 경기장이 자동차전용도로와 접해 있는지라 주변이 휑하다. 경기장 외부 1층 상점은 야구기념품 샵이기 때문에 리그 경기가 아니라면 구장으로 오기 전에 먹을 것을 사오는 것이 좋다.
2020년 초 구장에 드디어 중신 브라더스의 정식 굿즈샵이 입점했다. 2019년까지는 타이중에는 정식 굿즈샵이 없이 경기 당일만 운영하는 점포가 구장 외부와 2층 콘코스에만 작게 존재했었다. 오히려 정식 굿즈샵은 타이베이에만 있었는데 2018년말 타이베이 송산직영점을 철수하고 2019년부터 구장 외부에 굿즈샵 설치를 준비했다. 타이중야구이야기관 겸 저우지크리에티브파크라는 상점도 있어서 중신브라더스의 굿즈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의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원래 중국어명칭은 타이중국제표준야구장이었으나 인터컨티넨탈컵을 유치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하였다. 기존 타이중야구장(현.타이완국립체육대학 야구장)과의 명칭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인터컨티넨탈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다.
타이중 참사를 생각하면 우리와 악연일 것 같지만, 이 구장의 개장 경기이자 첫 승 기록을 보유한 팀도 한국 대표팀이다. 이 구장의 한 게임 최다 득점, 한 팀 최다 득점 기록도 인터컨티넨탈컵 한국 대표팀의 기록.
또한 2007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린언위를 상대로 이종욱이 3점 홈런을 치면서 대만에게 도하 참사의 아픔을 완벽하게 설욕했고,[2] 2008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 라운드에서도 우리 대표팀은 캐나다에 이어 2위를 달성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참가권을 획득한 곳도 이 곳이다. 한국팀의 유일한 아시아시리즈 우승도 이 구장에서 달성했으며, 2015년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하주석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우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도 많은 곳이다. 우리의 기억처럼 참사만 있었던 곳이 아닌셈.
타이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집회공연시설이다보니 가끔은 이 곳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비시즌인 겨울에 개최되는데 겨울에도 아시아윈터리그 등 야구 경기를 하는 곳이라 실외구장임에도 1년 내내 빡빡하게 돌아간다.
타이중역에서 12번 버스나 58번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참고로 과거에 쓰던 타이중야구장은 타이중역과 가깝다. 타이중공원 바로 옆에 위치. 단, 국립타이완체육대학이 관리 및 사용중이라 들어가 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