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식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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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는 1600년에 건설된 베네치아의 유명한 관광 명소중 하나로 두칼레 궁전과 프리지오니 감옥을 잇는 다리이다. 위의 사진상에서 왼쪽이 궁전, 오른쪽이 프리지오니 누보, 한국어로 번역시 "신 감옥"이다.
2. 이름의 유래
보통 살인, 강간등의 중범죄자에 대한 재판이나 종교 재판, 그리고 정치범에 대한 재판은 두칼레 궁전에서 10인 위원회에 의해 진행되었다. 여기서 무죄 판결을 받은 자는 두칼레 궁전의 정문(!)으로 걸어나올 수 있었지만 유죄를 선고받은 자는 이 다리를 건너 감옥에 수감되게 되었다. 새로 지은 이 감옥에서 죄수들은 지하에 수감되었기 때문에 [1] 마지막으로 보는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2] 죄수들이 탄식을 하는 모습에서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3]
3. 여담
카사노바가 이 다리를 건너 수감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카사노바는 10인 위원회에서 재판 받을정도로 중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었고, 당연히 이 다리를 건너 수감되었거나 이곳을 통해 탈출한 것도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자코모 카사노바 항목 참조.
4. 옥스퍼드 대학교의 탄식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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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에도 탄식의 다리라고 이름이 붙은 곳이 있다. 이유가 상당히 충공깽인데 다음과 같다. 옥스퍼드 대학교에 재학중인 대부분의 학생들은 외지 출신이었기에 방학중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4] 가난한 집에서 어렵게 어렵게 옥스퍼드에 진학한 경우에는 혼자 알아서 집에 돌아갔지만 귀족 자제거나 부유한 계층의 학생들은 가문의 고향에서 시종을 보내거나 가족이 직접 옥스퍼드로 찾아가 마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사진에서 왼쪽의 건물이 이런 사람들이 대기하는 곳이었는데, 오른쪽의 건물이 성적표를 수령하는 곳이었다고(...). 즉, 옥스퍼드 대학교의 학생들이 자신의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서 고향에서 자신을 마중하러 나온 사람들을 향해 천근만근 발을 내딛으며 탄식했던 다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