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로스 고르노바

 

겨울성의 열쇠의 등장인물. '''전능의''' 탈로스라고도 불리는 강력한 마법사.[1] [2]
외모는 상당히 흉칙하다. 몸은 공같고 다리는 짧으며 팔은 길다. 그러면서도 푸른 눈은 부리부리하다고 한다. 당연히 육체적 능력은 거의 없는 듯 하다. '페그 라일' 계열 마법을 익힌 마법사들과는 다르게 높은 수준의 고대 마법[3]을 익히고 있다. 사람들은 고대 마법을 연구해 자신의 외모를 고치려 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그저 진리의 탐구에 골몰했을 뿐. 게다가 의외로 마음씨가 여리다. 에크롯사의 남자가 대개 그렇듯, 가족의 일에 목숨을 건다[4]
로메르드의 왕비 브리올테의 오라비이며 켈브리안 공주의 외삼촌, 에크롯사 사람답게 혈육을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한다.[5]그러나 사람을 죽이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기에 에크롯사의 최고 마스터이면서도 은둔하고 있다.[6] 또한 자신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아킨토스에게 알게모르게 애정을 가지고 있다.
브리올테의 목숨을 빚진 탓에 휘안토스 프리엔에게 세 가지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으나, 결국 그 소원때문에 동생의 목숨을 구할 수 없었다. 그 후로 휘안토스를 비롯한 각국 수뇌부들에게 성배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는 것으로 휘안을 내몰았고, 결국 아킨을 통해 복수에 성공했다.
대 마법사 베이나트 컬린의 첫 번째 제자이며 두 번째 제자인 오거스트 롤레인과는 언제나 대립했다. 둘 다 서로를 '''인정하긴 하지만''', 서로 걸어가는 바가 달랐기 때문에 충돌할 수밖에 없었던 것.[7] 그러나 과도한 고대 마법의 사용으로 수명의 절반을 잃었고, 최후에 오거스트와의 대화를 마친 뒤 은둔자의 탑에서 홀로 죽어갔다.


[1] 이 권호는 현재의 마법체계인 '페그 라일'을 정립한 대 마법사 페나크 이후 아무도 받지 못한 권호다.[2] 게다가 '''운명이 우주의 진리와 모든 것의 비밀을 알 권리를 부여했음을 알려주기도 한다'''. 권호란게 사람이 붙여주는게 아니라 마법의 원에서 그 운명을 읽고 튀어나오는 만큼 저 권호가 얼마만큼의 의미를 가졌는지는 헤아릴 수 없다 하겠다[3] 성문자 마법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강력하지만 사용할때마다 수명을 깎아먹는다. 더불어 페그-라일을 '살육마법'이라고 부르며 혐오한다.[4] 말이 쉬워 목숨을 건다고 하지, 한 나라의 마스터, 그것도 최고의 권호를 가진 마법사가 전력을 다한다는 것은 어지간한 용 몇 마리를 상대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일이다[5] 오거스트 롤레인이 로메르드의 왕녀 켈브리안에게 과잉반응을 한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제자인 아키가 왕녀와 엮이다가 외삼촌과 엮게 되면 어쩌다 만날수도 있고 그럼 사고 터지기 때문에...[6] 본래 한 나라의 최고 마스터는 자기 제자의 일이 아니면 다른 나라에 봉사할 수 없고, 자신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생전 모르는 사람도 학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유명한 것이 '''눈보라의''' 오거스트가 사용했던 '벨카네스의 백색 진'. 이 마법 하나로 하나의 함대를 반파시켰다.[7] 탈로스는 진리 그 자체를, 오거스트는 누군가를 지키는 행위 자체를 추구했다.